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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3 09:08
근데 이분 두산출신이라 파벌얘긴 두산쪽얘길꺼 같은데 10개팀 다 저정도라기엔.
그래도 이제 크보내에서 저런말 할 사람이 없는데 잘짚어준거 같네요.
23/10/03 09:07
1은 그냥 개천에서 용 난 아웃라이어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열악한 인프라에서 야잘잘들이 운 좋게 나온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임창용은 그렇게 애니콜 소리 들었는데 토미존 받고 그 나이에 일본에서 성장까지 했으니 정말 말도 안 됐거든요.
3은 그 유명한 웨이트 트레이닝 수용이었는데, 다르빗슈가 직접 장훈 옹한테 들이받으면서 받아들이기 시작했죠. 우리나라는 저희 팀의 핵빠따 이유로 웨이트를 먼저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시기는 엇비슷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정형화 되면서 진일보한게 없었죠. FA 거품 계약으로 일본 도전이 없어진 것도 맞고요. (오승환이 한신 임대로 간게 마지막) 5는 아마 이토가 직접 두산수석코치 하면서 커감이랑 들이받으면서 겪었던거라 크크크 그래도 축소된 권한 속에서 최재훈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결론은 구구절절 맞는 말인데, 한때 10년까지 좁혔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야잘잘들이 그렇게 보이게끔 착각을 시켰던거지 메타가 정형화된 이상 지금이 현실이지 않을까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23/10/03 09:46
오래전 양현종이 요코하마 링크가 있었을 때 2년 6억엔이었어서 굳이 갈 메리트가 없었죠. 그래서 한 번 남은 다음(1년 22억 5천)에 우승시키고 미국에 실패했다가 돌아왔음에도 4년 55억 보장 계약이었으니까요. 미국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일본이라는 선택지가 있어야 유턴했을 때 리그 전반적으로 선순환 될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대만의 경우는 진짜 돈 때문에 아마 선수들은 미국부터 가지만, 미국 갈 실링이 아닌 애들은 일본으로 조기유학 가서 자리 잡은 경우도 많습니다. 양다이강이 그런 케이스고, 어제 잘 했던 우넨틴도 그런 케이스죠. 자국리그에서 4할 치고 일본 가서 처참하게 실패 중인 왕보룽도 물론 있습니다. 그 외 천홍원과 같은 실패한 선수들이 돌아와서 리그 질 향상이 되기 시작하니 대만도 더 이상 외인 선수들을 독립리그에서 찾지 않습니다. 단기전에서 더 상대하기 힘든게 이와 무관하지 않아요.
23/10/03 14:03
결론에는 동의합니다만 동기는 글쎄요
대만에서 미국으로 가고 일본으로 가는건 꼭 급나눠서가는건 아닌걸로알고있습니다 미국이 딱 리그 두개만있으면 모를까 리그구분이 훨씬 세세해서 그만큼 미국을 가면되는거라 일본은 미국 확장판정도라고 생각합니다
23/10/03 19:29
아무리그래도 wbc에서의 성과랑 올림픽금메달을딴국가인데 중국축구는 너무간거같은데요 축구로치면 유럽 빅리그로볼수있느누 믈브에서도 꽤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23/10/03 09:09
[몇몇 투수는 저게 선수인가] 저는 양현종 처음 봤을 때 저 생각했습니다. 볼질 심하게 해서 못 크고 망할줄 알았는데 결국 크더라고요.
선수 관련 평가는 스킵하고 글 내용의 5번 특정 선후배 관련 부분은 납득이 가네요. 기아 고대라인이 결국 무능한 김종국을 내 놓은 결과물이라서 학연으로 선수들 말아 먹는게 커 보입니다.
23/10/03 09:11
저게 선수인가 라니 .. 너무해 ㅠㅠ
근데 대만 선수들이 마이너에 가는 건 그냥 국내리그가 몰락해서죠 이걸 돈과 관계없는 도전정신이라고 하는 건 너무 포장 아닐지
23/10/03 14:58
K리그2 11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496억 4,184만 원이었고,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2,229만 6,000원이었다.
https://www.goal.com/kr/뉴스/국내-1위-김진수-외국인-1위-제르소-2022시즌-k리그-연봉-공개/bltddd326ec6dba9a18 총연봉이 lck보다도 훨씬많죠
23/10/03 16:25
거가에 축구는 3 4부까지 잡혀있으니 프로 안되어도 일자리가지고 선수 생활 할 수 있죠.
실업야구가 몰락한 뒤로 프로 아니면 뒤가 없는 야구보다 훨신 좋습니다.
23/10/03 09:17
그래도 요즘 드래프트 나오는 고졸 선수들 보면 지금이 저점이고 다시 올라갈 거라 생각합니다. 10년 전에는 체계가 잡혀 나온 성과가 아니라 일부 이레귤러들이 한 번에 터지는 로또급 시기였고요.
23/10/03 09:28
[몇몇 투수는 저게 선수인가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그풀(저변), 선수풀(인구)가 다르니까요. 그런데 대만에 밀리는 건 땅덩이나 국력이나 인구수나 밀리지 않는데 참.
23/10/03 09:28
과거의 영광에만 취해있는 KBO죠.
08년 올림픽이나 WBC4강신화를 버리고, KBO와 한국야구를 하나 둘 바꿔나가야합니다. 현재 NPB에 도전하는 야구선수가 1명도 없다는게 안타깝죠. 도전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요.
23/10/03 09:44
MLB에 도전하는 건 전체의 1%도 안되는 진짜 선택받은 선수니까요.
그런 선수들 몇이 있어봐야 일본 상대로는 답도 없고 대만하고도 자강두천 기대할 수 밖에 없는게 현 야구 수준이고요.
23/10/03 10:50
예전 NPB 진출이 있을 때도 NPB 진출하는 선수는 소수였는데요?
지금 NPB 진출이 사라진건 NPB를 갈 이유가 없어서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23/10/03 11:27
npb진출도 전체 1퍼도 안되는 천재만 가능합니다.
00년대 후반 말도 안되는 황금세대가 차이를 왜곡한거지 현실적인 차이가 그래요. 지금은 npb갈 수준이 되는 탑클은 미국에서도 찍먹이라도 하려고 부르는 시대가 되었고 그렇게되면 그냥 마이너라도 가보는게 더 나으니까 일본은 안가는거죠.
23/10/03 10:02
우물안인 KBO에서 벗어나는 도전을 해봐야한다는거죠.
KBO의 대외적 경쟁력이 낮다는건 수년째 볼 수 있는데 NPB에 적극 도전하면서 경험을 폭을 늘리는게 본인에게도 한국 야구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10/03 10:49
우물 안 KBO 에서 나가는 건 이해가 되는데 그곳이 NPB니까요.. NPB도 결국 MLB 가기 전에 가는 곳이었는데 그냥 마이너 쪽 뛰더라도 더 상위 리그에서 경험이 더 나을 것 같아서요.
23/10/03 16:32
애초에 해외에 갈만한 선수들은 NPB에 가느니 MLB에 간다 수준입니다. NPB로 가면 용병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실적이 되야할 선수에게나 오퍼하는데 그쯤 되는 선수들(윤석민 황재균 양현종)은 이제 MLB 마이너라도 감수하고 갔죠.
