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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5 17:14
야드파운드나 쓰는 영미귀축놈들...
뭐 연호는 또 괜히 심심하면 바꾸기도 하지 않나... 현 일본의 일세일원제는 아마 메이지전후에나 성립되었던가...
22/05/15 17:24
뭐 미국같은 경우 미터법으로 갈아엎을때 비용과 법적문제를 생각하면 포기해야죠 크크
연방정부가 주정부에게 강제할 수 없는 결국 주정부가 알아서 해야하는건데...루이지애나인가만 공식적으로 미터법일텐데...
22/05/15 19:49
맞습니다. 이전에는 한 천황의 치세중에도 재난이나 이런게 있으면 분위기 쇄신차 개원하기도 했고, 반대로 천황이 바뀌어도 이전 원호를 그대로 쓰기도 했었죠.
22/05/15 17:26
연호는 동아시아 전통식 나이 세기처럼 제1년부터 시작합니다.
가령 1897년 12월 31일 이명복이 황제 즉위식 올렸으면 그 하루가 광무 1년이고, 다음날인 1988년 1월 1일이 되면 광무 2년입니다.
22/05/15 17:49
조선시대 역사서들은 유년칭원법을 썼다고 하나, 이명복 시대에는 훙년칭원법을 쓴 듯...
<을사보호조약 서명> 光武九年十一月十七日 外部大臣 朴齊純 明治三十八年十一月十七日 特命全權公使 林權助
22/05/15 17:50
아마 광무와 융희만 그리 쓰인듯...
애초에 즉위년칭원이 마이너한겁...전통적인 효의 관점에서도 그렇고 행정에서도 개판날걸 굳이 메인으로 쓸 이유가 별로 없...저걸 원칙으로 간 일본이 특이한거지...
22/05/15 21:07
가장 어이없는 묘호는 [인조]와 [고종]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어질 인(仁)자를 아들을 핍박하고(독살설이 있을 정도), 손자들을 유배 시키는 사람에게 붙일 수 있을까요? 어떻게 나라를 말아 먹은 사람에게 국가 재건의 업적을 이룬 임금에게 붙이는 묘호를 붙일 수 있을까요?
22/05/15 21:36
묘호가 원래 후대 정권이 전임자 띄워주기 용이니 그럴만도 합니다. 대놓고 자기 형을 암살하고 황위를 찬탈한 걸로 여겨지는 송태종도 태종 묘호를 받았고 암군이었던 송고종도 고종을 받았고 평생을 무신정권의 꼭두각시로만 살았던 고려 고종도 고종 칭호를 받았죠.
22/05/16 14:32
조선고종은 대한제국의 창건자이니 고종정도 묘호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창건자임에도 "조"를 못받은게 고종이 암군이라는 증거겠죠. 송고종도 비슷합니다. 업적으로는 거의 멸망했던 송나라를 지켜 남송을 사실상 새로 건국한 군주인데도 고"종" 이라는건 암군이라는 의미입니다.
22/05/15 18:47
뭐 둘레라고하면 적도도 있지만 자오선도 있으니까요 그 정의도 자오선 가지고 논하는거고...
저기 써놓은것도 적도라고는 한마디도 안했으니...
22/05/15 19:04
지구 둘레를 가지고 만든 단위인데
빛의속도가 거의 30만km/s로 딱 떨어지는게 신기했습니다. 정확히는 29만9천7백 얼마지만...
22/05/15 20:15
찾아보니 신라 진흥왕은 4개의 연호(건원-개국-대창-홍제)를 사용했고 이중 건원은 전임자 법흥왕 때부터 쓰인 연호이며 홍제는 손자 진평왕까지 쓰였다고 하네요. 이후 진덕여왕 때 당의 연호로 갈아타기 전까지 건복, 인덕, 태화라는 연호가 쓰였는데 재미있게도 전부 신임 국왕이 즉위하면서 바뀐게 아니라 재위 중간에 연호가 바뀝니다(--) 연호제도를 뭔가 어설프게(?) 사용하는 느낌인데 중고기 신라답다 해야하나 재미있네요.
