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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4 10:14
궤도님 평소에 좋아하지만...
솔직히 게임을 잘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매판 어이없는 큰 실수를 하지만 연합빨로 어찌어찌 이기는 느낌이었어요. 승관님 동물 모른거, 카운팅 규칙 틀린거 이런 것들 적어도 컨트롤 타워를 표방한다면 남탓할게 아니라 본인이 챙겨야 했을 것 같아요. 양팔저울도 게임 자체가 쉬운 편이다 보니 오히려 하석진님이 놓친게 의아한 정도. 석진님이 입만 살았다고 하기에는... 이런 류 게임에서 대놓고 왕따시키면 원래 할 수 있는게 거의 없을 거에요. 금고 비밀번호 따는게 더 멋져보였습니다.
23/10/04 10:23
양팔 저울이 혼자 느긋하게 하면 진짜 쉬운 게임이지만 제한시간 5분, 광물 갯수 제한 같은 게 있어서 옆에 두 명 챙기면서 하려면 그래도 좀 빡빡했을 것 같긴 해요.
사실 저도 궤도님이 게임을 엄청 잘한다고까진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조력자들이 조금씩만 도움을 주면 어이없는 실수는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서요. 지니어스에서 장동민 정도 되는 플레이어도 컨트롤 타워 할 때 가끔 어이없는 실수 할 때가 있었는데 그런 거 오현민이 바로잡아주고 그랬었죠. 금고 비밀번호 따는 건 충분히 멋있었는데 약간 피겜에서 자물쇠 원툴 유리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23/10/04 10:16
동재가 1일차에 광신도 역할에 취해서 연합 노출하고 다 있는데서 대놓고 피스분배하는 모습을 궤도 동주가 캐치한 시점에서 정치적으로 게임이 완전히 터져버렸는데 준결승 시점에선 소수연합이 반이나 살아남은 게 좀 흥미로웠습니다. 소수연합 특히 이시원 입장에선 4일차 동물원게임이 확정적으로 안죽고 감옥갈 수 있는 판이었던 게 아다리가 잘 맞은 거 같습니다.
생존자 중에서 승관 정도를 제외하면 그동안 판을 주도하지 않았던 플레이어들도 나름의 무언가를 챙겨가고 있는 상황이라 생각되는데, 이제 다음 회에서는 희생 = 탈락인 준결승이란 말이죠. 이합집산이 어떻게 짜일 지가 궁금합니다. [내가 탈락하더라도 우리 ~~가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 를 진심으로 생각할 법한 관계는 [박경림 -> 서동주] 말고는 안보이는데 그 박경림이 현재 피스 공동1등이라 이분도 결승욕심이 아예 없지는 않을 거 같거든요.
23/10/04 17:27
현재 박경림만큼 민심좋은 플레이어가 없다시피한데 준결승에서 이기고 나아갈 의지가 있냐 없냐에 따라 평가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병풍취급 오래 받았지만 사실 현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플레이어 중 하나로 보이거든요. 피스는 공동1위에 척진 사람은 없고 오히려 배려심 많고 챙겨주는 이미지에 가깝죠
기욤 탈락할 때 "사람들 면면을 봐 내가 어떻게 우승하니" 비슷한 말을 했던 걸로 봤을 때, 초중반에 서동주 밀어주고 싶다는 말은 어쩌면 본인이 어차피 안될 거라 생각해서였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면 우승 욕심 한번 내봤으면 좋겠어요. 어찌 보면 플레이어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이뤄낸 사람이기도 하고, 그런 사람에게 승부근성이 없을 거 같진 않거든요
23/10/04 10:21
기욤은 아마 중반까지 갔으면 그래도 좀 활약했을꺼 같습니다. 그런데 첫 게임에서 첫 단추가 소수 편쪽으로 꿰어져서 엄하게 희생당한 느낌이네요.
나머지 병풍라인 중에 경림, 승관, 혜성 이쪽은 방송인이라 좀 사리는 면이 있는건 어느정도 이해하는데, 유민, 연우 이쪽은 쫌 똑똑한 플레이를 기대하고 섭외했을텐데 아쉽네요. 홍진호나 장동민 정도로 맘에 드는 플레이어는 없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서동주나 하석진 우승을 응원합니다.
