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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6 00:09
카리나팬은 커녕 아이돌팬도 아닌 입장에서 사과문 봤을떄 이게 사과를 해야되는 일인가?
그리고 사과해야되는 일이라고 가정한다면, 미안하다는 말은 있지만 딱히 알맹이는 없는 느낌이네요..
24/03/06 11:13
잘못한게 없으면 사과문을 안써야되고, 사과문을 썼으면 잘못을 얘기해야되는데.... 개인적으로 사과문 쓴게 악수 인거 같습니다.
24/03/06 00:11
연애한다고 사과문까지 쓸건 아니지만 현존 원탑 여돌의 열애설인만큼 파급력이 큰건 그냥 당연하다 싶어요. 지난번 교수님 글대로 에스파의 세일즈 포인트는 블랙핑크랑 달랐으니...
24/03/06 00:11
개인적으로 아이돌판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그 비정상적인 동네에서 원래 있던 틀에 맞춰서 인기얻고 돈벌고 했으면 그 틀 안에서 소비하던 팬들의 비정상적인 비난도 감수해야되는거 아닐까요 자유롭게 연애하고 싶으면 저 직업은 안했어야 되지않나 싶습니다.
24/03/06 00:14
어느 분야든간에 자기 편한것만 선택적으로 취할수는 없죠
아이돌판으로 치면 이득볼때는 비이성적으로 과몰입한 사람들이 비이성적인 소비 해주는걸로 이득보다가 손해볼때는 일반상식에 의거해서 봐달라는건 안되죠 크크
24/03/06 00:23
비이성이 너무 퍼지다보니 이제 그런 비이성이 정상인 것처럼 되버려서 그게 잘못 되었다는 인식 조차도 없는 판이 되었구만요. 그래도 일말의 이성이라도 남아 있는 팬이라면 그게 비이성적이고 잘못되었다는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4/03/06 00:41
그런 비이성적인 감정으로 팬질하는 부류들이 있으니까 어쩔수 없이 거기에 맞춰 가급적 연애를 터부시 하거나 감추고 티를 안내는 거지, 애초에 그런 비이성적인 팬들이 없었거나 소수파에 불과했으면 굳이 그럴 필요도 없겠죠. 그리고 그런 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았다고 쳐도, 그런 환상이 깨지면 조용히 탈덕하면 될 일이지, 무슨 큰 죄라도 지은 마냥 난리를 치는 건 컨셉과 현실을 분간 못하는 중증의 병이라고 봅니다. 마지 성인 영화에 나왔던 배우들은 마음대로 성추행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처럼 말이죠. 아무튼, 십년전에 일본 아이돌이 연애했다 걸려서 삭발하고 사과방송 했던 뉴스를 보고 어이가 털렸는데, 이게 남의 나라일이 아니게 됬네요.
24/03/06 08:12
난리치는건 구경중인 네티즌들이겠죠 팬들은 탈덕 중이고 왜 필요치도 않은 이런 사과문을 올려서 괜한 동전심을사며 팬들이 너무했어 같은 분위기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 누구 말대로 연애 하는게 잘못한 건 아니잖아요?
24/03/06 00:29
(수정됨) 제가 자주 하는 생각이 있는데,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씀하신대로 비이성적인 상황들이 개선되고
이성과 합리성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맞긴 한데 근데 그러면 돈은 누가 써주나싶습니다 온 세상에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만 존재한다면 온 세상 셀럽들의 수입이 대폭 줄어들 겁니다 이건 몰입의 정도가 심한 소수뿐 아니라 대다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요 예를 들자면, 유재석이 어떤 제품을 광고한다고 해서 내가 그 제품을 사야하거나 혹은 그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야 할 이유는 전혀 되지 않습니다 나랑 아무 상관없는 유재석이라는 사람이 광고모델인거랑 해당 제품이 제품으로서 기능이 어떤가, 나에게 어떤 필요가 있는가, 나의 상황에 맞는 소비인가 판단하는건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이죠 유재석이라는 사람이 예능을 잘한다고 해서 광고하는 제품의 퀄리티가 보장되는 것도 아닐뿐더러 유재석이 인성적인 면으로 거의 티끌없는 삶을 살아왔고 좋은 평가를 받지만 유재석이 광고하는 회사 제품에 대해 본인이 책임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광고모델만 할 뿐이니 제품에 대해 무언가 보증이나 신뢰가 담보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유재석이 광고하는 제품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일단 전혀 모르는 회사의 제품도 어느정도의 호감을 가지고 바라보고, 그 중 일부는 구매할 일이 생긴다면 일단 유재석이 광고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것이고, 그 중 일부는 특별히 쓸모 없는 제품임에도 구입할 겁니다 이미지로 장사한다는게 그런거니까요 물론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합리적이고 이성적이 된다는건 불가능하기때문에 인류가 멸망할때까지 계속해서 이런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논쟁이 계속될거고 딱히 연예계만의 이야기도 아니죠 저는 참 블랙코미디같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24/03/06 00:42
전 이게 사과 .. 아니 사과를 누구에게 뭐라고 해야 하는지는 좀 애매하지만
충분히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프로의식이 없는 거죠 https://pgr21.net/humor/496150?page=9 돌판의 생리에 대해선 이 글에 잘 나와있고 .. 일단 연애를 하면 아니 연애를 들키면 팬덤은 이탈하고 팀 가치는 떨어집니다 이건 그게 맞냐 바람직하냐 합리적이냐 그런 걸 떠나 그냥 현상 자체는 팩트에요 그리고 아이돌과 그 회사는 연애한다고 뭐라하다니 이건 불합리해 ! 비 이성적이야 ! 라고 주장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 비이성적이고 비 합리적인 애정구도를 이용 정도도 아니라 노골적으로 유도해서 돈버는게 바로 본인들이니까 김범석 배둘레햄하고 스캠 왔을때 여기서도 비난 일색이였죠 식탐 많은게 죄입니까? 뱃살 늘어지면 징역 사나요? 먹고 싶은 거 먹고 살 찌며 사는게 일반적 기준에서 비난 받을 삶입니까? 다 아니지만 김범석은 욕먹죠 김범석은 일반인이 아니라 프로 운동선수이고 프로 운동선수가 그 몸을 한다는건 퍼포먼스에 악영향을 줄 확률이 높고 따라서 그건 프로의식이 부족한 나태한 태도입니다 그래서 비판받아 마땅하구요 그럼 카리나는? 연애가 걸리면 본인 뿐 아니라 팀 및 회사 가치가 하락하고 본인이 그걸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으며 그걸 세일즈 포인트로까지 삼았던 사람이 결국 이 사태를 만들었습니다 김범석과 다를 게 뭐가 있나 싶네요 프로운동선수가 몸 관리하는게 당연하고 연예인(배우+아이돌 등 외모로 승부하는)이 몸매/외모 관리하는게 당연하다면 아이돌이 본인들 가치와 직결되는 연애 관리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카리나보면 와 이쁘다 하고 지나가는 사람이라 제가 뭐라 말할 이유도/자격도 없고 그저 이재욱 부럽기만 하지만 서로 암묵적으로 합의한 룰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 본인들 기준에 따라 화내고 욕하고 사과하고 하는데 관계없는 사람들이 비정상적이라고 끌끌거리는건 우습다고 봐요
24/03/06 04:38
카리나정도 되니깐 대중들이 연애하는게 뭐라고 이렇게 욕을하냐 라고 옹호해주기라도 하지 인지도 없고 코어팬 조금 있는 그룹이었으면 조용히 퇴출됐겠죠.
24/03/06 00:13
카리나 찐팬들도 그냥 돈 안 쓰고 조용히 탈덕 하겠다는 데 왜 팬도 아닌 사람들이 본인들 욕하고 죄도 없는 카리나 용서하니 마니 하면서 그냥 총체적 난국인듯
24/03/06 00:13
혹자의 말을 빌리자면 자본주의 논리를 따른 거죠 뭐. 요즘에는 이런 일에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 이게 사과할 일이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다른 사안에서는 자본주의 논리를 설파하시겠죠. 중요한 건 돈이고 중요한 건 힘이니까요. 예컨대 넷플릭스에 팔아먹으려면 하얀 피부 칭찬도 자제해야 마땅하다거나.
