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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3 14:56
뭐 민주당 쪽에서도 문재인이 민주당 대표시절 진보당이 나오는 지역구 돌면서 자기네 후보 설득해서 출마 접게 만들고 그 지역구 가서 진보당 후보 같이 선거활동 하는 등 엄청 노력했는데 연동형 비례를 하려던 시기 딱 한 번을 제외하곤 민주당에 한 번도 협력적이지 않고 그걸 넘어 문재인을 무슨 악의 축정도로 취급했던 심상정 및 진보당을 잊지 않을 거에요.
21/10/13 16:23
국민의힘 - 더불어민주당 관계랑 동일하게
더불어민주당 - 정의당 관계로 생각하면 되겠죠? 정의당에게 단일화를 제시하는 것보단, 국민의힘에 먼저 단일화를 제시하는 고민을 하면 되겠죠. 더민주 입장에선 국민의힘이 좀더 가깝겠죠. 서로서로 뒤통수때린 관계는 아니니까요..
21/10/13 14:15
원래도 단일화가 어울리지 않는 관계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정의당 내적사정 이외에 지금 대선 구도를 봐도...
21/10/13 14:22
레스토랑스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NL들은 민중당 갔고 지금 정의당에 남아있는 NL들은 김정은은 학살자다라고 외칠 수 있는 정치 입문 계기만 NL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페미~생태(채식주의)~동물권 쪽으로 소위 트페미식 좌경화가 많이 됐지 그런 NL 최루탄 냄새나는 좌경화는 아니에요
21/10/13 14:27
뭐, 민주당-정의당의 단일화야 저번 총선으로 완전히 끝장났다고 봐야죠.
예전에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이라도 있었지, 이제는 대의명분도 없는게 가장 큰 이유일거고.. 일단 총선때 뒤통수 쎄게 맞은게 아직도 얼얼할거라서;;;;;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심상정이 완주하면 심상정의 표는 민주쪽 표를 가져오게 될지, 국힘쪽 표를 가져오게 될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국힘쪽 표보다는 민주당쪽 표를 갉아먹으려나요;;
21/10/13 14:50
역시 연합은 인천연합이 입에 착착붙네요. 현상태가 큰 일 했네..
이번은 심상정이라 치고 다음부터 애프터 심상정을 누가 맡냐에 따라 당 규모가 크게 달라지겠군요
21/10/13 14:52
뒤통수 후려 갈긴거 역사를 뒤져보면 정의당도 만만찮습니다.
정의당을 중심으로 놓고 보면 민주당과 단일화 해서 이득이 없어요. 문제는 없는 돈에 비용 보전을 받지도 못해서, 당이 파산 지경에 빠지게 된다는거죠.. 민주당을 중심으로 보면 정의당과 단일화도 의미가 없어요.. 곧죽어도 투표장 가서 정의당에 투표할 강성 지지자(3%)들은 자당 후보가 사퇴하면 투표에 기권할 가능성이 크지 민주당의 표가 아닙니다. 19대 대선에서 6.2% 득표율은 이미 승패가 결정난 상황에서 자유투표의 성향을 보인 것이고.. 등수로 따지면 겨우 5등입니다. 급조정당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한테도 밀린 결과였어요.. 민주당 자유한국당 양자대결 박빙으로 흐르면 정의당은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없게 될껍니다.