23/10/03 11:38
간단합니다.
일정수준 이하는 미국에서 데려오는 수준급 용병들 놔두고 일본에서 데려갈 이유가없고 일본에서도 통할만한 일정수준 이상 선수는 류현진 이후 데이터가 쌓이면서 므르브에서 데려가니까 선수쪽에서 일본을 갈 이유가 없죠.
23/10/03 11:49
NPB 도전해봤자 성공하지 못하면 욕 먹고 돌아와서 폄하당하는데요.
거기 도전할 실력이면 미국으로 가죠. 대성공을 거둔 이승엽을 제외하면 다 욕 먹고 어디에 껴 주지도 않죠. 이종범, 정민철, 정민태, 이범호, 이혜천 등등 특히 최초로 진출해서 유의미한 성적을 쌓았음에도 비하당하고 있는 이종범만 봐도... 축구 선수들이 낮은 리그라도 유럽팀 위주로 가려는 것처럼, 야구 선수들이 일본 안 가고 미국 가는 것은 전혀 문제 없다고 봅니다.
23/10/03 13:47
이혜천은 저기서 빼주셔야...진짜 크보에서도 A+~S급을 찍어본적이 없고 고효준 보다 원조 랜덤 제구형 파워피처였어서요. 야쿠르트가 뭐에 홀려서 나름 비싼 금액에 데려간거라 일본에서도 미스테리죠. 임창용 대박 났다고 뇌절 영입의 수혜자라고 봅니다.
23/10/04 01:19
일본에서의 이승엽은 실패인가 대실패인가의 문제지, 대성공을 거뒀다고 보긴 힘들 겁니다. 8시즌이나 뛰는 와중에 연평균 WAR이 2에도 못미치는 선수가 총연봉은 리그 톱이었으니까요.
23/10/03 09:35
더 대단한건 현실을 직시를 못해요...
맨날 똑같은 상대한테 지면서 맨날 '참사'라고.... 참사가 매번 반복되면 그게 참사인지...
23/10/03 09:35
투수보다 타자가 훨씬 더 큰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베이징 때 선전의 원인은 당시 살벌하기까지 했던 국내 라이벌리가 야수들의 기량을 확 끌어올렸는데 이 성장의 방식이 선수의 오버롤 측면이 아니라 각 팀의 사정에 최적화된 능력만 끄집어낸 것이 (예를 들어 스크, 두산은 기동력 위주에 안되면 갖다맞추기?) 국대에선 오히려 전력의 가동범위가 넓어졌다고 보구요 게다가 국내에서 하던 독한 야구를 국제대회 갖다놓으니까 미국 일본이 정말 깜짝 놀란듯한 기사가 쏟아졌던 기억이 나고 팬들 입장에서도 우리집 안방에서 보던 플레이를 국대 유니폼 입고 그대로 풀어내는 것에 엄청난 희열을 느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류현진 김광현 등의 이레귤러가 있긴 했지만 당시에 유망주가 그들만 있었던게 아닐텐데 국내경쟁에 매몰된 감독들이 높아진 타격수준을 감당하지 못하자 선발은 외인2명 고정에 탑급 유망주들을 모조리 계투로 박아놓고 키우면서 시간이 지나 타격경쟁력도 도태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굴러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오랜 두산팬 입장에서 양현종 보면 임태훈 이용찬 생각이 나 마음이 답답합니다 프로 초기에 이 둘은 절대 양현종보다 아랫줄이 아니었는데 킬라인은 개뿔 매일같이 갈갈하다 한명은 진짜 사람죽은 일에 연루되고 한명은 그 좋은 포텐을 가지고도 천직이 마무리라고 하질 않나.. 10년대 초반부터 씨앗은 잉태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선수들 투자상품으로 보고 경험치 듬뿍 먹이는 키움이 그나마 스타라 부를수 있는 선수들을 생산해내고 있죠
23/10/03 10:09
젊은 타자 중 홈런타자라고 불릴만한 선수가 노시환 1명인게 현 KBO입니다.
23년 기준 20대 타자 중 1위가 노시환(31개) 2위가 이재현(12개), 3위가 문보경, 김주원 (10개)입니다...
23/10/03 09:37
WBC 3회 연속 조별리그 광탈 중이고.. 심지어 어제 패배로 대만전 3연패라고 하더군요. 전에도 7대0 으로 진 것 기억나는데 크크크 이게 맞나
도쿄올림픽 노메달은 아직도 안믿기는데 하.. 남은 경기 잘해서 금메달 따오길 바랍니다.
23/10/03 09:40
[2023년 한국 대표팀에 (30대 중반인) 김광현과 양현종이 포함된 걸 보고 놀랐다. 그만큼 젊은 선수가 없다는 거다. 구원 등판한 몇몇 투수는 솔직히 말해서 '저 선수가 프로인가?’'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도 부족해 보였지만, 싸울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기사 보니까 '저게 선수인가' 보다는 마일드한 뉘앙스이긴하네요 크크
23/10/03 09:48
KBO투수들 구속 높이는게 최우선과제입니다.
리그내 투수들이 형편없으니 타자들도 다 우물안 개구리 국제대회에서 갑자기 빠른 볼을 칠 수 있을리가 없고 빠른 공을 못치니 속구와 섞여 들어오는 변화구 대처도 안되는게 당연하고요. 투수는 빠른공 던지고 타자는 빠른공 치고 이게 야구 투타의 기본이죠.
23/10/03 11:58
구속은 계속 높아지고 있어요.
작년 기준 일본 146.4, 한국 144.2로 2km/h 정도 차이나지만 격차를 좁히면서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제구를 못 잡는 선수들이 많은 게 오히려 더 문제... (이의리가 올해 wbc 때 최고 155, 최저 150 계속 던졌지만 제구 폭망하고 저 선수가 프로인가 하는...)
23/10/03 13:46
https://youtu.be/eXZTtYeyx64?si=5XkdFZAGeYaxmNYa
1분45초쯤부터 보시고 2분50쯤에서 지금 댓글 쓰신 부분의 허구성이 나옵니다. Kbo가 선진야구의 구속혁명을 따라잡지 못하는 문제는 몇년전부터 계속 제기되고 있어요. 제구 얘기 하신건 말할 필요도 없는게 구속혁명이 제구력 내팽개치고 구속만 올리라는게 아니라는건 너무도 당연한 말이죠. 국내에서는 몇몇 투수 빼고 150보기가 힘든데 그러니 기본적으로 빠른공에 대한 경험을 쌓질 못하고 그 결과로 올림픽, WBC 때 타선이 어땠는지는 이미 아실거구요.
23/10/03 14:07
댓글 내용과 영상 내용이 똑같은데 허구성이 어디나오는건가요?
오히려 제구잡는다고 구속떨어트린다더라~ 하는 통계없는 카더라만 있죠 거기에 저 영상은 한화가 길게보고 육성한다는것부터 한참틀려서 그닥...
23/10/03 15:12
리그에서 150이상 던지는 투수들 숫자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는게 나오잖아요.
