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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3 17:35
재밌는 일이라면
[송영길 “이낙연 지지자들, 일베 수준 공격” 발언 논란]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013000974 이게 아닐지.... 우리나라 정치가 팬덤화 되는 건 알겠는 데 이렇게 갈라져 자기 당 지지자를 공개적으로 대놓고 모욕하는 건 새롭네요
21/10/13 17:37
뭐 다른 쪽은 위장당원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크크크
아무래도 대선 시즌에는 어느 쪽이든 이성적으로 움직이는 게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21/10/13 17:38
밑에 글에 왕따 안당할려면 승복해야 한다는 댓글 봤는데
당대표가 대놓고 저러는거 보면 이미 왕따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년에 이낙연의 자리가 민주당에 있을지가 궁금하군요.
21/10/13 17:57
송영길이 언행을 조심하게 하지 않는 사람이라 늘 문제긴합니다만...
한편으로 공감해보자면, 온갖 패드립+쌍욕문자를 수백 수천건 받았다고 생각하면 저런 표현 절로 나올것같긴하네요. 피지알에서 대댓글 한 10개만 공격적으로 받아도 어질어질하던데...
21/10/14 01:16
저런 막말이 한 두번이 아니죠 송영길은.
저런 송영길이 아직 대표로 건재하다는 게 민주당이 뿌리부터 썩어있다는 여러 증거 중 하나입니다. 저런 인물이 대표로 되는데 아무런 내부제재도 없잖아요. 그 쪽 지지자들은 차마 사퇴하라는 말은 못하고, 빨리 나이 들어 은퇴 좀 했으면 좋겠다는 소심한 반대발언 밖에 대부분 못하더라고요. 다른 당 대표가 저런 언사를 썼을때는 얼마나 신랄하게 비판할지 안 봐도 뻔하겠지만요.
21/10/13 17:48
이낙연이 대장동 이니시를 걸었고 설훈이 구속 발언까지 했기 때문에 이건 완전 선을 넘은 상황이라서요.
그냥 이리저리 간만 보는 발언을 하는 국민의힘 상황과는 비교가 될 수 없죠.
21/10/13 18:00
경선 때 이런저런 공격 많이 나오죠. '어우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같이 가는 거고요.
선 넘은 상황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은 마무리됐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21/10/13 17:50
현행 당규 대로라면 결선투표 가지 않는 게 가장 정확한 결론이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바람직한 결말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법원에 가지 않은 것도 그나마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고요.
21/10/13 17:59
이재명도 바로 이낙연 올려쳐주는 메시지 올리면서 화답하네요.
https://www.facebook.com/100000955155655/posts/6277913222250454/ <이낙연 후보님, 정말 고맙습니다. 잡아주신 손 꼭 잡고 함께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이낙연 후보님께서도 흔쾌히 함께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대의를 위해 결단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낙연 후보님께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우리 당의 자랑입니다. 우리 모두는 국민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이낙연 후보님을 기억합니다. 그렇게 국민들께 높은 지지를 받은 총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2019년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재난 대응을 위해 동분서주하시던 모습은 많은 국민께 이제 ‘나라다운 나라가 됐구나’하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성공의 발판을 만들어놓으셨습니다. 그 뛰어난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당과 나라의 미래에 큰 역할 하시리라 믿습니다. “멀리서 산을 보면, 산속의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산에 가보면 반드시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묵묵히 걸으면 능선에 이르고, 더 걸으면 정상에 다다릅니다.” 이낙연 후보님의 말씀입니다. 조금 떨어져 서로 경쟁하던 관계에서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에 오르는 동지가 되었습니다. 이낙연 후보님과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습니다. (후략) --- 이낙연 입장에서도 이정도 하고 그만해야 대선 이겼을때 캠프 사람들 취직이라도 시키긴할거라서... 어차피 오래 못버틸거라고 보긴했는데 나름 금방 봉합된것 같습니다.
21/10/13 18:05
봉합이라기보다는 선거 때문에 내가 그냥 넘어가는 것임~ 이라고 의미라고 봐야겠죠.
옛날 친이가 친박 죽여버리듯이 이재명 당선되면 친낙계열들 다 학살당할 겁니다.
21/10/13 18:04
정치라는게 이회창 이인제도 서로 손잡고 하하호호하는 동네라. 이래 싸우다가도 서로 도움되면 러브샷할껍니다. 단 도움안되거나 쳐버리는게 도움되면야 가차없이 날리겠지만요.
