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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7 02:05
한 대회에서 한 팀과 두 번째 대결을, 그것도 준결승에서 하면 상대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그게 감독의 몫인데 우리는 하나도 준비가 안되어 있네요. 요르단은 자신이 상대하는 포지션의 우리나라 선수들 버릇까지 다 파악하고 온 느낌인 반면 우리 수비수들은 요르단 공격수가 어느 발로 볼을 키핑하는지 어느 발로 슈팅하는지도 하나도 모르고 나왔네요.
24/02/07 02:13
하프스페이스에 서있는 선수가 없어요!!
롱볼 하는것도 아닌데 1선 간격은 저 멀리 혼자 있어서 고립되있어요!! 이게 진짜 안보이나 봅니다
24/02/07 08:20
현대가가 문제라고 하기에는 조중연 할때가 문제점이 더 심했던걸로 압니다. 상식인 축에 속하는 홍명보도 정치적으로 공격받기 시작하면 난처해지는 양반으로 알고 있어서 일단 범현대가로 가는게 차선입니다
24/02/07 02:08
진짜 제가 6:2 이란전 대참사를 보며 눈물 흘렸던 어린이였는데
오늘 경기가 더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클리스만 쉴드는 진짜 크크
24/02/07 02:09
더 공포스러운건 누가 봐도 짜르는게 맞는데 회장 픽이라 안짜르고 4강 갔다는 핑계로 월드컵까지 계속 갈꺼 같다는거죠... 진짜 몽규는 상상이상인 인간이라
24/02/07 02:10
이로써 증명 됐죠?????????????
그동안 선수 개인능력빨로.............. 그나마 여기까지 왔던 겁니다. 클린스만은 절대로 더이상 같이 해선 안됩니다. 오늘도 요르단은 너무나 잘 준비해서 나왔지만.. 한국은 그냥 또 해줘... 였어요. 요르단 상대로 조규성을 오히려 선발로 투입했어야 합니다. 투박하기 그지 없는 김태환 대신 양현준을 선발로 했어야 했구요. 양현준이 측면에서 이강인과 흔들어 주고, 비교적 단신인 요르단을 상대로 조규성을 활용했다면 어땠을까요?? 그나마 오늘의 수확이라면.............. 좀 일찍 잘 수 있다는거?????????
24/02/07 02:14
조규성 선발론이야 그냥 이해가 안가는 의견은 아닌데 오늘같은 경기력에서 양현준을 선발로 투입했으면 되려 전반에 승부가 났을겁니..
사실 클린스만 옹호가 옹호가 아니라 클린스만보다 나은 감독으로 교체 가능하냐가 골자인데,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봐서..
24/02/07 02:19
양현준 풀백 못봅니다 현준이 세웠으면 알타리무가 오른쪽만 팠겠죠...
물론 김태환이 잘했단건 아닙니다;; 원래 할줄 아는거 그거만 항상 하니까
24/02/07 02:25
저는 솔직히 박용우가 말아먹었다고 생각해서 그거 아니었으면 또 선수들 개인 능력빨로 이겼을수도...
쫄아서 롱패스도 못하고 횡패스 백패스만 남발하다가 결국엔 실점 빌미하는 패스하고 전반 어찌저찌 잘 버티고 후반 시작하고 한참 저희 쪽 분위기 올라오고 있었는데 거기서 완전 다운 되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24/02/07 03:02
호주전 때 김태환 빼고 양현준 투입했던 건 남은 시간은 얼마 없는데 1골이 무조건 필요한 상황이라 일종의 배수진 친 거였죠.
김태환 대신 풀백으로 뛰라는 교체가 아니라 수비수 빼고 공격수 투입하는 개념.
