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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0 20:29
이 영상도 그렇지만 두분이 고수면서도 서로 가치관이 좀 다른 부분도 있어서 심사위원이 바뀌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참가자들도 있는듯하네요
24/09/21 23:06
밥...밥은 어딨지??? 했는데 아 밥을 안 만드셨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자동으로 밥생각 나게 하는 굴전 정말 너무너무 맛나보였습니다.
24/09/20 21:55
팔공산 이모님은 장사하시면서, 막걸리나 공기밥 꺼내서 서빙하던 습관 때문에 놓친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탈락하신 분들 중에 그래도 가장 잃은게 없는 분 아닐까. 오히려 식당 예약이 빡쎄질 것 같은.
24/09/20 22:55
나름 한국 최고셰프중 한분이라 불리는 분의 이야기가 참 감명깊네요.
미국에서는 꽤나 괜찮은 직종중 하나인 정비공이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신용불량자까지 되어가며 꿈을위해 노력했던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24/09/20 23:05
4화까지만 본 상태에서의 안성재와 저 영상에서의 안성재는 전혀 다른 사람이네요...앞으로 남은 회차가 기대됩니다. 둘 만 심사위원으로 올린게 진짜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주네요
24/09/21 00:09
유명쉐프들 방송하고 홈쇼핑하는 이유가 가게 빵꾸 메꾸려고 나온다고 본인들이 이야기 합니다
재료도 최상급으로 써야하고 일하는 사람도 샐러드 스테이크담당 디져트 담당등 분야별로 2-3명씩 붙고 인테리어비 서빙들 인건비 임대료 등등 이익율이 10%면 정말 잘나오는 거라고 승우아빠하고 에드워드권이 이야기 하는거 들었습니다
24/09/21 00:13
이것에 대한 승우아빠 영상이 있습니다
https://youtu.be/E8v79tPT3GI?si=g1tfoAYM2oW-LwQZ 저는 이걸 장사병 치료 영상이라고 부릅니다
24/09/21 00:17
에드워드권도 파인다이닝 운영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서 홈쇼핑 나가고 광고 찍고 했다고 승우아빠가 얘기했죠.
근데 사람들은 두바이 어쩌고 고급스럽게 자신을 홍보했으면서 저런거 한다고 욕하고 그랬죠.
24/09/21 01:50
그 .. 저도 뭐 레스토랑 종사자긴 한데,
파인다이닝은 일단 내부 주방직원수가 어마어마 합니다. 뭐 물론 최저시급급으로 후려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는 친구들도 배우러 가는 기분으로 서로 윈윈한다고 치고 ... (경력쌓기도 있습니다) 다만 최저연봉을 한다쳐도 인건비 자체가 정말 높고, 파인다이닝일수록 식재료 코스트가 너무 높습니다. 캐쥬얼일 경우 살짝 모양을 잘못 썰었다거나, 사이즈가 약간 다르다거나 하는 가니시들도 사용하지만, 파인다이닝은 그런건 심하면 버리거나(템퍼 잘못맞춘 스테이크 버리는곳도 있습니다), 사용해봐야 스톡에 넣거나 직원식으로 가버립니다. 그런데 이게 야채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 고기, 생선, 어패류 등등의 메인 식재료도 마찬가지인 거라서, 식재료에서 마이너스가 너무 심해 수익이 낮습니다. 인건비도 높은데 코스트도 높은거죠. 그래서 파인다이닝 코스 가격이 높은건데, 그 가격으로도 커버가 힘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저렇지 않고 이름만 그런곳도 있긴합니다. 한두군데 가본적도 있고 ... 파인다이닝 직원수가 어느정도냐면, 좌석수가 그리 많지않은 밍글스가. 작년 연말기준 총 직원수 30명 정도입니다. 밍글스 최대 좌석수가 아마 38석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24/09/21 12:35
완벽한 비유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현실에서 제작비 더 드든 건 상업영화고 예술영화는 덜 들죠.
