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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6 14:20
셀레스티얼 같은 우주적 존재의 등장이야말로 아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운 것들이죠.
아는 사람들에게 있어 세계관 확장을 하는데 거기에 찐 셀레스티얼이 두둥등장! 다만 아는 이들, 덕후만이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이 존재와 이를 따르거나 하는 등의 캐릭터들을 일단 설명해야 하는데... 그게 사실 지루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어쨌든 전 셀레스티얼의 그 무시무시한 모습이 좋아요. 셀레스티얼만 나오는 드라마가 있다면... 하앍..
21/11/06 14:31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무언가를 설명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마블이 어떻게 보면 모험을 선택한거 같습니다. 사실 셀레스티얼이라는 존재가 '인피니티 사가'에서도 짤막하게 언급은 됐기에, 나름 좋은 소재라고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MCU가 펼쳐질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매우 커지고요. 셀레스티얼이 그 무언가와 전투할 생각을 하니 뭔가 웅장해지네요 흐흐..
21/11/06 14:23
엔드게임까지 스토리의 핵심 아이템인 인피니티 스톤의 행방이 떡밥이었다면 앞으로의 이야기의 떡밥은 셀레스티얼이 중심축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21/11/06 14:35
이터널스로 마블이 다소 모험적인 시도를 했지만, 그래도 셀레스티얼을 중심축으로 안착시키는 데에는 나름 괜찮은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물론 그 이후의 이야기 전개에 따라 어떻게 펼쳐질지는 봐야겠지만요.
21/11/06 14:46
전 오히려 이터널스에서 인간 찬가가 대놓고 느껴져서 아리솀 나올땐 코스믹 호러보다는 나중에 저 셀레스티얼 쉑 참교육 당할 듯이란 생각이 들어 심드렁 하더군여 크크
21/11/06 14:51
사실 MCU 스토리 전개가 당연하겠지만 '지구인 친화적'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건 좀 있죠 흐흐... 물론 마지막에 세명의 이터널스들을 그대로 회수해버리긴 했지만 '도르마무'와는 또 다른 느낌이긴 해서 지켜봐야 할꺼 같습니다. 차기 페이즈의 메인 빌런이 다른 캐릭터라는 얘기도 있긴 해서요 흐흐
21/11/06 14:52
좋은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존까지는 캐릭터들이 워낙 매력적이고 개별영화들도 뛰어나다보니 몇몇 작품에서 약간 하드한 설정, 방대한 세계관을 조금씩 첨가해도 일반 관객들도 잘 따라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엔드게임 이후에는 영화들도 전반적으로 약하고 새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이 많이 떨어지는 동시에 마블 자체에 대한 피로감도 많이 누적된 상태여서… 특히 이번 이터널즈가 이 세개가 다 터져버린 안좋은 케이스라 보고요. 가뜩이나 세계관이나 인물이나 엄청 키운 작품에서 쿠키2개마저 새로운 인물,떡밥 암시하고 있으니 급피로감이.. 결국 스파이더맨 닥터스트레인지 가오갤같이 친숙한 작품들이 좋은 퀄리티로 나와서 흥행도 성공하고 방대한 세계관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게 향후 마블 영화 성패에 핵심 아닐까 싶네요. 원래 마블이 어련히 잘 하겠지~ 였는데 이터널즈 보고나니 불안감이 갑자기 생기네요 크크
21/11/06 15:00
그동안은 마블코믹스 팬들과 대중들간의 평행선을 나름 잘 유지하는 방향으로 갔다면, 아무래도 이후 작품들은 조금더 마블코믹스 팬들의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내용전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피니티 사가까지 잘 봤던 기존 대중들이라면 잘 따라올 수도 있지 않겠냐는 기대 또한 내심 바랬을 꺼라고 보고요. 사실 이터널스는 그런 점에서 상당히 모험을 건 게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마블코믹스 팬들이 아닌 이상, 이번 이터널스에 등장한 캐릭터들은 엄연한 '뉴비'들이니까요.