24/02/07 02:10
막기가 너무 쉬워요
전술이라곤 윙백or윙포워드 사이드 크로스,컷백 원툴에다가 수비는 민재 해줘 끝 총 9실점 필드골 0 이번 아시아컵을 보는내내 속이 뒤집어 지는줄 알았네요
24/02/07 02:11
걍 공격수들 재능축구로 강제로 끌고 올라오고 뒤에서 김민재가 버텨주던 거 빠지니까 그냥 오합지졸 쭉정이들만 남아서 개폐급 쓰레기 축구하다 2:0도 감지덕지한 경기력 나왔쬬 크크크
젤 열받는 점 2:0으로 끝난 것도 운이 좋았음 크크
24/02/07 02:12
전술도 그렇고 선수들 좀 이상합니다 이번대회 느낀점이
얘네는 골을 넣으려고 축구하는게 아니라 골을 안먹으려고 축구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4/02/07 02:13
이제 말해도 되죠? 무전술의 극치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선수들을 데리고 유효슈팅 0개라니... 걍 계속 컷백에 크로스에 타겟맨이 강한 것도 아니고. 반드시 다음 국대 경기를 위해서라도 클린스만은 잘라야 합니다. 허어... 이 밤에 스트레스가...
24/02/07 02:15
뭐 결과를 못냈으니 이제 까방권도 없긴 하죠
대회 전부터 풀백 후진거 중미 후진거 얘기했었는데 경기 그대로 보여준거 같고 저는 조규성 원톱으로는 자질 아예 없는거 같아서 스트라이커로는 기회 안줬으면 좋겠네요 일대일 찬스 두려워서 한번은 어처구니없이 패스하더니 이번엔 연기하는거 보고 진짜 식겁했습니다 황인범 박용우는 뭐 전술의 희생양이라고 보는게 맞겠지만....너무 아쉽네요 박용우는 애초에 기대감이 일도 없었는데 황인범 보면서 느낀건 완전 계륵이구나 였어요 이선수는 박투박이나 공미로 압박 안받은 상태에서 볼 제일 잘차는 선수에요 압박 조금이라도 들어오면 시야 공황와서 나도모르겠다 패스 남발하고 수비위치선정 정말 안좋고 근데 황인범 올려쓰자니 그자리엔 이재성 이강인이 훨씬 낫고 중원 다시 돌아오면 황인범 말고 딱히 대안도 없고....
24/02/07 02:41
조규성선수가 잘하는 건 돌아들어가는 빠르고 강한 결정력이 아니라 등지고 싸워주고 경합해서 다른 선수에게 볼 떨궈주는 건데, 뒷공간으로 패스 해주고 침투 시켰죠. 앞쪽으로 짤라서 컷백 받아먹는 모습도 없었죠. 안맞는 역활을 시킨 것 같습니다.
황인범 선수도 이것 저것 다 시키다 보니 실수가 나오고, 이강인 중앙 왔을 때는 자꾸 겹치고, 뭐 이것 저것 감독,코치 진에서 위치 조정을 좀 잘 해줬으면 하는데, 그게 안된 거 같습니다. 조직력이 아예 없었어요.
24/02/07 22:28
월드컵에선 우루과이의 발베르데, 벤탄쿠르, 베시노하고 중원싸움 맞다이 치던 선수가 황인범인데 압박어쩌고 하는거 보니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우루과이는 압박안하는 팀인가보죠?
24/02/08 05:36
오...월드컵 위너 아르헨티나 격침시키고 그경기 중원 다 쌈싸먹은 사우디 모하메드 칸노라는 선수가 있는데 그 선수도 같은논리로 바라봐주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브라질전 중원 압박에 정신못차리다 빠르게 교체된 선수는 황인범이 아니고 다른선수였나요? 플루크 경기 들고와서 평가하는거면 황희찬이 에당아자르보다 낫죠 반다이크 두번이나 벗겨냈으니 황인범 너무 까는거 같아 덧붙이자면 이번에 맨시티랑 할때도 그렇고 지금 소속팀에서 나오는 위치도 그렇고 메짤라로 나옵니다 수비부담 훨씬 적은 공격첨병대 느낌으로요 실제로 그 위치에서 되게 잘해주고 있구요 다만 국대에서는 이강인 이재성 심지어 하다못해 손흥민도 내려와서 공격조율 하는 상황이라 계륵같이 느껴진다는거죠
24/02/07 02:16
선수단 분위기 좋다,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에 만족한다 이런 얘기는 왜 나왔던걸까요..? 선수들 본인들도 경기력 폭망이고, 세부적인 전술, 약속된 움직임 이런거 없는거 다 느꼈을텐데. 그냥 크게 터치하는거 없고, 요구사항 다 잘 들어주고 그래서 좋아했던걸까요?
