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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5 21:01
세계적 기준으로 보면 솔직히 손흥민급 선수가 우승없는게 흠은 아니라고 봐요. 그보다 더 높은 위상이어야 의미가 있다봅니다. 케인 정도는 되어야...
다만 손흥민은 아시아선수기때문에 결국 시간이 지나서 아시아에서 EPL득점왕이 나온다 이러면 그때는 우승했냐 가지고 따질 가능성이 있어서 우승이 필요하긴 합니다. 유럽이나 남미 선수였으면 선수업적 평가에서 딱히 우승 신경쓸 필요 없죠.
24/03/05 21:12
자잘한 컵이 아니라 큰 대회라도 별 의미없단 소리에요. 솔직히 유럽이나 남미였으면 손흥민급 선수는 수두룩하고, 우승커리어가 있냐없냐는 최상위 선수간 비교에서나 쓰는거라서요. 선수 개인의 역량이 팀을 압도적으로 캐리할수있는 수준일때 우승이 의미가 있는거죠.
문제는 아시아에서는 최상위를 넘어 GOAT인 선수가 우승커리어가 없는건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손흥민급 선수가 아시아에서 나오면 치명적이 되어버리죠. 다른나라에서 EPL 득점왕이 나왔는데 그시즌에 우승했다? 이러면 우승컵도 없는게 아시아 GOAT?? 이딴 소리 할게 뻔해서
24/03/05 21:02
이번 시즌 부상 없이 잘 넘기고 다음 시즌 봐야죠.
소위 승부를 걸어 볼 수 있는 시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 살아있는 피지컬에 경험이 축적된 최적의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하네요.
24/03/05 21:11
근데 손흥민 전 소속팀이자 리가 우승 한번도 없는 레버쿠젠이(최근 우승이 93년 포칼) 지금 우승 거피셜인데 토트넘도 언젠가 우승할지도요.
24/03/05 21:10
종목 불문하고 우승 만능론을 깨야 한다는 입장에서 이제는 이 부분도 재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선수 본인은 당연히 커리어 끝날 때까지 우승을 목표로 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우승없는 게 손흥민에게 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미 그 정도는 넘어설 정도로 많은 걸 해냈어요.
24/03/05 21:19
우승 만능론하곤 좀 결이 다른게 아쉽다는거거든요.
그리고 선수 비교시에 진짜 손흥민은 독특한 포지션이기는 해요. 다른 선수들과 뭔가 좀 달라요.
24/03/05 21:23
우승만능론은 저도 싫어하지만 그래도 우승 0회는 조금 다른 얘기지 않나 싶습니다. 스포츠는 결국 우승하려고 하는거니까요. 물론 가장 아쉬운건 손흥민 선수 본인이겠죠.
24/03/05 21:39
본문의 우승 0회가 '아쉽다'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팀 스포츠에서 개인이 우승하지 못한 걸 두고 밈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고 개인의 문제로 '진지하게' 돌리려는 목소리가 너무 많아서... 케인 이야기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팀 스포츠에서 개인이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에 한계가 있는 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24/03/05 21:23
시즌 30골은 5대 리그 합치면 거의 10명씩 나옵니다. 지난 시즌도 9명(https://pgr21.net/spoent/76697)이었네요.
24/03/05 21:40
래시포드나 위에 30골 넘긴 선수들은 해당 시즌에 PK골이 얼마나 되려나요.. 손흥민 선수도 PK 키커였으면 골 넣는데 훨씬 유리했을텐데 아쉽네요
24/03/05 21:44
애정이 느껴지는 아쉬움이신것 같아 공감되는 글입니다. 이만큼의 실력을 가진 선수가 성인 무대에 국대나 클럽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게 참 아쉬워요. 리그 준우승, 챔스 준우승.... 다른 것 보다 본인이 은퇴하고 선수생활을 되돌아볼 때 후회를 남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
요즘 토트넘에서 종신계약을 준비하고 있다죠. 어쩌면 운동선수에게 최고의 예우이자 그간의 보상이긴 할텐데,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우승확률이 높은 빅2 정도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리그던지요.
24/03/05 22:47
그런점은 아쉬운건 맞지만 사실 이 정도급의 한국선수가 나오고 그걸 실시간으로 보고 있다는게 어느 시대건 보장 되는게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 보다는 즐거움? 자랑스러움? 뭐 그런게 더 크지요.
손흥민 선수 조차도 토트넘 첫 시즌은 적응못해서 다시 독일 리턴 하려 했으니까요.
24/03/05 22:59
근데 이정도 커리어면 우승 못 하더라도 토트넘 레전드로 남는것도 의미 있다고 봅니다.
무난하게 나폴리 레전드길 걷던 이과인이 한순간 선택으로 유벤투스 갔다가 말년에 어떤 꼴 당했는지 생각하면...
24/03/05 23:21
근 몇 년 사이 손흥민을 아시아 역대 1위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어떤 점에서 차범근과의 비교에 있어 손흥민을 더 우위로 두게 된 것인지 그 이유가 사실 궁금합니다. 단순히 기록상 앞서는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기록 차이가 적어도 아직은 그리 큰 건 아닐 뿐더러 이런 식으로 선수를 비교/평가하는 건 축구계에 있어 상당히 낯선 일이기도 하거든요. 우승 경력을 비롯하여 차범근이 명백히 우위인 점이 없는 것도 아니고, 차범근이 뛰던 당시의 분데스리가 역시 현 프리미어 리그처럼 당대 1위 리그였습니다. 제한적인 자료라는 점은 고려해야겠으나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자료들을 보면 차범근의 경우 손흥민보다 가진 툴이 더 많으며 경기 관여도도 더 높아 보이기도 하고요.