어제 중계에서도 정민철은 심판이 편파적이라는 쓸데없는 소리만 계속 하는데반해 박찬호는 직구 빵빵 던지는 컨트롤 되는 빠른 볼 투수들이 한국리그에 없어서 그렇다고 한탄하면서 대만 투수들이 한국 타자들에게 빠른 공 던지는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더군요.
23/10/07 10:29
댓글 이제봤네요
리그에서 150이상 던지는 투수숫자랑 평속이랑 무슨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뭐 평속은 올라가는데 150이상은 줄어들수도 있나요? 한국도 늘어나고있습니다
23/10/03 09:49
류현진 김광현 시대가 이레귤러긴한데 지금이 유난히 저점이기도 한듯요.
근데 코시엔의 위상과 우리나라 봉황기 청룡기 기타등등의 위상 차 생각하면 벌어지면 벌어졌지 앞으로 좁혀지긴 어렵지않을까요
23/10/03 09:53
이레귤러라기에는... 저땐 좋은선수가 너무 많았어요.
류현진, 김광현, 윤석민, 임창용, 오승환 등은 국제대회에서 확실히 먹히는 카드였고....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김현수, 정근우, 최정등 투타에 좋은선수가 너무 많았어요. 어린재능들이 야구를 안하고 축구를 한다던지, 다른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 같아요.
23/10/03 10:16
최근들어 어린 선수들이 미국 진출을 많이 하는 분위기인거 같은데 솔직히 좀 더 갔으면 좋겠습니다.
실패하고 돌아와도 2년 제한 걸려있을때 군 문제 해결하고 기본빵이 있으니 드랲이든 신고선수로 들어가든 거기서 충분히 보여줄 능력은 될거라고 봅니다.
23/10/03 10:19
Kpop은 블랙핑크 다음 아이브나 뉴진스 나왔습니다. 해외에서도 손꼽히는 육성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져서 앞으로 BTS나 블랙핑크 같은 이레귤러는 안나올 지 몰라도 꾸준하게 양질의 아티스트들을 배출해낼 것입니다.
반면 야구뿐만 아나라 축구, 농구 등 한국의 구기 종목들은? 손흥민, 김민재같은 이레귤러들이 가끔가다 나오긴 하겠지만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전체적인 수준 향상은 요원해 보입니다. 아예 시장논리로 국내 프로리그가 다 죽어버렸으면 모를까...적당히 안주해도 수억 연봉은 챙길 수 있는 구조입니다. 농구만 해도 일본 2군이라 얕잡아봤는데, 팀 플레이의 세련미는 20년은 차이가 나 보이는게 현실입니다. 축구도 이제는 무식하게 피지컬은 한국이 우위, 월클은 한국이 더 많음...이러고 있을 시대가 아닙니다...
23/10/03 10:51
그런 얘기가 나왔던 건 마이너리그 사정이 굉장히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유망주들 마이너 직행이 늘어난 이유는 그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구요 직행 좋은 얘기 안 나오게 된 사례 중 가장 극명한 사례가 박효준 - 김하성이죠 고교 시절 김하성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직행했지만 지금 박효준은 콜업 가능성 극히 희박한 선수가 되어버렸고 김하성은 KBO에서 포스팅으로 진출해서 샌디 로스터에 당당히 자리 잡았거든요 그런 얘기하려면 최소한의 관심은 좀 갖고나서 하세요
23/10/03 10:59
제 지인중에는 그냥 한국리그 몇 년 뛰다가 간 강정호 선수도 안좋아 하는 분이 있더군요. KBO 안뛰는거 별로 안좋게 본다고... 그런 사람이 있어요.
메이저리그는 관심도 없고 거기서 잘하든 상관도 없다고...
23/10/03 11:00
애초에 진출할때부터 바보취급해요. 한국에서 FA되서 메이저 진출할 정도되면 가는거고, 안되도 FA대박 노릴 수 있는데, 미쳤다고 직행하냐고..
거기다가 우리팀이 1지명할 선수인데 직행한다고 하면, 직행할때부터 지명 꼬인다고 욕합니다. 몰라서 하는 얘기 아니에요. 거기다 KBO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가서 메이저 진출 못하고 실패할 바에야 KBO에서 FA노리는게 금전적으로도 더 합리적이 되버리니까, 더 도전할 유인도 떨어지는거 사실 아닙니까
23/10/03 11:07
제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연봉 외적인 부분입니다.
최근 마이너 리그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우리 나라에서 마이너 진출한 선수들 얘기만 들어봐도 마이너 리그에서는 육성이 아니라 방목 후 선별에 가까운 방식으로 선수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10년 가까이 정반대 방식으로 커온 10대 후반, 20대 초반 선수가 이런 방식에 적응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국내에서 좋은 평가 받고 마이너에서 실패, 국내 유턴 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선수가 한 트럭입니다. 이러니 해외 진출이 좋은 평가를 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었던 거구요. 해외 진출한 선수들이 노력 못해서 그렇다고 하고 싶으신 건 아니겠죠?
23/10/03 11:12
제 얘기는 팬들 부터가 욕하고 안좋게 본다는 거에요.
비오는풍경님은 그렇게 생각안할지 모르겠는데, 엠팍 이런데 가면, 이번에 졸업하고 우리팀이 1차지명할 선수인데, 메이저 직행한다고 선언하면 욕하는 팬들 엄청 많아요.
23/10/03 11:34
어쩔수없죠 kbo 팬들이 워낙 많으니까요..
그래도 국내리그 박살나서 유망주들 미국 가든말든 관심도 못받는 상황보다는 낫지 않나 싶습니다
23/10/03 12:02
그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우리 선수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욕으로 나타나죠.
근데 작년과 올해가 기준이라면, 작년 심준석은 MLB 도전을 꾸준히 언급해서 욕 별로 안 먹고, 올해 장현석은 국내 남는다는 인터뷰도 했는데 결국 간 보다가 간 거라 욕 많이 먹었죠. 이 두명 말고는 최근 사례가 거의 없어요. 2명 중 1명 사례로 일반화는 하지 않으셨으면...
23/10/03 15:05
제대로 알고나 얘기하라더니 자기도 마이너리그 상황은 제대로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그런 얘기 나오는 이유 보충하니 자신이 얘기한건 연봉 외적부분이라 하고 이럴거면 애초에 왜 상대방에게 핀잔주는 방식으로 글을 쓰셨는지?
23/10/03 13:54
제가 고교직행선수를 극도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흔히 말하는 골짜기 세대가 생긴 이유가 흔히 2002월드컵으로 인한 인기 감소를 말하는데 그거랑 비슷한 비중 혹은 그거보다 더 큰 이유가 2000년을 전후로 한 무분별한 해외진출로 인해 인재의 감소라고 생각합니다. 박찬호가 추신수가 국내 야구 발전에 무슨 큰 영향을 미쳤나요? 아니면 김선우, 송승준 등등의 복귀파는 무슨 변화를 가져왔나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히스패닉계 선수들처럼 영어 한마디 못해도 야구에서든 일상생활에서든 큰 불편없이 미국생활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해외 진출하는 선수들이 모두 언어든 생활이든 충분한 준비를 하고 가나요? 그것도 아니면 몇몇 나라들처럼 미국에서 아무리 고생해도 본국에 있는 것보단 나은 열악한 국가인가요?