21/10/13 15:37
통수는 안쳤지만 협박인지 협상인지 분간이 안가는 단일화 요구는 정의당이 많이 했죠. 국민의 정권 당시 매번 도와주지도 않았던 김대중 대통령 앞세워서 큰형님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정의당으로 단일화 해달라는 지역구는 경합지역도 아닌 호남과 수도권 민주당 강 우세지역.. 단일화 안해주면 전지역에 후보낸다고 겁박하고.. 그리고 막말로 연동형 비례때도 협상과정에서 민주당 실익도 없는거 어떻게든 진행해 보겠다고 군소정당 의견하나 한국당 의견하나 씩 받아들여서 진행했던거고, 한국당에서 이렇게 통과시키면 비례위성정당으로 꼼수 부리는건 어떻게 하냐는 것에 정의당의 답변이 재밌었죠. '그래도 정치를 하자는 공당이 그런 짓은 안하겠죠'.였죠 아마? 결국 그 꼼수 한국당이 썼고 민주당이 따라 쓴 형태긴 한데 우려가 있었음에도 별 문제 아니라고 넘어갔던건 정의당이었죠. 그걸 나중에 뒤통수라고 지칭하는거면 여전한 정치동아리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그리고 정의당 내부 이야기도 굉장히 사건만 간단하게 적어놓으셨는데 참여계는 문재인 정권이 시작되고 나간 것이 아니고 구 진보신당 계열의 당원들이 참여계 당원들 조리돌림 해서 빡쳐서 나간거 아닌가요? 참여계 당원들 당비셔틀, 지지율셔틀 취급해서 나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노회찬 계열도 심상정이 당 먹어보겠다고 여성계 조직들 대거 영입 및 입당시켜서 작업쳐가지고 노회찬이라는 사람을 정당인이 아닌 방송인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신 분이 심상정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굉장히 건조하게 적어놓으셨네요. 총선 홍보물에 노회찬 사진 들어가 있고 노회찬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적혀있던데 굉장히 역겨웠습니다 솔직히. 민노당에서 시작되었던 조직 한 때 기대가 있었고 보라색당 되기 전까지는 표도 줬던 기억이 있는데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답도 없었고 더 답이 없어진 조직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대선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모르겠네요. 최근에는 활동 자체도 노동/정의 보다는 환경/여성인거 같던데 녹색당, 여성의당이랑 잘 경쟁하길 바랍니다.
21/10/13 15:52
1. 일단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하고 위성정당 만들었던 뒤통수 행위는 정의당이 한 적이 없습니다. 협박했다고 뭐라고 하시는데 정의당-민주당 사이가 언제부터 눈에 꿀 떨어졌다고... 그리고 결국 그 협박인지 협상인지 분간이 안 가는 단일화 요구로 호남권 의원을 민주당이 통크게 내어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단일화로 서로 이득 챙겨간거지 그 사이에 발언 수위 좀 쎘다고 크게 문제 삼을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보구요.
2. 그래서 연동형비례대표 망쳐놔서 심상정도 정의당 내부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데, 민주당이야 말할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3. 진보신당계 당원이 참여계 조리돌림했던 것도 있었지만 2014~2015에 주로 일어났던 거고 지금의 참여계 대거탈당은 유시민 따라간 사람들 + 조국, 박원순 갈등으로 인한 겁니다. 시기상 본문에서 생략한게 문제될 건 없다고 보구요. 4. 심상정이 조직 동원해서 당권 먹고 노회찬계 작업친 건 맞죠. 저도 심상정 별로 안 좋아하고 그래서 본문도 딱히 심상정 옹호하는 어투는 아니잖아요. 5. 활동이 노동/정의 보다 환경/여성이라 저도 걱정입니다 허허
21/10/13 16:02
국회의원 선거 뿐만 아니고, 지방선거에서도 지역 정가에서는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생떼를 쓰기도 하죠..
'그래도 정치를 하자는 공당이 그런 짓은 안하겠죠" 공화당 민정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등을 겪으며, 북풍 총풍 등등을 보면서 저런 소리가 나온다는 것에 경악했습니다. 하나만 더하자면, 환경/여성/메갈 이쪽인 것 같은데.. 녹색당, 여성의당 등등과 잘 경쟁하길 바랍니다.
21/10/13 16:05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무슨 생떼를 씁니까.
중대선거구로 한 선거구에서 여러명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서 3인 선거구 4인 선거구 정의당이랑 바른미래당에 넘어가는게 싫어서 국힘이랑 민주당이 손 잡고 2인 선거구로 전부 쪼개서 서로 나눠먹었던 게리멘더링이 그런 추상적인 생떼보다 더 큰 문제 아닐까요.
21/10/13 15:10
저도 여기에 한표인게... 노무현-이회창 양자대결때도 민노당 역시 완주했었죠...