그리고 스파이더맨과 닥터스트레인지는 이후 나올 작품들의 중요한 연결고리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스파이더맨은 소니측에 좀더 힘을 실어주고, 닥터스트레인지는 기존 원작에 점차 더 가까운 모습인 '관망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해보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을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베놈2를 최근에 봤는데, 쿠키영상을 너무 강력크하게 보여줬더군요 흐흐 아무튼, 이번 이터널스는 당장은 피로감이 크더라도, 나중에 복습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영화를 두번 보라고 하면 좀 망설일꺼 같긴 합니다만 지켜봐야겠죠 흐
21/11/06 14:54
걱정이라면..
우주적 존재들의 등장이 이뤄지면서... 영화적으로 어떻게 대립구도가 될지가 궁금합니다 대리자를 통한 전투양산(로마 그리스 신화등처럼) 도르마무..(꼼수) 에고(아니 행성 하나 갖고 노는데 왜 지 뇌속에서 싸움?) 타노스(영화상 너프..) 갤럭투스나 그 이상의 존재들이 기존 영웅서사를 갖은 주인공들이나 기반이 지구나 행성에 묶여있는 히어로들로 어케 대립구도가 될지...결국 대척점에 있는 또다른 우주적 존재에게 힘을 빌리거나 미션수행 또는 생각이나 진형을 바꿀만한 변곡점 등등 여러가지가 필요할거 같은데 결국 영화고..너프 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원어보브올..데스..이터니티..아 어지럽.. 히어로 밸런스 위해 스트렌지나 기타 선역 악역의 밸런스를 너프한 상태라.. 로키에서 시간관리국에서 느낀게 영향력을 벗어나는 영역(인피니티 스톤이 별 힘이 없는 듯)에서의 전장에서 씨워야하는가 등...그래서 우주적 존재가 나오면서 이번 마블 시리즈가 걱정이 됩니다. 기존 시리즈는 지구 아스가르드 어느정도 우주영역인데 이젠 그걸 한손에 쥐고 던지는 애들이 나오니.. 히어로의 성장서사(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가 약해질거 같고..그래서 시간선이나 다중우주가 나오거나 스크린을 찟는 개념의 데드풀의 미친 개념 같은 코믹스.. 계속 생각하는데 너프 말고는 모르겠어요 크크크 기간테스와 제우스 그 자식들 서사를 따라가려나 싶고
21/11/06 15:06
아무래도 우주적 존재의 본격적인 등장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블은 그러한 스토리 전개를 위해 '새로운 캐릭터들로 영화를 통해' 뼈대를 깔아 놓고 '익숙한 캐릭터들로 드라마랑 후속작을 통해' 살을 붙이는 방식을 차용한거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스케일은 점점 커질 수 밖에 없고요. 사실 뭐 당장 '인피니티 사가'에서만 봐도 코믹스 대비 엄청나게 능력을 너프시켜버린 [헐크]의 예시도 있었으니까요.
언급해주신 원오브올이나 데스, 이터니티 뿐만 아니라 인피니티, 엔트로피 등은 일단 더 훗날을 바라보지 않을까 싶고, 개인적으로는 일단 '셀레스티얼'을 필두로 해서 그 위주로 내용을 집중할꺼 같긴 합니다. 우주적 존재끼리 충돌하는건 다소 머리아픈 일일 테니까요. 블랙나이트나 블레이드도 그렇지만 판타스틱4 등등도 출격 준비를 하고 있는지라...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꺼 같습니다 흐흐
21/11/06 15:32
20년뒤에...스탠리가 원어보브올로!!!
저도 기대도 되고 그래서 데드풀에 좀더 기대가 크크 단순 액션캐릭이 아닌 세계관 곧곧에 페이지 찟고 등장하기를 크크 히어로서사가 약해질까 조금은 걱정이네요 크크
21/11/06 17:26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갑작스레 등장해서 이터널스들을 회수하는 장면은 정말 '지구따위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걸 보여준 기분이었습니다.
