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6/01 17:41:42
Name 손금불산입
Subject imgur로 피지알에 움짤을 업로드해보자 (수정됨)
0-1. 버려진 Gfycat

https://pgr21.net/freedom/76562
Gfycat으로 움짤을 간편하게 만들어보자

이전에 gfycat을 활용해서 피지알에 움짤을 업로드하는 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고, 얼마 전까지 유용하게 쓰이곤 했습니다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에 업로드된 움짤은 정상적으로 출력이 되지만 현재 업로드 단계에서 오류가 걸려 새로운 영상을 생성할 수 없는 상황이고, 얼마 전까지는 인증서 갱신도 제대로 되지 않아 사이트 접속 자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레딧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본 결과 스냅챗(snapchat)에서 gfycat을 인수하고서는 방치에 가깝게 운영하면서 이 사단이 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gfycat의 편의성과 영상 출력 퀄리티 등이 꽤 편리하기에 이미 몇달이 지났는데도 정상화가 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 것에 레딧에서도 굉장히 불만이 쌓여있는 듯 했습니다. 아직도 gfycat만큼 유용한 대체 사이트는 없지 않냐는 말도 있을 정도고요. 아직 고용량 움짤이나 동영상 업로드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있는 현재 피지알에서도 gfycat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불편함이 발생하곤 했는데, 이번에 운영진분들께서 다른 호스팅 사이트들의 html 태그를 허용해주셨습니다.



0-2. imgur의 장점

제가 이번에 피지알에서 허용된 호스팅 사이트들을 전부 파악하고 있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imgur가 가장 용이한 것 같아서 이쪽으로 소개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imgur가 편리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에 이미지 호스팅을 지원하던 사이트로서 익숙함
(2) 비회원 상태에서도 업로드가 가능
(3) 그나마 화질 열화 정도가 덜하다
(4) 영상 러닝 타임 제한이 적다 (60초까지 지원)
(5) 소리 기능도 지원

제가 알기로 imgur에 업로드한 이미지의 경우 어지간하면 자동 삭제가 되지 않아 나중에 이미지 링크가 깨지는 경우가 적어서 장기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글의 이미지 호스팅을 imgur로 사용하곤 했는데, 영상 같은 경우에는 얼마나 오래 지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 준비물

imgur에 업로드할 움짤 및 영상 파일이 필요합니다. 보통 gif나 mp4의 형태일거고 제가 체크하기로 imgur는 gfycat과 달리 mkv도 지원을 해서 별도 변환 없이 바로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위에 적었듯이 영상 길이는 최대로 60초까지 지원합니다. 가지고 있는 파일을 그대로 업로드하려면 아래 (1) 과정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1) 준비물 편집

gfycat에서는 움짤이나 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편리하게 앞뒤로 잘라서 영상 길이를 조절해 움짤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imgur에서는 별도의 편집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파일 형태 그대로 업로드를 할 수 밖에 없죠. 만약에 가지고 있는 파일에서 내가 원하는 부분을 따로 자르고 싶다면 imgur에 업로드하기 이전에 별도로 편집을 해서 내가 원하는 길이로 파일을 만들어놔야 합니다.

물론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을 보유하면서 사용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불필요하지만 혹시 그런 환경이 갖춰져있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간편하게 웹에서 편집할 수 있는 사이트를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6qcF1tL.png

https://online-video-cutter.com/ko/

123apps의 동영상 편집기인데 굉장히 좋은 것 같더라구요. (사용하다보니 무료 사용자는 하루에 5번만 편집 가능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원래 mp4나 mkv 같은 경우 영상을 앞뒤로 자를 때, 영상이 끝나는 부분을 설정하는 것은 비교적 자유롭지만 영상이 시작하는 부분은 별도의 인코딩을 하지 않으면 세세하게 조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적당하고 빠르게 이러한 제약을 없이 필요한 부분을 잘라낼 수 있습니다. 영상 열화도 거의 없는 것 같고요.

이외에도 해당 사이트에서는 굉장히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데 일단 이게 본 주제는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이것도 귀찮다, 화질이 좀 열화되더라도 훨씬 편하게 움짤 파일을 만들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https://pgr21.net/freedom/71310
움짤을 간편하게 만들고 업로드해보자 (데이터 주의)

이 글을 한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2. 업로드

imgur에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은 굉장히 간편합니다. 참고로 jpg, gif, 소리가 있는 mp4 등의 업로드 방식은 모두 동일합니다.