진짜 문재인-박근혜 수준의 양 측 지지자의 끝장대결 수준이 아니라면요...
21/10/13 16:10
예전과 다르게 페미니즘 쪽이 꽤 투표율을 먹긴 해서... 영향이 정말 없을지는 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상당수는 그냥 기권할 수도 있긴 한데요. 또 젊은 여성층이면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연령대기도 해서 아예 영향이 없을꺼 같지도 않고... 궁금하네요.
21/10/13 16:21
일반적 페미니즘은 민주당쪽이 오히려 우세하죠..
메갈 등 레디컬쪽은 여성이기만 하면 박근혜도 지지하는 쪽이라 성별이 여성인 후보가 가져가겠죠.. 큰 변수가 될 수 없어요.
21/10/13 15:20
노회찬의원님 계실때만 해도 관심이 있었는데 가시고난 다음에는 마음이 멀어지게 되네요
그나저나 야당단일화에 목매는건 항상 민주당이었고 유시민씨의 사표론에 한나라당 2중대론 까지 펼치며 야당표는 다내꺼를 외치다가 이제와선 단일화에 이득도 없다라니 세상사 참 재밌네요
21/10/13 15:23
한명숙이랑 유시민 선거 떨어졌을때 노회찬이랑 심상정 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이제 정권 잡았으니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거라고 봐야죠.
21/10/13 16:03
탄핵도 탄핵인데.. 저번 총선때의 선거제 개편이 막타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정치구도가 완전히 깨져버리고.. 저저번 대선때 생겨났던 국민의당으로 대표되는 제3지대가 완전히 무너져버렸죠;;;
21/10/13 16:21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성공한 건 민주당 호남홀대론 때문이라서...
정권잡고 호남에 선물 안겨준 이상 호남홀대론은 더이상 힘 발휘 못하죠. 국민의당 서울 지분은 안철수가 쏙 빼갔으니 민생당이 살아남을수가 없죠. 민주당이 정권잡고 호남에 잘 대해 줬으니까 말입니다. 선거제도가 바뀌건 안바뀌건 간에 민생당은 망할 운명이었습니다.
21/10/13 16:58
또 그러기엔, 16년 총선 당시 국민의당 비례표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20프로 선으로 나왔던거로 기억해서요...
새누리 가기엔 너무 오른쪽이고 민주당 가기엔 너무 왼쪽이라 생각하는 중도층이 20프로정도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21/10/13 17:15
21대의 국민의당 비례대표 득표율은 6.4%로 떨어졌죠.
정권 잡기전에는 민주당이 도대체 하는게 뭐냐라는 분위기였기에 그 대안으로 국민의당을 선택했고, 정권 잡고나서 민주당에서 하는게 보이니까 그런 표들이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갔다고 봐야 할 겁니다.
21/10/13 21:42
그래서 제가 '호남에서 성공한' 이라는 전제조건을 붙인 거죠.
호남에서 성공한 건 호남홀대론 때문이었고, 비례대표 득표를 그만큼 얻어낸 건 민주당을 향한 실망감과 안철수 때문인거구요.
21/10/13 15:21
이제 민주당은 딱히 정의당하고 단일화 할 메리트가 없죠.
민주당 정의당하고 단일화하면 빠질 민주당표하고 더해질 정의당표 계산하면 잘해야 제로. 잘못하면 마이너스가 될 판인데. 정의당이 예전처럼 노동정당 이미지가 있을때라면 그나마 정치색면에서 메리트라도 있었겠지만 지금 정의당은 보통 사람들 눈에는 그냥 페미정당 수준이라, 오히려 역효과죠. 과거에는 정의당이 정당지지율 10%를 바라보고, 어쨌든 민주당하고는 어느정도 동반자 관계의 느낌이 있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은 동반자는커녕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느낌도 아닌데다 정의당 정당지지율은 3~4% 수준이니...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한때 비례는 정의당 느낌으로 투표하는 사람들 꽤 있었는데 이제 그런사람 없을겁니다. 두 당 지지층이 완전 갈라선 느낌이죠.