21/11/06 16:02
와 좋은 설명 감사드립니다 어설픈 유튜브 영상 보다 훨씬 낫네요.
이터널스 보고 와서 이런저런 검색도 해보고 글도 좀 써보다가 말았는데.. 결국 그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최종 빌런은 셀레스티얼이 되려나...
21/11/06 17:28
칭찬 감사합니다 흐흐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비슷한 느낌을 준 우주적 존재가 있었죠. 도르마무라고. 사실 어떻게 보면 셀레스티얼이 최종 빌런으로 나오려면 좀 더 도르마무같은 흑막(?)의 느낌이 나야 하는데 그보다는 뭔가 더 위에 있는 느낌이긴 했습니다. 범우주적 존재보다는 아무래도 타노스에 준하는 빌런을 이용해서 빌드업시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긴 합니다 흐흐
21/11/06 16:38
아직 영화 안 본 사람이 생각하기에 너무 우주적인 이야기로 나가면 인피니티 사가 정도의 대성공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언맨이 대성공한 건 현실에 있음직한 히어로이기 때문이었거든요. 초기 토르 시리즈가 망한 건 현실과 괴리된 배경의 영향도 꽤 커보이구요. (그래서 가오갤의 성공이 더 대단해 보이긴 합니다) 인기 캐릭터들도 사라진 상황에서 현실과 완전히 벗어나면 급격히 흥미를 잃게될 가능성도 클 거 같습니다.
21/11/06 17:36
셀레스티얼같은 우주적 존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결국 앞으로의 MCU 스토리 빌드업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기존 '인피니티 사가'에 나온 캐릭터들 중 공교롭게도 '셀레스티얼'과 가장 접점인 캐릭터도 한명 있는지라, 가오갤3편의 이야기도 기대되긴 합니다. 물론, 당장은 다음달에 나올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보고 다시 평가해보려 합니다 :) 마블 최고의 인기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을 어떻게 활용할지...
21/11/06 17:50
마블에 대한 애정이 많이 보이는 글에 이런 댓글 달기는 그렇긴 하지만 라이트하게 즐기는 일반인 1인으로서.....
개인적으로 딱 한계점인거 같아요. 너무 복잡해지는 설정, 길어지는 배경, 뭐가 뭔지 잘 모를 인물....등등... 금속갑옷 입은 공돌이 부자, 거미줄 쏘는 소년, 애국자특전사 등등 뭔가 딱 보면 이런 애다 이런걸 알수있는 레벨을 이젠 넘어서려고하는건데... 뭐 마블 유니버스 초창기때 캐릭터나 설정을 알고싶어 나무위키 뒤질때도 딱 이 셀레스티얼 즘에 와서 포기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솔직히 읽으면서도 이게 뭔소린지.... 문서 작성하는 사람들도 횡설수설 하는거 같고요. 매니아와 라이트팬의 경계선같은게 될거같아요.
21/11/06 17:55
가오갤은 나름 유머러스하게 잘 엮어냈고 토르도 이에 편승하고 있으나 캡틴마블과 각성한 완다 그리고 닥스까지 이제 슬슬 능력이 외관만 봤을 땐 범우주적이라 케빈 파이기의 진짜 숙제가 시작된듯 합니다. 그래서 서사에 강한 클레이 자오 감독을 끌어쓴 것 같은데 첫 단추에 10명의 캐릭터를 얼추 잘 담아냈고 전 이터널스가 그래도 호에 좀 가깝더라구요. 뭐 앞으로 지켜봐야죠. 여하튼 밸붕의 가장 쉬운 대처는 스토리적 너프인데 이걸 점점 난사하면 저도 힘들듯..ㅠ
21/11/06 18:03
댓글 내용에 대해서는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 충분히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기존에 재밌게 '인피니티 사가'를 보셨던 분들조차 앞으로 나올 영화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생소함이 더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게 사실이니까요. '인피니티 사가'만큼의 인기를 다시 불러일으킬 거라고는 쉽지 않고, 어떻게 보면 결국 MCU도 '기존의 명성을 선방하는'방향을 나름대로 굴리고 굴려서 만드는 거라고 봅니다. 저조차도 이 글을 적으면서도 몇번이나 관련 문서들을 보고 또 보고 했으니까요. 어디까지나 재미있으면 계속 보고, 아니면 다른 재밌는 세계관 들여봐도 되는거니까요 :) 이번 이터널스는 추후에 다시 얘기가 나올진 몰라도, 어떻게 보면 그 경계선같은 내용이라는 평가는 아마 쉽게 떨치긴 어려울꺼 같습니다.