24/03/06 00:14
팬들, 회사, 주주, 카리나 본인과 이재욱까지 모두 저마다의 사정으로 힘들텐데, 참 가슴아픈 일이에요. 누가 잘못했니 마니를 떠나서 그냥 상황 자체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24/03/06 00:18
(수정됨) 탈덕한 팬들 붙잡기에는 사과문 자체가 애매모호 해서 역효과 같은데, 그래도 사과문 본 찐팬들 마음은 어떨지 모르니..
24/03/06 00:20
스엠에서 역대 최고로 난리난 열애설 중 하나가 태연 - 백현 열애설인데
백현의 경우 여파가 엄청 오래가긴했지만 태연의 경우 처음에 어마어마하게 험악했던걸 생각보다 잘 수습했거든요. 그 당시의 경험이 있는 회사가 생각보다 대응을 잘 못하는거 같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그때 소녀시대는 이미 7년차였으니깐 어찌저찌 수습이 될 수 있었던 건데 에스파는 그게 아니다보니
24/03/06 00:20
계속 연애에만 집중되는데 연애하기만 한거면 이정도까지 안왔죠. 팬들이 불타기 시작한건 만나러 간다고 감기걸려서 팬싸를 안나왔어? 에서 시작된거니까요.
그냥 찐팬이랑 일반인들한테서는 식어가는 주제였는데 지금 올라온게 오히려 안좋을순 있겠네요
24/03/06 00:21
연애 기사 터진 당일 바로 본인 입장을 밝히던지 무대응으로 가던지 골랐어야죠. 일주일 동안 잠수 타다가 자필 편지 남기면 와~ 팬들이 얼마나 못 살게 굴었으면 편지 까지 씀? 연애가 잘못임? 연예인은 사람 아님? 이런 반응이 나오죠. 본인이 팬덤 이미지 더 바닥으로 추락 시켰고 남은 팬들 마저도 서로 뭉칠 수나 있을까요?
24/03/06 00:25
개인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업계에는 시금석이 되겠네요
이 상황을 뚫고 폼 유지하면 아이돌 판에서 연애를 보다 관대하게 볼 것이고 폼 떨어지면 BM별로 관리대책이 좀 더 정교하게 수립되겠죠
24/03/06 02:09
보통 이런 케이스는 인정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죠.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사진을 확보한 후 소속사 측에 연락해서 인정 안 하면 이것까지 공개하겠다 이런 식으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24/03/06 00:26
하면 한다고 뭐라하고 안하면 안한다고 뭐라하고... 당장 헤어졌습니다 라고 보고하는거 말고는 뭐 마음에 드는 대응이 있기나 할까요
24/03/06 08:21
이 주제와는 크게 상관 없지만 당시에는 27세로 알려졌었고 욕먹은게 아니라 회사가 퇴출하려고 해서 팬들이 굿즈 부수고 멤버들 런 하고 해서 지킨걸로 알고 있는데요..
24/03/06 00:29
돈은 팬이 쓰고 용서는 머글이 한다 이런 글 본적이 있어요.
저같이 멜론차트에 뜨거나 유틉 핫이슈로 뜨면 가끔 보는 저랑 팬싸 간다고 앨범 100장씩 사는 사람은 느낌이 다르겠죠. 그 사람들은 저 글을 보고 괜찮아 질까요?
24/03/06 16:31
근데 유튜브나 보던 사람들이 같이 참전해서 까는 장면도 웃기더라구요. 카리나 까는데 참여하고 싶어서 (관심없지만) 팀 멤버들이 불쌍하다 말하는 사람들..
24/03/06 00:51
팬들이 사과하라고 들들볶은것도 아닌것 같은데도 사과문을 쓴 이유는, 나는 다른 남자랑 연애하지만 넌 나한테 계속 시간과 돈을 써달라는거죠.
24/03/06 00:52
이런 열애설은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데 댓글에선 이성적인 의견이 힘을 받지만 정작 돈쓰고 커뮤나 sns에 홍보(?)하는 사람들은 과몰입하는 팬들이고 그 사람들이 사라지면 자연스레 라이트 팬들 관심도 멀어지더라고요.
24/03/06 00:53
사실 본인은 비 이성적인 수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사과문을 쓰고 있는데
그 비 이성적인 수입을 보장해줄게 아닌 사람들이 비 이성적인 수입을 보장해주는 팬들을 욕하는 신기한 사태가..
24/03/06 01:03
본인 마음 안 저렇지만 주위 어른들의 사정으로 꾹꾹 눌러쓴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 느껴지네요 크크
거참 20대 선남선녀가 불같은 사랑하는거지
24/03/06 01:03
(수정됨) 기획사들이 갈수록 유사연애 장사를 해대니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겁니다.
그게 당장 돈은 많이 벌게 해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케이팝의 발전을 가로막는 길이라는걸 알텐데도 당장 돈이 들어오니 그만두질 못하는듯. 세대가 점차 내려갈수록 자유로운 삶에 대한 갈망은 점점 높아져가는데 케이팝, 아이돌에 대한 환상으로 연습생 풀이 지금은 채워지지만 앞으로도 그럴까요? 남돌은 이미 그런 얘기가 예전부터 나왔었고 여돌도 이런식으로 가면 문제가 생길겁니다. 외국에서 받는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건 스포츠가 아니라서 용병으로 다 때울수가 없어요.
24/03/06 01:28
방송에서 멤버가 에피소드 풀때보면 소속사에서 폰사용을 막는다고 하던데 요즘도 그러는지 모르겠어요.전 그렇게 억압하는게 오히려 연애를 부추기는것같아서..
24/03/06 01:34
근데 솔직히 그런다고 연애 안하겠습니까 크크 걸리냐 마냐의 문제죠 크크
주기적으로 걸리는 사람이 나온다는 건 안 걸리는 사람이 수십수백배 존재하고있다는 뜻이죠
24/03/06 03:07
버블 같은 프라이빗 메시지 장사를 하는데 폰을 안쓰게 할수는 없죠. 기획사가 다 체크하고 보내는거라고 하더라도 감성 장사인데 아이돌이 폰을 못쓰면 사기나 다름없는거니까요.
24/03/06 02:26
자유를 갈망해도 성공한 아이돌에 대한 꿈이 커서 계속 들어오긴 할겁니다 여자아이돌은 특히 더 선망의 대상이라... 여자 아이돌 인재들은 꾸준히 들어온다 하죠
그나마 남자아이돌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하고... 더 이상 남자 아이돌이 남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아니고 자유롭지 못한것도 커서 크크 결국 아이돌은 아이돌일 뿐이라 생각해요 연애해도 맘껏 음악 하고 싶으면 아티스트로 커야죠 뭐 아이유가 초창기 은혁으로 난리나고 장기하랑 몇년 사귀고 지금 이종석이랑 사겨도 인기가 그대로인것만 봐도... 아티스트로 커야죠
24/03/06 03:56
(수정됨) 여성들의 우상이 같은 여성아이돌이죠
남성들의 우상은 스포츠스타들이고 여성들의 여성아이돌 소비방식, 남성들의 스포츠스타 소비방식을 보면 꽤 닮은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의 남성아이돌/스포츠스타 소비방식과 남성들의 여성아이돌/여캠스트리머 소비방식도 닮아있고....
24/03/06 01:12
돈을 많이 썼다고 뭐 상대를 맘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만
앞으로 덜 벌게 되긴 하겠죠 그걸 다같이? 이겨낼 수 있으면 뭐 더 가는거겠고..
