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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2 09:12
명감독병에 걸렸다고 볼수도 있긴 하죠...
[김한민 감독 필모] 2007년 극락도 살인사건 2009년 핸드폰 2011년 최종병기 활 2014년 명량 2022년 한산: 용의 출현 2023년 노량: 죽음의 바다
24/01/02 10:47
네 밑에 덴드로붐님 말처럼 김한민 감독도 3부작의 완성할때쯤 피터잭슨이 왕의귀환을 만들고 난뒤 아카데미 싹쓸어간걸 의식해서 나도 그렇게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블록버스터에 나름 본인딴엔 작품성 있게 이것저것 중탕처럼 만든거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비평적으로도 흥행적으로도 둘다 실패한 케이스?
24/01/02 08:38
명량 ㅡ 위기 극복
한산 ㅡ 대승이라면 노량 ㅡ 새드 엔딩.. 해전에 대한 기대감도 신선함도 줄어들고요 갈수록 더 작품성이 뛰어나야 하는데 쉽지 않죠
24/01/02 08:43
한산도 인상적인게 없어서 뭔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노량은 아예 볼 생각도 안드네요. 자게에 눈시bb님이 올려주신 임진왜란 글이 훨씬 더 재밌었어요.
24/01/02 08:59
명량에선 거북선을 어떻게든 만들고, 그마저 안되니 선두에서 일본군을 어떻게든 막아내던 이순신,
한산에선 거북선과 학익진을 구상하고 실전에서 지휘하던 이순신. 명량, 한산은 그래도 이순신이 주도적으로 뭘 하는 느낌이었는데 노량은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하려고 한 건지 몰라도 전술가로써 보여준게 없어요. 거북선이 무지성 돌격하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이순신의 모습도 이해가 안갔지만 치열한 전투 중에 뜬금없이 환각을 보는 장면은 진짜…
24/01/02 09:02
영화가 너무 재미없었어요
영화에서는 도대체 이순신이 하는 역활이 뭔지 전투 전략이 당최 뭔지 싶었습니다 영화로만 보면 남들 다 말리는 싸움 이순신이 부득부득 우겨서 강행하다가 우리편 희생 잔뜩 만드는 상황인데다 그 전투 형태도 그냥 육박전 백병전 치르다가 마지막에 다들 피투성이가 되서는 '우리가 이겼소' 하는게 끝이거든요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찐득찐득하고 찝찝해요 통쾌하거나 아 저렇게 해서 압승 했구나 고개 끄덕일 장면은 전혀 없구요 끝난 전쟁 패잔병 추격하는 전투인데 왜군이 우리를 기세 좋게 공격하고 우리가 그 공세를 받아치는 느낌이였습니다
24/01/02 09:03
한산도 시나리오를 너무 변요한 중심으로 짜서 흥행이 망해야 되는걸 그래도 후반부 대역전(?) 한타 뽕맛에 전복 안되고 버틴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미 이번 작품의 위험성은 어느정도 예상되는 수준이 아니었나 싶은...
24/01/02 09:16
[김한민 감독 필모]
2007년 극락도 살인사건 2009년 핸드폰 2011년 최종병기 활 2014년 명량 2022년 한산: 용의 출현 2023년 노량: 죽음의 바다 최종병기활과 명량이 김한민 감독의 최대치였다고 볼 수도 있겠죠. 명량으로 압도적 흥행 1위 찍고 신파로 욕먹으면서 뭔가 더 멋있고 웅장하게만 찍어야한다는 강박이 생겼다고 하면 한산이나 노량의 결과물이 얼추 맞아떨어지기도 하니까요.
24/01/02 09:17
레퍼토리가 뻔해요 3편다 꿈꾸고 뿌우소리부는 일본군의 등장 초반에 대포써서 어버버하는 일본군 그리고 물량으로 백병전...
제가 아는 이순신 장군님은 피해도 없고 전술도 쩌는걸로 아는데 여긴 뭐닥돌이네요 쌩뚱맞는 회상씬 노이로제걸릴거 같은 북소리--
24/01/02 09:20
회상씬, 상상씬 다 빼고 조선, 명나라, 일본의 마지막 전쟁에 대한 입장을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만 전쟁에 대한 당위성이 조금 부족한 느낌
24/01/02 11:51
최종병기 활을 보며, 분명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두고 서사가 다소 약하다는 느낌을 받던 중
명량에서 크나큰 실망을 하고 이후로 그의 영화를 본 적이 없는데, 일단 역사를 소재로 하는 영화는 조금만 삐끗해도 국뽕에 신파로 흐르기 쉬워서 감독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광해'의 추창민 감독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그렇게 나온게 7년의 밤... 하아...
24/01/02 12:24
애초에 명량에서 1700만 들고, 한산에서 720만 들었을 때 문제를 느끼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와 이 감독 신파와 국뽕을 빼고 담백하게 할 줄 아네? 대단한대? 이러는 평론가와 시네필들의 말에 혹해서 노량도 한산처럼 찍어버린 게 크죠
24/01/02 12:30
전투가 개시되는 장면은 좋아서 전투장면만큼은 다시보고 싶은데 후반부 과거회상, 북소리는 확실히..그리고 무엇보다 모두가 결말을 알고있다는게 영화의 약점이라면 약점이기 때문에 다른쪽에서 뽕차오르게 하던가 모두가 알아도 감동받게 만들던가 해야하는데 과거회상, 북소리가 다 망쳐버린게 아닌가..
24/01/02 12:37
제가 이상한가봐요 저는 명량 한산 노량중에 노량이 제일 나았는데
명량은 억지신파캐릭터가 너무 깼고 한산은 이순신이 너무 완벽하고 절대자, 신으로 나오는데 상대방이 너무 밥이라 위기감 1도 없었는데 노량은 그런게 덜해서 좋았거든요 그 중반에 병사들 시점으로 전투씬 전개되는것도 너무 좋았고..
24/01/02 13:58
완성도와는 별개로 3부작 중 감독의 존재감이 가장 강하더군요. 몇몇 장면에서 '영화 감독으로서' 욕망을 느꼈습니다. 감독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명량에서 이미 우리나라 최다관객 찍었는데 혹평도 꽤 받았고, 다른 걸 붙잡고 싶은 생각도 충분히 들만 하죠. 한산-노량은 동시기에 찍어서 비슷한 점이 있을 거란 건 예상이 됐고요. 요즘은 영화 입소문이 아주 중요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새삼 드네요.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 반복해서 안 좋은 쪽으로만 언급되는 느낌이네요. 입소문을 내는 계층이 대한민국 전체 취향을 대변하는 건 아니고 노량에 만족하는 분도 계시긴 할 겁니다.
24/01/02 18:19
극락도 살인사건이랑 최종병기 활은 재밌게 봤는데
명량이 밑도끝도없이 잘돼서 이상해진것 같습니다. 전 명량이 관객수 1위라는게 항상 안타깝습니다.. 영화 자체는 참 별론데 어쩌다가 크크
24/01/02 23:00
진짜 간만에 극장가서 졸았네요.
장군님이 우릴 독려하고 계신다!! 에서 한바탕 웃었는데 2024년 대한민국 영화가 맞는지 헛웃음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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