23/10/04 10:25
금고에 뭐가 있을지 궁금한데 별거 없을 것 같아서... 10~12화가 어떻게 끝날지 예측이 안되네요
플레이어들이 너무 많이 살았어요 흐흐... 데스매치가 없는게 확실히 좀 아쉽긴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게 조리돌림 당할 참가자가 없는 것은 보기 편해서 좋네요. 그런 것 때문에 머니게임은 아예 안봐버려서...
23/10/04 10:28
합숙시키고 게임 외적으로 대화하는 걸 잘 보여줘서 정치구도를 납득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게 주효한 거 같습니다. 솟겜도 합숙은 시켰는데 여기는 탈락 관련 룰들이 훨씬 매워서 데플이랑은 반응이 많이 달랐던 거 같아요. 어찌 보면 데플은 짓겜과 솟겜의 순한맛들을 적당히 조합해서 만들어낸 프로 같기도 합니다.
23/10/04 10:26
대체적인 평가만 보면 박경림은 연륜이 돋보인다는 말들이 많고, 곽튜브는 마냥 좋지 않은 여론이지만 하려고는 한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김동재는 있으면 프로그램 재미를 올려주겠지만 그만한 능력은 안 된다는 게 공감을 사더군요. 그리고 병풍 라인은 불쌍하다 안타깝다는 평은 많지만 냉정하게 보는 시선에서는 주도적으로 못 했으니 탈락해도 할 말 없다는 이야기들이 많고요. 하석진-이시원-서동주가 그래도 어느 정도 실력도 있고 주도적으로 해나가기도 한다는 평이라서 출연자 중에서는 평가가 좋은 편들입니다. 특히 하석진 평가가 좋은데 따지고 보면 크게 활약한 건 없어서 외모빨이냐 아니냐 갖고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하더군요. 근데 외모 말고도 행동이나 언행이나 큰 연합의 반대편에 있는 거나 실마리를 푸는 거나 조금씩 쌓여서 그런 평이지 않나 싶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궤도는 남초여초 가릴 것 없이 가장 불호가 많은 참가자입니다. 인신공격 같은 비난도 당하는 상황이고요. 일단 궤도의 전략 자체가 공감을 못 사기도 하지만 프로그램의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쪽에서 가장 불호가 많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또 다 떼놓고 보면 궤도에게 붙어서 묻어가려는 병풍 출연자들이 문제라는 의견도 꽤 있습니다. 궤도의 철학이나 결과의 모순에 대해서 비판을 할 순 있지만 결국 그걸 깰 만한 출연자가 있었으면 약자들은 우수수 탈락 했을 거고 대체적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게임을 했으면 이렇게 흘러가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쉽게 말해 장동민-오현민이 있었어도 궤도의 판에서 놀아났겠느냐 이런 거죠. 궤도보다 확실하게 게임을 잘 하는데 억울하게 떨어진 참가자가 있으냐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궤도가 또 엄청나게 게임을 잘 하지는 않지만 그만한 출연자들도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전반적인 캐스팅 미스라고 하는 의견들이 또 많습니다. 저는 재밌게 보고 있지만 캐스팅 미스라는 의견에 공감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요즘 가장 핫한 나솔을 보면 그렇습니다. 기본 컨셉이나 구성에서 나오는 재미는 보장되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솔처럼 출연자가 그야말로 대활약해야 더 재밌는 프로그램이기도 하죠. 그런데 그건 사전 만남으로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어도 얼마나 조화 속에 재미를 뽑아낼지는 장담을 할 수 없습니다. 모아 놓고 테스트를 시키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제작진이 애초부터 캐스팅 미스를 한 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캐스팅 미스가 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23/10/04 10:29
저는 다양한 이런 식의 프로그램을 보면 볼수록 장동민이 정말 대단 했구나 다시금 느낍니다...심리전, 두뇌게임, 정치까지...
궤도는 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모두가 같이 가는 방향으로 가자고 하는지 게임을 계속 노잼으로 만들어서 제가 플레이어였으면 가장 먼저 죽여버릴 대상 이었을 듯...곽튜브는 의욕만 앞선 크크 그냥 웃음벨이었습니다. 지금 우승자 예상해본다면 하석진이 가능성이 젤 높아 보입니다. 감옥 금고엔 아마도 탈락면제권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23/10/04 10:58
지니어스에서 장동민은 정말 꽉 찬 육각형 플레이어 그 자체였죠.