24/03/06 01:22
앞으로 예쁘게 잘 사귀겠다는 말은 제가 카리나라면 진짜 못 할 거 같은게
행사장에 카리나 찍덕들이 한명도 안 나왔다는데 그 정도면 내 밥줄이 위험하다는 느낌을 찐하게 받을 거거든요. 내가 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겼는데, 사귀고 한 달 정도 밖에 안 된 상황에 10년 다닌 직장에서 걔랑 만나면 짜른다고 한다? 아무리 좋아해도 마음 세게 흔들리죠.
24/03/06 01:20
욕하는분들 다 이해는 하는데 사과문 썼다는데서까지 욕하는게 맞나요 아이돌 연애 안하길 바라는건 비슷하겠지만 기사떴다고 커뮤니티마다 팬들 편들어주는 모습은 낯서네요
24/03/06 01:22
자필 사과문의 동기는 이재욱에게 허위사실을 포함한 모욕적인 글과 본인에 대한 비난이 팀에 민폐를 끼칠까봐 수습하려는 것이죠
예전부터 저는 팬들도 연애할수 있는데 왜 아이돌은 안되는지 이해가 안됬었어요. 예전 모 아이돌멤버처럼 결혼을 했으면 팀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는게 이해는 되요. 하지만 소녀시대팬덤이 윤아,이승기때는 응원하는 반응이었던걸 떠올려보면 저 팬덤의 행동이 잘못되었지요. 앞으론 멤버가 연애할때마다 사과문을 써야되겠군요. 카리나를 비난하던 팬덤은 반성해야됩니다.
24/03/06 03:36
윤아-이승기는 카리나처럼 초기에 그룹이 성장하던 시기에 연애한게 아니었죠. 제 기억으론 소시 탑 오브 탑 찍고 6년차인가 7년차, 계약 한 사이클 거의 다 돌고 만난거라 크게 난리 안났었습니다.
에스파는 현재 그룹 위상이 탑도 아니고 이제 갓 3년 넘긴 그룹이라...
24/03/06 05:27
아이돌은 이미지를 파는 직업인데 연애는 그들이 파는 이미지에 꽤나 큰 데미지를 가하죠. 님 논리대로면 스포츠 선수들 음식 아무거나 먹어서 살 찌고 몸관리 실패하는것도 별 문제 아닌거 아닌가요?
24/03/06 09:55
윤아 때는 소녀시대라는 그룹 자체가 이미 찬란한 전성기를 보냈고 그 전성기가 지났기 때문에 그런 반응일 수 있었을 거예요. 열애 터진 게 원더걸스랑 경쟁해야 했던 2007~2008년이었으면...좀 많이 달랐을 겁니다
24/03/06 09:55
카리나를 비난 안하고 그냥 떠나는 팬들은 반성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치만 카리나는 비난 없이 떠나는 팬들을 잡고 싶은 것 같아요.
24/03/06 01:29
카리나가 여돌 중 소통이 많았던 편이라 사과문(?) 을 올릴꺼라 예상은 했지만 내용이 좀 별로라고 생각은 드는데...
또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참... 이럴꺼면 걍 부인하지... 참...아쉽네여..
24/03/06 01:40
신의 몰락인가요....
덕질하는 아이돌도 없고 그냥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들이나 가끔 쓰는 정도라 열애설 났을 때도 이재욱이 이 시대의 알파메일이구나 + 데뷔한지 몇 년 되지도 않은 탑티어 걸그룹 소속 메인 멤버의 열애설을 이렇게 쿨하게 인정을 하다니 의아하다 정도로 넘어갔었는데 생각보다 파장이 큰가보네요 저런 사과문까지 쓸 정도면. 어젠가 엊그젠가 유튜브에서 카리나가 무슨 행사장 갔는데 홈마들이 한 명도 안 왔다는 영상이 있길래 또 또 이슈거리 나왔다고 사이버 렉카들 오바한다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24/03/06 01:47
다음앨범 초동,조회수 보면 뭐 답이 나오겠죠
커뮤여론 이러쿵 저러쿵 해봐야 돈 써줄 사람들이 어떻게 나올지가 더 중요하니
24/03/06 01:57
덕질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다른사람들의 생각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할 입장은 아니지만
이 사과문은 조금 자충수인거 같고 다시 팬 소통 연애하기 전 급으로 돌리고 스파이시 급의 곡으로 컴백한다면 여론은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팬들이 유사연애로 덕질하는 건 아니라고 봐서요
24/03/06 02:14
개인적으로 사과문을 쓸 거였으면 팬들과 소통하는 앱에 올리는게 맞았다고 봐요.
실망한 사람들이 있다면 카리나에게 과몰입해서 돈을 써왔던 팬들이지 일반 대중은 아니니까요.
24/03/06 02:31
아이돌이 연예계쪽 제일 규모도 큰 산업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 봅니다.
그만큼 돈이 많이 들어가고 성공하면 연예계에서 배우들보다 더 돈을 벌 수 있고 지금은 글로벌하게 성공할 수 있고 이게 다 팬들의 지갑에서 나가는거고.. 연예계에서 제일 성공할 수 있는데 그만큼 리스크가 없다면 사기죠. 아이돌 팬들이 제일 돈을 많이 쓰니깐 크크 그나마 난 연애 맘껏 하고 싶다 하면 본인이 음악하는 아티스트가 되던가 아니면 배우쪽 가던가.. 그나마 아이돌보다는 덜 타격 받으니깐요. 아님 다 늙어서 연애하던가... 그나마 여자는 늙으면 연애하고 결혼해도 넘어가는 편이긴 하죠 남자는 다 늙어서 결혼해도 여자팬들이 난리던 크크
24/03/06 04:25
매출에 어마어마한 영향이 있죠. 경쟁자가 뉴아르라서요. 카리나는 신이야 이런 반응도 넷상의 반응인거고 대중성으로 봤을땐 카리나 논란있으면 광고 같은 부분에서도 팀으론 뉴아르 개인적으론 인지도가 큰 장원영 안유진으로 대체가 가능하거든요.
24/03/06 03:19
https://www.fmkorea.com/search.php?mid=best&document_srl=6789850445&search_keyword=%EC%B9%B4%EB%A6%AC%EB%82%98&search_target=title_content&listStyle=webzine&page=1
원래 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트럭이 SM 사옥에 어제도 하루종일 있었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올린듯. 뭐 저게 크게 의미가 있는 사과문같진 않지만요.
24/03/06 03:22
(수정됨) 음 ... 카리나, 에스파 팬은 아니고
본진이 god인 남자팬인데 아이유도 좋아해서(지금도 유애나 회원이고 굿즈도 나올때마다 사고 도미노피자 먹습니다.) 아이유때는 같은 god팬인 나도 하는데 너도 연애는 하고 살아야지 하고 동지 의식으로 넘겼는데 분명 제 지인들은 탈덕한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어서 .... 제 3자 입장에서 이걸 이해해주는 코어팬이 있을까 싶네요. 있다한들 그게 주류일까 싶구요
24/03/06 09:11
(수정됨) 아이돌은 공개연애를 하면 안되는 이유가 뭔가요?
아이돌이 시장 가치가 떨어지느니 뭐니해도 공개연애를 조심하라는 이유는 결국 ‘소유’했다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심리의 보존 아닌가요? 여성과의 관계를 개인이 독점하고자 하는 욕구와 뭐가 다른지요.
24/03/06 09:17
그럼 그 뒤틀린 애정가진 팬들 무시하고 님 기준으로 정상적인 팬들만 대상으로 장사하면 됩니다
어차피 저 과몰입 팬들이 스토킹하거나 트럭 박는것도 아니고요
24/03/06 09:19
네 근대 그 애정가지고 장사했거든요. 자기가 뭘파는지도 모르고 장사한거면 어리석은거고 알면서 장사한거면 리스크를 줄일노력을 하건해야죠
24/03/06 09:33
팬으로서 스포츠 선수가 식단관리를 못 해서 해당 종목의 퍼포먼스가 떨어져 결국 상품성이 떨어지는 걸 걱정하는 것과 연애로 인해 노래, 안무 실력이 떨어지는걸 걱정하는게 아니라 상품성 떨어지는 걸 걱정하는 것을 같다고 보시면 더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24/03/06 09:36
아이돌이 파는건 노래와 안무만이 아닙니다. 아이돌이 가진 이미지도 그들이 파는 품목중 하나에요. 연애로 인해서 이미지가 떨어져서 결국 상품성이 떨어지는 겁니다. 둘이 충분히 비슷해 보이는데요.