야구의 발전과 (유망주들의) 해외진출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건 일본이 보여줬고 다른 방식으로 중남미 국가들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3/10/03 10:39
https://www.koreabaseball.com/Record/Crowd/GraphYear.aspx
<KBO 관중> 연도 / 관중수 2014 6,509,915 명 2015 7,360,530 명 2016 8,339,577 명 2017 8,400,688 명 2018 8,073,742 명 2019 7,286,008 명 2020 328,317 명 2021 1,228,489 명 2022 6,076,074 명 [2023 7,451,452 명] (아마도 10월초 현재까지)
23/10/03 10:56
한국 야구가 일본에 근접했었던 시기가 오히려 비정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몇 개 못가보긴 했지만, 일본 프로야구 경기장 가보면 인프라가 우리와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최근 한국도 신 구장들이 몇몇 생겨났다지만, 당장 서울 연고 팀이 신 구장 짓는 동안 경기할 구장이 없다고 하는 상황이고... 뭐, 이 정도 규모의 경제와 인구를 갖고 지금만큼 하는것도 대단하다고 하면 사실 이 또한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우리가 눈이 너무 높아진건지...
23/10/03 11:30
00년대 후반 국대가 거의 전포지션이 해당포지션 올타임급일정도로 비정상적 황금세대였어서 눈 높여놓은게 크죠.
똑같이 중요하게 취급해도 인구,경제력에서 밀리는데 우리는 거의 모든 스포츠 인프라 역량을 축구에 쏟아붇는 나라고 일본은 야구가 우선투자대상이라 사실 비비는게 이상한거긴해요.
23/10/03 11:02
이걸 스포츠의 갈라파고스 화 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요즘 축구 빼고 야구, 농구, 배구 등 국내 프로 리그는 국내에서 먹고 살만해지니까 세계의 트렌드와는 완전히 동떨어지는 거 같아요.
23/10/03 11:07
마이너리그 진출 안한다고 야구 수준이 부족해진다고 말하는 건 무리죠.
예전 박찬호의 성공 이후 고교 야구에 메이저리그 붐이 불어서 한 때 마이너리그에 한국 선수가 50여명에 이른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 안에서 제대로 성공한 선수는 거의 없었고 다들 어디론가 사라졌죠. 그 당시 그렇잖아도 없는 선수들을 미국 야구에 빼앗긴다며 한국 야구 위기론까지 언급되었었죠. 그 선수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도왔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그 중에 메이저리그까지 찍고 온 선수라고 데려와도 딱히 크게 성공한 선수는 없었고요. 이 후 류현진부터 해서 한국 프로야구를 일단 경험하고 진출하는 풍토로 바뀌었죠. 문제는 류현진이나 김광현이 마이너리그 출신 프로가 아닌데, 그 정도 하는 투수들이 딱히 안보인다는 거죠. 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그 안에 좋은 선수 풀도 줄어들고 있다고 보는 게 더 맞지않나 생각되네요.
23/10/03 11:11
야구는 진짜 갈라파고스 현상이 진짜 심하죠
여자골프처럼 안방 강자가 세계 강자 (이것도 박세리 신지애 박인비 계보가 끊기긴 했습니다만) 트랜드라도 되면 모르겠는데 축구처럼 월드컵 챔스 등 진출 명분이 뚜렷한게 아닌 적당한 kbo만으로도 마이너리그 쌩고생 안하고 쉽게 돈과 명성을 얻으니 박찬호 김병헌 류현진 계보가 다 끊기고 말았죠 농구나 배구는 세계무대와의 격차가 있어 진출이 어렵고 반대로 수준 자체는 올라간 면도 있는데 야구는 오히려 세계2등 일본리그조차도 끊임없이 발전하는거에 비해 이젠 30년론을 말해도 전혀 굴욕으로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축구는 02 황금세대가 감독 커리어로도 이어지고 흥행몰이도 뭉찬 등 예능이 뒷받침해주고 일본도 강하지만 월클을 3명이나 가진 장점도 있는데 야구는 당분간은 격차를 추격하기 어려울것 같긴 합니다
23/10/03 11:19
애초에 그 일본도 직행이 아니라 자국 리그에서 경력 쌓고 포스팅으로 MLB 진출하는게 절대 다수인데요?
해외 진출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잘하는 선수가 안 나오는 거 뿐이에요
23/10/03 12:13
야구 인프라가 비교가 안되는 한일간의 차이도 봐야죠
박찬호 키즈 때 잘 따라가지 못해서 다시 벌어진거라는 지적이죠 어쨋튼 축구는 계보 계승이 비교적 무난했구요
23/10/03 11:33
그냥 그들 같은 이레귤러가 없는거에요. 누가 미국갈 재능 실력이 있는데 크보에 안주합니까 미국진출이 야구선수들의 꿈인거야 개인차가 있다쳐도 연봉부터 얼마나 차이나는데...
23/10/03 12:42
그 앞에 크보에서 고생안하고 돈,명예 쉽게 얻어서 박찬호 김병헌 류현진의 계보를 안따라갔다는게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겁니다.
크보에서 돈,명예 얻어봐야 메이저 몇년의 그것에도 못따라가고 실제로 류현진까지 이어진 계보 그 이후에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 도전하는 시대가 이어지고있어요. 그냥 그 시절 선수 계보 이을만큼의 이레귤러가 없는거죠.
23/10/03 11:55
쉽게 돈과 명성을 얻는단 근거가 있나요?
이번 아겜 엔트리 연봉 총합 24인총합 54억인데 1페이커보다 아랜데.. KBO 리그 평균 연봉 1.5억입니다 K리그는 2.8억이고 LCK는 10명중 6명이 10억대연봉인데..
23/10/03 12:09
1 페이커는 축구로 치면 메시인데 비교 예시가 부적하구요
야구가 연봉만으로 먹나요 야구의 꽃은 fa인데 야구단 총합이 축구단 총합 연봉보다 낮다구요? 제가 알기론 높을텐데요 관중수와 스폰이 야구가 훨씬 큽니다만
23/10/03 12:50
그런식으로 치면 야구 fa대박도 페이커만큼은 아니어도 극히 소수니 일반화 되기 어렵구요.
fa포함해서 평균 연봉이 k리그가 크보 2배가량되고 k리그2가 크보랑 비슷합니다. 평균이 워낙 차이나다 보니 보유선수가 야구가 더 많음에도 총액도 축구구단들이 야구구단들보다 꽤 차이나게 많구요. 선수보유권,계약시스템 구조가 달라서 그렇지 야구로 치면 fa대박급인 년차,실력 선수들은 k리그도 크보fa대박급과 비슷하게 받아요.
23/10/03 14:10
k리그 2부연봉(1억 2천)이 kbo 평균연봉(1억 5천)이랑 비슷한수준이죠
축구가 명성은 몰라도 돈은 훨씬쉽게법니다 축구는 3,4부도 돈받으면서 뛰는데 3,4군에 돈을주기는커녕 3,4군이 있는스포츠가 없습니다그냥
23/10/03 15:47
개념적으로 다른게 맞습니다. 3군은 1부리그 팀이 육성위해 나눠놓은 팀이라면 3부팀은 그 자체로 팀인거니까요.
