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2/18 17:15:13
Name 구름비
Subject 그는 이제 두려움을 알았습니다.
오늘 드디어 홍진호 선수가 스타리그로 복귀했습니다.

그의 수많은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일이 말이죠.

저도 그를 좋아하지만, 경기에서 그를 응원하는 일은 그닥 많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는 언제나 '임요환 '선수의 라이벌이었기 때문이죠.

제게 베스트는 항상 임요환 선수였기 때문에 그들이 많들어냈던 수많은 명승부들에서 전 그를 응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라이벌인 그를 미워하거나 싫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것은 라이벌 전의 승자가 거의 임요환 선수였던 탓도 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는 패배의 순간에도 너무나 깔끔한 매너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라이벌 선수들에게 느끼는 '얄미움'이 그에게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리쉬한 폭풍 스타일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엄재경 해설위원이 얘기했습니다.

"선수들마다 별명이 있는데 '폭풍'만큼 그 선수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표현해주는 건 없다"고.


임요환 선수에겐 드랍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는 큰 흐름을 뒤쫓아 그만의 스타일을 수정했습니다.

이제 드랍쉽은 임요환 선수를 말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가 그렇게 대세를 따라갈 때도 그는 자신의 폭풍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슬프게도 시대가 원한 답은 아니었습니다.


얼마전 추천 게시판에서 홍진호 선수에 대한 글을 봤습니다.

그 글에 저는 가슴이 찡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랬습니다. 그의 깔끔한 매너와 고유한 스타일은 그에게 많은 팬들을 만들어 주었지만 대신에 승리란 기쁨을 뺏어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패배란 것은 그에게 게임을 하는 즐거움을 앗아간 듯 보였습니다.


그는 제가 이제껏 보아온 어떤 선수들 보다 경기 자체를 즐겼던 선수였습니다.

사람들은 이윤열 선수에게 '천재'란 칭호를 붙여줬지만 제가 있어 천재는 언제나 홍진호 선수였습니다.

대부분의 천재가 그렇듯 그는 쉽게쉽게 모든 것을 얻는 듯 보였습니다.

언제나 경기 자체를 즐기고 아쉬운 패배의 순간도 왠지 모를 느긋함이 느껴졌습니다.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그냥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라고 생각하는 듯한.

그는 언제나 자신감에 넘쳤고 언제나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선 '치열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게 제가 그의 팬이 될 수 없는 이유였는지 모릅니다.

모든 이들이 다 매료될만한 천재성과 매력을 지녔음에도 그러한 승부에 대한 집착이 없는 '느긋함'이 절 그에게 빠져들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그가 조금씩 변하고 있었습니다.

변화의 징조를 느낀 건 임요환 선수와의 에버배 4강이었습니다.

허무한 3연속 벙커링...

임요환 선수의 팬인 저조차 납득하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가 순수하게 임요환 선수의 승리를 기뻐할 수 없었던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왜냐면 저는 그때 너무나 상처받은 듯한 그의 '약한' 모습을 처음 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후 그는 변해갔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를 보는 저의 시선이 변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고의 저그였던 그의 영광은 이제 먼 시절의 얘기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의 폭풍은 더이상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생산의 종족'은 저그만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겁없이 휘몰아치던 그의 폭풍은 조금씩 두려움을 알게되어버렸습니다.

그는 이제 망설임을 알아버렸습니다.

그동안 있어왔던 테란전의 많은 패배가 그를 그렇게 만들어 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경기가 그랬습니다.

그 경기는 그의 스타일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휘몰아치는 폭풍으로 상대의 병력을 잡아먹을 수 있는 순간,

그는 망설임을 보였습니다.

마치 '이게 막히면 어떡하지'란 두려움의 찰나를 보여주듯이...

그는 적어도 제가 이제까지 알던 '폭풍'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이제까지 보아왔던 그의 자신감은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당당함에서 나온 껍질에 지나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껍질 안의 그는 제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폭풍'이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승부에 갈림길에선 여유로울 수 없는 그의 인간적인 모습이 말입니다.

동정이냐고요?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기뻤습니다.

껍질을 깨고 한 단계 올라갈 그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제 승부에 더이상 '느긋해'하지 않습니다. 조바심을 냅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지 뭐'라는 듯한 여유를 버린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떤 만화책에서 이런 대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너는 바닥을 몰라"라는.

그는 천 길 낭떠러지 떨어졌다 이제 다시 올라오는 맹수 같습니다.