24/03/06 09:51
스포츠 선수 고과 평가는 경기 내 지표와 승패로 평가받으니 경기 퍼포먼스가 중요한거고,
아이돌을 기획사가 고과 평가 한다치면 결국 매출 얼마 내냐가 가장 중요하죠. 춤/노래 평가는 연습생 때나 하는 거고. 노래와 안무 수준에 매출이 비례하는 게 아니라, "팬덤 몰이"를 얼마나 잘해서 앨범/굿즈 많이 팔고 티켓 많이 파냐가 중요한 거죠. 절대적인 실력 수준으로 따지면 아이돌 멤버 개개인 대부분은 가수는 꿈도 못꿀 실력들이죠. 아무리 잘쳐줘도 노래 좀 잘하는 일반인 정도. 비주얼이 일반인 수준이 아닐 뿐이지.
24/03/06 09:15
그래서 연애하고 있잖아요
사과문쓴건 카리나 선택이지 팬들이 시킨게 아니죠 혜리 설현 지효 등 예전에 열애설 터졌던 아이돌들 중 사과문 썼던 사람 있나요? 근데 과몰입했던 팬들 떨어져가는건 감수해야죠. 그거 다 챙기면서 연애하겠다는건 욕심이구요
24/03/06 09:20
(수정됨) 카리나가 사과문을 안쓰면 안되는 분위기였나요? 그냥 본인이 과몰입 팬들 달래려고 안써도 되는거 쓴거 아닌가요?
위에도 말했지만 예전 열애설 걸렸던 선배(?)들은 아무도 사과문 같은거 안쓰고 활동 잘했어요 그로 인해 인기가 떨어졌을 수는 있지만요
24/03/06 09:22
팬들이 무슨 주언이나 언령을 쓰는것도 아니고 협박이라도 했다나요? 협박하면 신고하면 되는거죠. 쿨할려면 일관적으로 쿨하던지 이도저도 아니면 이상하죠
24/03/06 09:17
공개 연애를 하면 안되는 이유는 없습니다. 대신 공개 연애로 인한 아이돌로써의 상품성 감소 및 팬들의 반발도 받아들여야죠.
운동선수들이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 몸관리 못하면 욕먹는것과 비슷한 문제입니다. 몸관리 못해서 퍼포먼스 떨어지면 비판이 나오는 것처럼 아이돌 공개연애는 아이돌로서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거니까요
24/03/06 09:24
해도 돼요. 말씀하신 것처럼 과몰입하는 팬들 다 쳐내고 이성적으로 팬질하는 사람만 데리고 음악해도 잘하면 먹고 살 수는 있을 겁니다. 스타되고 부자되어야만 인생은 아니잖아요
24/03/06 04:52
사과문을 굳이 써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내용도 4과문이고 이 정도 글을 굳이 인스타에 올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인스타에 올려봐야 대중들의 지엄한 덕후들 심판만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차라리 팬들 생각했으면 유료 소통 플랫폼 같은 곳에 따로 올리는 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볼 사람들은 보겠지만 인스타랑은 아무래도 파급력이 다를 거라서요. 팬들한테 실망해서 팬들 두들겨패고 싶었다면 성공적인 전략 같습니다만, 설마 그 정도까진 아닐 거라 믿습니다.
24/03/06 05:02
돈 한 푼 안 쓰는 사람이 용서한다 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댓글들이네요
거의 대표 예시로 써도 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면 또 너 육수라는 댓글이 달리려나요? 저도 돈 한 푼 안 쓰는 쪽입니다
24/03/06 05:05
저도 돈한푼 안쓰는 사람이라 카리나한테 뭐라 할 권리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사과문은 장작 그이상 그이하도 아닐듯.. 아님 코어팬 버리고 라이트팬위주로만으로 정면돌파 하겠다? 만약 진짜 그렇게 해서 4위권내로 진입한다면 오히려 대중은 응원해줄지도요 크크
24/03/06 06:13
신화가 생각나네요
팬미팅 자리에서던가 여러분 신화는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아이돌은 적당히 거리감을 유지하는게 상호 좋은듯
24/03/06 06:31
이번 피식쇼에서 웬디가 피식쇼 호스트들한테 (립서비스인지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중요한 말을 했는데 '난 당신들 리스펙한다. 나는 아이돌로서 내 스스로 일궈낸게 아니고 주위에서 다 도와줘서 여기까지 온건데 당신들은 당신들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고 길을 개척에서 여기까지 온거지 않은가?'
아이돌이 연애도 할 수 있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 가지 중요한건 아이돌 자신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케이팝 판에 진짜 손에 꼽습니다. 그나마 자기네 앨범 작사작곡편곡까지 혼자서 다 한 전소연정도? 심지어 그 전소연도 안무는 회사가 물어다 줬죠. 결국 아이돌이라는건 회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키워준' 존재이고, 음악적으로는 그렇게 대단한 능력을 갖춘, 스스로를 증명해낸 사람이 많이 없어요.(그래서 많은 아이돌들이 활동기간 끝물에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솔로를 하든 연기를 하든 예능을 하든 시도하는거고.....) 누구는 춤 잘 추지 않냐 누구는 노래 잘 하지 않냐라고 하는데 그래서 춤으로 스우파 출연자들 이길 수 있고, 노래로 아이유 비비 이길 수 있나요? 그나마 비주얼은 요새는 배우 넘어서는 아이돌이 더러 있지만 그 때도 소속 아이돌 그룹에 있을때만큼 번쩍번쩍하게 혼자서 빛나지는 않죠. 아이돌 범위를 벗어나면 한없이 작아지는게 그들이고, 그걸 메워준게 이른바 팬들과의 공감내지 연대의식이라는 감정입니다. 유사연애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요즘 아이돌들은 유사연애 범주도 넘어선 거의 동업자 수준의 의식을 팬들에게 요구하고요. 회사뿐만 아니라 아이돌들까지 팬들에게 요구한다는 얘깁니다. 잘 봐달라고 응원해달라고 스밍 돌려달라고. 에스파 멤버들도 걸스 망하고 라방 했을 때 탈덕하지 말아달라고 했던 영상까지 있죠. 카리나는 소덕/슴덕 출신으로 덕잘알 컨셉을 데뷔때부터 어필했던 아이돌이죠. 이 판에서 연애라는 이슈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엄청나게 잘 이해할 사람인데, 팬들이 분노한 지점은 분명히 본인 연애가 미디어에 노출될 시 어떤 여파가 왔을지 모를 리가 없을 사람이 정작 연애 걸렸을때는 얼굴 가릴 노력같은건 일절 하지 않다가 연애 한 달만에 걸렸다는건데, 아마 가장 약한 사진이 저거고 실제로는 더 수위가 높은 사진이 있었을지도 모르고(하루만에 인정한걸 보면) 그 연애 하면서 예전에는 활발하게 했던 유료 소통 앱도 뚝 끊기고, 그걸 아프다는 핑계로 넘어가서 그 때는 그런가보다 했지만 실제로는 연애하러 갔었다고 하죠. 돈 써준 팬들 입장에서는 뒤통수 맞았을 겁니다. 뭐 우스갯소리로 카리나는 신이예요 그랬지만 그 사람들이 진짜 신으로 생각하고 거의 숭배에 가까운 멘트를 쏟아냈을까요. 그만큼 카리나라는 아이돌에 과몰입을 했으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예찬까지 날렸던거겠죠. 그리고 그 과몰입을 유도했던 사람은 SM과 카리나 본인들입니다. 이건 아이돌과 팬의 관계고, 회사와의 관계를 생각해도 아쉬움이 많죠. 위에 적었듯 대부분의 아이돌은 지금 능력치로는 본인 스스로 일궈낼 수 있는게 거의 없다시피 한데, 그럼에도 회사는 그런 사람들을 데려다가 여기저기 이쁘게 꾸며주고, 트레이닝 시켜주고, 먹이고 재우고 해줘서 여기까지 키운거라고 봐야죠. 괜히 아이돌 정산시에 빚 물리고 정산 비율도 회사가 높게 가져가는게 아닙니다(물론 SM은 트레이닝 비용은 안 받지만 그건 대형기획사니까 그런거고) 근데 그 아이돌이 연애를 해서 쳐서 회사 매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이건 비지니스적으로도 프로의식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저 연애를 회사가 몰랐을거 같지는 않아서 SM 본인들도 자업자득이긴 한데 괜히 열애설을 회사가 통제하는게 아닙니다. 자기네 기업 생존이 달린 문제인데요. 저 정도면 일반 회사에서 평범한 직원이 사고친 거 그런건 댈 것도 아니죠. 그냥 거래처 몇 군데가 한 사람때문에 한 방에 작살이 난 수준인데 보통 저 정도면 못 버티고 본인이 나가게 될 가능성도 높고.
