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의 유로 4강 진출을 노렸던 네덜란드와 16년만의 유로 4강 진출을 노렸던 튀르키예의 맞대결
공이 튀르키예 선수에게 맞았다고 착각한듯한 둠프리스의 아쉬운 수비. 튀르키예의 코너킥
여기서 터지는 아카이딘의 골! 전반전을 1-0으로 앞선채 마무리하는 튀르키예
튀르키예 아르다 귈러의 골대를 맞추는 프리킥
결국 데파이의 크로스 더프레이의 고공 폭격으로 동점 맞추는 네덜란드!
둠프리스 속죄의 크로스 각포의 쇄도. 결국 역전하는 네덜란드! 저 골은 튀르키예의 메르트 뮐디르 선수의 자책골로 기록되었습니다
튀르키예가 폭풍같이 몰아붙이지만 처절하게 막아내는 네덜란드
네덜란드 골키퍼 페르브뤼헌의 대단한 선방
경기종료! 네덜란드가 20년만에 유로 4강에 올라갑니다~
이번 8강 유일하게 정규시간안에 결판이 난 경기인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끈적함으로 실점을 막고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앞세워 앞서나가며 네덜란드가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베르바인을 빼고 베호르스트를 투입한 네덜란드가 공중볼을 포함한 공격을 퍼부은 끝에 동점을 만들었고, 얼마 안있어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 급해진 튀르키예의 맹공세와 그걸 맞받아치는 네덜란드의 싸움이 정말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치더군요. 이번 대회 꿀잼 경기를 양산한 튀르키예의 퇴장이 아쉽지만 20년만에 유로에서 준결승이란 높은 무대에 오른 네덜란드의 진출을 축하합니다. 이제 36년만에 유로 결승 진출을 노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4강에서 성사된 2번째 매치업은 바로 네덜란드 VS 잉글랜드입니다. 한국시간 7월 11일 목요일 새벽 4시 도르트문트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결전을 벌입니다.
네덜란드가 조 3위로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토너먼트에서 비교적 화끈한 축구를 보이며 정규시간 안에 결판을 내며 올라왔고, 잉글랜드는 계속 해답을 찾기 힘들어하며 고전 끝에 2연속 연장전을 거쳐 4강에 올라와서 체력적인 면은 네덜란드가 유리함을 가져가겠네요. 토너먼트에서의 모습은 네덜란드의 우위를 좀 더 생각하고 싶은데 4강 같은 큰 무대는 부딪쳐봐야 아는거니까....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를지 여기도 궁금하군요.
그리고 4강 대진이 전부 확정되었습니다.
스페인 VS 프랑스 (한국시간 7월 10일 새벽 4시)
네덜란드 VS 잉글랜드 (한국시간 7월 11일 새벽 4시)
이름값은 정말 대단한 대진인데 경기가 그만큼 잘 뽑혀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