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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28 10:46
진미라면 진미 오징어!
..어제 부추겉절이를 해 먹는데, 마누라가 저 몰래 거기다 자두를 잘라서 넣어놨더군요...;; ...근데 맛있었다는거;;
12/06/28 11:59
비싼스테이크 먹는데 거기에 푸아그라와 송로버섯이 곁들여져 있었습니다. 푸아그라가 뭔지는 알고있었지만 송로버섯이 3대진미라는거 모르는 상태여서 같이 갔던 사람이 알려주더군요...
맛은...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알겠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유하자면 어릴때 부모님과 횟집 자주갔지만 먹을줄 몰라서 낙지만 먹고왔었는데... 맛을 알게된 때부터 안가시더라는...-_-;;;
12/06/28 12:16
다 먹어봤는데 음... 저는 좋았습니다. 특히 트뤼플이요. 푸아그라는 좀 과하게 느끼했고, 캐비어는 취향이 아니었네요. 먹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6/28 12:20
세계 3대 진미가 아니라 코쟁이 중심의 3대 진미죠. 지극히 오만한.
직업관계상 갖은 식재료와 요리를 먹어봤지만 그중에서 수위에 둘만한 맛은 아닌거 같습니다. 특급 호텔같은데서도 냉동이나 하등급품, 가짜를 내놓으면서 어이없는 가격받는걸 보면 더 어처구니가 없죠.
12/06/28 12:27
다 먹어봤지만 별로 맛이 없습니다. 입이 싸구려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푸아그라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은데 그것도 괜찮은 집 있고 아닌 집 있었고.. 맛은 아구 간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맛있었던 것도 재료가 좋아서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그집이 요리를 잘해서 맛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송로버섯은 버섯입니다. 버섯은 버섯일뿐.. 좀 다르긴 한데 표고버섯과 양송이버섯과 팽이버섯이 서로 다르듯이 다릅니다. 그게 확 더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뭐 애초에 버섯을 안 좋아하기도 하구요. 피자에 올라가는 검은 올리브가 좀 비슷한 거 같습니다. 캐비어는 짠 날치알입니다..-_- 비싼 캐비어는 또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제 느낌은 짠 날치알이었어요.
12/06/28 12:57
3대 진미는 삼겹살 김치 상추
3개가 하나로 모이면 오오오오오오 머리 위로 아름다운 들판이 그려지고 거기에 돼지들이 상추를 옷 삼아 입고 춤을 추며 뛰어논다네~
12/06/28 13:17
푸아그라 트뤼프 캐비어 자체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얘들이 까다로운지 저급품은 오히려 안먹으니만 못해요... 저급 푸아그라는 기름지고 뻑뻑할 뿐이고, 저급 트뤼프는 냄새나고, 저급 캐비어는 그냥 짜죠. 좋은 푸아그라 좋은 트뤼프 좋은 캐비어의 경우엔 진미 소리 들을만 합니다. 다른 식재료를 압도하는 3대냐면 글쎄요라 하겠습니다만.. (우열을 따지기엔 우습습니다만 참치 대뱃살 좋아하시는 분이 더 많을 것 같네요) 그런데 트뤼프는 요리 주재료라기보단 향신료에 가까운 건데... 3대 진미에 들어가나보네요.
12/06/28 18:52
제가 딱! 푸아그라는 기름지고 캐비어는 그냥 짯었다..라고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그게 저급이었군요;;
그나마 송로버섯은 맛있었어요. 평소에도 버섯되게 좋아했는데 송로버럿 그 특유의 향기가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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