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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16:34
처음이 어렵습니다. 점점 무뎌지더군요. 그렇다고 쉽게 보내지는 것은 아니구요. 사람마다 차이도 있는 것 같고 떠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도 다르고요..
21/09/10 16:47
떠나보낸 걸 막을 방법은 없고 종종 연락을 합니다. 그쪽도 회사를 제법 오래다녔으면 애착도 있고 기억도 많고..무엇보다 동병상련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가끔 연락하면 대화하기 편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한달 뒤 쯤에 연락해서 당신한테 막 대한 센터장 요즘은 요런 짓거리 하고 있다~ 말도 아니다 하면서 크크 떠나도 보고 떠나보내기도 해본 입장에서 마지막에 붙잡아준 사람 기억이 참 많이 남거든요. 그동안 고마웠다고 가볍게 밥이나 한끼 하시죠..
21/09/10 16:56
shadowtaki님 댓글과 같이 하나 둘 떠나보내다 보면 점점 무뎌지더군요.
처음에야 아쉽고 서운하지만 금방 무감각해 집니다. 친구도 멀어지면 연락을 안하게 되는데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무슨 이유에서든 연락을 하게되면 한 번 봐야지~ 하는데 거의 안만나게 됩니다... 유퀴즈에서 BTS가 나와서 연습생 시절 떠나던 친구들에 대해 잠깐 언급한게 떠오르네요...
21/09/10 17:04
뭐 퇴사한다고 평생 못보는건아니니까.. 아쉽지만 그러려니 하는 편입니다.
저도 한 회사에 꽤 긴 기간 있었던 편이라 떠나보낸 동료들이 좀 있었는데, 단순 동료가 아니라 친구로 느껴질 수 있을정도로 마음이 통한 친구들은 (성별 관계없이) 회사 떠난 이후에도 종종 보게 되더라고요. 일단 회사욕이라는 무궁무진한 주제가 있기때문에 오랜만에 봐도 크게 어색하지도 않고요. 퇴사전에 밥한끼 하면서 같이 일할수있어서 너무 좋았고(이성적인느낌x) 앞으로도 연락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는 정도 얘기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1/09/10 17:42
저같은 경우는 계속 겪어도 무뎌지지가 않습니다. 직장이나 동호회, 얼굴 한번 안 본 모바일 게임 길드만 해도
사람이 떠나면 스트레스와 상실감이 오더라구요.
21/09/10 18:51
사회복지쪽이 그렇죠.
인권이니 사람중심이니 운운해도 일하는 직원은 소모품 취급하는 꼰대들 많고 고이고 고인 썩은 바닥. 이직률이 높은건 다 이유가 있는데 어휴.
21/09/10 20:11
전혀 아닙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저도 결혼했구요 단 여자직원이 고생한 걸 너무 많이 봤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21/09/10 20:42
업무에 프렌드십 비슷한게 필요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인간적인 정은 쌓이기 마련이라... 평생 순환도는 기업에 다니는지라 어떤 느낌인지는 이해갑니다
21/09/12 13:50
전 한 1년정도만 함께해도 헤어질때 많이 아쉬웠습니다. 직업 특성상 잦은 변경이 있었어서. 지금도 그때 많이 그립지만서도 회자정리는 어쩔 수 없는거라 그냥 연락하고 가끔 만나고 하는거죠 뭐
21/09/13 11:10
이젠 이별에 익숙해졌다고나 할까..
요새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동료 선배 후배들이 많이 떠나가고 지금은 조직도 용병집합소 느낌도 나면서 기분이 싱숭생숭합니다. 좋은 일 있길 빌어주고 가볍게 보내주는거죠. 잘 먹고 잘 살아라! 좋은 일 뿐만 아니라 나쁜 일 있어도 꼭 연락은 해라! 하고 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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