게다가 정치를 한 것과 별개로 본인은 상당히 신의를 지켰다는 것도 놀라운 점입니다.
23/10/04 10:32
프로그램을 안보고 저 중에 응원할만한 사람 찾으라면 개인적으로 궤도와 하석진 정도인데 궤도가 원하는 방향이 프로그램의 의도와 안맞아서 안타깝네요.
23/10/04 10:36
궤도가 어쨌든 게임 내적으로만 보면 분위기 휘어잡고 정치적으로 많은 이득을 봤으니 효율적인 플레이를 잘 해냈다고 볼 만한데 그걸 위해 희생되는 게 결국 관전자 입장에서 메인매치의 재미였으니... 호불호가 갈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준결승은 팔로워들이 진짜 바보가 아닌 이상 거대연합이 존재할 수 없는 상황인데 저 상황에서도 다수연합 이끌고 그 안에서 본인이 결승가면 그건 재밌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대단하긴 할 거 같아요
23/10/04 10:58
궤도 본인이 구멍이 컸거나 다른 플레이어들이 날카롭게 흔들기만 적극적으로 했어도 충분히 바뀔수 있는 구조여서 개개인 플레이들이 더욱 아쉽습니다. 결국 현재 룰 상에서 게임 이해도나 장악력으로 궤도 탈선을 야기할만한 타 플레이어들의 행동이 안 나왔다는 것 때문에 이런 호불호가 생기지않나 싶습니다. 하필 그것들이 5~9화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밋밋한 흐름이 계속 나오니 더욱 그렇다고 보이고요.
개인적으로는 문제적 남자 롤 하석진이나 서바이벌 시청자 롤(...) 곽준빈이 뭔가 해주기를 기대하는데...3화 안에? 가능할지 의문이긴 하네요.
23/10/04 11:00
근데 데블스플랜도 결국은 시청자들눈치보여서
다들 연합하고 배신도 거의 안하고 안전빵 플레이하는거죠 특히 더 지니어스2 때 시청자들의 왈가왈부가 너무 심한게 문제였던.. 몇몇 사람은 방송도 못나오고 더지니어스3부턴 다들 몸 사리는게 보이기 시작했죠.. 별개로 이번 섭외쪽은 정종연이 실수를 좀 한것 같긴 합니다. 출연자들 능력이 지니어스에 비하면 너무 떨어지네요..
23/10/04 11:04
제가 요새 그동안 안본 피의게임 정주행 중인데 여기 참가자들은 정말 말그대로 미쳐 날뛰더군요. 비연예인 위주여서 그런지 시스템적으로 과몰입을 안할 수가 없도록 만들어서 그런지 아마 둘다겠죠
23/10/04 12:44
3일차도 피스 한개 인 사람들은 자신들이 탈락을 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계산 해주기를 기다리는 것 보면... 참...
23/10/04 11:00
괘도가 이야기한 철학은 "결승전까지 가능한 많은 참가자가 남아서, 게임 체험을 하고, 결승전에서 우승자를 가리자" 로 이해되는데, 감옥에 있는 사람에게 피스를 주자라는 등 공산주의적 발언을 제외하면, 이번 게임 방향과 그리 배치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참가가 전체로 보면 피스보다 더 중요한 게 상금입니다. 상금이 5억원이 아니라, 상금 매치를 해서, 획득을 해야 최종 우승자가 가져갈 수 있죠. 상금매치를 잘 못하면, 5억원이 5천만원이 될 수도 있죠. 상금매치에는 가능한 많은 참가자가 머리를 맞대는 게 유리합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상금매치에서 성공적인 수행을 하고 있죠.
서바이벌에서 괘도 같은 캐릭터는 처음 보는 거 같은데, 게임능력이 상위권이고, 전체적 상금도 늘리고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미스캐스팅이 아니죠.
23/10/04 11:01
궤도-서동주의 연합이 공고한 이상 다대일 승부가 가능한 게임이 안 나오면 둘 중 하나가 우승할거라고 봅니다. 심지어 동물원 게임 이후에 둘이 깨지나 싶었는데, 다음날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임을 다시 보여주는 바람에 더 그렇게 됐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궤도가 왜 욕을 먹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23/10/04 11:05
데스매치가 어떤 이유로든 없어진 이상, 궤도의 공리주의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하하호호하고 탑2를 응원하자(?)가 되어버리니 문제긴 하지만..