저는 비회원 상태로 업로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입을 하고 업로드를 하면 본인이 올린 이미지나 영상 파일들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가입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아직까지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하고...



vM0Zz2g.png

imgur의 메인 화면입니다. 업로드 버튼은 상단에 있는 new post 버튼입니다.



Gv6bchp.png

파일을 첨부하기 위해 위 버튼을 누르고 해당 파일을 찾아줍시다. Drop 부분에 드래그로 파일을 끌어와도 상관없습니다.



ikZmaUj.png

만약에 소리가 있는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하는 경우 이렇게 소리를 포함시킬 것인지 제거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여기서는 원하는대로 진행합시다. 소리를 포함시키는 경우에도 처음에는 소리 없이 움짤이 재생되며, PC든 모바일이든 움짤을 보는 사람이 꺼져있는 소리 기능을 켜주면 정상적으로 소리가 출력됩니다.



5hXs0Mq.png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업로드가 완료되었다는 초록창이 뜨면서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업로드가 완료된 파일 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옆에 copy link와 ...이라는 버튼이 생깁니다. 여기서 ... 버튼 이후 get share links를 눌러야 합니다.



jFoiUmm.png

해당 버튼을 누르면 이제 우리가 업로드한 움짤의 링크 주소가 나오게 됩니다. imgur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주소는 총 4가지인데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버튼은 2번째에 있는 HTML Embed 주소입니다. blockquote로 시작하는 주소 맞습니다. 이제 주소를 직접 복사하거나 옆에 있는 copy link 버튼을 눌러 클립보드에 저장한 뒤 피지알 게시판에 붙여넣기하면 됩니다.



3. 피지알에 출력

7t3tmBu.png

피지알로 옮겨와서 쓰고 있던 글에 링크를 붙여넣기 할 때는 꼭 TEXT/HTML인 상태로 붙여넣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기본적으로 글쓰기 버튼을 누르면 TEXT/HTML로 되어있습니다.

이유는 후술하겠지만 기왕이면 나머지 글 부분을 다 작성한 다음에 움짤을 마지막으로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View post on imgur.com


위와 같은 방법을 그대로 사용해서 업로드한 움짤입니다. 원본은 12MB 정도의 gif 파일이었는데 1MB 정도의 mp4로 변환되어 출력이 되고 있습니다.



View post on imgur.com


이번엔 음성이 포함된 5MB 가량의 38초짜리 mp4 영상입니다. 업로드하니까 미세하게 용량이 달라지긴 했는데 어쨌든 38초 가량 소리가 포함되어서 정상적으로 재생이 됩니다. 스피커 버튼을 눌러서 소리를 키고 들어보세요.



4. 기타 심화 사항들

(1) 기왕이면 움짤 링크 주소를 마지막에 적으라고 말씀드렸는데 왜냐하면 blockquote 태그가 가끔 iframe 태그로 자동 변환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시험 작동할 때 개발운영진분들께도 제보를 했었는데 그 후로도 가끔 이런 현상이 발생하더라구요. 이런 경우 움짤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글을 수정하는 경우, 혹은 TEXT/HTML 모드에서 에디터 모드로 글을 확인한 후 다시 돌아오는 경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수정 버튼을 눌러서 해당 태그를 다 지운 후 다시 blockquote 태그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니 비회원으로 작업하시는 경우 imgur로 업로드한 창을 함부로 닫지 마시거나 blockquote 태그를 따로 다른 곳에 복사해두세요. 뭐 사실 업로드 과정이 꽤 편해서 그냥 다시 업로드하면 됩니다.



(2) 위의 방법은 이전에 gfycat처럼 imgur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포맷 내에서 재생이 됩니다. 여기서는 gif와 mp4를 모두 해당 포맷 내에서 최적화된 mp4로 재생하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이전에 imgur에서 제공하던 것처럼 gif를 재생 포맷이 아니라 그대로 다이렉트 링크를 거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때는 4가지 링크 중에서 HTML Embed 대신 BBCode (Forums)에 있는 주소를 사용해 img src 태그를 그대로 써야겠죠.

YXSXLAE.gif

위 강민 리콜짤을 gif 다이렉트 링크로 출력해봤습니다. 이러면 업로드한 gif 그대로 출력이 됩니다.

몇번 실험을 해보니 imgur는 현재 20MB 이하의 gif 파일을 다이렉트 링크로 지원합니다. 20MB가 넘어가면 이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안되더군요.