그는 이제 바닥을 아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 순간순간 두려움으로 그를 옭아맬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오늘의 경기에서는 그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그의 모습에서 저는 알게되었습니다.

그의 표정에서 만약 '안도감'을 느꼈다면 전 그 경기에 실망하고 그를 포기했을지 모릅니다.

그만큼 전 그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경기 후 굳은 표정으로 모니터를 노려보는 그의 모습에서 전 새로운 '폭풍'을 보았습니다.


홍진호 선수, 화이팅 입니다.

다가올 스타리그에서는 다시 한번 임진록 , 그 명승부를 보여주세요.

그때는 어쩌면 당신을 응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19 20:06)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24 19:01)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2/18 17:19
수정 아이콘
화이팅 퐈이팅 하이팅 콰이팅!!!!!!!!!!!!!!!!!!!(..?)
새로운시작
06/02/18 17:24
수정 아이콘
인터뷰 제목이 복귀해서 다행이다였습니다..

다행이다라... 얼마나 홍진호선수가 경기하면서
불안하고 초조했는지 느껴지는 말이였습니다...

두려움을 알기 시작한 홍진호...
그걸 어떻게 극복하는지 보여주세요...
수시아
06/02/18 17:30
수정 아이콘
괜찮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 저그의 살아있는 레전드는 멋진 모습으로 보답하겠지요.
06/02/18 17:32
수정 아이콘
추게로...!
카이사르_Jeter
06/02/18 17:32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인터뷰를 읽고나니 솔직히 팬이라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생기더군요. "한마리라도 죽으면 큰일 났다는 생각부터 한다"는 귀절을 읽으니 가슴이 아프더군요. 팬으로부터의 압박도 물론 필요한 거지만 한선수에 대한 무분별한 압박이 가져오는 선수들의 스트레스도 심각한 것 같습니다. 무탈 잃을 수도 있고 러커 죽을 수도 있죠....
박성준선수의 컨트롤이라고 오늘 개척시대와 같은 상황에서 차재욱선수에게 심각한 데미지를 줫을거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박태민선수라고 해서 그때 그 무탈컨트롤이 결국 승리로 귀결되었나요?

본문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지만 예전에는 폭풍의 몰아침에 이후에 다가온 패배에 가슴아팠지만 지금은 차라리 폭풍은 없을지라도 조용히 다가오는 승리를 원합니다. 물론 폭풍같은 승리라면 더더욱 좋겠지만...그것이 홍진호선수의 이상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조그마한 승리에 기뻐하고 싶네요. 과정보다는 결과를 원하는 현실에 맞추어 일단 진출이라는 과일을 가져다 준 홍진호선수에게 고마워하고 싶습니다.

예전같았으면 초반에 잠시 손해보고 미친듯한 그의 분전, 공격에 팬들은 환호했겠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패배에 아쉬워했겠지요.
(오늘 경기에서 차재욱선수의 역할을 홍진호선수가 했다고 가정하면 말입니다.)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일단 다른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자신을 가져다 놓은 선수에게 박수부터 주고 싶습니다.
깔끔한 승리나 상처입고 얻은 승리나 둘다 1승이기는 마찬가지이기에...

차기시즌에 홍진호선수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만을 얻길 바랍니다.
마리아
06/02/18 17:48
수정 아이콘
두려움을 알기에 그 두려움을 극복할수도 있죠.
홍진호선수..
완전 사랑합니다...

화이팅!!
06/02/18 18:0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영원한 팬으로서, 카이사르_Jeter님의 "예전같았으면 초반에 잠시 손해보고 미친듯한 그의 분전, 공격에 팬들은 환호했겠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패배에 아쉬워했겠지요." 이 말에 절실하게 공감하게 되는군요. 멋진 패배도 좋지만, 어찌어찌 이겨서,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정말 멋진 글을 써지게 하는 가장 좋은 소스인 것 같군요. 저 정도로 다이나믹한 프로게이머가 있을까요? 최고의 자리에서 항상 2인자, 잠시 슬럼프, 2005년 초반 다시 부활, 인생의 라이벌에서 허무한 패배, 그리고 다시 슬럼프.

다시 한번 일어서서 결승전에 갔으면 하는게 같은 나이의 팬으로서 바람이군요. 다시 한번!
Judas Pain
06/02/18 18:30
수정 아이콘
강해지길 바래요, 어떤 의미로든... 그리고 잃어버린것의 보상을 받아내길 바라고요

하지만,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정말 예전의 자신을 버려야 할테죠
꿈,열정으로만 빛났던 모습...