21/10/13 15:34
정치적으로도 하신 말씀이 맞고
정책적으로도 아예 다른 분류같습니다. 2010년대까지는 같은 여정을 가는 동료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가는 길이 아예 다른 느낌이에요.
21/10/13 15:27
지금의 정의당은 정말로 정의라는 단어를 써도 되는지 의문스럽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냥 딱 페미당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보고 이런 이미지가 사실 좋은 이미지는 아니죠. 취약 계층을 대변해주는 정당이 아닌 특정 집단을 대변해주는 당은 더 이상 일반 시민들에게 메리트 있는 정당은 아니라고 봅니다.
21/10/13 15:31
어차피 어떤 정당이든 그 정당명에 제대로 부합하는 정당은 없죠. 그냥 선언일 뿐...
더불어민주당 -> 더불어서??? 민주적인가??? 국민의힘 -> 국민의 힘인가 아니면 그들의 힘인가???
21/10/13 15:35
사실 그렇기는 한데 제 개인적으로 예전 정의당은 그나마 약자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는 정당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여러가지 사건 이후 지금의 정의당은 많이 실망스러운 모습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정당이라고 다른 점은 없지만 그냥 제 개인적인 실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21/10/13 15:38
저는 그나마 원내 정당중에 '약자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기는 하는' 정당이 정의당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된 관심분야가 성소수자 인권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정의당에서 과거에 비해 노동의제에 쏟는 에너지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쳐도, 그만큼이라도 하는 다른 정당이 없기도 하고요. (물론 그게 다 소수 정당이라서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21/10/13 16:11
정의당이 만들어진 이후 메갈 여성계 등과 함께 성소수자 인권에 관해서 민주당보다 진보적 위치에 있어본 적이 있나요?
저만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나요?
21/10/13 16:29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관심 가지고 현장에도 종종 참여하는 입장에서, 현장에서 민주당보다 정의당의 이름을 훨씬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은데요.
현장 말고 정당의 핵심인 입법활동만 봐도, 정의당은 당차원에서 꾸준히 차별금지법을 발의해온 한편, 민주당은 일부 의원들이 발의를 시도하기는 했어도 당차원에서는 계속 망설이거나 주저하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발의했다는 차이가 있고요.
21/10/13 17:28
차별금지법이 성소수자만을 위한 법도 아니고..
가장 최근 이벤트로는 숙명여대 트랜스젠더학생(여성으로 성별정정 완료) 입학에 논란이 격하게 되고 있던 와중에는 조용히 숨죽이고 있다가 입학 포기하고 나서야 정의당 대변인이 교육당국 탓을 하는 헛웃음 나오는 논평 정도 내는 정도로 밖에 안보이던데요.
21/10/13 17:36
- 차별금지법이 성소수자만을 위한 법인 건 아니지만, 정치판에서 그 어느 이슈보다 성소수자 이슈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취급되죠. 차별금지법에 대한 찬성의 목소리도, 반대의 목소리도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해서 가장 크게 나옵니다.
-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생 건은 정의당이 잘못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 그런데 그 한 사례만 보고 판단하실 수가 없습니다. 말씀하신 트랜스젠더 인권 이슈만 해도, 원내정당 중 어디보다 정의당이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 더 최근의 이슈로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강제 전역당했다가 최근 강제 전역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은 故 변희수 하사님 건이 있는데요, 해당 이슈에 당차원에서 계속 연대한 원내정당은 정의당 밖에 없습니다. 변희수 하사님 건 공동대책위에 정의당 위원회가 참여해왔죠. -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트랜스젠더 후보를 내기도 했었고요. 민주당은 이렇게라도 뭐 한 거 있나요? 정의당에 비해서 이 운동에 열심이었던 적이 있기는 한지 잘 모르겠고, 오히려 앞서 말씀하신 정의당의 잘못보다 더 큰 잘못들을 더 많이 해왔는데요.
21/10/14 09:19
-차별금지법에 성소수자 이슈와 가장 밀접한 관련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보수개신교의 반대 목소리가 가장 크기 때문이죠.
