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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5 11:52
당연히 모든게 서로 천천히 쌓인게 원인이지만,
작년 12월 주주간 계약에 문제가 있다는걸 확인하고 박지원대표와 대판 싸운게 트리거가 아닐까 싶네요. 얼마나 화났는지 내용이 살벌했습니다.
24/05/25 11:53
처음부터는 아니었을거 같아요.
뉴진스 빵터지고 나서 아닐까요? 너무 잘되니까, 다 내가 잘해서 이렇게 된건데 백퍼 내가 먹을수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드니까 하이브가 눈엣가시였겠죠
24/05/25 13:06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성공한 사람들은 두가지 성향을 보이더군요
1. 노력한건 맞지만 결국 운이었다 2. 될놈될 사업 시작 전에는 대부분 1번으로 생각하는데 성공하면 2번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그러면 시작시기의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헛된 매몰비용이라고 생각하게 되는것 아닐까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나님이니까 성공한건데 왜 나눠 먹었을까 라고 생각하니까 동업이 박살나죠 그래서 엘지랑 지에스가 더 대단한거구요
24/05/25 12:41
팬들은 알고 있지만 또 오피셜 발표는 22년 3월이라서 저렇게 다들 적는 모양입니다.
이런거 확인은 역시 꺼무위키죠. 2021년 8월 17일, 스타뉴스 단독으로 HYBE의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으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고 HYBE와 울림 측에선 확인 불가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지만 HYBE 소속의 안무가가 SNS 계정을 팔로우하는 등 신빙성이 높았던 상황이었다. 그 후 오피셜이 나지 않은 채로 소식이 들리지 않다가, 2022년 3월 14일 드디어 쏘스뮤직 공식 합류 기사가 나왔다. 같은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직접 인스타에 환영 인사를 남겼다.
24/05/25 11:55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즉석에서 기자회견으로 억울한점 이야기 하면서 정면돌파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그냥 그동안 준비했던거 푼것 뿐이네요
24/05/25 12:36
정리된 타임라인보니 시기상 하이브가 민희진 감사시작한게 조용히 내부해결해도 되는데 갑자기 통수친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 안하거나 조금만 늦어도 클날수 있던거 같네요.
24/05/25 12:51
뜬금없이 진행한 게 아니라 작년 말에 주주간 계약 틀어지고 준비해 왔군요. 뉴진스 완전 대박나고 그에 비해 본인이 받는 이득이 너무 적다 생각했나보네요.
24/05/25 13:40
작년부터 주주간 계약의 문제점을 인지한건 사실이지만(주주간계약 문제점을 인지하기 전 or 인지하고 나서 세종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주주간계약 질의를 보낸 시점은 작년말로 추정되니 이시점부터는 세종과 함께한 것으로 보는게 맞겠죠) 협상 자체는 진행중이였고, 이번 사태로 인해 완전히 뒤집어진 것으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뉴진스가 대박나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주간계약 협상을 진행했다는건 그렇게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지않나 생각합니다.
24/05/25 13:23
타임라인을 쭉 훑어가며 보니 멘탈이 엄청나게 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사람이라면 감히 대적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냥 피해가는게 최선의 방법이죠. 소시오패스가 됐든, 나르시스트가 됐든, 이런 류의 인간들 중에서도 능력이나 멘탈 측면에서 최상급인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을 수하로 놓고 부린 이수만 전회장이 참으로 대단한 인물입니다.
24/05/25 13:33
주주간계약 재협상 요구 결렬이라 작성된 부분부터 사실관계가 좀 잘못된 점들이 있습니다.