차기시즌의 스타리그가 변화해야만 하는 인간에 대한 한편의 드라마가 될지 냉정한 현실에 무릎꿇는 또하나의 클리세가 될진 모르겠지만, 저한테 다음 스타리그는 참 많은 의미를 갖게 될것 같습니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홍진호.. 저만은 아닐테지만

하얗게 불태워요, 너무 많은걸 지키려하지마세요
왜 아직도 승부의 세계와 스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지.. 답은 그곳에 있을겁니다
엠케이
06/02/18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홍진호 선수 최종진출전 경기를 보면서 뭔가 예전의 모습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경기 내적인 부분이나 그의 얼굴 표정 등에서요.
하지만 스타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 있는 예전의 홍진호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올드앤뉴
06/02/18 20:46
수정 아이콘
그냥 추게로...외치고 싶네요..
운동경기나 바둑과 같은 멘탈 스포츠에서 베테랑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가는 것은 신체적 노쇠와 더불어 멘탈의 문제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쌓여온 수많은 경기와 매너리즘, 그리고 익숙함과 동시에 일정수준 이상을 유지해야한다는 관념. 해온대로의 관습.
이른바 자신의 위치를 느끼게 되었을 때 그는 더이상 경기 자체만을 생각하는 것이 어려워지죠.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이 늘 진리이면서 실천할 수 없는 어려움입니다.
06/02/18 22:02
수정 아이콘
영화나 애니에서 조연들이 큰 상처나 지고나면 두려운 모습들이
오늘 폭풍을 보면서 느껴지는건... ...
이겼지만... ...
조연과 비교한건 그가 아직 스타리그 우승 한적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 그래드 파이널은 매직엔스 선수들에게 중요 합니다.
스트라포트경
06/02/18 22:10
수정 아이콘
추게로!!!!!
알랍레몽♥
06/02/19 01:27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 스타리그를 보게 만든 선수입니다. 그래서 오늘 더 의문이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응원하렵니다, 눈물이 컹 ㅠ
06/02/19 17:13
수정 아이콘
추게로~!!!!
글도 좋지만, 리플들도 좋네요.
바닥을 쳤으니 이제 올라오는 것만 남았네요~
즐기는 자를 이길자는 없다고 하지만,
즐길 수 없다면, 승부에 목숨거는 치열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홍진호 선수의 승부의 칼날이 매서워지길.
06/02/19 21:31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대로 경력이 오래될수록 멘탈적인 면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게 참 공감이 되네요.
옛 화려함에 대한 그리움이 마음 속에선 사무치는데, 어느새 그런 화려함은 누리기 힘드니까요. 그만큼 경쟁자가 많아졌고 스타크래프트 판이 커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세실이
06/02/19 21:5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를 그만 봐야겠다고 몇 번이나 결심하게 한 선수도 홍진호 선수이고 또, 다시 보게 만든 선수도 홍진호 선수입니다.
요즘 경기 보면 정말 안타깝네요.
다음 스타리그에선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구름비
06/02/20 00:29
수정 아이콘
갑자기 제 글이 없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삭제 게시판에 갔나하고 걱정했습니다.
혹시나 다른 게시판으로 옮겨졌는가 하고 찾아봤는데
여기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_-
그리고 좋은 리플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NC]...TesTER
06/02/20 09:16
수정 아이콘
18일 토요일 펜션 잡고 놀러와서 스카이 방송인데 온게임넷 안나와서 펜션 주인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생방 봤습니다. 같이 놀러 온 사람들에 뜨거운 눈총을 받으면서, 첫 경기에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그의 모습에 다시한번 좌절을 하지만 그래도 엘로우가 누군데하며 나머지 두경기를 숨죽이면 지켜봤습니다. 그때 저와 같이 오신 분들은 삽결살 굽기 시작했죠. 차기 스타리그에서 그가 어떻게 변화될지 지켜보겠습니다. 그의 독기를 느끼고 싶습니다.
sway with me
06/02/20 10:30
수정 아이콘
오늘의 테란전을 보면서, 아직 조금 더 가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슬럼프에서 살아나려고 하는 KTF 선수들(홍진호, 강민 선수)의 최종 과제는 최근 경향의 테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홍진호 선수는 그 과제를 반 정도 해결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금 더 가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이번엔 당신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차례입니다.
