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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4 00:53
갑자기 이거 보고 궁금한건데... 수리 가형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수리 나형 봤었고 수능에서 100점 맞았거든요? 그것도 50분인가 남겨놓고 다 풀어서..
어쨌든 현역때는 수학 좀 잘했는데.. 나이 먹고 수학쪽으로 아예 손을 안대니까 수능 문제를 한 4번? 부터 아예 안풀리던데.. 이거 정상 맞나요? 크크 TV에서 공부잘했다고 하는 연예인들이 막 수학문제 여전히 잘 푸는거 보면 되게 신기하던데.. 저는 진짜 하나도 모르겠던데..
21/10/14 01:06
정상입니다.
수능 기준으로 4점 킬러문제들은 전문적인 수학자들도 땀뻘뻘 흘리면서 풀이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역 수험생이나 저 같은 현직에 있는 강사들이야 매일 저런 문제들을 접하면서 감각을 유지하고 있으니 풀이가 가능한겁니다. 저도 지금이야 수업준비 안하고 그냥 대충 문제만 들고 들어가서 풀이해주고 오곤 합니다만 몇 달 쉬고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습니다.
21/10/14 09:06
현역애들은 진짜 돌이켜봐도 무시무시한 문제풀이 기계들이라...
tv에 나온 연예인들한테는 이런 킬러문제를 주고 풀라고 하지는 않죠. 일반인들한테 이 풀이의 난이도를 어필할 방법이 없습니....
21/10/14 15:26
아예 문제는 화면에 보여주지도 않았군요 크크
정답률 7프로 3분컷 이런거는 현역 수학교사들 갖다줘도 10프로나 할래나 모르겠네요...
21/10/14 10:43
스카이 갈 이과 애들 수준의 수학 과외를 10년을 해도
3-4년을 안보니 볼펜 안쓰고 눈으로만 푸는 문제 제외하고는 확신이 없어지는 느낌이던데요.
21/10/14 01:09
공통 10번에서 15번에서 출제되는 4점 문제들이 예전에는 쉽게 풀이가 가능한 문제였다면 지금은 난도가 좀 더 올라간 편입니다.
그리고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 미적분을 선택한 친구들은 1등급 컷이 많이 내려갔고요. 지난 9월 모의고사와 비교해보면 어설픈 상위권이나 중위권 친구들은 시간이 많이 모자라서 뒷번호 문제들은 아에 풀이를 시작하지도 못했더군요.
21/10/14 01:12
한 문제 한 문제는 어렵지는 않았다고 봅니다만 3점, 기본 4점에서 계산이 많아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1/10/14 01:09
와 미적분은 정말 어려운 거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과인데도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었다는...
근데 판서 정말 잘하시네요. 따로 노력을 하신건가요?
21/10/14 01:15
저도 강사지만 이번 시험은 학생들에게 좀 미안한 감정이 들 정도였으니.. 각각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들이 많아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와 별개로 같은 업종에서 있는 물맛이좋아요님 글을보면 늘 반갑습니다^^
21/10/14 01:38
동료분이시군요. 수능 직전 마지막 모의고사인데 애들이 자신감을 잃지나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응원을 많이 해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21/10/14 01:34
유형에 따른 문제보다는 이렇게 얼핏 봐도 수학적 감각으로 인한 풀이가 많이 보이네요
근데 그렇게 풀면 일반적으로 계산을 줄여주는게 일반적인데 ... 계산량도 좀 만만치 않네요
21/10/14 01:39
요즘 메타가 시간이 아주 부족하게 나와서 삼차, 사차 함수처럼 항상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들은 저런 풀이법으로 빠르게 지나가야 다른 문제들을 풀 수 있습니다. 근데 이번 10월 모의고사는 그게 좀 심했어요. 3점 짜리도 시간이 많이 필요했거든요.
21/10/14 01:53
수능이 문제고갈되고 고인물되어서 문제의 의미가 없어진다라는 말은 국,영,수에는 절대로 해당안되는 말이지요.
교과서 범위내에서 평가원이 의지를 가지고 조지려면 얼마든지 지옥을 보여 줄 수 있지요. 최근에 그 힘을 뽐내는게 특히 국어고.
21/10/14 07:03
사실 국영수는 정해진 범위가 없는 과목이니까요.