21/10/13 18:26
쫄보의 한계죠. 경선 불복은 명분이 없었고 경선 불복이라는 카드를 손에 쥘 상황에 몰릴때까지 매번 결단이 필요한 시기에 자기 보신만을 위한 쫄보의 진수를 보여줘서 망한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이재명이든 이낙연이든 낙선이 유력한 자리긴 하지만요. 야권의 대선 후보 자리였으면 좀 달랐으려나 싶기도 하지만 워낙 본헤드 플레이의 달인인지라 이제 걍 은퇴각이나 잡아야죠.
21/10/13 19:03
뭐 그거야 따로 이의 제기가 없으면 만장일치로 그렇게 추인하긴 합니다.
그런데 만장일치라고 얘기 못하는거 보면 아니었던 거 같은데 박수 추인은 모양새가 이상하긴하죠.
21/10/13 19:40
설훈 워딩 봐서는 대선후보선출무효 가처분이라도 낼 것 같았는데.. 재미없게 가네요. 당규 자체가 애매모호해서 가처분 신청 내면 인용 가능성이 높다고 봤거든요. 이낙연은 차기를 노리는것인지..
21/10/13 19:44
이낙연은 차기를 노리기 힘든 나이라 저도 법원 판단 구하는 쪽으로 갈 거라고 봤는데, 그러지 않고 당 밖으로 나가지 않고 숙이는 건 오히려 이재명 낙마를 대비한 명분쌓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1/10/13 20:00
이걸 단순히 승복이라 보는게 웃기죠. 이재명이 기존 혹은 다른 스캔들로 휘말리면 그다음 순서는 무조건 자기니까 당내에 붙어있는게 유리한거 알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거지. 궁금해집니다 앞으로 판은 더 더러워질듯. 오히려 이재명이 중간에 낙마하게된다면 그 정보는 어쩌면 민주당에서 나올 가능성도 있지않을까..
21/10/13 20:34
어 이 부분에서 한 가지 궁금한게(제가 몰라서 그렇지만)
경선결과로 최종 후보가 정해졌는데 모종의 이유로 (자의로든 타의로든) 중도 하차하게 되면 그 정당은 다음 후보를 낼 수가 있나요?
21/10/14 00:18
후보결정과정이 재경선을 의미합니까.
만약 만에 하나, 판이 그렇게 흘러간다면,,,,, 이낙연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인물의 등판....? 이재명 낙마 시나리오가 터무니없는 말은 아닐 가능성이,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대장동....그 정도로 무능하거나, 아니면 그 정도로 부패했다면, 대통령은 언감생심 , `성남시장`도 해서는 안 될 인물이겠죠.
21/10/13 20:41
정식 후보등록은 아마 2월달에 할거라서, 아직 남은 시간이 아주 많긴합니다. 물론 법에서 정한 시간이 지나면 그 누구도 추가 후보등록을 할수는 없지요. (선거 24일 전부터 이틀간 받습니다)
21/10/13 21:20
개인적인 느낌
이재명 당선 → 노무현 정국 재림 윤석열 당선 → 박근혜 정국 재림 홍준표 당선 → 김영삼 정국 재림 쓰읍...하....
21/10/13 21:28
꼭 선택해야 한다면 김영삼 정국 재림이 그나마 낫겠네요.
금융 실명제나 하나회 척결할 때 썰 들어보면 진짜 멋지던데.. 물론 막판에 IMF는 그말싫...
21/10/14 12:19
사람을 비교하는게 아니라 정국을 비교하는 의미입니다. 정치권 상황이요. 참여정부 시절처럼 당권도 약하면서 사법계와 언론의 견제를 받음으로써 안팎으로 공격받는 모양새가 예상된다는 의미였습니다.
21/10/14 12:36
22대 총선은 2024년이라서 이재명이 당선되어도 2년동안은 국회에서 여당우위가 지속됩니다.
그리고 그 2년은 대통령의 지지세가 가장 강한 정권 초반이라서 참여정부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죠. 이재명 성격상 정권 초반의 지지세와 과반의석을 차지한 것을 활용해서 자기 맘대로 할 겁니다. 당 지도부 또한 이재명 눈치를 볼 거기 때문에 22대 총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거고, 공천은 친명 세력으로 채워지겠죠. 친박세력이야 TK 지지기반이 있어서 공천학살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고 MB 후반기에 당권을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만, 지역기반이 없는 친낙세력이 공천학살당해도 자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재명 정권 힘빠질때 당권을 찾아올 수 있을런지도 의문이구요.
21/10/14 08:31
위기는 내부를 결속하게 하는 법이니 여권 지지층이 굳이 자기 후보 안 됐다고 깽판을 칠 이유가 없죠. 이건 야권도 마찬가지구요. 이낙연이 승복한 이상 여권은 지지층이 결집될 것이고 야권도 누가 되든 결집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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