그런데 그런 개념까지 고려하면 1부리그 팀 조차 3군 운영할 여유있는 종목이 없는 국가에서 3부리그 라는 시장논리로는 있을 수 없는 개별팀,리그가 있다는게 더더욱 엄청난 축구만의 혜택이죠. 그 그간은 3,4부에서조차 몇억에서 몇십억 박아주는 세금구단이 있으니까 가능한거구요.
23/10/03 15:55
그리고 3군이 있는 축구팀 자체가 있는 걸 거의 못 본 거 같기도 하네요.
그 정도 규모로 선수단을 돌리는 거는 옛날에 40명 넘게 있던 대전 시티즌 같은 팀이 생각 나는데 그거는 이제 방만 운영으로 팀이 풍비박산 나던 때였고...
23/10/03 15:05
죄송한데 K리그가 평균연봉 더 높습니다.
https://m.yna.co.kr/amp/view/AKR20211231037600007 21년 자료지만 K리그1 국내선수 평균 연봉 2억747만원 K리그2 평균 연봉 1억2천228만원으로 프로야구 1억2천273만원과 비슷 조금만 찾아봐도 바로 나오는걸;
23/10/03 12:10
일본은 세계2위리그에 인프라 자체가 넘사벽이라서...그나마 저분 말씀도 박찬호 키즈가 전성기였는데 그걸 잘 활용못해서 다 좁혀놓은 간격이 다시 벌어졌다는 내용이 핵심이라 저도 공감하는겁니다
23/10/03 16:53
활용 못한게 아니에요. 박찬호 키즈중 2000년대 중 후반 미국 진출한 유망주가 50명이 넘습니다. 그 중 초특급 유망주 소리 듣던 선수들도 많았지만 이 중 네 다섯만 성공했어도 모를까 싸그리 다 미국에서 망했어요. 그리고 돌아와서도 싸그리 다 망했습니다.
물론 그중 제일 특급이던 한기주는 미국 안가도 혹사당해 망했지만...
23/10/04 05:03
애초에 일본햄이 오타니를 자국리그에 남게 설득할때 들었던 예시가 해외 진출한 많은 한국 유망주들의 실패사례였을 정도로 박찬호 키즈의 해외 진출의 결과는 좋지 못했죠.
23/10/03 14:08
여자골프 올해 부진한 편이지만, 현재진행형인 고진영이 신지애는 이미 넘었고, 박세리보다 나은 부분들도 있어요
KLPGA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리그죠 KLPGA 성적만으로도 세계랭커가 되니까요 여기는 여전하다고 봐야해요 전혀 계보가 끊기지도 않았고, 그 세가 약해지지도 않았습니다
23/10/03 14:36
여골은 한국이 싹쓸이 하던 아이콘들 대비 lpga는 한국 상위랭커 제외 대만 일본 미국 중국 태국 등 춘추전국입니다
고진영이 탑티어 랭킹이긴 하나 한국 여자양궁시절과 비견되던 신지애 박인비 그 시절보단 더 어려워졌고 klpga 흥행으로 안방에서만 놀아도 되는 정도까지 왔죠 그 점을 말한겁니다
23/10/03 15:46
신지애 뛰던 시절 11-9-3-8-10
고진영 뛰는 시절 9-15-7-7-4 한국여자 선수들이 진짜 씹어먹었다고 할만한 건 2015부터 2019까지 15-9-15-9-15 찍었던 박인비랑 고진영이 정점 찍었을 때가 더 맞죠 2017은 박인비도 정점에서 내려오고 뎁스로 찍어눌렀던 해고 2019는 고진영을 중심으로 뎁스도 좋았던 때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LPGA에서 한국이 가장 강세를 보였던 건 박인비 전성기 끝물부터였습니다 신지애, 박인비 시절에 씹어 먹다가 그 후로 계보가 끊겼다는 전제 자체가 이상해요 고진영이 그냥 탑티어 선수 중 하나? 고진영에 비하면 신지애가 그냥 탑티어 선수 중 하나죠. 신지애보다 훨씬 씹어먹은게 고진영인데요 최근 특히 올해 성적이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이정은, 최혜진 등 가장 최근에 KLPGA 씹어먹고 온 선수들이 영 힘을 못쓰고 있는게 크다고 봅니다
23/10/03 20:50
신지애 박인비로 이어질때 신지애가 씹어 먹었다는게 아니고 신지애만 있던게 아니라 최나연 등 같이 번갈아서 우승할 수 있는 뎁스가 넓었다는겁니다
박인비 천하일때도 전인지 등 같이 받혀주는 선수들이 있었구요 한국계 들도 많았고 지금은 대만 태국 중국 일본 등 같은 아시아에서도 이름 날리는 선수들이 많으니 상대적으로 고진영 외 고분분투하지만 그 이면에는 klpga가 커져서 해외진출 명분이 줄어드는 점도 있구요 야구도 이와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잘살고 연봉 많이 주고 내수시장이 받혀주면 해외 나갈 명분이 점점 줄어들죠 축구가 국제대회도 많고 워낙 시장이 크다보니 축구만 예외인 상황이구요
23/10/03 22:14
신지애, 박인비 에라 끝나고 가 더 전성기였다니까요?
그냥 담백하게 우승숫자가 더 많아요. 2015부터 15-9-15-9-15 찍은게 당연히 최전성기고 이 시점은 박인비 전성기 끝물에서부터 고진영 전성기 초입까지에요 당장 2017년 2019년만 봐도 2017년은 박인비 전성기 끝나서 1번 밖에 우승 못했지만 무려 11명의 한국 선수가 15개 대회 우승했죠. 2019년은 고진영이 확고한 세계 넘버 원이었는데, 그 외 받쳐주는 선수들도 탄탄해서 역시 15개 대회 우승했습니다 넘버원의 레벨이나 선수 뎁스를 봐도 신지애 전성기 시절보다 훨씬 우위에요 신지애, 박인비 이후 계보가 끊겼다는 건 아예 틀린 말이라는 겁니다. 대체 뭘 봐서 계보가 끊긴 거죠? 그리고 갈라파고스화도 말이 안 되는게, KLPGA 씹어먹은 선수들은 당연히 죄다 LPGA 진출했습니다.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 최혜진 모두요. 그 다음 패왕인 박민지가 아직 진출 안 했는데, 박민지도 간 보는 중이죠. 또, 박민지는 스타일 상 고민하는게 이해가는 측면도 있구요 얼마전에 우승한 유해란 같이 국내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진출한 선수들도 존재하구요. 김아림 같이 KLPGA 소속으로 US open 우승해서 시드권 따니까 바로 진출하기도 합니다. 이건 현실에서 안주해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죠 최근 다른 나라 선수들이 선전하는 건 다른 곳도 수준을 많이 끌어올렸다 평가해야죠
23/10/03 16:50
류현진 이후 도전안한게 아닙니다. 그 뒤로 윤석민 강정호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김하성 김광현 양현종이 도전했고 그 중 자리잡은건 김하성 한명 뿐. 그 뒤로 진출할만한 이레귤러라고는 이정후 한명뿐인게 현실인데요. 애초에 진출할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23/10/04 05:12
애초에 류현진 이후에 계보가 끊긴건 류현진 이후에 메이저 갔던 선수들이 올해 김하성 전까지는 강정호 중박 조차 치지못하고 다 망해서 그런거죠. 류현진 이후에 메이저 진출한 선수들 보면 윤석민, 김현수, 박병호, 김광현, 황재균, 강정호, 김하성 (+용병이던 테임즈) 등 한국에서 탑티어급 선수들이였는데 강정호가 대박의 조짐을 보이다 부상 + 음주운전으로 나락가고 테임즈가 한시즌 반짝 활약 후 성적이 떨어지며 못 살아 남은거 빼고는 대부분 메이져에서 한 시즌도 풀로 살아남지 못했죠.
