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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4 22:45
맞다 연기는 솔직히 말해서 아무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들 톤이 나 연기하고 있어요 라고 광고하는 듯한 모습이라 아쉽더군요
21/12/25 02:21
오징어게임 dp 지옥과 이드라마의 가장 큰 차이는 배우들의 역량 혹은 감독의 연기 디렉팅입니다. 오히려 캐릭터들의 선택과 감정선의 개연성과 현실성은 고요의 바다가 2작품보다 더 뛰어나지만(dp는 이부분에서 완벽해서 제외입니다 dp는 연기 감정선의 당위성 다 100점이죠) 연기력 부족으로 캐릭터가 살아숨쉬는거 같지 않고 매력이 없습니다.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죠. 오히려 오겜 지옥은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말이 안되는 장면이 많은데 훌륭한 연기로 감탄을 자아낸거랑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21/12/24 22:51
정확히 말하자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 훌륭한 축에 속합니다... 이게 사실 넷플 오리지널 보시는 분들에게는 아마 큰 칭찬은 아닐겁니다. 또 닥터후, 에일리언 등등의 요소에서 따온게 많은데 사실 그런 작품과 비교하면 너무 초라해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죠.
21/12/24 23:03
스페이스 호러를 기대하셨다면 많이 아쉬울 겁니다. 저도 그거 기대하고 봤다가 한숨 쉬었거든요. 물론 나중엔 고개를 끄덕거렸지만요
21/12/25 01:44
아직 중반인데 솔직히 스토리가 좋다고 못하겠습니다. 나름 공대 출신인데 설정과 표현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이 한참 부족해 보였습니다.
21/12/25 02:17
그건 스토리의 영역보다는 고증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쪽은 저가 아에 몰라서 철저하게 배제하고 리뷰했습니다. 알지못하는거를 리뷰요소에 포함하면 안된다고 봐서요. 공대분들이나 지구과학쪽에 전문적이신 분들이 보는 리뷰도 궁금하네요.
21/12/25 09:51
마지막 5줄만 보면 딱 걸러야 하는 드라마 같군요.
처음과 끝이 별로고 느리고 정적인데 볼거리도 없고 장르적 특성도 살리지 못한 드라마라... 인물과 감정선이 중심인데 배두나라는 배우는 제 생각에 인지도나 이미지에 비해 연기를 워낙에 못하는 배우라고 생각해서 그마저도 딱히 기대가 안되네요.
21/12/25 10:11
배두나라는 배우가 딱히 극을 망친다는 느낌은 없고 우주공간이라는 특성을 감안해서인지 배우들 전체적으로 연기가 좀 그래요. 오히려 배두나가 나은편이었어요.
드라마가 정적인데 묘하게 계속 긴장감이 흐르더라구요. 딱히 지루하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21/12/25 10:25
첫화인 1화와 마지막인 8화가 별로라는 평들이 꽤 많은 거 같던데 저는 마지막화 20~30분 정도 빼고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스토리도 이 정도면 꽤 참신한 편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배두나 연기에 대한 혹평이 많은데, 킹덤의 배두나는 좀 보기 힘들었지만 고요한 바다의 배두나는 전 그다지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첫화만 잘 넘기시면 2화 중간쯤부터 전개가 확 빨라지면서 날아갑니다.
21/12/25 12:36
초중반부는 한국말하는 한국인이 우주복 입고 돌아다니는 상황 그 자체가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뭔가 어드벤처 게임스러운 전개인데 피지알이라면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을 지도?
다만 중반부 모든 진상이 다 밝혀진 이후엔 이야기에 힘이 많이 빠지긴 합니다. 8화에 맞추려고 내용을 늘인 느낌도 강하구요 설정은 나름 신선한 부분도 있다지만 전체적인 스토리 자체에는 좋은 점수를 못 주겠네요.
21/12/25 12:39
장르가 변하는 순간이니까요. 그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평이 많이 갈릴듯 합니다. 근데 아마 대부분은 불호일거에요. 저처럼 좋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극소수일거고 뭔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비추하는 시청층이 더 많은거고요
21/12/25 13:32
8화까지 쭉 쉬지 않고 봤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드라마 앉아서 오래 보기 힘들다 보니 오징어게임이나 지옥 볼 때도 제법 스킵 하면서 봤는데 이번엔 스킵도 거의 없이 봤네요.
조금씩 늘어지는 부분들이 확실히 있긴 하다 보니 그냥 영화 한 편이 낫지 않았나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전 그 정도 까지는 아니고 6부작 정도로 줄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더라고요. SF 영화 특유의;;; 등장인물들이 멍청해지는 부분이 이 드라마에서도 드문드문 거슬리긴 했지만 크게 모난 곳 없이 괜찮았어요. 장점은 살짝 늘어지는 부분 없진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긴장감 잘 유지 시켜줬다는 점, 단점은 '한국산 SF' 라는 부분을 지우고 보면 딱히 신선할 것은 없었다는 점을 들고싶습니다.
21/12/25 16:09
에일리언 아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에일리언시리즈를 엄청 참고/오마주 범벅이긴 합니다; 저는 뭐 그래서 더 괜찮았어요. 그리고 몇몇 배우들의 전형적 연기는 너무 오그라들었습니다; 배두나는 최근에 혹평 받은 듯 하지만 이번엔 좋았던 것 같습니다.
21/12/25 19:05
주제는 다르지만 분위기가 게임 SOMA와 매우 비슷합니다
게임으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정도로 분위기와 미스터리는 매우 좋았어요
21/12/26 01:50
일단 핍진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초반에 몰입을 방해합니다. 중반부터는 그냥 포기하고 봤어요. 크크
중반부터 몰입도는 높았습니다. 핍진성이 떨어진다고 하는 부분은 스포가 될만한걸 제외하면.. 산소가 거의 떨어졌는데 쓸데없이 느긋하게 시간을 허비하다가 죽을뻔한다거나(그러면서도 긴박감도 별로없음).. 기지 안은 뭐 인공중력이라고 해도 기지 밖에서도 지구중력마냥 힘들어한다던지.. 막고 자고 쉬는 장면이 없다던지.. 하여간 초반에 늘어지는거랑 핍진성 좀 극복하시면 중반부터는 몰입 잘 되니 버텨주세요 크크
21/12/28 12:19
스토리나 그런건 뭐 취향의 문제라 봅니다만
SF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허술한 부분이 많아서 너무 실망스럽더군요. 정말 마션이 잘만든 영화였구나만.. 지구와 달까지의 거리는 빛의속도로 1.2X 초가 걸립니다. 대충 퉁쳐서 실시간 대화를 하려면 왕복 3초정도의 딜레이가 생겨야 하죠. 이걸 무시하고 막 그렇게...
21/12/29 14:53
에일리언 같은 SF가 아니라니...
에일리언2 명장면 처럼 배두나가 현대중공업 포크레인을 타고 "내 동료에게서 떨어져 X년아"를 외치는걸 기대했는데 볼 수 없다니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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