24/03/06 06:32
뭐 연애도 자유고 실망해서 떠나는 팬도 자유니 그걸잡고싶어서 스스로 반성문 쓴걸 가지고 누구든 뭐라할것도 없죠. 팬이 범죄급의 행동을 저질럿으면 그걸비판하거나 고소하면되는거구요. 뭐든 과몰입하는 분들도 있는법이고 그 과몰입을 주축으로하는 상품을 팔았으면 과몰입으로 인한 피해도 어느정도는 감수해야죠.
24/03/06 06:48
신기하게도 아이동 연애를 기사화한 디패를 까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언론사가 아이돌 연애 좀 그만 괴롭히는 게 팬이나 아이돌이나 서로서로 가장 좋은 거 같은데
24/03/06 07:51
한창 나이 아이돌이 연애하는 거나
연애하는 아이돌을 팬들이 떠나는 거나 막을 수 없긴 마찬가지예요. 그 중 그나마 까도 좋을만한 건 아이돌 연애를 파헤치는 언론이란 거죠
24/03/06 06:50
(수정됨) 결국 버티면 차츰 괜찮아집니다 팬들도 납득할 상황과 시간이 필요한겁니다 사실....
그동안 떨어진 지표가 좀 문제가 되는거죠 근데 몇분 보겠다고 앨범을 몇백장씩 사제꼈는데 몸상태 안좋다고 팬싸는 제끼고 남친만나러간건 꽤 현타가 세게 오긴 하겠네요 어차피 머글은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습니다 앨범 몇백장 사고 사진찍으려고 하는 애들이 하기싫어졌단게 문제죠 회사랑 sm에 주식 산 사람들이 사실 가장 지금 빡칠껄요 결국 아이돌은 그들에게 지표이자 상품이니까 근데 개념돌을 자처했던 애가 이런 어른들에 사정으로 쓴 4과문은 불쏘시개밖에 안되어보이긴 하네요 본인도 지금 꽤 당황스러운 상황인듯 근데 수습이 잘 안되네요 3년차 개념돌 호소인이 되어버렸긴 하죠
24/03/06 07:20
저도 이런 사과문이 나오게 된 계기는 이해하는데..(제가 트와이스 팬이라 똑같은 걸 겪었음..) 이런다고 팬들 여론이 진화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뭐라도 액션이 있어야 되긴 해요. 팬 입장에서는 뭐라도 본인한테서 들어야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으니.. 그냥 입꾹닫하고 지나가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이 방법은 사실 팬들이 떨어져나가는 최고의 방법이죠. 그래서 여러 수들중에서도 그나마 차선의 수긴 한데 그때나 지금이나 솔직히 떠날 팬들은 떠나고 남을 팬들은 남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음.. 사과문 보고 마음이 풀어질 소수의 팬들을 위해서겠죠? 뭐 결국은 유사연애를 하고 있던 꽤나 진성이던 몰입팬들은 아마 떨어져 나갈 겁니다. 트와이스도 똑같았죠. 결론은 떨어져나가는 팬들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열심히 본업을 멋지게 해내면 됩니다. 그 방법 밖에는 없어요.
24/03/06 10:09
회사 입장에선 돈 잘되는 전략을 우리가 왜 바꿔야함? 하면서 코웃음을 칠 겁니다.
고작 돈도 안 쓰는 갓반인들 보기에 꼴사나워서?
24/03/06 11:24
아이돌이라는 BM자체가 초기비용 엄청나게 들이고 그대신 떴을 때 엄청나게 뽑아먹는 건데, 과몰입 거품 빼고 소박하게 가는 방식은 성립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팬들이 앨범 중복구입 안하고, 스밍 총공 없이 노래 좋은 만큼 차트성적 나오는 정도로 벌 수 있는 돈으로는 아이돌을 만들기 위해 쏟아부어지는 돈을 감당하기 어려우니까요..
아이돌만 가수가 아니니만큼 그냥 가수를 키우는 게 타당할 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거대엔터사는 상장사이니만큼 기호지세라고 봐야 합니다. 과몰입 빼는 방향성을 납득할 투자자나 주주는 거의 없을 거예요
24/03/06 08:27
바득바득 매출 안 떨어진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어느 커뮤 가도 보이는데 그분들 경제학이라도 전공하셨나 한치앞도 모르는 미래를 당연하다는듯이 예상하시네요 신기신기
24/03/06 08:28
흔히 머글이라 하시는 분들이 정상적인건 맞는데, 정상적인 시장과 참여자였으면 플라스틱 쪼가리 몇 만원에 팔아먹고 포토카드 하나 뽑겠다고 수백만원 가챠를 시키는 미친 시장에 있지 않죠.
그거 팔아먹는거 자체가 유사연애 감정이라니까 뭘 자꾸 니들이 이상하다고 하고 있나요? 솔직히 정치적 올바름을 운운하는 인간들이랑 하등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그 대단한 정상화시켜서 시장 쪼그라 들거나 터지면 바로 알빠임하면서 뒤돌아서서 다른 사냥감 찾으러 갈거잖아요 크크크 사회정의 구현하시느라 고생이 참 많으시네요.
24/03/06 08:47
까놓고 말해서 카리나는 전혀 안 불쌍하죠. 돈은 쓸대로 쓰고 소위 말하는 갓반인들 가십거리로 전락한 팬덤이 불쌍하지. 카리나가 뭐 1세대 아이돌도 아니고, 최소한 연차 차기 전에는 아이돌 연애 걸리면 안 되는 게 암묵적인 합의 사항인 거 다 알고 이 판에 들어왔고, 다 알고 그걸 이용해서 팬덤의 등골을 쪽쪽 빨아먹었으며, 결과적으로 다 알고도 팬덤의 통수를 친 건 카리나거든요. 열심히 과몰입 유도해서 '카리나는 신이에요' 같은 비이성적인 영업과 소비 행태로 체급 키워놓고 덩치 좀 커지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게 옳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팬들이 시간과 돈과 인생을 카리나를 위해 갈아바친 결과가 대중들의 조리돌림이네요. 토사구팽이랑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정상이라면, 애초에 처음부터 철저하게 아티스트 노선을 걷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그래야 떳떳하게 할 말이 있는 거지, 미친 시장에서 꿀 달달하게 빨아놓고 이제 와서 대중들 동정심에 호소하는 게 사회정의에 부합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24/03/06 10:04
어차피 올라올 만큼 올라온 카리나라 이걸로 코어팬 떨어져나간다고 개인이 망할정도로 엄청난 타격이 갈것인가 하면 그것도 아닐거라서 이 시기 지나면 카리나는 잘 살고 화냈던 팬들만 바보 되어 있을겁니다
24/03/06 09:02
각자 본인들이 과몰입하는 분야가 달라서 이해가 안되면 그냥 지나가면 되는데 그게 힘든가봐요
당장 그런 상품화 없애면 아이돌 엔터산업이 반토막 날텐데 크크
24/03/06 08:30
사실 과몰입 세일즈를 할 수밖에 없는게
너무나도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합리적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자체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 소비할만한게 하나도 없어요 그나마 콘서트? 근데 그런 대규모 콘서트로 지속적인 수입이 가능한 가수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회사나 가수 입장에서 노다지판이에요 그러니 지속되는거죠
24/03/06 08:47
아이돌 팬덤이 과몰입 안하는 세계 = 헤비팬덤이 앨범 1장씩 사고 음원 총공이니 초동이니 목매면서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세계 라고 봐야 해서.. 산업 자체의 체급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판이 과몰입을 빼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봅니다. 시진핑같은 슈퍼독재자가 등장해서 때려잡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24/03/09 13:28
콘서트도.. 일반인 입장에서 아이돌 콘서트는 별로... 몇 곡 정도 들어본 것 뿐이지 앨범 전체를 들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눈은 호강할지 몰라도 귀는 스트레스만 받고 올 뿐이죠. 물론 출중한 보컬이 있는 아이돌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잠깐이죠.