참가자들이 나름의 역할을 하는 거 같긴 한데, 완전 개인주의인 게임이 한두개 정도는 있었으면 어떨까 싶어요
23/10/04 11:15
지니어스의 장동민 홍진호 오현민같은 플레이어들한테 길들어져 있어서 그런지 이번 데블스에선 게임 자체를 잘하는 플레이어가 한명이라도 있냐 한다면 개인적으론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냥 궤도,동재는 게임을 전술을 짜서 해보려고 한거지 잘하는건 모르겠어요 나머진 그런거도 없구요 궤도는 그냥 처음에 아직 덜친하고 어수선할때나 먹힐법한 개똥철학이 먹혔고 그때 쌓은 연합빨로 게임하는 이미지입니다 소수쪽 세력이었으면 다 뽀록났을거에요 그냥 어떻게 처음에 잘 키워진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느낌 김동재는 데블스의 오현민을 기대해봤지만 모든 면에서 오현민보다는 하위호환 같구요
23/10/04 11:23
6일차가 준결승인데 피스 상위 2명만 남기고 다 집에 보내는 판이라서 다수연합이 성립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저기서까지 다수연합으로 인간피라미드 쌓아서 궤도가 결승가면 그땐 궤도교 만들어도 될듯.. 근데 사람들 메인매치 플레이하는 면면을 보면 그냥 2인연합 정도로 찢어져도 승산 있어보이긴 해요
23/10/04 11:28
메인매치는 진짜 핵노잼이었어요 게임탓도 없진 않을거고 참가자들 역량도 안따라주고
1일차 : 연구원이 시작부터 쌍으로 직업 까서 겜터짐 2일차 : 소수연합이 범용성 개나준 명제 만들어서 레이스 만들기도 전에 겜터짐 3일차 : 판 깨라고 설계한 게임같은데 그냥 통수맞을때까지 평화 4일차 : 져봤자 한명빼곤 죽을 일 없고 소수연합은 감옥에도 관심이 있어서 말그대로 어영부영 흘러감 5일차 : 감옥 가고 싶어하는 소수연합 제외하면 다들 자기 생존 챙기느라 겜 끝남. 딱 시원 연우가 돌멩이 견제한 시점에서 싸움이 확장될 여지가 사라짐
23/10/04 11:33
3일차 게임이 진짜 판 깨기 딱이었죠.
소수 연합이 똘똘 뭉쳐서 '전부 5점 받고 피스 1개짜리들 다 탈락해보자' 했으면 다수 연합에선 어쩔 수 없이 희생양 만들어야 되고 그게 분열의 단초가 됐을 수도 있는데 그걸 그렇게 크크...
23/10/04 11:47
1피스들이 다수연합에 딱 붙은 것조차 아니었고 그냥 배신전략 설계한 게 가장 안전한 다수연합의 피스 다수 보유자들이었다는 게 참....크크 그냥 다들 "다수연합 노른자가 궤도 준빈 동주 승관인데 설마 승관이 죽이겠어? 승관이를 위해서 연합에서 피스 많은 누가 희생하면 우리 다 살아~" 이러고 가만히 있었던거 같습니다
23/10/04 12:41
3일차 판깨기가 불가능하게 흘러갔던게...
이미 그 시점에 시원 석진 동재는 우리 한편 아니야~ 라는걸 다수에게 어필하기 바빴습니다. 이미 이런 마인드로 임한 이상 최선이 하석진 이시원이죠. 자기편끼리 딱 5점 먹고 끝. 딱 콩픈패스 하는날 홍진호 같은 모습이었죠 김풍이랑 거리두는 모습. 게임이 콩픈패스라 혼자 뭘 한거지 게임이 시크릿넘버였어봐요. 홍진호도 아무것도 못하고 데매갔을겁니다.
23/10/04 13:31
인정 판을 깨려고 움직인거죠. 솔직히 정치력 부족이라는데 게임 진행되는 내내 한마디도 안하는게 더 힘들고 그거 한번이라도 보인순간 가스라이팅해서 끝난판.. 애초에 다수연합에서 답을 정해놓고 끼워맞추기로 진행된거라 만나는 장면 없었어도 똑같이 배신했다고 부추겼을거라고 봅니다.