고 변희수 하사 사건 공대위에 성소수자위원회로 이름 하나 올린거[군인권센터가 거의 모든 일을 했다는 것도 제가 틀리게 알고 있나요?] 고인이 되신 후 추모한거 말고 뭘 더 했나요? 숙명여대 트랜스젠더 입학생 관련해서도 입닥치고 있다가 입학포기한 후에야. 헛소리나 한거.. 20번대 저 뒤쪽에 일반인은 이름도 존재도 모르는 트랜스잰더후보, 당선된 롤대리 따위와 둘때 메갈에 비하면 참 성소수자에 관심이 많네요..
21/10/14 10:11
유목민 님// - [차별금지법에 성소수자 이슈와 가장 밀접한 관련인 것처럼 보이는 것은 보수개신교의 반대 목소리가 가장 크기 때문이죠.] 맞습니다. 그 반대 목소리를 거스르지 않고서는 현실세계에서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수 없죠. 그래서 현실 정치판에서 차별금지법 의제가 성소수자 의제로 자리잡아 있는 것이고요. [그 보수 개신교의 반대 목소리에, 민주당은 침묵하거나 또는 동조해온 일이 더 많죠.]
- 기본적으로 변희수 하사님 강제 전역건 관련한 대응의 핵심 주체가 군인권센터와 유가족분들이시니 그 역할이 가장 컸던 것은 당연하고요, 정의당은 정당으로서 계속 이 이슈를 환기해온 바가 있죠. 전역 결정 난 이후로 당 차원의 성명이나 대변인 논평 등으로 이 건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는데요. (제가 본 것만 해도 두 자리 수는 되는 것 같은데) - 정의당이 하는 일이 충분치 않다고 평가하시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더 적극적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 그런데 민주당과 비교하면서 말씀하시는 부분이 이상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정의당이 하는 일이 충분치 않다는 건 맞고, 민주당은 당차원에서 이만큼이라도 한 게 있느냐는 겁니다. 거대정당이니만큼 마음만 먹으면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을텐데요.
21/10/13 16:31
오히려 민주당이 성소수자 인권 관련해서 정의당보다 진보적인 위치에 있어본 적이 있나요? 일부 의원들이 그런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 외에, 당 지도부나 당론은 딱히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성소수자 인권에 반대되는 움직임도 많이 보였는데요.
대표적으로 박영선 망언이 있죠.
21/10/13 15:36
정의당이 차라리 진짜 여성 위주로 정당 명칭도 바꾸고 대외적으로 선명성을 표출한다면 기존에 난립한 여성 정당들을 규합해서 지금 지지율보다는 높지 않을까 합니다.
21/10/13 15:41
저는 아직 정의당이 여성의제 말고 다른 것들도 많이 다루고 있고, 앞으로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굳이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21/10/13 15:52
이번에 박빙싸움이라고 보여져서 정의당이 완주하면서 5%정도 뺏아가는게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네요.
반대쪽에서는 과연 안철수 대표가 끝까지 완주할것인가? 그렇게된다면 국민의힘 지지율을 얼마나 뺏아갈것인가?도 관전포인트겠습니다.
21/10/13 16:20
정의당의 완주가 민주당에게 꼭 악재인지는 알 수 없다고 봅니다. 정의당 지지층중에 사회-문화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인 스탠스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여론조사가 심심찮게 나오거든요.
21/10/13 16:20
딴지 느낌은 아니고 가벼운 의아함이 섞인 질문인데요.
보통 운동권을 말할 때 PD를 좌파, NL을 우파라고 얘기하는데 (계급정치 지향의 PD, 민족주의 우선의 NL) 말씀하신 분류는 정의당을 분석할 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파벌론인가요, 아니면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좌-우 분류인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좌 우 구별하는 것 자체가 정답도 없고 기준도 다양하니 전혀 딴지를 걸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
21/10/13 16:23
우리나라에서는 민족주의가 강할수록(북한에 호의적일수록) 좌로 보고 거기에서 멀어질수록 우로 보죠. PD가 NL보다 북한에 대한 입장이 자유로운 편이라서 우로 보는 견해가 많죠.