24/02/07 02:21
직장에서도 실적이고 뭐고 그냥 허허 웃기만 하면서 부하들 맘대로 하게 내버려 두면 좋은 상사 소리 들을 수 있죠. 그게 장기적으로는 팀과 팀원이 모두 망하는 길인데.
24/02/07 02:32
어디나 조직 내에서 적이 없는 리더는 좋은 리더가 아니죠.
그리고 가장 실속 없는 평가가 조직 내 분위기 좋다는 거죠. 대부분 그냥 학교 동아리 만큼 분위기 좋다는 뜻일 가능성이 높은데, . 정말 압박 수위가 있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소리가 분위기 좋다는 소리가 아닐까 싶네요.
24/02/07 02:21
오늘 경기는 수비 진의 계속된 실수를 요르단이 잘 챙긴 게 더 중요한 듯 싶은데 확실히 김민재 없는 수비진이 느린데다 판단력도 그리 좋지 않고...
그리고 이번 대회 요르단 전을 몇 번 봤는데,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었죠. 강력한 압박에 의한 확률 높은 공격은 지금 이란도 감당하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요르단이 저렇게 바뀐 건 감독 때문이라고 하던데, 감독이 가지는 힘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싶네요. 지난 9월에 부임해서 저 정도 조직력을 만들었다면 대단하다 싶네요. 지난 경기 이란도 일본을 상대로 후반 빠른 전술 변화를 통해 일본의 약점을 잡았는데 이도 감독의 힘이죠. 결국 수빈진을 교체도 감독의 전술적 능력과 여기 맞춘 눈이 필요한데...4강까지 올린 감독이 교체 가능 할지... 여튼 그래도 이 총체적 난국에 4강까지 왔다는 점에서...다들 정말 정말 수고했네요.
24/02/07 02:22
유일하게 살아남을 방법은 우승뿐이었는데 그마저도 못했으면 나가야죠. 다만 클린스만이야 그냥 회장이 싼 똥일 뿐이고 똥 싸는 사람을 치워야 또 똥이 안생기는데 정씨 아저씨 연임할듯...
24/02/07 02:22
진짜 그냥 진행되는 대회라 말을 아끼고 응원했지만
어거지로 올라가던거 다 뽀록 났네요 이번대회만큼 무전술로 일관된 대회는 살다살다 처음 봅니다
24/02/07 02:23
제가 화가 더나는 이유는 제가 기사를 대충봐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선수누구인터뷰 였는지모르지만 문제없다. 분위기좋다 식의 인터뷰로 여론자체를 잘못된거고 알못만든 인터뷰 였습니다. 역대급으로 화가 너무 나네요
24/02/07 02:29
선수들은 감독 까기 쉽지 않죠. 그리고 2주 국대 소집 기간에 전술 훈련도 무리가 있고.
결국 메이저 대회에서 증명되는건데 이제 쉴드 치면 본인도 공범이죠.
24/02/07 02:42
벤투 한참 비판 받을 때 선수들이 직접적으로 감독 옹호하던 거랑 지금의 전체적으로 뭉뚱그린 내용의 인터뷰를 보면 너무 비교가 되는....
24/02/07 02:32
진짜 이거말고 흥민이 마지막 커리어 우승기록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에혀 너무 아쉽네요 마지막 라스트댄스라 생각했는데..
근데 진짜 경기는 처참했습니다. 애초에 올라간것도 필드골 없이 정말 꾸역꾸역 pk받아가며 올라가긴 했지만 오늘 골기퍼 선방쇼 아니었음 걍 사대떡 오대떡 경기력이었죠 초반 10분 20분부터 골기퍼가 mom인데 했더니... 이게 끝까지 갈 줄이야 김민재 못나와서 아쉽다 말 조차 안나오는 경기력
24/02/07 02:34
박지성도 아시안컵 우승 못했다는 말 나올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그래도 여지껏 아시안컵에서 질때는 보통은 선수비후 역습에 카운터 맞고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죠. 아시안컵 우승이 당연히 너무나 힘든거지만 요르단에게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발릴거라곤 진짜 상상도 못했네요.