23/10/04 11:35
궤도의 말은 궤변이고 모순이지만 어쨓든 살아남았으니 개인으로선 성공한 것이죠. 다만 유튜버라는 준 연예인 입장에서 대중에게 보이는 이미지도 중요할텐데 그것은 뭐 본인이 감수할 몫인 것이고... 개인의 능력만으로 다수연합을 부셔버리고 우승까지 차지하는 매운 맛을 무려 시즌1에서 콩이 보여주는 바람에 그 짜릿함을 우리가 계속 기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게 다 콩때문이야.
23/10/04 11:55
이 방송이 데블스플랜인 이유가 그 금고통로안에 있는거고 메인매치 상금매치 모두 그 플랜을 알아내기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게 없으면 그냥 데매없는 지니어스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하석진 이시원은 지금까지 이프로그램에서 mvp라고봅니다.
23/10/04 12:01
하석진 이시원은 메인매치만 보면 그냥 쇼앤프루브 못하고 다수연합 전략이 무적도 아닌데 못깨고 투덜투덜만 하는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투덜투덜 때문에 다수연합 중심축에 있던 준빈 승관이 경계심 허물고 금고라는 정보를 공유해준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결국 다수연합의 정치와는 다른 방식으로 실속을 챙긴 거 같아요.
23/10/04 12:03
1-4화에서 궤도 극불호 였다가 5-9화보고 인정했습니다.
수 싸움은 수 계산을 바탕으로 하는 건데 수 계산 하는걸 제대로 보여준 사람은 김동재 궤도 뿐이죠. 동물원 게임도 사실 1라운드 제외하면 궤도가 수싸움에서 다 이긴것…
23/10/04 12:27
메인매치 이해할 생각도 없이 보는 저는 이런 군상극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의견 읽어보니 제작진이 후속편을 제작할 수 있을지는 조금 미묘한가보군요..
23/10/04 12:27
저도 궤도의 마인드 자체가 서바이벌과는 성격이 안맞는거같아서 초반엔 극불호였는데 최근화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게임능력도 괜찮은거같고 어쨌든 병풍들 빠짐없이 챙겨서 준결승에 8명이나 보냈어요 이정도면 인정해야죠 그게 능력이였든 뭐든
23/10/04 12:37
사실 그건 게임 룰이 좀 느슨해졌어요.
2회차도 3회차도 꼴지는 피스 5개까지 잃는 살벌한 룰이었는데... 4,5 메인매치부터 갑자기 말도 안되게 느슨해졌어요. 누가 탈락하기 쉬운 구조가 아니었죠. 4일차는 아~~무것도 안해도 피스 1개만 잃으면 되는 게임. 5일차도 돌맹이 강탈을 쓰기 쉬운 구조가 아니죠. 견제하기도 쉽고 자기 생존도 급급하고.
23/10/04 12:31
궤도는 뭐 정치력이든 게임이든 데블스플랜 내 최고 능력자중 하나는 맞는거 같아요.
전 궤도한테 아쉬운게 완벽한 플랜으로 모두를 살려서 끌고가고 소수연합을 말살했으면 그게 궤변이 아니라 멋있는건데, 그정도 능력은 안되는데 다 살린다는 이야길 하니까 이게 실현가능성 없는 궤변 밖에 안되는거죠. 곽튜브는 뭐... 안좋게 말해서 그 궤도옆에서 능력없는 간신배 보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좋게 이야기 해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요. 서동주도 암기력 말고는 뭐 전혀 모르겠고.... 이시원도 끈기말고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고... 하석진... 도 잘 모르겠고.... 기욤, 동재 탈락한 시점에 그나마 이 5명 말고는 죄다 병풍이고... 정말 출연진 너무 아쉽네요.