하이브 측 주장에 따르면 주주간 계약에 대해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에 하였다고 합니다. (26일 하이브 입장문) 어도어(민희진) 측 역시 올해초부터 주주간계약 재협상을 진행하였다고 주장하고 있고(민희진 기자회견 중 변호인 주장 1:08~), 뒤에서 말하겠지만 하이브 측에서 내부고발 이후 논의가 중단되었다고 하는 바(26일 하이브 입장문), 협상은 계속 진행 중였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리고 아일릿 데뷔 이후 표절문제에 대하여, 3월 31일 뉴진스멤버 법정대리인들이 어도어에 표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였고, 어도어 측은 이를 4월 3일 하이브 측에 전달하였다고 하며,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한 답변은 16일에 보냈다고 합니다.(13일 일간 스포츠 단독) 그리고 어도어측에서 위 표절관련 뉴진스 법정대리인 의견서와 별개로 추가적으로 내부고발 질의(2차 메일)를 4월 16일 하이브측에 보냈고, 하이브 측에서 주장한 해당 메일 답변일은 4월22일이며(26일 하이브 입장문), 4월 22일에 감사에 착수한다고 기사를 냈습니다. 어도어 측 역시 내부고발에 대한 답으로 감사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는데(민희진 기자회견 중 주장 2:03~), 이를 토대로 볼 때 답변과 동시에 기사를 내고 감사에 착수했다는건 사실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브측은 주주간계약 재협상에 대해서 민 대표가 내부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질의(2차 메일)가 하이브에 도착한 시점에 논의가 중단되었다고 합니다(26일 하이브 입장문). 개인적인 의견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각자 주장에서 사실관계들 위주로 크로스체크하여 전달드립니다.
24/05/25 13:44
전지적 민희진 시점에서 보면 처음에 데려올때는 '희진이 하고 싶은거 다해~'라고 꼬시더니 막상 와서는 이건 안된다 저건 안된다 사사건건 간섭하고 자기 맘대로 안되는게 많아 불만스택이 쌓인 상황에서 주주간 계약에 자신을 묶어놓는 조항을 뒤늦게 발견하고 격노하여 이 사태를 꾸민 거 같네요.
정확히 이런 마음을 먹은게 재협상 결렬 전인지 후인지는 모르겠지만 민희진이라는 사람을 봤을때 이미 재협상 이전부터 하이브와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듯. 이후 벌어지는 상황들을 보면 엉성하고 어설픈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성적인 면을 자극해서 여론전을 이끌어가는 능력은 탁월하니 뉴진스가 도쿄돔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체급 잔뜩 올라간 상황에서 붙었으면 하이브는 지금 이상으로 훨씬 힘든 싸움을 해야 했겠네요. 애초에 지분구조와 계약상 민희진이 이길 가능성이 없는 싸움인데 하이브는 왜 이런 식으로 일을 벌였을까 의문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승부는 법정이 아닌 여론전에서 결정나는 거였군요. 이제야 대략이나마 이사태에 대해 이해가 가는거 같네요.
24/05/25 15:21
그걸 왜요? 하이브는 대주주라 어도어 그냥 폐업하자고 했어도 별문제 없는 일인 것 같은데...
아이돌 팬덤층에겐 욕먹을진 몰라도..
24/05/25 20:50
저 카톡들은 이 부대표 측에서 본 카톡인거 같은데, pc카톡이 회사컴으로 쓰다 털린걸까요 아님 상황 보고 하이브로 도로 붙은걸까요? 결론은 왈가왈부해봐야 시간이 걸릴거 같고 이런게 궁금하네요 크크. 그나저나 정리 잘된 거 같습니다 유튜버가 돈이 되니 이런게 잘 만들어 지는군요.
24/05/26 01:23
이진호라는 유튜버가 재판 중 하이브측 주장을 재구성했다고 합니다. 관련 카톡 내용 중 일부(뉴진스 멤버 비하 등)는 어도어측에서 이의제기해서 막았다는데 뭐 참관한건 아니라서 정확한 내용은 찾아도 안나오더라구요. 찾은 내용 중 가장 자세한 재판관련 기사 하나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5/17/MG32Q2XGXZCODND7WLB67JVFYI/
24/05/27 20:16
아 네 그건 대충은 아는데, 하이브에서 민희진측에 선 이 부대표 카톡내용을 입수한게 신기해서요. 거의 다 털린 수준인데, 어떻게 된 영문인가 궁금해서 말입니다. 핸드폰 압수수색 당한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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