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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6/19 16:19:25
Name 샤크어택
Subject [질문] 게이 목욕탕에 대한, lgbt분들의 스탠스가 궁금합니다. (수정됨)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약 2년여 궁금하던 생각인데 질문하지 않으면 해당 장소 앞을 지나갈 때마다 계속 궁금할 것 같아 여쭙습니다.

* 성적이거나 민감한 정도까지 내용은 아닌 듯하여 박스체크는 안 했습니다. 피지알서는 더욱이 lgbtq 주제 무언가를 터놓고 말씀하시니까요.

다름아니라, 저는 현재 서울 성북구의 한 동네에 거주중이고 유년기 다른 동네 살 때는 친구들과 여기저기 찜질방, 목욕탕도 곧잘 갔었습니다. 2년여 전 쯤 동네 목욕탕 추천을 당근에 검색해보는데, 알고보니 이동네 큰 길가에 큼직해 보이게 자리한 어느 대중탕이 성정체성 또는 지향이 게이인 분들이 많이 찾는 서울시 몇 개 목욕탕 십여 개 리스트(당근에 누가 올린) 중 하나더라고요.

그래서 꽤 놀랐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는 경험상 이성애자로 쭉 살아왔지만 좋아하는 뮤지션, 영화인 등이 lgbtq에 속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 여러 유형의 인정에 매우 열려있다고 보고 퍼레이드엔 참여 안 하나 목소리에 어느정도 응원은 하거든요.

실망의 원인이자 여기서 여쭙는 질문은,

소위 게이 목욕탕이, 일단 업주 입장에서는 장사가 그쪽으로 트인다면 이해가 됩니다. 만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메인 고객층이 남성 동성애자 분들일 경우, 휴면실 등에서 뭔가 "이런 건 말아주세요. 부탁합니다."를 건네지 않고 차차 암묵적 업종전환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 추정에 lgbt 운동을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러한 몇몇 큼직한 목욕탕 업장들이 게이분들에 의해 점유되고 어떤 행위가 이루어지고 하면, 그게 러브 퍼레이드랄지 다양성 인지/인정 무브먼트에서 전하고자 하시는 인식에 분명 해가 될 일이라 보는데요,

따라서 혹시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렇게 공공연한 교류가 이루어지는 '원래는 특화되지 않은 장소'에 대해 신고를 하는 등 자정을 하는 편인지가 궁금합니다. 예로 트랜스젠더 클럽, 크로스드레싱 모임이라면 당연 해당 장소에 입장하는 이들은 그 문화를 공유하려는 것인데, 동네 목욕탕은 그게 아니니까요.

감사합니다. 댓글을 달면 혹 커밍아웃으로 보일 수가 있겠으나, 그러하면 또 어떻고 아니라도 이러한 사회현상에 관심 많은 분일 수도 있는 것이겠죠. 저는 대표성 있는 의견을 취하려는 사회조사가 아닌 평소 궁금증이랄지 내 목욕탕을 돌려줘~ 정도의 뾰로통 불만 + 안타까움 입니다.

* 곁다리로, 다양성이라는 의미는 알고 있으나, 내 동심과 낭만의 무지개는 아무런 의미부여 없이 찬미하게끔 돌려주세요!도 생각은 평소 가지고 있습니다. 심볼로 쓰임을 모르던 시절 무지개 스트랩을 수트케이스에 묶어 외국서 끌고 가는데 어떤 어르신들이 재밌게 여기신 기억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것도 혹시 lgbt 커뮤니티 내에서 의견이 있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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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관
24/06/19 17:33
수정 아이콘
여기는 lgbt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질문할 장소가 잘못된 것 같네요.
질문의 제목과 내용이 [lgbt분들의 스탠스가 궁금합니다.] 이니까요.
샤크어택
24/06/19 17:40
수정 아이콘
의견감사합니다만, 그렇다면 안구건조증 질문은 안구건조증 커뮤니티에, 20대 분 들 어떻게 하시나요 질문은 20대 커뮤니티에 해야된다와 같이 보입니다. 또한 Lgbt분들의 스탠스란, lgbt 당사자 분들에 한하여 대답을 주십시오도 아닙니다. 굳이 대댓글 다는 이유는 김삼관님 댓글에 의해 제가 청해 듣고 싶은 여럿 감사한 의견이 달릴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서입니다.
24/06/19 18:12
수정 아이콘
LGBT 운동 하는 사람에게 묻는 건 맞지 않습니다.

마치, 외국인이 '한국인들은 왜 공공장소에서 목소리가 큰가요?' 라고 따지는 거랑 비슷합니다. 그 쪽 계열을 대표하는 행동도 아니고, 특히나 저런 인권 운동하는 사람들과 연관 짓는 것은 맞지 않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일부 부산사람들이 진상, 비매너 짓 한다고 다른 부산사람들에게 문제 제기 하는 거랑 다를 것이 없습니다. 너무 좁게 보시고 계신겁니다. LGBT 운동 하는 사람들이 통솔, 인도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책임을 묻거나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을 필요 조차 없습니다. 그저 다른 사람의 일 뿐인거죠.
샤크어택
24/06/19 18:22
수정 아이콘
조금 patronizing하듯 하시긴 한데, 의미에 공감합니다. 오늘 뉴스에 나온 중국인이 아이를 제주도 길거리에서 똥누인 뉴스를 보고 달리는 댓글들도 제 입장에서는 '저건 중국에서도 로컬 도시인들이 볼 때는 하..저 시골 사람이라 여기는 일인데' 라고 그네들 대리 표명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좁게 보고 있다 등 말씀 알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에서는 어떻게 여기고 이러한 케이스도 있었다 같은 것이 있다면 궁금해 여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TheLasid
24/06/19 22:29
수정 아이콘
저는 답변을 드릴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닌 듯한데, 하신 무지개 이야기는 무척 재미 있네요.

그러게요... 무지개가 그저 비온 뒤에 보이던 무지개였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은 실체가 아니라 상징으로, 프라이드 플래그나 무지개 다리의 의미로 더 많이 쓰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하고 생각해 보니, 그냥 요즘 무지개 보기가 훨씬 힘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단순 체감일지도 모르겠지만요.
대기 중에 미세 먼지가 많아서, 무지개를 관찰할 수 있는 날이 상대적으로 적어졌을 것 같다는 추측이 들긴 합니다.

질문과 전혀 상관 없는 얘기만 했네요.
모쪼록 쪽지로라도 원하시는 답변을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모나크모나크
24/06/20 11:47
수정 아이콘
목욕탕에 모여서 뭘 하기도 하나 보네요. 전혀 모르던 일이라 약간 쇼크.. 제목 읽었을때는 그냥 동성애자분들이 눈요기? 정도 하는 장소일줄 알았는데 잘 모르고 가면 당황할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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