23/10/04 12:42
저도 첫주차엔 궤도와 곽튜브를 연합을 응원하였지만 이주차 부터는 너무 비호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그 이유론 3일차 게임에선 배신을 해야 하는 게임이니 유민을 이용하여 배신을 하게 만든 점은 이해(곽튜브 가스라이팅은 정말 별로 였지만) 하지만 그렇다면 유민한테도 승점을 챙겨줘야 하는데 유민은 승점 챙겨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선 떨어트려서 미안하다고 우는게 저건 너무 착한 척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물원 게임은 연합을 만들어서 정보를 토대로 이겨야 하는 게임은 맞는데 너무 큰 다수와 몇 안되는 소수의 싸움으로 한다는 게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하석진이 너무 하는게 없어 보였다는 여론도 있는데 10명 중 7명이 연합 만들어 게임을 하는거 보니 에이 그냥 안해 라는 거 처럼 보였습니다. 전 감옥 금고엔 피스를 얻어야 풀 수 있는 금고여서 탈락 면제권을 주기 보다는 오히려 결승 대결 게임 설명지나 통로처럼 보이는 거 보면 결승 무대가 따로 있어 먼저 보여주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23/10/04 12:43
역시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재밌네요 크크크
저는 오히려 5-9화 보고나니까 그냥 궤도는 진짜 캐스팅미스다 그 생각 밖에 안듭니다. 약자를 살리기 위해서 우승하고 싶은 사람을 쳐낸다는 진짜 서바이벌 궤변의 끝같은 느낌이라 진짜 보는순간 품고 있던 일말의 기대가 사라짐. 이러고 개인 인터뷰에서라도 자기가 우승하려면 당연하죠 이런 말 한마디라도 했다면 모를까 계속 뭐 회의가 들어요 어쩌고.. 회의 든다 해놓고 행동은 하나도 안바뀌죠. 예고에 나와서 기대한 이혜성 파트도 내가 왜그랬지?? 이거였고, 심지어 작정하고 떨군 동재한테 미안하다고 엉엉울면서 믿어줘 하는건 진짜 괜히 이시원씨가 화나서 한마디하는게 아니죠. 땅따먹기 잘했다것도 공감 안가는게 하석진이 마지막에 칼자루 쥐게 냅둔순간 궤도도 탈락위기였습니다. 하석진의 선택이 동맹끼리 감옥에 간다였을 뿐이죠. 금고 안 내용물에 따라 선택에 대한 평가가 갈리겠지만요. 그 전까지 편집방향 보면 궤도씨의 전략입니다 해놓고 맞는거 하나도 없던거야 뭐 다 잘알거고 양팔저울 하나만 잘했다고 보는게 맞죠. 서동주가 트롤링하는데도 집중력 안 잃고 혼자 정답에 가까운 플레이한거 그거 하나 높게 삽니다. 그리고 서동주씨도 실망이였습니다. 제가 앞에 리뷰쓸때도 냉정함이 제일 돋보인다고 썼는데 그런 모습은 동재 탈락때 꽤 보여주긴 했는데 그냥 인간미만 없는거였지 정작 자기 연합 승관이가 손해본다고 할때도 욕나올정도로 화난다고 말만 하면서 궤도철학 지키고 연우살리기 동참하는거 보고 실망함. 이때 냉정하게 쳐 낼사람 쳐 내는 모습 보여줬으면 모를까.. 그리고 5-9화 와서도 기억력은 좋다는건 증명하는데 나머지는 다 못했죠. 양팔저울 제일 트롤했고, 동물원도 하나도 자기맘대로 못해놓고 준빈아 너는 진짜 하는것도 참 보기싫고.. 박경림씨라는 조력자가 있어서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결국 피스 몰아주기만 해도 결승보내는건 어렵지 않은 분위기같아서 개인적으로 퀸메이커 자처하는게 단순 상금매치 능력발휘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라 과거의 인연이 얽힌거라고 봐서 좋게 보이진 않지만..
23/10/04 12:46
저도 궤도를 궤변이라고 비판하고는 있지만 미스캐스팅은 아니라고 보는게...
궤도 때문에 게시판이 활성화되고 있잖아요? 그 자체로 이미 미스캐스팅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 이런류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건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있다고 봐서요. 병풍들 빼고는 미스캐스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병풍은 딱히 우리에게 뭘 시사하는게 없다고 생각해서 미스캐스팅이라고 보구요)
23/10/04 12:50
같은 이유로 저는 시즌2도 별일 없으면 나올거같아요 궤도로 각종 커뮤가 그렇게 불탄다는거 자체가 관심이 많다는 거니까요
23/10/04 12:55
아무튼 화제성에서 성공했으니 미스캐스팅은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서바이벌이라는 장르에선 미스캐스팅 맞다고 생각합니다.
