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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4 09:15
그럴수밖에 없는게 원작 소설이 회귀물, 그중에서 전문가물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 즈음 나온(15년) 나름 원조격인 작품이더군요.
드라마화 소식 듣고 원작소설 읽어봤는데 저 하렘 연애스토리는 역시나 메인 요소가 아니라서 그런가 별 내용없이 지나가더군요.
22/05/14 09:36
드라마 안보고 묵혀두고 있었는데, 이준기나 김지은이나 더말할필요없는 이경영이나 가장 어울리는 배역과 장르 같네요.
이준기는 복수극과 사극. 자기가 가장 잘 어울리는걸 예전부터 잘 하는것 같아요. 엄청난 장점같습니다. 김지은은 검은태양때 매력적으로 나왔죠. 당찬데 선한마스크. 조금 맹한느낌까지.
22/05/14 09:38
저는 드라마는 안보고 웹툰만 본 케이스인데 사이다 사이다 사이다로 이어지다 끝납니다 느낀점은 저렇게 나도 돌아가고 싶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크크
22/05/14 09:48
소설가 입장에서 코인은 금기라고 들었습니다. 간단히 비트코인 1원씩 할 때 알바+대출로 몇억씩 사뒀다가 수천만씩 할 때 판다고 생각하면 소설 속 주인공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급격히 하락하죠. 세상에 돈으로 불가능한 게 있다면 돈이 부족하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소설에서 코인은 치트키 중에 치트키입니다.
22/05/14 09:56
저거 원작이 2015년에 나온 거라... 비트코인 300불(3000불 아님) 이럴 때 나온 소설이죠. 업비트도 없던 시절입니다 크크.
사실 금기까진 아니고... 저 코인 때문에 현판 쓰는 작가들이 골머리를 앓더라고요. 코인 씀->난이도 급락 코안 안 씀->코인 있는데 뭐하러 그렇게 개고생함? 독자들이 가불기 걸어버려서 '우리 세계관에 코인은 없다'라는 걸 또 설명해야 하는데 이것도 나름 구차하고... 요샌 그래서 그냥 코인 치트키 쓰고 걍 대놓고 사이다 퍼먹이는 쪽이 많긴 합니다.
22/05/14 10:13
먼치킨 장르의 문제점이 처음엔 사이다를 때려 박아서 재미가 없을 수가 없게 만들어서 조회 수를 많이 얻는데 갈수록 소재 고갈 + 독자들이 자극이 강한 사이다에 적응해서 더 자극이 강한 사이다를 선사해 줘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해서 문제더라고요. 거기에도 한계효용의 법칙이 작용하는듯합니다. 처음엔 평범한 대학생이 코인으로 돈을 벌어 스포츠카를 사서 주변 동기들에게 부러움과 이성친구에게 관심을 사고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지만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요트사고 강남에 아파트 사고 그다음에 막 어? 어? 그다음엔 뭐지 뭘 써야 하지라는 생각이 당연히 작가의 머릿속에 맴돌 것 같습니다. 메인 스토리에 곁다리로 자금력을 책임지는 역할 정도로만 한정해서 코인을 적용하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추세인듯합니다. 그래도 처음엔 재미있게 읽었던 코인중심 소설들이 많았습니다 처음엔 진짜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22/05/14 10:22
맞습니다. 그냥 딱 편결판 4드론이죠. 판타지도 그렇고 현판도 그렇고... 먼치킨이 초반 유입 끌어오기 좋고 그것 때문에 시원한 맛은 강한데, 문제가 100화 넘어가면 쓸 게 없어진다는 거라. 저도 써보니까 100화부턴 지옥이더라고요. 결국 150화 완결침....
그렇다고 웹소는 원펀맨처럼 주변 인물 시점으로 분량 때우는 것도 쉽지 않아서. 판타지야 그냥 먼치킨 안 쓰면 그만이라지만 현판은 또 아니라. 그렇다고 진짜 잘 쓰지 않는 이상 저 코인4드론 작품들 깨부수고 위로 올라가기 쉽지도 않고 크크. 여러모로 골치아픈 물건이긴 합니다. 어차피 저야 판타지만 쓰긴 하는데 현판 작가들은 코인 때문에 하소연 많이 하더라고요.
22/05/14 09:46
정확히는 웹소설 원작이고, 웹소설 특성이 고구마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거라 그렇습니다 크크. 웹툰이나 영상화하면서 각색할 수도 있긴 한데, 웹소설식 사이다 일변도는 크게 바뀌지 않았나 보군요. 사실 저만 해도 뇌가 사이다에 절여질 대로 절여져서 이제 고구마 나오면 하차각 마렵습니다 크크.
22/05/14 11:37
1. 우연히 알고리즘에 올라온 1-2화 리뷰 보고 드라마 정주행 + 못기다려서 웹툰 정주행 했습니다. 재밌습니다.
2. 웹툰과 그원작 웹소설 vs 드라마 어겐마라이프 는 극중 시대와 캐릭터의 나이, 조연들의 직업이 조금 달라졌는데, 시대상을 잘 반영해서 매우 마음에 듭니다. 3. 이경영배우가 또경영 역할을 하는데, 전형적이라 오히려 더 좋습니다. 4. 원소설이 집필된 시기와 드라마가 방영된 시기가 갭이 있다보니 현 시대에 대한 정치적인 의도로 만들어진 작품이 아니지만 보는 사람은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는 듯 해서 정치병 판별기로 쏠쏠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헤헷
22/05/14 16:33
좀 보려다가 이준기 캐릭터 보고 접었네요. 어떻게 매번 한결같이 수퍼맨이예요. 주인공이 이준기다 싶으면 어떤 장면이 나올지 뻔히 보여요.
22/05/14 22:36
원작에선 연애 요소가 거의 없었는데 김희아랑 결혼하고, 웹툰은 연애 요소 조금 섞었다가 열린 결말로 끝나지만 김한미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드라마에선 아마 김희아랑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하
22/05/15 22:26
피자 배달부 빙의 비트코인은 역대급 회귀 치트키라서 쓰면 안될텐데 그 흔한 주식 놔두고 경매로 돈버는 쪽으로 돌린거 보면 조금은 현실성이...
그나저나 전 조태섭 비서가 제일 좋습니다 저승사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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