24/03/06 08:35
사과할일은 아닌데 사과할필요는 있어요.
카리나가 챙겨야 할 사람은 돈쓰고 과몰입한 사람들이지 지나가면서 한마디씩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24/03/06 08:41
아이돌 팬덤에게서 비이성적인 모습을 찾는 건 너무나도 쉬운 일인데 저 판 자체가 그걸 전제로 한 판이라는 걸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과몰입 덕후들 덕분에 돈 많이 번다 수준이 아니라 애초에 이 판에 진입한 사업자들의 대전략 자체가 과몰입을 유도해서 충성 팬덤에게 돈을 최대한 짜내는 쪽으로 맞춰져 있는 거죠.
게임 사이트니까 게임에 대입해보면 밖에서 MMORPG 안하는 사람들은 리니지 헤비유저들 왜 저렇게 돈 쓰고 저런 식으로 게임하는지 이해 안갈 수 있지만 적어도 NC소프트만큼은 절대로 린저씨들에게 그런 얘기 못하고 해서도 안될 겁니다. 저 판도 비슷하게 돌아가는 거예요. 과몰입해서 비이성적으로 돈과 시간과 인생을 갈아넣으면서 반대급부로 비이성적인 요구는 하나도 안하는 소비자 같은 건 유니콘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24/03/06 08:42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거 같은데 어떤 사과문이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속상한 팬들의 마음을 어느정도 달래주는 멘트 정도로 보면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이거든요.
24/03/06 08:48
덕후와 일반인의 괴리란..
내가 돈 퍼부은 게임이 패치 이상하게 했다고 트럭 보내는 거랑 비슷한 심리인가 싶은데 사실 그것도 이해 안되지만
24/03/06 08:49
저야 아이돌판에 관심이 없긴 한데 대부분 사람들의 유희거리, 취미생활은 과몰입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걸텐데 마치 아이돌판만 그런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은 웃기긴 하네요. 축구나 야구, 게임까지도 본인의 삶이랑 상관도 없는데 몰입해서 보고 못하면 욕하고 난리치고 영입 방출 하나하나에 난리치는데 아이돌판에서만 그런 것 마냥 ... 그냥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기는 것들은 과몰입할 수 있게 하는 요소들을 넣어서 장사하는거죠. 그런 것들을 밖에서 구경하면서 쟤들은 왜저래 해봐야 자기가 몰입해서 열내는 것도 밖에서 보면 쟤들은 왜그래로 보이는걸 진짜 모르는건지.
24/03/06 08:54
아이돌이 연애하는거 걸리고 그거 인정했다는건, 팬들이나 수익 떨어지는거 다 각오한거 아닌가요? 회사에서 잡은 기준보다 더 심각하게 떨어진건가...
아무튼 연애하는게 죄는 아니지만 인정한김에 그냥 버티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런 알맹이없는 사과해서 괜히 더 불만 지핀꼴이 됐으니...
24/03/06 08:55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아이돌의 경우 남돌, 여돌을 떠나서 결국 코어팬층은 여성이라고 들었는데, 남돌의 경우 팬들이 여성인지라 유사연애 감정이 상처받으면 분노하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여돌도 유사연애 감정에 상처 받는게 큰가요? 아니면 여돌은 남성 팬층이 더 큰 건가요?
24/03/06 09:01
요새 들어 카리나가 팬들과 소통에 소홀해지고(소통어플 접속 횟수나 컨텐츠 올리는 빈도 등) 팬미였나? 그런 것도 대충 떼우다가고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 그 팬미 이후에 같은 복장으로 남자친구 만나러 간 게 확인돼서
(소홀해진 시점이 연애 시작 시점과도 맞아떨어진다고) 팬으로서 아이돌과 끈끈하고 가까운 사이라고 느껴서 돈도 쓰고 앨범도 사는 거였는데 나는 전혀 카리나에게 중요한 존재가 아니었구나.. 하는 식의 현타가 왔다는 여덕들의 글이 보이더군요.
24/03/06 09:02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교육열 엄청난 헬리콥터맘을 상상해보시면 약간은 와닿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아이돌판의 성공은 결국 팬덤의 과몰입에 비례하고 이건 시장 참여자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돌의 연애는 그 성공에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도 너무나도 자명하지요. 팬들 입장에서는 나는 우리의 성공을 위해 돈과 시간과 인생을 갈아넣고 있는데 정작 너는 그정도로 진심이 아니였구나? 하면서 과몰입이 깨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24/03/06 09:03
기본적으로 돈 많이 쓰는 여덕중엔 여돌을 유사연애 느낌으로 보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
그게 아니면 푸바오한테 연애감정은 없어도 아이돌 덕질하듯이 새벽부터 줄서고 하루종일 짤 보정하고 하는것처럼 이상적인 객체 이런 느낌도 있죠. 그리고 최근와서 후자가 강화돼서 내 돈과 내 아이돌의 열정으로 같이 커가고 기록 만드는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느낌이 돌판에 아주 강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은 4세대 경쟁이 미쳐돌아가면서 이런분들이 코어인데 같이 진심으로 키워왔다고 생각한 카리나라는 작품이 알고보니 우리만 진심이었고 정작 연예인 본인이 카리나라는 작품의 상품성을 박살낸 상황이라 흑화하는거죠.
24/03/06 08:56
그냥 다음 앨범까지 잠수타면서 잠잠해지길 바란거 같은데 4세대들의 앨범판매 화력 중심인 중국쪽에서 트럭보내고 본인이 직접 입장발표 안하면 앨범공구 보이콧 선언까지 해서 부랴부랴 쓴 느낌
24/03/06 08:58
아이돌 판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는데 이 글의 댓글들 읽고 아주 미세하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과문 까지 쓸 일은 아닌데 생각했는데 아이돌 팬분들에게는 그런 일이 아닌거군요.
24/03/06 08:58
솔직히 리플에서 말하는 머글입장에서 보면 이 사과문은 그냥 장작일 뿐이거든요.
근데 여기서 연애에 관대한 분들은 물론이고 아이돌산업에 대해 비즈니스적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대부분 머글인건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입장에선 장작이지만, 하드한 소비자만을 바라볼때는 이게 그나마 소화기 뿌리는 작업일수도 있는거긴 하죠.
24/03/06 09:02
에스파가 행사로 돈버는 그룹도 아니고, 코어팬들 소비력으로 돌아가는 그룹인데 그 코어팬들이 불났으면 불꺼야죠
근데 사과문 자체가 너무 알맹이가 없어서 더 불탈거같네요
24/03/06 09:03
엥겔 지수 밖의 모든 소비는 비이성이죠. 게임 사이트에서 남의 소비보고 비이성적이네 바뀌어야 하네 왈가왈부하는 것도 웃기긴 하네요. 그런거라면 LCK 녹방한다고 풀발기해서 날뛸 이유도 없지 않나요 크크 나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이 1 도 없는 생판 남들의 전자오락 한판에 뭘 그리 열을 내고 자판을 다닥다닥 거리시는지...