거기에 지금 역대급 성적을 찍은 오타니 같은 경우에도 일본 소속팀이던 일본햄이 오타니를 일본에 남기려고 설득할때 썼던 예시가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진출했다 메이저 못 올라간 여려명의 한국 유망주들이였을 정도로 유망주들의 마이너 직행은 리스크가 있죠.
23/10/03 11:27
뭐 인재풀도 안되고 능력도 안되는데.. 이렇게 국내에서 즐겁게 놀면 되는 거죠.. 꼭 국제적으로 잘 나가야 하는 건 아니니깐..
수준이 좀 떨어지고 능력이 안 좋아도, 나름 재미있게 야구 하자나요(욕하면서 응원하는 것도 재미있고).. 팬들의 관심도 가장 높고.. 800만 관중인데(비꼬는 거 아님) 뭐..국제전 성적이 잘 나오면 좋은거지만 안나와도 그리 상관 없다고 생각되네요.
23/10/04 00:27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게 신규 유입을 늘리는 가장 좋은 수단이죠 지금이야 성적 박아도 보는 팬들이 많지만 그 팬들이 고령화되어가면 문제가 생기잖아요 안그래도 고령화사회로 가기때문에 새로운 팬들의 수는 성적이 꾸준해도 줄수밖에 없는데 게임도 고인물들만 있고 뉴비 유입 없는 게임은 계속 흥하기가 쉽지않듯이 새로운 유입을 계속 만들어서 꾸준히 우상향을 시킬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23/10/03 11:28
크보대신 해외 진출(마이너계약)을 하는게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특히 잘안풀렸을 경우 군문제를 포함한 리스크가 너무...)
크보 수준이 점점 떨어지는건 명확하고
23/10/03 11:29
해외와의 교류가 필요한건 맞지만 그게 마이너리그 진출이라는 형태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
오히려 그렇게 롤모델로 삼고 싶어하는 일본이 마이너직행은 한국보다 더 없죠. 한국은 대어급이든 그 아래티어든 지금도 꾸준히 유망주가 미국가는데. 과정이 아니라 결과로 봐도 마이너간 유망주들이 본인 개인의 영달이든 한국야구에 대한 공헌이든 이룬것도 없고요. 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지. 또한 언제나 이런 국제대회 패망이후 크보질 떨어짐, 내수리그라고 하는데 반대로 내놓는 해결책들은 크보질떨어지게 하려고 작정한 대안들이 나오는게 이상함. 크보에 강속구 투수가 없이 그냥저냥 내수용 투수들이 많아서 국제대회 고전한다. 그래서 해결책은 우리 A급 유망주들, A급 선수들 해외로 보낸다. 이게 무슨 말인지. 야구보다 훨씬 해외리거많은 축구도 K리거들이 국대에 포진하는데 마이너 선수들로만 국대꾸릴거라는건가요? 결국 크보 경쟁력이 높아져야 국대 경쟁력이 높아지는거죠. 근본적인 자생노력이든 아시안쿼터제같은 제도변화든 팀수를 줄이든... 오히려 필요한 해결방안이 너무 근본적이어서 더 암울하긴 하죠. 다 아는거 잘해야지 나아지는거니까. 또한 야구팬으로서 몇년에 1번보는 국제대회보다는 매년 6~7개월씩 함께하는 크보가 잘 되길 바라는것도 당연한거고요. 오히려 류현진 김하성, 마이너로 진출한 여러 선수와 유망주들 다 크보에 있는다고 하면 더 재밌을거 같은데 그런의미에서도 반대고.
23/10/03 11:33
님 말씀대로 재능이 조금 보인다고 해외 진출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건 확실하죠. 대부분의 선수 본인한테도 도움 안되는 것도 사실이고..
근데.. 해외 진출하는건 본인 자유인데.. 억지로 막을 수는 없자나요.. 망하더라도 자기가 좋아서 나가겠다는데.. 뭐 할 수 없죠.
23/10/03 19:43
맞아요. 가더라도 잘 되길 바래야지, 김선우가 했던 말 귓등으로 듣네 마네하는 소릴 하니까 상위 유망주들 빼고는 아무도 안 가려고 하죠. 하재훈이 크보 3~4라운더 실링인데 이대은이랑 같이 갈 때 미국에서 10만불 받고 갔습니다. 저평가된 실링치고 빠르게 성장했음에도 금액 기대치가 낮았던 덕에 트리플A에서 부진하고 부상 오니까 미국에서 못 기다려줬죠. 결과는 아쉽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하위실링 유망주들도 자연스럽게 소신껏 도전해도 욕 안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위청이 50만불에 넘어갔는데 메이저 데뷔까진 갔으니까요. 소위 헐값에 최근에 도전한게 글로벌선진학교 나왔던 진우영이었습니다.
23/10/03 12:24
올해는 류 달빛 둘다 별로였는데 대신 mlb 진출 첫해였던 센가가 리그 방어율 2위에 200삼진 달성했죠.. 특히 투수는 양질 모두 상대가 안됩니다
23/10/03 11:34
지금이 소위 '아웃라이어'/'이레귤러' 들이 대량생산(?)됐던 저 시대에 비해 환경이 최소한 더 나쁘진 않을 건데 왜 지금은 그러한 특출난 선수들이 잘 안 나오는 걸까요? 진짜 운동 쪽 재능들이 대부분 축구 등으로 나가서일까요, 시스템의 문제일까요?(근데 시스템이 저 때라고 지금보다 훨씬 좋고 막 그러진 않았을 것 같은데......)
23/10/03 11:37
인구와 경제력을 생각해보면 지난 전성기가 비정상인거지 지금이 비정상이라고 볼수없죠
그냥 국가 경쟁력에 맞는 스포츠 경쟁력으로 돌아왔을뿐입니다. 출산율 보면 앞으로 더 몰락하고 더 망할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걸 그냥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어요. 괜히 희망을 가지면 실망만 더 커지죠.
23/10/03 11:48
출산율 보면 어림도 없어요 지금도 1억2천과 5천이라서 2.5배인데 앞으로 태어나는 애들은 3배 4배 차이까지 벌어질텐데요.