우리가 당신과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Yellow....
뿌직직
06/02/20 16:37
수정 아이콘
아 김정민선수가 생각나네요. 으휴~~
06/02/21 13:18
수정 아이콘
폭풍이 또 하나의 카드로 자리잡을때가 아마도 홍저그의 또 한번의 전성기가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했었구요..
팬이었지만.. 팬으로서 부끄러운 생각이었습니다.
다시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갑습니다.
이제는 건승하시는 모습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홍진호 선수 !!!
Good Luck~ !
Sawachika Eri~
06/02/24 19:21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화이팅!
06/02/24 20:59
수정 아이콘
팬이 된 이후 6년째 언제나 마음으로 당신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홍진호 선수 화이팅!!
우승하고 기뻐서 흘리는 눈물~ 꼭 보고 싶어요^^
06/02/25 01:18
수정 아이콘
다시한번 저그 최고의 자리로 올라서리라 믿습니다.
비록 한동안 부진이 있었지만 저 홍진호 선수야말로 정말 요환선수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다시한번 그 강함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어요.
06/02/25 16:35
수정 아이콘
네, 클릭하려고 마우스를 옮길 때 홍진호선수에 관한 글일줄 어렴풋 알았습니다. 일부러 관심을 끊으려 부단히도 노력을했건만, 그의 복귀소식에 일단은 웃음부터 나오는군요. 그가 어떻게 얼만큼 변했는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의여행기
06/03/01 22:55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폭풍스타일이 대세를 안따르고 계속 유지했다는건
자기만의 고유의 스타일을 바꾸기싫어서일수도 있겠고
즉 대세가 자기한테는 맞지않아서 일수도 있다는 뜻이죠
스타일변화에 대한 적응기간이 부족해서 계속 폭풍스타일이 자기와
맞는구나 생각해서 자기스타일을 계속 노출되니깐
패배의길로 이끌어졌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게이머들의 자기 색깔도 중요하지만 성적이 좋아야하지않습니까
스타일변화는 어렵겠지만 폭풍에서 약간 변화된폭풍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37 온게임넷, 원칙 없는 혁신이 위기를 부릅니다. [81] wingfoot18311 06/03/11 18311
436 지금 야구 보실 수 있는 분들은 모두 보세요.(대한민국 vs 미국) [1427] 산적24650 06/03/14 24650
433 서러워라, 잊혀진다는 것은(마지막) - Jyoung, 전영현. [25] The Siria10924 06/03/04 10924
432 ♣ 3월 5일 일요일 오늘의 게임리그 일정(스타크래프트) - 마지막 [114] 일택11122 06/03/04 11122
431 소금으로 간 맞추는 법 - 개척시대 [46] 김연우14274 06/02/23 14274
430 박성준, 그 절대적인 폭력의 미학 [113] Judas Pain22025 06/02/20 22025
429 [잡담]프로게임계에 "이렇지 않은" 선수들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41] Daviforever15767 06/02/20 15767
428 그는 이제 두려움을 알았습니다. [26] 구름비12285 06/02/18 12285
427 키보드 이야기 [36] 김연우13064 06/02/15 13064
426 눈보라속의 질주, 쇼트트랙 100배 즐기기(좀 깁니다..) [39] EndLEss_MAy10048 06/02/14 10048
425 [sylent의 B급칼럼] ‘탈정치적’으로 바라본 임요환 [29] sylent12597 06/02/11 12597
423 만화캐릭터+프로게이머 합성입니다(자작) [111] 악동이™22661 06/02/13 22661
422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놈 [32] 그러려니14272 06/02/06 14272
421 김완섭 사건을 통해서 본 악플문화 [20] Neptune11062 06/02/08 11062
420 PGR21이 변하길 원하신다면. [29] 김연우8290 06/02/06 8290
419 [연우론] 3장 수비형 타파를 위한 세가지 발상 [100] 김연우15939 06/01/31 15939
418 [yoRR의 토막수필.#15]가난한 형제의 동전 하나. [34] 윤여광7274 06/01/23 7274
417 마재윤, 이 시대가 원한 저그 [80] Judas Pain25336 06/01/13 25336
416 (지)랄 [59] 공룡16775 06/01/12 16775
415 마이너. [38] Kemicion8952 06/01/12 8952
414 2005년 온게임넷 공식맵 및 맵제작팀 활동 결산 [40] 김진태14618 06/01/09 14618
412 주간 PGR 리뷰 - 2005/12/24 ~ 2005/12/30 (마지막) [65] 아케미10219 05/12/31 10219
411 개인적으로 꼽은 2005 E-Sports 10대 사건(10) [39] The Siria13862 05/12/29 1386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