뭐 정확히 말하면 궤도만 미스캐스팅은 아니죠. 쉽게 생각해서 장동민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이 멍청아 그게 말이되냐?? 핀잔 듣고 말았을거같은데 다른 참가자들마저 서바이벌 경력 없는 순한맛으로 구성해버리니까 저런 소리하는데도 어버버하면서 따라가는거같긴 합니다. 서동주,곽튜브 같은사람들이 불만은 있으면서도 그냥 붙어있던게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긴 함.
23/10/04 12:51
동의 합니다 크크크
전 게임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알겠으나 프로그램의 트롤링을 하고 있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건 경쟁을 해서 우승자를 가르는 프로그램인데, 내 지시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강자(떨어트려야 하는 악) 처럼 보이게 해서 메인 매치에서 경쟁 자체를 못 하게 합니다. 하지만 결국 지시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왕따 시키는 거 처럼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23/10/04 13:47
그게 궤도연합 대전략이긴 해요. 게임 주도적으로 하려는 소수연합 왕따시켜서 수로 찍어누르기.. 근데 이걸 대놓고 하면 느슨하게 연결된 병풍 입장에선 쟤네 죽으면 다음은 나라는 불안감을 가질 수 있으니 왕따 시키면서 아닌척 쟤네는 강자니까 쳐내야 한다면서 프레이밍... 이건 궤도보다는 서동주 주목하시면 좀더 잘 보이실 거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감옥 금고 제외하면 가장 자기 입맛에 맞게 판을 잘 끌어온 인물인 거 같아요
23/10/04 14:15
서동주가 그렇게 하기 보다는 궤도가 그렇게 하지 않았나요??
오히려 서동주는 약자가 떨어지는건 당연하다라는 스탠스를 계속 유지한 걸로 보입니다. 서동주가 정치를 안 하는 것은 아니였지만 대체적으로 그런 발언을 앞에서 계속 내세웠던건 궤도 였었죠.
23/10/04 17:18
저는 궤도-동주-준빈-승관 + 병풍 연합이 추구하는 대전략의 알맹이가 서동주 포장지가 궤도 이런 식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동주같은 심리 대놓고 드러내면 정치 성공 못했을 거고 그걸 되게 한 게 궤도가 내세운 이데올로기가 아니었나 하는 거죠
23/10/04 17:42
백번 동의.
여러모로 미스캐스팅인게 궤도 같은 사람 1명 정도 있어도 그거 장동민이나 오현민같이 성깔있고 지능있는 캐리러가 일갈 놓으면서 반대 연합 구축해서 다수연합 개박살내고 통쾌한 모습이라도 보여줘야하는데 *홍진호라든가 그런모습도 전혀 없고 그나마 주인공 포지션인 하석진은 일갈은 하는데 능력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안따르잖아요 크크 애초에 궤도 자체도 사실 문제가 있습니다. 우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다 같이 살아남자? 아니 그러면 니들은 좋을진 몰라도 이거 클릭해서 보는 사람들은 그딴그림 하나도 안궁금하다고... 기획의도와 역행되는 플레이를 하고 자빠졌는데 이게 어떻게 좋은 캐스팅이 될까요. 하다못한 앞서 말한것처럼 궤도의 안티테제 캐릭터라도 활약해야 말이나 성립하지(둘중 누가 이기든) 지금은 그냥 궤도 만큼 능력도 없는 사람들만 모이다보니까 궤변에 다 속아넘어가서 게임 개 노잼화 만들고 있죠. 하석진 말대로 동물원 게임도 엄청 완성도 높은 게임이었죠. '개인플레이'한다면 말이죠.
23/10/04 13:24
하석진,이시원쪽이 서사의 주인공으로 가는 흐름인데 결말이 궁금하긴 하네요.