이미지 다이렉트 첨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https://pgr21.net/freedom/92636
피지알에 자료를 업로드해보자 총정리판

이전에 올렸던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3) 여러개의 움짤을 한번에 업로드한 뒤에 이미지 주소 링크를 움짤 자체가 아니라 우측에 새로 생기는

EftFy4j.png

여기서 가져오면 앨범 형식으로 여러개의 움짤을 하나의 imgur 틀에서 한번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굳이 움짤이 아니더라도 jpg 같은 일반 이미지 파일도 이 방법을 사용하면 동일하게 표시할 수 있는 것 같아요.

* 오르골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4-12-04 02:09)
* 관리사유 :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리한
23/06/01 17:47
수정 아이콘
근데 imgur가 아이폰에서의 동작이 썩 마음에 들진 않아요..
손금불산입
23/06/01 17:52
수정 아이콘
제가 안드로이드 유저라 그 점은 체크를 하지 못했습니다 흑흑 어차피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의 일이 아닌거 같으니 애플이든 imgur 놈들이 일을 해야겠네요.
유리한
23/06/01 18:02
수정 아이콘
사파리에서는 재생 누르면 새 탭이 생겨버려요..
크롬에서는 (어짜피 아이폰에서는 사파리하고 같은 엔진) 재생 누르면 전채화면 갔다가 풀리면서 새탭으로 이동되어 버려요. ㅠ
23/06/01 18:07
수정 아이콘
[추천]
aDayInTheLife
23/06/01 18:09
수정 아이콘
공지로…
탑클라우드
23/06/01 19:24
수정 아이콘
아... 이와중에도 고통받는 들쿠달스...
제게는 진정한 인생 경기였는데 진짜...
메롱약오르징까꿍
23/06/01 21:20
수정 아이콘
Gfycat에 많은 인사짤을 올려놨었는데 아쉽네요 ㅠ
그렇군요
23/10/09 10:44
수정 아이콘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추천게시판을 재가동합니다. [6] 노틸러스 23/06/01 30357
3743 [기타] [추억] 나의 기억들 [10] 밥과글392 23/06/19 392
3742 [역사] 김밥은 일본 꺼다? / 김밥의 역사 [28] Fig.1411 23/06/28 411
3741 자영업자 이야기 - 직원 뽑기에 실패하였습니다. [46] Croove411 23/06/26 411
3740 흔한 기적 속에서 꿈이가 오다 (육아 에세이) [14] 두괴즐2081 23/06/12 2081
3739 imgur로 피지알에 움짤을 업로드해보자 [8] 손금불산입1995 23/06/01 1995
3738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겪은 버튜버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 감상기 [48] 잠잘까15976 23/06/14 15976
3737 아이가 요즘 열이 자주 나요 (면역 부채와 열 관리 팁) [62] Timeless15081 23/06/10 15081
3736 태양이 우주 짱 아니었어? (에세이) [42] 두괴즐15048 23/06/09 15048
3735 케이팝의 시대에 서태지 신곡을 기다리는 팬심 (음악 에세이) [55] 두괴즐13342 23/06/02 13342
3734 [역사] 청주, 약주, 정종의 차이를 아시나요? / 청주의 역사 [32] Fig.113057 23/06/01 13057
3733 (장문의 넋두리) 헤어짐은 언제나 슬픕니다. [19] 다시마두장16070 23/05/30 16070
3732 팀켈러 목사님이 지난 5/19 소천하셨습니다 [61] Taima15342 23/05/29 15342
3731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현실과 한계 [105] 퀘이샤15429 23/05/27 15429
3730 [LOL] DRX 스킨 공개기념 2022 DRX 롤드컵 서사 돌아보기 (약간스압) [25] 종말메이커14798 23/05/27 14798
3729 아기가 너무 이쁘네요 [113] 보리차15472 23/05/25 15472
3728 [PC] 가정의 달 기념 삼국지 조조전 모드 이야기 [46] 손금불산입13864 23/05/24 13864
3727 전기차 1달 타본 소감 [113] VictoryFood14488 23/05/21 14488
3726 나의 주식투자답사기, 손실로 점철된 짧은 기록 [59] 숨결13256 23/05/18 13256
3725 초등자녀를 둔 부모가 자기자식 수학과외하면서 느낀점 몇가지 [88] 오타니13604 23/05/17 13604
3724 [역사] 그 많던 아딸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떡볶이의 역사 [49] Fig.113297 23/05/17 13297
3723 [똥글] 사도세자 입장에서 바라보기 [50] TAEYEON15819 23/05/15 15819
3722 비혼주의의 이유 [75] 소이밀크러버16490 23/05/15 1649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