24/03/05 23:23
그래도 세계 최강리그에서 참 이 정도로 꾸준하게 하는 선수도 드물다는 점에서 정말 최고의 선수임은 변함없네요. epl 아시아인 득점왕 타이틀은 특히 앞으로 깨질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24/03/05 23:36
사실 시즌 30골 전에 리그 20골 넘긴 적이 한 번밖에 없죠(이번 시즌은 아직 모르지만). 그리고 토트넘이 자꾸 삽질을 하다보니 유럽대항전을 못나간 여파도 있고요. 그래도 토트넘에서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리 골을 넣었다는 건 엄청난 거라 생각합니다. 토트넘에서 은퇴할 것 같고 국대든 클럽이든 우승컵은 어려울 것 같지만, PL 통산 득점 기록 멋지게 만들고 은퇴했으면 좋겠습니다.
24/03/05 23:58
근데 손흥민이 마레즈 위는 맞나요? 클럽 커리어야 누적의 손흥민을 고점의 마레즈보다 높이본다 쳐도(마레즈의 클럽커리어는 사실상 끝나기도 했고)
국대에서 마레즈는 아시안컵보다 위상 높은 네이션스컵을 주장으로 우승시켰는데..
24/03/06 00:39
위보다는 동급으로 봅니다 컵만 없지 손도 챔결 리그2위 등 팀 성적이 나쁘진 않고 득점왕에 푸스가스까지 받은 공인 득점 머신이라서..
다만 팀에 케인이 있어 2인자 포지션이 더 컸죠 케인은 마레즈보단 확실히 위니까요
24/03/06 09:54
그래도 쏜이 더 위라고 보는게 마레즈가 우승을 더 많이 해 본 건 맞지만, 윙어라는 포지션에서 스탯은 무시할 수 없다 생각합니다. 만약 스탯이 잘 안 드러나는 포지션이었다면 엄대엄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네이션스컵이 인기가 너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알제리가 월드컵을 자주 나오지 못해서 그것마저도 깎아먹는 것 같아요.
24/03/06 00:35
20대 벤제마는 날두 셔틀이어서 딱히 골결 없다고 낮취볼수 없을듯요
수레벤즐이라고 저 4명급에서 가장 원클럽 최적화는 벤제마라고 봐서...득점력으로 훨씬 높았던 수아레즈 레반돞에 버금가는 능력치를 가졌다고 봅니다
24/03/06 01:32
우승은 팀빨도 중요해서 우승 못한건 그렇게 아쉽진 않은데 손흥민은 크랙능력이 좀 부족한게 아쉽습니다. 수비진 한둘정도는 벗겨낼줄 알아야 하는데 돌파력이 좀 아쉽고 볼터치도 투박해요. 과거에 비해 몸도 많이 커지고 근육량도 많아진거 같은데 뭔가 맥아리 없이 공을 잘 뺏겨요. 압박 상황에서 볼을 받으면 불안합니다.
24/03/06 10:32
지금이야 괜찮은데
은퇴하고 나서가 문제 될거라봅니다 은퇴하고 10년지나고 이러면 우승한번 없다고 기량 저평가 받는 경우들을 워낙 많이봐서 크크….. 포스테글루 감독아래서 리그우승한번 하면 딱일듯요..(?)
24/03/06 13:11
한준희위원을 시작으로 국내커뮤에서 선수평가에 팀 커리어를 뺀다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도 극단적이긴 하죠.
이런 기류가 만들어지는데도 손흥민의 영향이 없다고도 못하고.. 결승같은 큰 무대에서 클러치도 선수 능력이고, 애초에 우승권 팀에 합류하는것 자체도 능력이니까요 몬스터 시즌의 부재,우승경력 전무, 토트넘에서 마감 셋다 미래에 선수평가에 마이너스로 작용할수밖에 없다고 봐서 아쉽긴합니다. 딱히 제대로 된 링크 자체가 없어서 못간것도 있지만 본인이 너무 일찍 눌러앉은 감도 있어서
24/03/06 18:04
박지성 선수가 맨유 처음 갔을 때만 하더라도 EPL에 한국 선수가?? 하며 놀라워 했는데
손흥민 선수에게는 이정도면 우승컵 하나는 들어야죠 하네요.. 격세지감이..그만큼 손흥민 선수가 대단하다는 반증이겠지요..
24/03/07 03:58
저는 거기에 더해 단독 득점왕이 아니고 공동이었다는 것을 보태고 싶습니다. 우승이 없다는 것만큼 아쉽지는 않지만요.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이적할 기회가 있었을까요? 생각외로 기회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만약 27세 정도에 빅클럽으로 이적했었다면 하는 상상을 아직 해보게 되네요. 이제는 토트넘 레전드로 남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 나이에 불러줄 빅클럽이 있지도 않을 거 같고, 낮은 리그가서 우승하는 것도 딱히 좋아보이지도 않네요. 모르죠. 이러다가 뜬금없이 다음 시즌에 우승할지...
24/03/07 11:56
오히려 정반대 아닐까요?
10대부터 천재 소리 들으며 빅리그 1부리그에서만 뛰었으나 우승이 없는 쏘니 20대 중반이 되어서 프로 축구 선수가 되었으나 역사적인 우승의 주역이 된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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