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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2 17:41
해당발언 요약
직구 : 한박자 빠르게 스윙. 슬라이더 : 직구와 동타이밍. 커브 : 투구 순간 공이 위로 뜬다. 체인지업 : 한박자 느리게 스윙.
24/01/02 17:45
이거 설명하는 거 키움유튜브랑 스톡킹에서 봤는데 배꼽잡았습니다
아 이게 바로 재능의 영역이구나 슬라이더는 치고나서 알아도 안타 만드는데 아무문제 안되는구나 커브나 체인지업은 나가면서 알게 되면 어디로 떨어질지 예측해서 거기로 휘두르레요 그냥 걷는 방법은 오른발을 내고 그 다음에 왼발을 내는 거야 이런 거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런 재능의 영역 이야기가 참 재밌더라구요 구종에 따라서 공 색깔이 좀 바뀐다느니, 그립잡는게 보인다느니 크크크크크
24/01/02 17:45
일전에 본 분석글에서 크보에 오는 용병 커브 장인들은 처음에 공이 뜨는 양이 매우 적고 그게 성공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24/01/02 18:50
최고레벨 투수들이 자기 시그니처 구종 그립 잡는법 다른선수들한테 엄청 잘 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알려줘봤자 구사하는건 또 다른 문제라 크크
24/01/02 18:24
20대에는 렌즈 끼우곤 했는데 시즌 치루면서 눈이 피로해지고 컨디션도 나빠진다고 점점 빼는 비중이 높아졌다가 한국 돌아와서는 거의 안꼈다고..... 여러모로 신기한 선수긴 합니다.
24/01/02 18:21
흐릿하니 공만 보여서 잘한게 아닐까요? 크크크
은퇴후에 방송에 안경쓰고 나오는걸 보면 적응이 안되긴 합니다. 커리어내내 안경 한번 안쓰던 친구라서요
24/01/02 19:50
신기하네요
예전에 메이저리그 투수 사바시아가 엄청 뚱뚱해서 살 빼라고 한 소리 듣고 살 빼니까 오히려 구속도 안나오고 해서 다시 살 찌웠다던데 그 일화가 생각나네요 뭔가 오묘한 몸의 밸런스..같은게 있나봐요
24/01/02 20:33
체중이 빠지면 좋을 것 같지만 폼과 밸런스가 어느 정도 잡혀있는 투수들은 체중 빠지거나 늘어나면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서 고생 꽤 합니다.
그래서 투수들은 대부분 많이 나가든, 적게 나가든 상관없이 가장 잘 던 질 때의 몸무게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죠.
24/01/03 10:45
에이 시력이랑 날아오는 거 보는 능력이랑은 별개죠 저도 교정시력은 1.2인데 공 못쳐요
라고 쓰려고 보니... 0.2?????? 0.2 면 마운드에 투수가 누군지도 구분이 안될텐데...
24/01/02 18:14
야구장가서 타자들 몸푸는거 보면, 두명이 티키타카를 "배트"들고 하는 장면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죠. 아마도 프로레벨이라면 공보고 공치기는 기본 스킬일겁니다. 이를태면 라인전에서 CS먹기같은?
그 기본스킬을 바탕으로 게스히팅이라던지, 스트라이크존 판단이라던지 하는 추가 스킬의 보유여부에 따라 선수의 타율이 결정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24/01/02 18:27
별개의 얘긴데 므르브에 요새 옛날 랜디 혼슨 급으로 슬라이더 던지는 좌완 있나요
이 아저씨 글러브 오므린거 수준으로 직구/슬라이더 구분 가능한거 타자들이 많이 알았는데도 칠 수 있는 사람이 극히 적었는데
24/01/02 20:01
드래프트 당시 평가는 해마다 나오는 보통의 1라 유망주 수준이었는데
고점이 이정도로 터지는거보면 블러드볼 실체가 있는것 같기도 하고...
24/01/03 11:25
예체능을 직업으로 하는 지인들을 보면,
열심히 안 한 사람도 없고 재능이 없는 사람도 없는데... 결국 최상단에 가서는 아주 특별한 소수만이 갖는 특수한 재능의 영역이더라구요. 나름 알만한 사람은 많이 알던 바이올린 유망주였는데도, 언젠가 술 마시다 갑자기 펑펑 울면서 "걔는 그게 왜 되는거냐고?"라는데 뭐 딱히 할 말이 없더라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금은 시집 잘가서 사모님 라이프 잘 즐기고 있긴 하더만 허허허
24/01/04 12:22
저도 그런 지인 연주자가 있는데, 술마시다가 울면서 "예전엔 잘 하던건데, 왜 요새는 안되는데?" 그러더라구요. 손이 굳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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