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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02:26
세카이계 특집이군요! 이런분위기를 너무좋아해서 한동안 빠져살았던기억이... 특히 지어스(우리들의)를보고 후유증이 컸던기억이납니다. 언인스톨은 지금들어도 너무좋네요
21/09/10 04:26
언인스톨 명곡이죠. 이시카와 치아키는 인어의숲 주제가로 알게 됐는데 가창력이 대단히 뛰어나더라고요. 저는 우리들의를 끝까진 보지 못했는데 조만간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21/09/10 04:33
슈타게 게임을 못해본게 너무 아쉽네요. 인터넷에서 대충 스토리를 보긴 했는데 직접 게임하면서 스토리의 감동을 느끼는 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요. 애니라도 볼 생각인데 게임에서 느끼는 그 감동이 느껴지려나 모르겠어요.
21/09/10 02:38
부기팝의 무서운점 : 1998년 연재 시작인데 아직 안끝났음. 하루히마냥 안나오는것도 아니라 가장 최근권이 2019년...
부기팝이고 하루히고 다 라노벨 한창 살때 사서 읽던거군요. 지금은 다 중고로 치우고 버려서 없지만...
21/09/10 04:36
부기팝시리즈야 스토리 완결로 보자면 진작에 끝난셈이지만 작가도 먹고 살아야하니까요 크크크. 부기팝과 하루히 라노벨을 사모으셨다니 동굴곰님도 한 덕력하시는군요.
21/09/10 05:08
밀레니엄 시대가 다가오면서 다가온 하나의 트렌트였죠. 애니에서는 세카이계, 영화에서는 매트릭스를 비롯한 디스토피아와 사이버펑크...
요즘은 신세기라 잘 안맞는거 같긴 한데 그시대 감성 듬뿍 느끼고 갑니다.
21/09/10 10:38
염세주의가 기본으로 깔리고 들어가는 장르라 세기말 감성이긴 하죠 크크크크. 본문에 적은대로 선호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이따금 세카이계 감성이 생각날 때 노래를 챙겨 듣곤 합니다.
21/09/10 06:48
저는 지어스를 먼저보고 작가의 작품을 찾아보다가 나루타루를 봤는데 참...기억에 오래 남아있습니다 크크
본문엔 없지만 세카이계+OST조합하면 전 라제폰부터 떠오르네요 극장판에서 사카모토 마아야가 부른 tune the rainbow가 가장 유명하지만 TVA판이 전반적으로 음악이 다 정말 괜찮았어요
21/09/10 10:44
등장인물의 감정선에 치중하다보니 스토리 급전개가 좀 많죠. 저도 그런부분이 좀 안맞긴한데 창작물에서 핍진성만 있으면 일부 개연성은 납득가지 않더라도 익스큐즈하고 넘어가는건 국룰아니겠습니까 크크. 결국 얼마나 취향에 맞느냐가 관건 같습니다.
21/09/10 08:53
최종병기 그녀 정말 좋아했었는데 추억이군요 크크
어릴 때는 진짜 그 비극적인 관계에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고 그랬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여고생을 전투기계로 개조해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정이 너무 억지 비극을 위한 설정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역시 중2의 감성이 남아 있어야 재밌게 느끼는 장르가 아닌가 싶습니다.
21/09/10 10:46
만화니까 나올 수 있는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위적이더라도 일단 비극적인 스토리에 집중하다보면 아무래도 상관없어지는거 아니겠어요 크크. 나이먹고나서 다시보면 중2감성도 사라져서 이것저것 따지는게 많다보니 예전처럼 다시 보긴 어렵더라고요.
21/09/10 09:20
입문 이후 급격한 오덕화 단계에 가장 부합하는 장르가 아닐까요. 말그대로 중2..
개인적으로는 달링프라도 종반전까진 꽤 재미있게봤네요. 특히 중반 부분 제로투 그림책 파트 연출이 인상적이었네요. 슈로대 나오면 작품 세탁 좀 되지 않을지..
21/09/10 10:48
누구나 한때는 흑염룡을 한마리씩 키우는 거 아니겠습니까. 중2감성이 충만할때 보면 세카이계 장르는 진짜 재밌는 작품이 많죠. 달링프랑키스도 볼만한 부분이 꽤 있긴합니다.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해서 그 장점이 퇴색되지만요. 해외에선 인기 많은 작품이라 슈로대에도 등장할 것 같긴하네요.
21/09/10 09:30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오직 너만을... (고백으로 혼내주겠다?!)
부기팝은 소설로 봤고 애니메이션은 에반게리온 본편 정도 봤네요. 극장판은 모든 작품이 평이 갈리길래 그냥 공평하게 하나도 안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울하거나 진지한건 상관 없고 중2병도 넘길 수 있는데 중간에 갑자기 마속처럼 산 위로 가는 느낌이 들면 보고 싶은 마음이 잘 안 들어서 이런 계열의 작품은 많이 안 보지 않았나 싶네요. 중간에 갑자기 등산을 했다가 내려오거나 결말에서 아예 천국의 계단을 가는 작품들이 많은 느낌이라... 근데 또 이런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괜찮은 곡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잘 들었네요.