21/11/06 18:05
문득 샹치 생각이 나네요. 영화 나올 당시만 해도 엄청난 압박감의 빌런이었던 어보미네이션이 샹치에서 다시 나온 모습을 보니 ;; 이런 우주적 존재가 나오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좀 더 사람냄새 나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도 여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
21/11/06 18:57
마블 시리즈 한 번도 안보고 이터널스부터 좀 보려고 하는데
보고나서 느낀 의문은 이겁니다. '최상위 포식자는 누가 견제를 할수있는가가 문제라면서?' 그럼 저 빨간애(아리셈인가?)는 누가 견제함? 선악을 초월한 존재인건 알겠는데 대충봐도 나중에 타락할거 같은데? 같은 느낌..
21/11/06 20:31
사실 어떻게 보면 그게 셀레스티얼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최종 빌런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느낌을 준게 이번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21/11/06 23:27
너무 재밌어요 다음글 고픕니다
다른글에도 썼지만 전 코믹스를 전혀 모르는 입장에서 이터널스의 설정들은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근데 아무리 뉴비라곤 해도 매력적인 캐릭터가 전혀 눈에 띄질 않더군요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히어로 무비는 일단 캐릭터의 힘이 추진동력인데 말이죠 그래도 일단 두시간반 장시간 교육받은 입장에선 아까워서라도 후속작은 볼것 같으니 나름 성공작이라고 봐야할까요 크크
21/11/07 00:52
흐흐 셀레스티얼의 존재에 대해 인식을 확실히 시켜주는 데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그 방식이 주입식 교육인게 좀 애매하긴 했지만요. 22년도 MCU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꺼 같네요 :)
21/11/06 23:52
저는 역시 덕후라 그런지, 셀레스티얼이 나오고 막 설정들이 들어가는게 너무 좋더군요
3시간이 지루하지 않을정도.. 다만 좀 아쉬웠던건 '저그'역할인 데비안츠가 너무 NPC역할만 하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얘네도 지들의 창조주인 셀레스티얼에 대한 반란같은게 있어어야 하지않나 싶었어요 그래서 이터널스 vs 데비안츠 vs 셀레스티얼의 3각구도가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영화에서는 거기까지는 무리였던거겠죠?
21/11/07 00:56
확실히 설정적인 측면에서는 이터널스, 데비안츠, 그리고 셀레스티얼의 등장은 마블코믹스 팬에게는 반가운 요소였던거 같습니다 흐흐 일단 셀레스티얼이 직접적으로 3각구도로 나선건 아니었지만 그 역할을 나름 '이카리스'가 수행했었다고 봅니다. 물론 중후반부터 나온 반전이라서 다소 무리는 좀 있었던거 같긴 합니다 흐흐. 일단 셀레스티얼이 이터널스도 데비안츠도 맘만 먹으면 언제든 다시 '만들어낼'수는 있으니 지켜봐야할꺼 같아요.
21/11/08 11:48
얼추 비슷하다고 보심 될껍니다. 물론 MCU에서는 아직 에고라는 불완전한 셀레스티얼을 제외하고는 색깔이 확연하게 드러나진 않아서 지켜봐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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