21/10/13 16:30
아 제 질문은 정의당 내부파벌 분류할 때 따로 쓰는 용어법이 있는가.. 에 가깝고
정의당 얘기할 때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PD NL 이야기할 때는, 굳이 좌파 우파라는 표현을 쓴다면 PD가 좌파 NL이 우파입니다. 예) 운동권 내부에선 민족해방 계열을 우파, 민중민주 계열을 좌파라 칭하기도 한다.[2] https://ko.wikipedia.org/wiki/%EB%AF%BC%EC%A1%B1_%ED%95%B4%EB%B0%A9_(%EC%9A%B4%EB%8F%99%EA%B6%8C) PD 계열(소위 좌파)은 소련의 붕괴 이후 엄청나게 분화하게 된다. https://namu.wiki/w/%EC%9A%B4%EB%8F%99%EA%B6%8C
21/10/13 16:31
운동권 기준으로 PD가 좌파, NL이 우파가 맞습니다.
근데 현재 정의당의 인천연합-광전연합은 민족주의 노선이 붕괴되고 노동운동, 소수자 운동과 발을 맞추고 있어서 그냥 정의당 소속 인천 활동가면 인천연합, 광주전남 활동가면 광전인 갑다 하면 쉽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인천연합의 리더, 좌장 역할을 하는 이정미 전 대표는 심상정 의원보다 선명진보노선을 강조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아예 세부적으로 고치자면 2014년은 온건과 강성으로, 2020년은 우파와 좌파로 나눌 수 있는데요 2014년 기준 [당내온건파] 유시민, 참여계 > 노회찬 > 심상정, pd = 이정미, 인천연합 광주전남연합 nl > 노동당 개별합류 PD [당내강경파] 즉 pd nl은 그 당시에는 또이또이했고 노회찬만 온건파에 가까웠고 심상정도 강성pd현장파에 비해서는 온건파였습니다 노회찬pd>심상정pd=이정미nl>현장파pd 정도 될까용 2020년 기준 [당내우파] 박창진, 성현 (사실상 몰락) > 심상정, 친심상정 조직, 노동계 > 이정미, 인천연합 광주전남연합 nl > 래디컬 페미니즘, 생태주의자 [당내좌파]
21/10/13 16:36
네 뭐 그런 느낌인 것 같네요. 잘 요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온건-강경, 대중친화적-원리주의적(또는 조직우선적) 스펙트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1/10/13 17:22
고인물, 정치동아리, 내로남불, 여성우선주의
여자들 표 어느정도 갈라먹겠네요. 국힘은 절대 못 찍겠고 그렇다고 이재명을 절레절레하는 여자분들도 많거든요. 이재명 발언이며 사건들 터지면 더 많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야당에서 더 대권 차지하기 쉬워진 느낌입니다.
21/10/13 17:34
한때 표는 물론 선거운동도 도왔는데
2016년에 10억 펀딩해준 오유를 메갈 반대하니 오유나 일베나 그게 그거 취급 +회계 문제 울면서 변명하는 추태가 너무 인상깊었고 노의원 그렇게 가신 후로는 완전히 돌아섰네요. 대리랭 플레이어의 비례 1번 빼놓으면 섭섭하고, 비례위성정당 관련 선거법안 개정 당시 공개된 회의록에서 심상정 의원이 설명 못 알아듣고 횡설수설하던 이슈도 있었고요.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후 런 +장혜영 의원이 과거 성범죄 관련 발언 뒤집으며 어떻게든 진화하려고 하던 모습도 눈에 선하네요. 정치 아마추어들.
21/10/13 17:35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정의당내 좌파일까요?
그리고 NL-PD구분도.. 너무 낡아보여요. 지금 정의당 모습에선... 좌파 우파로 나누기보다는 주류 비주류로 나누는게 더 적합할듯 싶습니다만~~~~ 주류 : 심상정을 중심으로 하는 당권파 + 페미니스트 비주류 : 기타 구 참여계, 구 민노총-전교조계... 등등등..
21/10/13 19:17
친북도 싫은데 꼴페미는 극혐이라 지금도 그렇지만 당분간 정의당 쪽은 1도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네요.
한 때 지지했던 시절이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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