지금도 스포츠보면 양적인 격차를 질적 우위로 극복해왔는데 질도 양이 뒷받침안되면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23/10/03 16:56
바이오 기술의 발달로 개조인간을 만들지 않는한... 우망주 풀 죽는 소리가 들려서 미래는 더 암울합니다. 저출산으로 곡소리 내는건 군대뿐만이 아닙니다..
23/10/03 11:55
마이너 진출 이런건 npb만 봐도 부정되고 그냥 2가지죠
1. 풀이 줄어들음 2. 오히려 올드스쿨이 강해지는 현장과 분위기 1. 예전엔 운동이면 야구가 1순위였는데 지금은 축구, 골프 등이 더 선호되죠. 하방이 다르니깐요. 축구는 리그도 많고 해외전전하면서 생계유지가 가능하고 골프는 동네 프로만 해도 먹고 사는게 해결되는데. 야구는 프로 못 들면 레슨 코치로 축구, 골프한테 밀리고 1군 주전에 못 들면 진짜 힘들죠 mlb도 이래서 풀이 현저하게 축소되구요. 2. 우리나라도 나름 구속혁명 일어나서 발전하고 있는데 당연히 그러면 더 잘 꺠지죠. 130~140 던지는 걸 버틸 수 있는 몸과 140~150 던지는 걸 버틸 수 있는 몸은 같은 몸만 봐도 내구성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혹사가 예전에 비해 줄어들긴 했으나 그래도 예전엔 던질 수 있었다고 말하는 현장 코치진들도 많고 그리고 우승이나 성적을 위해선 어쩔 수 없지 않았냐라는 팬들도 많죠. 그래서 구속혁명이나 발전만큼 혹사 줄어냐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 1번 말한것처럼 풀도 줄어드니 그냥 꺠지면 대안이 없죠. 그리고 아시다시피 고교 현장은 여전히 혹사가 계속되고 그러면 투타 유망주도 줄뿐만 아니라 예전엔 빠다가 일 못하면 투수 교체로 0~1점으로 틀어막기가 가능했는데 투수도 주니 이것도 어려우지는 거죠. 단기전에 빠다는 식을때 많은데 0~1점으로 틀어먹아서 올라간 적이 많은게 우리나라 국대 스타일입니다. 당분간 계속 답 없을겁니다.
23/10/03 14:12
메이저리그는 다른스포츠들 다 줄때 풀 늘었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220059000007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스포츠&피트니스산업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야구를 직접 하는 인구가 2015년 1천370만 명에서 2018년 1천590만명으로 4년 사이 23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5년 사이 풋볼을 직접 하는 사람들의 수가 3.4% 줄고, 지난 1년간 아이스하키(3.8%), 축구(4.3%) 참가자가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야구 참가자의 증가는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도 유소년인구보면 줄진않았죠 인재의 질까진 모르겠지만
23/10/03 12:00
암만 말나와도 현실은 역대 최다관중이고 국제전성적 별로 신경도 안쓴다는거 증명된거죠 야구 잘하는거랑 상관없는 흥행중이고 소비마켓이 잘 형성됨. 롤로치면 lck가 수준높지만 유럽에서도 2부격 취급받는 프랑스 스페인지역리그가 도리어 흥하는것처럼. 야구 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23/10/03 12:06
배구 아시안게임 질때 나오던 소리가 아이돌판이다, 이래도 돈 많이 받는다, 등등 인데 이게 상당 기간 진행된 게 우리나라 야구판이죠.
23/10/03 12:16
여배도 그렇고 그냥 좀 정신적인 면도 큰 거 같아요
나사빠졌다 이런게 아니고 저는 이 큰 연봉이 이런 국제전에선 진짜 말그대로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보거든요 다른 스포츠들보다 졌을때의 비난강도가 비교도 안되게 크니까요 여배도 그렇고 야구도 그렇고 이게 그 참사 참사 하면서 패배하면서 다음은 절대 지면 안돼 -> 부담감에 자멸하거나 또 짐 이게 반복되면서 멘탈적으로 지금은 좀 거스를 수 없는 단계까지 온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약간 안되는 팀들 전형있잖아요 프로팀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어제 03년생들 그래도 잘 치고 잘 던지는 선수들 있던데 야팬들이 지금 세대들 괜찮다고 하는거 보면 몇년 후엔 또 올라올거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만 지금의 암흑기 지켜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23/10/03 12:16
언제는 일본이랑 비슷했던적이 있었나 싶기도 하지만 지금 국대를 이끌어야 할 90년대 생들이 크보 암흑기에 야구를 시작한 골짜기 세대라는 것이 가장 크죠. 그나마 다행인건 최근 드래프티들은 야구 인기가 높았을때 야구를 시작해서 인재들이 많이 들어왔고 가능성도 훨씬 충만하기 때문에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보인다는 거죠.
23/10/03 12:21
지금 성적이 디폴트라 생각하고
가끔 우주의 기운이 모여서 성적 잘나오면 좋아하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레귤러가 빅리그 가면 그거 좀 챙겨보고... 애초에 성적 잘나오는걸 디폴트라 생각하는게 무리한 요구이지 않나 싶습니다
23/10/03 12:23
베이징 필두로 일본 이기고 할때도 야구 수준이 근접했다고 하면 많이 오버였죠. 그냥 베스트 멤버 뽑아서 붙으면 모른다 였죠..그리고 당시 베스트 멤버가 유독 좋았던 것뿐
물론 스타선수들 면면이 좀 과거에 비해 부족한 느낌은 있지만 뭐 근본적으로 크게 다른건지 모르겠어요. 원래 이수준 이였고 간간히 스타 한두명 나오는거고..
23/10/03 12:40
지난 10년 간 투수 지명 사례입니다. 계약금 상위 순과 입단 후 쏠쏠한 모습을 보인 투수들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네요.
6억팔 윤형배(2013), 나름 전국구였던 차명진(2014), 류희운(2014)의 폭망, 성장 정체 느낌의 박세웅(2014)과 기대만큼 못 큰 최원태(2015)와 주권(2015), 이영하(2016) 구속은 빠르지만 국제대회에 약한 이미지가 생겨버린 고우석(2017), 지금은 왜 저런지 모를 최대어 윤성빈(2017) 학폭에 연루된 안우진(2018)과 계속 성장하고 있는 곽빈(2018), 나락으로 가 버린 서준원(2019)과 볼넷이 삼진보다 많아져 버린 김기훈(2019), 저 둘을 제치고 앞으로도 국대에 계속 뽑힐 원태인(2019) 소형준과 아이들(정해영, 최준용) 시절이었지만 최근 모두 부상과 부진에 빠져 버린 2020 드래프트 선수들 2021년 9억팔 장재영보다 먼저 치고 나가던 이의리와, 입단 후 뒤쳐져 버린 김진욱 그리고 이번 대표팀 주축 투수 3인방 문동주, 박영현, 최지민(2022) 결국 최원태와 박세웅이 잘 성장하다가 더 못 크고 있고, 이상하게 안 통하는 고우석, 안우진이 국제무대에 봉인(?)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금지어가 되는 서준원, 언제 클지 모르는 윤성빈, 김기훈, 장재영, 김진욱 등으로 인해 예전만큼 못하는 투수진으로 보입니다. 원태인이 버텨주고, 소형준 돌아오고, 이의리가 조금만 더 성장하면 그래도 나아질 것 같죠. 문동주 박영현 최지민 등 20세 3인방이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용으로 거듭나면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을 겁니다.