새벽에 몰래 피스 맞추기부터 금고 열기까지는 거의 일부러 드라마 연출한 것 마냥 예술적으로 나왔더라구요. 제일 먼저 비밀을 알아낸 팀의 열정적 막내 사망 ->다들 자는 새벽에 몰래 피스의 비밀 알아냄 (중간에 박경림이 방 비어있는거 눈치챔) ->한명은 감옥을 가서 상대 연합 사람의 마음을 얻어 금고 비밀 알아냄 ->밖에 있는 한명은 밖에서 혼자 피스의 비밀 파헤침 (중간에 박경림이 방에 들어옴) ->다음날 기껏 같이 플레이한 조연우 갑자기 탈락시키면서 이게 무슨상황이지 !?!!?! ->했는데 캬 마지막 감옥 둘이가기 솔직히 너무 그림이 예술이라 미친거같음 크크크크 하필 배우들이라 카메라도 기가막히게 받고 크크 아침에 커피먹는것만 보여주고 나중에 리와인드해도 정종연맛이겠지만 이번엔 조연우을 탈락시키는거 자체가 워낙 반전이라 그거없이도 너무 재밌었음 어떻게 박경림이 마치 빌런마냥 중간중간 저렇게 움직이는지도 신기하고 하필 배우들이 움직이는것도 신기하고, 한명은 근성으로 몇시간 매달려서 푼 퍼즐을, 다른 한명은 퍼즐 말도안되게 빨리 풀어내는것도 참 만화같고 크크 이시원씨가 맛있게 우는편이라 그것도 참 예술인듯 크크크 앞에 동재 떨어졌을때 착한척한다고 울때도 그렇고 연우 떨어졌을때도 배신감에 우는것도 그렇고 크크 하석진의 담담한 표정이랑 크로스되면서 진짜 드라마 그 자체 솔직히 5-9회 보면서 좀 실망스러웠는데 9회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크크
23/10/04 13:57
전 하석진씨가 갈수록 비호감이 되더라고요. 궤도와는 다른 느낌의 내로남불이죠. 남비난하면서 자기는 똑똑하고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다른 분들은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곽튜브처럼 적극적으로 하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잘하더라고요.
23/10/04 14:07
저는 저런 겜에서 내로남불은 스킬이라 생각해서 호감 비호감 그런 건 없는데 사실 실력 책임론에 의하면 하석진은 1일차때 수사관으로 트롤했으니 감옥 들어갔어야겠죠 크크
23/10/04 14:11
그렇죠. 너무 아무것도 안하고 안보여주려하는 플레이어보다는 호감이긴한데. 주인공서사 만들어주는 편집이 좀 거슬리더라고요. 하석진은 홍진호처럼 멋있지 않아요.
23/10/04 17:16
박경림은 찍기라도 잘했지 연구원은 진짜 크크
다들 마피아류 게임 안해본게 티가 많이 나더라고요. 그렇다고 경험자들이 이걸 전수하기엔 자기 역할뽑기에 따라서 부메랑 맞을 수 있으니 마냥 적극적으로 가르치기도 뭐했을거고..
23/10/04 17:59
진짜 어이가 없었던 게 미션이 딱 봐도 사람들한테 안 들키고 몰래 할 수 있게 해둔 것들이고 연구원은 특히 더 은밀하게 할 수 있도록 신경 써놨는데
그걸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 세트로 불어버림 크크
23/10/04 18:28
맞아요 박경림은 1턴에 테러리스트 찍은것만 해도 밥값한거죠. 테러리스트 한명밖에 안남은건데.
연구원들이 자기 정체를 테러리스트 한테 그대로 가져다 바치는 바람에 독 제대로 살포되고.... 이것도 승관이죠? 진짜 왜 나왔냐.... 연구원이 조기에 막혀버리니 안되니 시민팀이 이길 수단이 저격수 밖에 안남음. 이상황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저격수 잡으면 인원수 상관없이 게임 끝인데, 하석진이 좀 어리버리 하긴 했어도 정체 숨긴거 까지는 잘한면도 있어요. 결국 마지막 5:5 찍기 싸움까지 갔으니까. 유민인가 기욤 이상한짓 하는거 봐놓고도 별 발언없는것도 진짜 발암이고 하....
23/10/04 14:32
이런 어영부영한 모습이 사실 일반인 출연자가 많았을 때의 두뇌 서바이벌 프로가 빠지기 쉬운 흐름 같은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더 지니어스> 때의 홍진호, 장동민, 오현민은 이 캐릭터들의 서사 부여를 위한 메인 작가가 따로 있었나 싶을 정도이네요. 크크..
23/10/04 17:08
상금 쎄게 걸고 절박한 사람들을 모아야 제대로 된 군상극이 나올텐데 몇몇 빼고는 다 즐겜유저라서 그냥 보드게임 동아리가 되버린 느낌.. 다들 저 정도 상금보단 이미지가 중요한 사람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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