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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5 22:38
저도 이중에 두개나 보고 있군요
본문엔 없지만 [죽지 않는 왕] ->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카카오)]도 추천 해봅니다 냉소적인 비아냥이 일품입죠
23/04/25 23:01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였다'에서
그 장면 -스포기때문에 어느장면이라고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 에서 레미제라블의 'Do You Hear the People Sing'나올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진짜 빵 터짐..
23/04/25 23:05
아래 두개는 같은 편수 기준 전작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망겜의 힐러는 ts에 대한 호불호를 거르더라도(전 ts물 좋아하긴 합니다) 전작에 비해 별로 같아요. 사실 검미성 작품들 중 극초기작들 빼면 젤 별로인 것 같기도...?
23/04/25 23:25
원래 검미성님 작품 중에 이렇게 힘이 빠지는 작품이 간혹 있습니다
이 작품은 광란의 트롤랑을 강하게 연상시키더군요... 주인공의 비밀(이세계로 소환 / TS)가 그야말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맥거핀으로 전락했다는 점에서 쌍둥이입니다. 광란의 트롤랑 초반부에 진짜 영웅들이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 소환된 별볼일 없는 평범한 인생들인거 안들킬려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재밌었는데 어느샌가 진짜 영웅이 되어 그딴건 신경도 안쓰는 주인공의 광란의 트롤랑...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쩌리가 되어버려 있으나 마나 완전히 잊혀져버린 주인공 이외의 소환자들... ) 대체 TS를 왜 한건지.. 그냥 평범한 여자였든 아니면 TS안한 떡대 소방수였든 뭐 어쨌든간에 아무 상관없지 않나? 하고 허무하게 만드는 망겜의 힐러... (운석은 대체 뭐고 신들은 뭐고 기타 등등 떡밥도 많지만 TS떡밥이 가장 허무함)
23/04/25 23:42
트롤랑은 그래도 초반에 강력한 동기도, 자극적인 에피소드들도 있어서 중반의 힘빠짐이 괜찮았는데 망겜의 힐러는 좀 밍숭맹숭하다고 해야하나... 세계개변에 대한 비밀도 뭔가 좀 뻔한 축? 같고...
23/04/25 23:06
냉소라니오 수평도가 이루어낸 재발굴입니다. 공포군주 세종의 위대함을 이토록 잘 알린 작품은 죽지 않는 왕 말고는 수평도의 주석이 영도하는 위대한 공화국이 나오는 작품 말고는 없죠.
23/04/25 23:24
망겜의 힐러는 좋은 의미로건 나쁜의미로건 TS한 의미가 없는 소설같습니다.
칼맛별 작가가 작가인생에서 TS물 꼭 한번 쓰고 싶어서 만든 작품이라고 그래서 기대를 했는데 왜 TS를 했는지 잘 모르겠음. 스토리 자체는 그냥 칼맛별다운 맛입니다.
23/04/25 23:29
글쟁이s도 그렇고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왜이리 TS를 사랑하는지.. 망겜성도 TS부분 있었죠
근데 글쟁이는 진짜 TS 그자체를 사랑하는 느낌이라면 검미성은 그냥 "여자주인공은 쓰고 싶은데 그러면 상업적으로 박살나니 에라이 그냥 TS로하자" 라는 회로로 쓴거같음 크크
23/04/25 23:45
검미성 작품은 신작이 점점 더 기대되지 않네요. 작가는 좋아합니다. 그와 별개로 작가가 쓰고싶은 걸 쓰긴 하는데, 그게 제 기준에선 별로 재밌게 읽히진 않네요.
23/04/25 23:48
요즘 제일 재밌게보는건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이네요.
어지간하면 시간날때 몰아보는 편인데 요건 저녁 9시20분 연재인걸 인지하고 있을 정도.. 정말 리얼 참트루 재밌습니다. (스켈톤 진심)
23/04/26 02:12
망겜힐이 남긴 것은 어쩌면 '삼한제일미소녀' 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검미대부터 느낀 거지만 명원 작가는 그냥 글을 잘 쓰더라고요. 마치 돌아온 피아조아처럼...
23/04/26 10:09
목마 작가는 쥐뿔도 없는 회귀를 피크로 줄곧 내리막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이번 작품부터 안보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괜찮나보군요...
무공을 배우다 까지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천화일로부터는 한방에 수만명씩 휩쓸려 사라지는 일반인들은 낑낑대며 매일을 열심히 사는 동안 거대한 힘을 가진 신적 존재들은 자아찾기나 하며 찌질대는 20세기 초반 세카이계 소설의 하위소환 같은 웹소설의 대표주자 같은 느낌이라...
23/04/26 10:32
제가 온 세상의 운명이 몇몇 개인에게 귀속되는 소설에는 좀 판정이 엄격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목마 작가의 필력 자체는 갈수록 무르익는데 캐릭터나 세계관은 갈수록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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