24/03/06 09:12
(수정됨) 이런걸 안하느니 못한 사과라고 하느거죠.
사과가 사과같질 않으니 크크 결국 본인의 인생이고 본인의 선택이고 본인이 감내해야할 것들이죠 개인적으론 무대응이 한 100배는 더 나앗으리라 봅니다
24/03/06 09:15
팬들 마음 달래줄 내용도 없는 것 같고. 음악성 이런건 없잖아요? 유사연애로 조련하는 것으로 돈 벌었으니 뭐.. 팬들 떠나가도 할 말이 없죠.
24/03/06 09:33
(수정됨) 직장인도 중요 프로젝트 앞두고 나사 빠져서 헬렐레 하면 쿠사리 먹어요...
심지어 카리나는 에스파라는 프로젝트 그 자체에 이제 BEP 뚫고 한창 수금할 시기이면서 경쟁그룹에 밀리는 형국이어서 ...
24/03/06 09:51
아마 상황이 이 지경까지 갔기때문에 나름 윗선에서 수정/컨펌받고 나온 사과문일꺼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과문인데도 참 알맹이가 없네요 크크
말그대로 정말 팬들/그리고 주주들 최소한의 달래기용 느낌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와는 별개로 저는 어제 타커뮤에서 본 글이 기억나는데, 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사나?였나? 솔직히 아이돌 잘 몰라서 어떤 그룹인지 모르겠습니다)를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소위 찍덕의 사진에 사나의 사진을 자주 찍어서 올리는 사람이 다른 멤버의 사진을 찍다가 아이돌이 삐진 표정을 짓는 사진이 찍혀서 유사연애를 하는 심정을 알겠다 라는 글들을 봤는데... 귀엽긴하던데 그와는 별개로 머리속에 찬물끼얹던 다른 댓글이.... 다른 팬이 그 팬미팅에 자기도 갔다 고 하면서 그 팬미팅을 가기위해 앨범 100장가까이 샀다는 댓글이 있더라구요. 보통 한장의 앨범이 1~2만원 단위라고 쳐도 10장이면 10만원, 100장이면... 100만원인데, 와 그런 돈을 쓰면서 누군가의 팬을 한다고? 난 절대 못한다 싶었는데... 그 기억과 이 사건을 연결시켜보면, 그렇죠. 아이돌판이 이성적이냐 비이성적이냐를 따지면 비이성적인게 맞지만 애시당초 그런 엔터테이먼트사업인데다가 또 그냥 단순한 비이성적인 팬들을 비난하기엔 그런 사업들은 아이돌판뿐만 그런것도 아니잖아요? 뭐 이런 비슷한 말 다른 글에도 적었으니까 또 적는건 의미가없는거같고, 다만 약간 주주나 찐 코어팬들 달래기용으로 쓴거같은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싶긴합니다. 어차피 저같은 사람한테야 하나도 영향이 없는 사건이라 전 그냥 멀리서 보고만 있긴한데
24/03/06 09:51
저도 아이돌에 마지막으로 관심 가진 게 거의 10년 전이라 현 시대의 아이돌 팬덤이 저 사과문에 어떻게 반응할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이런 류의 이슈는 그냥 엎질러진 물일 거예요. 어찌어찌 봉합은 해도 예전과 같아질 수는 없는 류의 이슈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댓글 중에 사과문으로 안되면 뭐 어디까지 해야 하냐 삭발이라도 해야 하냐 하는 말도 있지만 사실 액션을 더 빡세게 하는 건 정말 하등 쓸모없을 겁니다. 탈덕한 사람들은 액션이랑 상관없이 이미 떠났고 남아서 뭐라 하는 사람들은 탈덕하긴 싫은데 이 상황을 감당하기엔 당장 힘든 사람들이라(유사연애 하는 사람은 유사연애라서 힘들고 성공을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결과적인 하락과 그 파급효과를 견디는 게 힘들고) 결국 시간이 많은 걸 해결해줄 거거든요. 저렇게 사과하는 건 그 시간을 좀 단축시켜주기 위한 무언가인 거고, 애초에 뭔가 큰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건 아닐 겁니다.
24/03/06 09:52
사실 보통 남자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이긴하죠.
남자들은 대부분 유튜브에서 카리나를 소비하고 있으니까요.. s급 아이돌은 아이돌 그 자신도 중요하지만 뒷단에 훨씬더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극도로 잘 설계된 상품이자 산업이에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24/03/06 09:53
연애가 죄는 아니지만 유사연애 장사 아이돌을 하면서 연애는 양립할 수가 없죠.
머글, 타 팬들은 어차피 본인 일 아니니까 팝콘 뜯으면서 가십거리 즐기면 되고 남은 팬들만 조리돌림 당하다가 하나둘씩 탈덕하겠죠.
24/03/06 10:13
연애 좀 하는게 그렇게 잘못인가 라는 입장에서
아이돌 산업 자체가 유사연애감정을 유도하고 전략을 돌리기 때문에 이건 결과로서의 현상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되고 팬들의 실망하는 감정에 대해 그럴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게는 되었는데요 근데 피드백이 이렇게까지 강한게 맞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24/03/06 10:13
다른건 모르겠고 연예가 오래가진 않을거 같습니다 길어야 1년? 그 와중에 다음에 나올 앨범 성적이나 노래가 어찌될지 모르지만 만약 굴러떨어진다? 사황자리에 끝자리 오르는건 여자아이들이 되겠네요.
24/03/06 10:31
아이들은 그 바로 아래 티어에요
뉴진스 에스파 아이브는 고정, 르세라핌이 그 옆에 겨우 들어오고 그 살짝 아래 아이들 대충 이런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24/03/06 10:29
직캠,노래만 소비하는 저에겐 여전히 카리나는 신이겠지만,, 뭐 이번건으로 카리나가 짠하고 그런건 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사과문땜에 또 킹갓머중들에게 일침먹고 유사연애충이라고 비아냥 폭격받는 팬들이 더 짠합니다. ?? 아 돈은 우리가 쓰는데 ㅠㅠ
24/03/06 10:47
저는 이 사건 볼때마다 큰 돈 쓰고 게임사에게 욕먹는 게이머들이 연상되서 좀 그렇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써주는 고객님이 갑인데 왜 욕을 먹는지...
24/03/06 13:46
동의합니다 크크. 아이돌도 그렇고 게임사도 그렇고 전 자본주의 사회에서 핵과금을 호구 취급하고 멸시하는 게 상당히 기괴하게 느껴집니다. 서로 미리 다 알 거 알고 뛰어든 판에서 왜 암묵적으로 합의된 룰을 어긴 사람이 동정받고, 돈 미친듯이 쓰는 사람은 욕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카리나 불쌍하다 어쩐다 하는데, 진짜 하나도 공감이 안 가요. 불쌍한건 토사구팽당하고 갓반인들에게 조리돌림 당하는 팬들이 진짜 불쌍하죠.
24/03/06 13:49
(수정됨) 카리나가 이 사건으로 인기 떨어지고 광고 못받고 그룹 해체되어도 못 살까요? 절대 아니죠
정말로 최악의 상황이 된다고 한들 온리팬스 진출해서 야한 수영복, 시스루 사진 몇장 찍어서 올리면 명예는 잃어도 수십억 버는건 일도 아닌 시대입니다 그정도로 카리나는 알려진 미인이라 뭘 하든 잘 살꺼고, 카리나를 위해 돈을 쓴 찐팬들만 불쌍합니다 돈 쓰고 욕 먹기라니 참...