23/10/03 14:24
야구는 그냥 고3때 드래프트 전국 100명안에 못들면 인생 끝이죠 대학가도 프로가는애 몇명없고
축구는 세금으로 4부~5부리그까지 굴리는거랑 비교하면 졸업하고 진로가 하늘과 땅차이
23/10/03 14:35
지금은 크보에서 좀만 잘해도 최소 50억 이상 땡길 수 있는 구조라 해외 도전의 필요성은 못느끼고 있네요
안방 호랑이 기세는 계속 가겠지만, 현실 안주가 계속 되면 세계야구와의 격차는 지금 보다 더 벌어진다고 봅니다
23/10/03 15:20
50억이상은 좀 만 잘해도가 아니고 많이 잘하는 극소수만 땡길수 있구요. 해외 도전 필요성을 못느끼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해외도전 할 수 있는 이레귤러가 갈수록 없는 겁니다.
가서 어느정도만 해도, 하다못해 npb에서만 자리잡아도 크보에서 4년동안 받을 돈을 연봉으로 받는데 누가 크보에서 50억준다고 해외 갈 실력되는데 크보에 남겠습니까 갈수만 있으면 무조건 가는데 해외구단에서 불러줘야 나가죠. 그리고 그냥 있었으면 몇십억은 더 벌었을 황재균 김현수 박병호 양현종 김광현 등등 박봉으로 도전하고 돌아온 선수들이 최근에도 계속있었는데 현실 안주는 아니죠. 도전할 자격있는 이레귤러가 계속 줄어드는거지 도전 커트라인 넘는 선수들은 최근에도 몇십억씩 포기하고 도전 계속 해왔어요. 낙후된 인프라, 줄어드는 인구속에서 어떻게 선수 키우고 기량 발전시킬지가 문제지 단순히 정신력 도전정신으로 해결될 문젠 아닙니다.
23/10/04 02:43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이 있는 선수는 신분조회를 KBO에 먼저 하는데 신분조회가 왔는데 안간 선수는 정의윤 딱 한명뿐이고 (도대체 누가 왜 조회했는지는 선수 본인조차 모르는) 대다수는 메이저에서 관심있으면 FA든 포스팅이든 가보긴 다 했습니다.
23/10/03 15:28
1. 일단 야구는 1 경기나 토너먼트 단위에서는 이변의 스포츠 그 자체라...너무 일희일비할 건 없다고 봅니다. 토미 라소다도 말했죠. 어떤 약팀도 3 경기 하면 1 경기는 이기고, 어떤 강팀도 3 경기 하면 1 경기는 진다. 나머지 1 경기가 강팀과 약팀을 가른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야구가, 나아가서는 한국에서 인기있는 메이저 프로 리그가 있는 스포츠들이 점점 국제 무대에서는 한계를 보이는 경향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건 그냥 펫포츠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스포츠 산업이 되고, 성적이 곧 돈이 되면 구단은 실력 있는 선수에게 돈을 더 주게 되고, 선수들은 노력을 하게 되고, 실력이 늘게 되어 있죠. 문제는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일단 관중들 부터가, 돈이 될 정도로 티켓 가격을 올리면 납득할지 모르겠습니다. 유럽이나 남미처럼 사람들이 축구에 미쳐 살듯이 스포츠 하나에 광적으로 달려드는 국가도 아니고요. 3. 축구는 그나마 유통기한을 길게 늘였던 게 해외 진출할 구석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잘하면 해외 리그로 가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죠. 일본, 중국, 중동, 유럽 등등...물론 이렇게 셀링 리그화되는 게 리그에 정말 바람직하냐는 별개의 문제긴 합니다만...야구는 정말 갈 데가 없죠. 일본/미국이 다인데 허들도 엄청나게 높아지고요.
23/10/03 17:52
축구는 세금으로 막뿌려서 뿌려서 성공한거죠 2부 3부 4부까지 팍팍 뿌려대니까 파이커지고 유소년 몰려들고요
야구 배구 농구는 2군 3군 확장하자하면 자기돈 써야하니까 못하죠
23/10/03 15:30
이번에 구기 종목들 전반적으로 보면서 느낀건데 그냥 국제 경쟁력에 너무 목맬 필요도 없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축구 최근에 한일전 계속 지던 것도 그렇고.
23/10/03 15:43
축구든 야구든 농구든 배구든 일단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때 동아리 활동이라던가 하는걸 늘려서 스포츠를 접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유소년 풀이 늘어날건데 어렵겠죠
23/10/03 18:27
국내야구의 문제점은 감독, 코치의 선수육성에 대한 무능때문이죠.
최소한 축구는 라이센스등을 통해서 최소한의 실력을 가져야 하고, 유럽등의 전술 및 훈련 시스템을 계속해서 도입합니다. 하지만 야구는 그런것이 없죠.
23/10/03 19:30
아시안게임에서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나오는 거 보면서 꼭 갈라파고스화 출산율 이런 문제가 중심은 아니지 않나 싶더군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그냥 즐기자 마인드도 나쁘지 않나싶기도 하고
23/10/03 19:57
농구배구에 비해 인기스포츠라 그런지 혼신의 실드도 있네요 다른종목 머리채잡는분들도있고 국제대회성적이 어떻든 즐기자는 댓글도있고 국제대회성적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관대한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하네요
23/10/03 20:44
투자나 인프라를 확 늘릴순 없겠지만 학연지연이나 선수들 가이드도 너무 순위에 집착하지 않는 쪽으로 가면 좋겠는데 이런거 고치는게 투자 늘리는거보다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23/10/03 21:48
선수들 해외진출은 무슨...
오히려 지도자들의 해외진출은 못하더라도 새로운 이론의 수용과 인식개선이 우선이죠.. 선수야 진짜 재능러 갑툭튀 한둘 나오면 또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만.. 그 재능러들이 한둘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나올 수 있는 질적 양적 토대는 저변과 지도자들이 만드는 건데.. 당장 지도자로서 최정점인 크보 감독풀 수준만 봐도 암담하죠..
23/10/04 00:36
궁금한게 요즘도 현장에서 손혁이 톰하우스한테 배워온 야구이론이 최신에 속하나요 믈브는 그 이후로 투구이론에 많은 발전이 일어나서 구속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는데 진짜 최신이론을 코치들이 공부해오는지 궁금합니다. 선입견일지 모르지만 그냥 선수때 하던 방식 그대로 코칭하는 사람들이 많은거같아요. 기업총수의 펫스포츠로 커오다보니 능력있는 사람보다 사고안칠거같고 내가 아는 출신 사람 뽑는거같은 이미지도 있고요
23/10/04 02:51
팀에서 고용하는 코치 수가 적다보니 야구 이론 연구는 커냥 시즌 치르기도 빠듯하죠. 이걸 뒷받혀줄 연구팀이나 분석팀도 인원이 적어서 시즌 대비만으로 벅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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