차라리 8강에서 호주한테 0대1로 지는게 더 나을뻔했습니다. 아니 상대가 호주도 아니고 일본도 아니고 이란도 아니고.. 심지어 사우디도 아닌 요르단한테 이렇게 쳐발린다는건 정말....
24/02/07 02:49
2011 조광래호 생각하면 후에 레바논에게 졌을지언정(...) 4강전 승부차기 일본상대로 진거라 우승에 근접해있었죠. 뭐 사실 가장 근접했던건 15년도 슈틸리케 호였는데.. 2017년 중국+카타르 상대로 원정가서 지고 경질됬었죠. 선수단 분위기는 훨씬 안좋았고요..
24/02/07 02:41
언더독한테 질 수 있죠. 딸깍 당할 수 있어요. 근데 경기력이 그게 아니었잖아요. 조별 예선 요르단전, 말레이시아전, 16강 사우디전, 8강 호주전, 그리고 오늘 4강 요르단전 모두 우리가 졌어도 할 말없는 경기력이였어요.
24/02/07 02:43
아 손흥민 선수 이제 국대 은퇴할 것 같은데 인터뷰 보니까 가슴 찢어지네요..
예선부터 말 많았던 선수 기용 결국 뭐 증명하지도 못하고 몇몇 선수들만 욕받이 되어버렸고 요르단 상대로 유효슈팅 0 기록한건 진짜 참나 크크 진짜 대체 뭘 보고 클린스만 선임한건지 열불터져 죽겠네요
24/02/07 02:48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76&aid=0004107893
감독직 사임할 의사는 없다는 기사가 떴네요. 역시나 크
24/02/07 02:51
벤투 생각나서 얘기좀 하자면 벤투도 고집 있었습니다.
이강인을 끝끝내 안쓰다가 갑자기 월드컵 본선 들어와서 쓰기 시작했고, 또 권창훈은 끝까지 고집부리다가 가나전에 교체아웃 하고 월드컵에선 볼 수 없었죠. 그런데 감독은 이게 중요한겁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부족하더라도, 대회 컨디션이 좋아보이면 사용해서 성공시켜야하고(이강인), 본인의 스타일과 맞지만 대회에서 썼을때 안맞으면 그 이후로는 과감히 안써야하고(권창훈)... 물론 처음부터 권창훈 안쓰면 더 좋았을테지만, 같은 대회 나상호처럼 완전히 평가를 뒤집는 경우도 있었으니 감독이 미련이 남았다면 한번 써보는것까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번써보고 도저히 아니다 싶어 그 이후로 배제하는것도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말을 왜 하냐면 박용우는 대회내내 부진했으면 그냥 안썼어야죠. 이스타에서도 말했는데 이 선수가 분위기 탈땐 정말 잘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또 너무 심각한경우라.. 그냥 안된다 싶으면 과감히 배제하는게 진짜 감독의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게 전혀 안돼요.
24/02/07 03:04
예정된 참사였을 뿐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응원하던 국민들만 바보되는 게 참 분통스럽네요
이 경기력으로 더 높은 월드컵 레벨에 도전하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24/02/07 08:30
2:0 보고 바로 잤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지켜보기 너무 힘든 경기였어요
경기내내 공 돌리다 패스짤림->위기->선방 아니면 실점 이패턴 반복되는데 정신 나갈거 같더군요. 경기야 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는데 국대경기에서 이런식의 전개는 처음인거 같네요
24/02/07 08:40
클린스만에 유임에 대한 의견은 저 아래에서도 보이듯이 우승을 했다는걸 가정하고 논의되었죠. 우승마저도 못했으면 더 얘기 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24/02/07 09:29
근데 수비수들 보면서 정말 안타깝긴 하더라구요.
골을 못 넣는 공격수는 (=본연의 역할을 못하는) 평소에 못하다가 그래도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해주면 까방권이 생기는걸 종종 봐왔고 그래도 최악의 경우 무재배라는 결과지를 받아들수도 있는데 수비는 딱 한 번 못하는 순간 무재배고 뭐고 골을 먹히는 결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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