24/03/06 10:39
(수정됨) 비즈니스 관점으로 보면 카리나의 연애 인정 및 공개연애 행보는 매우 잘못했다고 봅니다
카리나 라는 아이돌이 혼자뜬게 아니라 소속사인 SM 및 거기에 속한 직원들, 그리고 같이 데뷔한 그룹 멤버들이 수년 이상 돈과 시간, 노력을 투자해서 데뷔했고, 타 아이돌 그룹 대비 인기가 꽤 있어서 작년 즈음에 빠르게 흑자로 돌아선 걸로 보이긴 하지만 SM과 다른 멤버들이 이정도 수입으로는 만족할리가 없고 수년 이상 활동을 지속해서 더 큰 돈을 벌수 있겠다고 예상했을 꺼고, (실제로 충분히 벌 수 있는 포텐을 가진 그룹이기도 하죠) 돈을 많이 쓰는 광팬들도 돈을 사용했을 때 최소 몇년 이상은 유사연애든 다른 유대감이든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돈을 쓴건데 그 모든걸 기대감, 의무감을 던지고 공개 연애한다고 선언한건 카리나 본인이니까요 비즈니스로 보면 카리나는 소속사 및 동료들에게 민폐 행위 및 앞으로 벌 수 있는 최소 수십억 이상의 미래예상수입을 한순간에 날려먹은 사람이고 큰 돈을 쓴 광팬들에게 카리나는 그 몇년도 못참는 의리도 배려도 없는 사람으로 밖에 안 보이겠죠 카리나는 저에게 얼굴 이쁘고 마른 편인데 미드도 큰 사기캐로만 알고 있고 카리나에게 1원도 안써서 얘가 연애하든 말든 저에게는 아무 상관없지만 카리나와 관련된 사람들에게는 공개 연애 행보가 재앙 그자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돌 달고 나오는 사람은 최소 몇년간은 소속사, 동료, 팬들을 위해 연애를 참거나 철저하게 숨기는게 맞다고 봅니다 혼자 힘으로 데뷔한것도 아니고 본인의 포텐만 보고 수년간 돈과 시간을 써서 투자받았으면 최소한 서로 만족할만한 돈을 벌 때 까지는 본인이 하고 싶은거 참고 버텨야 하는게 비즈니스로 보면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공개연애 선언하고 나서도 지금까지 누렸던 인기와 돈이 그대로 유지될꺼라고 생각했던 거라면 완벽한 착각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24/03/06 10:46
동감합니다 한 몇년후에 인기 별로고 후배들에게 자리내줄 시점에 그때 공개연예 했으면 이렇게까지 불타오르지 않았을겁니다 근데 3년차? 지금 뭔가 하나 크게 잘못하면 벼랑에서 떨어질 위기인데 연예? 이거는 본인이 잘못생각했다 봅니다
24/03/06 10:53
7년이 아이돌 데뷔 후 평균 재계약 기간이었던가요?
저도 이정도 기간은 암묵적으로 연애 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연애 당연히 하고 싶겠죠 그동네에 한국에서 제일 잘생기고 이쁜 10-20대 남녀가 다 몰려 있는 곳이니까요 그런데 본인이 선택한 길이 그런 길인걸 알면 연애 참아야죠 나의 미래 수입을 위해서, 나를 키워준 소속사 및 동료 멤버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지켜봐주고 돈을 써주는 팬들을 위해서요
24/03/06 11:03
인정만 안하면 됩니다. 그럼 찐팬들은 다 알면서도 내새끼 상처받으면 안된다고 기살려줘야된다고 더 똘똘 뭉치거든요. 근데 이렇게 인정해버리면 찐팬들 나가떨어지죠. bts나 블핑도 열애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적은 없어요. 아이유도 초반 열애설은 절대 인정안하고 넘어갔고요.
24/03/06 13:34
아마 당연히 인정 안하고 싶었겠지만, 디스패치에서 훨씬 더 센 수위의 사진을 찍어두었고 인정 안하면 이것까지 푼다는 식으로 나왔을거라... 울며 겨자먹기로 인정하긴 했을겁니다.
24/03/06 11:08
애초에 카리나 팬들이 불타오른 지점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겠다 생각이 드는 포인트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카리나를 유튜브로만 소비한 사람이라 뭐 저렇게 난리인가 싶었는데 카리나만 확 타오른 지점이 확실히 있더군요.
1. 본인이 이런 아이돌판의 생리를 굉장히 잘 알고 있으니 절대 걱정하는일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꾸준히 해서 초창기부터 팬들을 안심시켜줌 2. 그런데도 연애를 할 때 보면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너무 조심성 없게 찍힌 사진들이 한가득 3. 여기에 데이트 때 찍힌 사진들 보면 팬싸인회 때 입고 왔던 옷들까지 있음 여기에 이건 그냥 지나가다 본 거라 확실치 않은데 데이트 간 날로 추정되는 날이 뭐 몸이 안 좋아서 쉰다고 했던 날도 있다는데 그냥 이 정도만 해도 카리나 헤비하게 덕질하던 사람은 석나갈 요소가 너무 많죠. 이런 요인들로 돈 쓴 사람들이 타오르고 있는데 윗 대글처럼 돈도 안쓴 사람들이 팬들 과몰입 하네 쯧쯧하고 지적하는 건 팬들이 너무 불쌍하지 않나 싶습니다
24/03/06 12:16
결국 카리나나 회사에서 원하는건 코어 팬덤이 지금까지처럼 돈 써주면서 팬질해주는거고 그걸 위해서 알아서 사과문 쓴거죠
한 발짝 뒤에서 용서니 뭐니 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돈 써줄 것도 아니면서 뭔 훈수질들을 크크 용서란 말이 웃기긴한데 애초에 대중들한테 용서 받으려고 하는 글이 아니라 코어 팬들 달래줄 사료인겁니다
24/03/06 13:02
아직도 아이돌판 연애이야기에 쿨병걸려서
아이돌도 자유가 있다 연애가 무슨 문제냐 외치는건 이성적인게 아니라 그냥 이해가 부족한거라고 봐야죠. 별개로 이후 카리나 대처는 아쉬운거 맞는듯 4과문 쓸거면 쓰지를 말았어야하고, 할거라면 인스타가 아닌 코어팬덤이 있는 버블같은곳에 먼저 올렸어야 이거 올려서 떠나려는 팬 잡는 효과가 있을까요? 반대로 킹반인들이 팬들한테 ‘적당히좀 해라 어휴 이 과몰입종자들아 뭔 연애한다고 사과까지 하게 만드냐어쩌고’ 소리 듣게 만드는 중인거같은데 본인이 돌판잘알처럼 행동했다는데 이게 진짜 잘알의 무브인가
24/03/06 15:07
관심 없는 입장에서 어려운 문제네요.
분노하거나 사과문을 써야 하는 지점에 대해서는 잘알았는데, 앞으로도 그러한 생각이 강화되는 쪽으로 연예 엔터가 진화하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4/03/06 16:45
블핑 대처는 매우 효과적이었음과 동시에 블핑만 가능한 대처 같기도 합니다. 입꾹닫 식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상대와 친밀한 소통을 안해야 성립하는데 아이돌이 그걸 안해도 성공가도를 유지하려면 블핑 정도의 거물이 되어야..
24/03/07 00:20
아이돌 좋아하지도 않고 보지도 않습니다만, 이건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행위죠. 카리나 본인이 그런 자각이 없었던 것도 문젠데, 이런건 회사쪽에서도 저렇게 될 때까지 뭐했나 싶긴 합니다.
24/03/07 02:15
전 솔직히 연예인 사귀는거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데...
저 사과문은 보면서 오히려 좀 짜증나네요. 실망한거 알고 미안한 마음 전하려고 편지를 쓰는데, 더 열심히 좋은활동으로 보답하겠다 고맙다. 굳이 비유를 해보자면, 숙제 셔틀이지만 자기눈에 안 차는 남사친에게 고백당해서 거절은 해야되는데 숙제셔틀은 필요하고... 거절도 뭣도 아닌 어중간한 말로 달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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