제작비를 블록버스터급으로 넣는데 작가주의 예술영화다? 이걸 투자하는 사람은 돈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순수한 의미에서 후원이죠 크크
24/09/21 05:11
비싼재료를 써야하는데 심지어 그 재료의 일부분만 씀
지갑이 여유로운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다보니 임대료가 비싼지역에서 영업해야함 심지어 파인다이닝이다보니 업장에 몇테이블 없고 회전률도 안좋음 서버들도 음식들을 설명도 해야하다보니 인건비도 비쌈 파인다이닝은 예술영화와 같습니다. 셰프들의 로망으로 유지하는거죠. 괜히 스타쉐프들이 홈쇼핑돌고 방송나오는게 아니에요 그걸로 월급 줍니다.
24/09/21 09:40
아니 자고 일어나서 피잘 왔더니 댓 알림이 9개나 떠있길래 어제의 만취한 제가 똥을 싸질렀나 급하게 왔더니...
파인 다이닝의 운영상 어려운 점이 코스트 측면이 강하고 실제 오너솊들이 홈쇼핑이 왜 나오지라는 개인적인 궁금함에 대한 답변까지..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24/09/21 09:03
1월에 촬영을 끝낸 건 아닐 겁니다. 흑수저 20인 뽑고 냉장고 재료 고른 촬영일이 1월이었던 거고요. 그 뒤로는 간격 두고 찍긴 했습니다.
24/09/21 10:45
저는 아직 3화보고 있는데.. 그거 일일히 먹기 힘들텐데 일단 입안 가득 먹고 보는게 호감이더라고요.
첨에는 3스타의 까칠함을 보겠네 했는데 의외로 따뜻해서 치여버렸습니다.
24/09/21 12:09
인간미도 보여주고 있으시지만 최현석 셰프한테 노빠꾸로 이 재료를 대체 왜넣은거냐 하는거 보고 직장에서는 무시무시하겠구나 싶었습니다
본업에서는 그게 맞죠
24/09/22 09:58
전 2화 보고 있는데 그 중식 수제자 분과 미슐랭 경험자들 요리하는거 보고 기본기 ?? 실력차?? 이런 게 느껴지더라고요. 강 다쓰까서 때려붓고 끓이고 간 맞추는 게 끝이 아니구나... 새로운 걸 봐서 좋았어요. 안성재 셰프는 엄청 무서울 것 같았어요. 칭찬 들으면 진짜 기분 좋을듯
24/09/22 12:24
저게 그럴수밖에 없는게, 양식의 기원은 결국 프렌치라서.
파인다이닝에 가면 기본적으로 프렌치에 기반한 썰기를 시키고 그거를 엄격하게 지킵니다. 예를들어 브루노아즈라면 3mm의 큐브, 쥘리엔이라면 3mm 사이즈의 막대, 바토네면 6mm x 6mm x 5cm 의 막대 등등 이런식으로 막내때부터 작업을 시킵니다. 그걸 잘 해내면 그 위로 올라가는 식이죠. 그러다보니 기본기가 쌓일수밖에 없습니다. 저 규격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심한곳은 당사자 눈앞에서 음쓰통 직행합니다 ... 아무리 재능이 없어도 버티기만 하면 최저한의 기본기는 쌓이죠. 저 프로그램에 나온분들은 그정도는 아닌거같고 나름 치고 올라가서 배울거 배우고 나오신 분들같긴 합니다.
24/09/22 12:54
물론 시키는쪽도 눈대중이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경험적으로 아는 사이즈라 계속 반복 시킵니다.
초반에는 진짜로 자 대는 사람들도 있고 ... 말그대로 기계적으로 ... 물론 나름 합리적인게, 저걸 알려주고 나면 자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고, 선배가 시연해줄 필요도 없습니다. 야 당근가져와서 스몰다이스로 썰어, 애호박은 다이스, 양파는 브루노아즈, 셀러리는 바토네 이런식으로 말하면 알아서 썰어두니까요. 나름의 효율성? 입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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