특히 도구과목에 해당하는 국어와 영어는 시민 단체들이 선행학습금지법 위반 이야기를 꺼내기도 애매할 정도로 시험문제를 선택하는 폭이 다른 과목에 비해 넓은 편입니다. 수학은 조금만 난이도있게 내도 교육과정외 문제다 라는 문제제기를 많이 당하는 편인데 비해서요. 수능의 유효성이 가장 심한 문제 제기를 받는 것은 시험범위에서 지속적인 칼질을 받아오고, 그 범위를 벗어날 경우 바로 교육과정 외 문제로 지적받을 가능성이 높은 건 탐구영역이지요. 예를 들어서 <세계사> 과목을 생각해보면, 17세기 30년 전쟁의 유럽사 전반에 주는 영향력은 엄청났는데요. 수능에서는 종교전쟁과 베스트팔렌조약 두가지 외에 질문지가 나올경우 교육과정 위배입니다.
21/10/14 13:36
그렇게 범위가 좁아지고 선택과목 숫자가 줄어들다보니....
문제가 더럽고 어려워지죠... 특히 수학이랑 비슷한 측면이 있는 물리 같은 과목은 ... ㅠ 선택과목 숫자가 줄어든다고 공부량이 줄어드는게 절대 아닌데 ㅠㅠ
21/10/14 02:21
성인인데 천천히 수학 공부 취미 삼아 기초부터 해보고 싶은데 중학교 교과서랑 문제집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실례가 안 된다면 좋은 교재(?) 혹시 추천 좀 해주실 수 있을지요?
21/10/14 02:28
최근에 수학 관련 책 찾아보았는데 아는 게 없다보니 정말 난감했었습니다.
시기적절할 때에 좋은 답변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1/10/14 07:29
https://youtube.com/c/%EC%9D%B4%EC%83%81%EC%97%BDMath
취미로 수학하신다면 유튜브 이상엽 선생님 채널 추천드립니다
21/10/14 09:38
Ray수학 https://youtube.com/channel/UCkzbCw-4lXOl4Gf-AOrI_gw
3b1b(번역) https://youtube.com/channel/UCJK07Uk2KY9r78ksPoXg-3g/ 3b1b(원판-한국어 자막이 높은 확률로 달려있습니다!) https://youtube.com/c/3blue1brown 이 세 채널도 추천드립니다 흐흐
21/10/14 10:42
진작에 pgr 질문 게시판을 통해 여쭤볼 걸 그랬나 싶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어서 즐겁게 수학 공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소한 질문인데 관심 갖고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21/10/14 07:38
솔직히 풀다보면 한편의 추리게임 하는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수험생 있으면 재밌는 문제 가끔 달라고 합니다 크크
21/10/14 08:37
학생때 수학 좋아했는데, 지금보니 수포자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21번문제에서 쎄타가 어디있나 한참 찾다보니까... 믿기 힘들게도 쳐다보고있는 자체가 힘드네요. 안 써주면 못찾는 경지까지 감.
21/10/14 08:42
6차 수능 이과 수학 만점자인데, 지금 저런 문제 다시 푸느니 그냥 난죽택 하겠읍니다......아무리 생각해도 전 시대를 잘 타고난 듯
21/10/14 09:06
저도 현직 수학교사이자 고3 담임이라 매 모의고사를 시간 재고 풀어보는데, 올해 모의고사 중 처음으로 시간내에 다 못풀었습니다... 96점
학생들 곡소리 나겠다 싶더라구요. 문항의 난이도는 그냥 조금 높은편인데, 첫인상이 너무 어렵게 보이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21/10/14 09:45
21번 bd=bc 는 각이같으니 아래것도 같다. 뭐 법칙같은건가요? 학창시절 이런 원/각/파푸스정리활용 이런거에 젬병이었어서 문제를 보니 머리가또굳네요.
21/10/14 11:36
저는 저 삼사차함수 비율관계 쓰는것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쓰일 수 밖에 없으니 좀 그렇긴 합니다. 차라리 로그 삼각 지수 섞어서 그런 비율관계맛좀 못보게 하고싶기도 합니다 크크.
21/10/14 12:10
그냥 문제 자체가 잘 안풀리던데요 크크
국어에서 멘탈 박살나고 수학가서 더 그런거같기도 하고요..음..서울시가 미쳤어요 하렵니다 멘탈 박살났어도 꾸역꾸역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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