21/09/10 10:54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 여자를 고백으로 혼내주겠다. 이런 집념이면 세카이계 작품의 주인공을 꾀찰만하도 하죠 크크크크크. 윗 댓글에도 달았지만 세카이계 장르 작품은 스토리에 구멍이 많습니다. 비약에 급전개에 허술한 개연성까지, 플롯을 세세하게 따지는 사람들에겐 극과 극으로 안맞는 장르이죠. 이런 장르는 논리적인 이성보단 감성으로 받아들여야 보기 수월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따지고 보면 몰입하기 힘들어요 크크.
21/09/10 09:47
뭔가 이상해서 찾아봤는데 달링 인 더 프랑키스는 애니가 원작이 맞습니다. 야부키 켄타로가 코믹스화한 것이구요. 에반게리온과 비슷한 경우죠.
21/09/10 10:58
세카이계가 워낙 두루뭉실한 장르라 넣고자하면 한도 끝도 없죠. 작품 완성도는 별개로 치고 나의 지구를 지켜줘 감성은 좋아하긴 했습니다. 칸노 요코 음악을 주제로 다루는 글에 넣어볼까 생각 중인데 언제 쓸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21/09/10 10:53
저는 이런 갬성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지어스는 진짜 좀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해당 작가 작품은 절대로 찾아보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었죠 크크
21/09/10 11:03
메이드 캐릭의 대모님이 등장하는 그 만화로군요. 밝은 하렘물로 시작했다가 후반에 급 시리어스 전개로 가는게 세카이계 감성이긴 하죠. 최종병기 그녀는 볼때는 좋았는데 결말 부분이 자꾸 눈에 밟혀서 힘들어요. 감정 에너지가 소모되는 느낌이죠.
21/09/10 11:44
세카이계...나루타루 진짜 개매운맛이더군요 보다가 때려쳤습니다
진짜 뭔 전개가 다들 꿈 희망그딴건 시궁창에 던져버린거같아요.. 달프랑 하루히는 봐야겟네요...이름만 들었지 보진 못했는데
21/09/10 13:08
나루타루처럼 꿈도 희망도 없는 만화는 처음 본 것 같아요. 이건 비정한 걸 넘어서서 작가가 독자들이 괴로워하는 걸 즐기는 건가 이런 생각마저 들 정도였으니까요.
21/09/10 12:16
최종병기 그녀는... 저는 마지막 권을 죽 이어 본게 아니라 텀이 생기게 늦게 봤어서
마지막 권 보면서 '이게 뭥믜?'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그전까지는 무지 슬펐는데... 마지막 권에 그 감동이.. 허허;; 그거외엔 참 좋았어요 영문제목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을정도니.. 흐흐;
21/09/10 12:32
그래도 코믹스판 결말이 애니보단 나름 해피엔딩이니까요. 그걸 해피엔딩이라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서도요. 지구멸망 후 주인공 커플만이 남는다는 결말이 엔드오브에바와 겹쳐보이더군요. 치세도 살아있다고 하기 힘든 상태로 존재할 뿐이고 이래저래 주인공을 보니 눈에 습기가 차네요. 최종병기 그녀나 다른 세카이계 만화도 그렇고 후반부의 급전개가 읽는 입장에서 벙찌게하는 부분이 좀 있어요.
21/09/10 13:12
인류보완계획의 실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죠. 세계최고권력자란 놈들이 겨우 집단 자살이나 하자고 거창한 음모를 꾸민건지 당최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중2병은 나이를 가리지 않나봅니다.
21/09/10 13:13
아야나미 레이 가장 아끼는 캐릭터였죠. 본편의 레이가 죽고나서 클론 레이가 나오는 것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거대 레이는 좀 많이 깨더라고요... 레이가 아스카에게 밀린 이유도 엔드오브에바 탓이 클 것 같습니다. 안노는 나의 원쑤!!!
21/09/10 13:15
안그래도 미래일기를 넣으려 했는데 노래를 모으고보니 너무 많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얀데레 특집으로 넣으려고 했는데 말씀해주시니 한 곡 올렸습니다.
21/09/10 12:57
서브컬쳐를 즐기려면 확실히 어린 마음을 가져야 하는게 아닐까요.
저와 오타쿠 도원결의를 맺은 둘은 지금 탈덕했는데, 그들과 이야기 나눠보면 많이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전히 유치하고 중2병 마인드인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걸 즐길 수 있을거 같고요 크크
21/09/10 13:17
그렇죠, 사춘기시절 감성이 없으면 서브컬쳐 창작물을 제대로 즐기긴 어렵죠. 일반 대중에게 애니가 비주류인 이유도 그런 것이겠고요. 하지만 그 유치한 감성이 얼마나 좋은지 일반인은 모를겁니다 크크크.
21/09/10 13:10
보쿠라노는 만화만 봤었는데 갈수록 뭔가 알아가다가 부수적으로 불쾌함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계속 불쾌함을 일부러 주입하는 느낌이라 결국 보다가 때려쳤습니다.
달리프라는 초반부 빌드업땐 간만에 이 장르 명작이 나오나 했는데 크크크크크크
21/09/10 13:18
나루타루를 보시면 작가가 악마로 보이실 겁니다. 이거 작가놈이 독자들이 불쾌해하는 걸 즐기는거 아냐? 이런 확신이 들 정도니까요. 달링프라는 작화도 괜찮고 캐릭터도 잘 뽑았는데 마무리가 좀 아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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