22/05/16 12:01
그게 한무제같이 한 황제가 연호를 여러번 바꾸는건 그렇다치더라도 황제가 바뀌면 보통 연호도 바뀌는게 정상인데 신라는 전임 국왕의 연호를 후임 국왕이 버젓이 이어서 사용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안맞습니다...
22/05/15 21:12
근대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는 영국이고, 그 다음은 프랑스, 독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과학 발전에 대한 이러저러한 내용을 살펴보면 이 세 나라가 관련 안된 분야가 없더라고요.
22/05/16 09:20
원래 제사 때 쓰는 축문에도 연호가 들어갔으나 지금은 '유세차'라는 흔적만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하네요.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7924 https://blog.naver.com/kalsanja/50183373180
22/05/16 21:26
로켓님 말씀이 맞습니다. 명, 청대에만 일세일원제(임금 당 연호 1개)를 적용했던지라..
명, 청대에서 유일하게 그게 해당되지 않는 황제가 있는데, 영종입니다. 토목보의 변으로 폐위되었었다가(연호 정통), 복위했습니다(연호 천순). 유일한 사례라, 이 분만 따로 영종이라고 부르고 나머지는 보통 연호+제(帝)로 부르죠(ex. 명 태조 - 홍무제, 명 성조 - 영락제, 청 성조 - 강희제, 청 고종 - 건륭제....).
22/05/16 13:14
그런 건 아니고 원래 1미터라는 막대기 길이에서 시작합니다.대충 요만한 길이를 1미터라고 하자. 이렇게 정한 거죠.
그 길이가 다 제각각이니까 통일하는 과정에서 기준으로 잡은 거 뿐입니다. 대표되는 1미터 막대기 기준으로 지구 둘레가 4만 키로쯤 나오니까 거꾸로 지구 둘레를 4만 키로로 정해 버리고, 다시 미터를 잡는 거죠. 대부분의 기초 물리량 단위는 이런 식으로 잡습니다.
22/05/16 13:52
조는 암군에게 붙이는게 아니고 건국에 비견될 정도의 큰 개혁을 이룬 왕에게 부여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라고 합니다.
다만 조선에서는 묘호 인플레이가 심해서 개나 소나 조를 가져다 쓴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세조도 나라가 넘어갈 풍전등화의 위기를 계유정란으로 구했다는 의미로 부여된 것이고, 선조는 임진왜란 극복, 인조는 청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냈다는 명목으로 받은 묘호랍니다. 이게 더욱 심화돼서 나중에는 순조도 홍경래의 난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냈다고 조 묘호를 받았다는군요.
22/05/16 19:11
저는 조가 원래 새로운 왕조를 세우거나 큰 국난을 이겨낸 왕에게 쓴다고 들었습니다. 세조(단종을 축출시킨 거라서 새로운 왕조와 같다하여) 선조(왜란) 인조(호란) 등등.... 그렇게 따지면 고종도 고조였어야 할 거 같은데 하긴 했었죠.
22/05/17 04:00
뭐 다 아시겠지만 지금은 길이 무게 부피 단위를 정의할 때 본문내용처럼 쓰지는 않습니다. 기준이 변할 수 있다고 해서 좀 더 변하지 않는 무언가를 찾아서 그걸 기준으로 하는 걸로 바뀌었죠. 길이는 빛의 속도를 기준으로 그 빛이 0. xx초 동안 간 거리라고 한다던가, 시간은 세슘 원자에서 나오는 특정 파장이 몇 회 진동한 수를 1초라고 한다던가 하는 식이죠.
22/05/17 16:30
조선이 조를 막 그렇게 남발했다고 하긴 좀... 태조, 세조, 선조, 인조, 순조정도까지가 당대에 바로 조 자 붙었던 거고 영조 정조는 대한제국 됏다고 추존한거니 목조 등등이랑 비슷한 케이스... 500년간 5명인데 명청대도 결국 다섯명인걸요. 영정조 포함한다 해봐도 두 명 많은 거라...
22/05/17 17:49
얼핏 둘 사이에 공통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둘 다 ‘질서’에 대한 글이군요.
영미권의 질서를 상징하는 파운드-야드, 공화국 프랑스의 질서를 상징하는 미터법. 동양적 군주제(유교) 질서를 상징하는 조-종의 표기. 여기에 역법까지 있으면 완벽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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