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22 16:26:43
Name 샤르미에티미
Subject [일반] 시트콤 프렌즈와 빅뱅이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시트콤을 뽑으라면 프렌즈가 많이 꼽힐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빅뱅 이론을 꼽는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장르고 정형화 된 기법이 있는 만큼 비슷한 점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특히 엔딩의 느낌이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묶어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3e9CdS2.jpg

el9yzGN.jpg

프렌즈는 시작부터 여섯의 주인공이 함께 등장합니다.

프렌즈의 상징적인 곳인 센트럴파크에서 씬이 시작되죠.


hXsOOOj.jpg

반면 빅뱅이론은 처음에는 남자 넷에 여자 하나라는 완전히 다른 구성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주연급이 한둘 추가되면서

GQXv2BW.jpg

이런 그림이 만들어졌죠.


시트콤은 개개인의 캐릭터도 중요하지만 합이 제일 중요합니다

VB0Pcrp.jpg

lmn6nZn.jpg

5jeHkP8.jpg

DXFaaSl.jpg

JOnQsDx.jpg

5YNT5qF.jpg

캐릭터의 매력 때문에 인기는 갈릴 지라도 합이 좋으면 결국 시트콤의 재미와 가치는 올라가죠.


반면 빅뱅 이론은

UIpOY54.jpg

원탑 여자 캐릭터로 시작했으나 시즌이 지나면서 한계를 느끼게 되면서

Be4JaFz.jpg

5FUZeiJ.jpg

둘을 추가 시켰고 이 중에 에이미는 욕도 많이 먹지만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줬습니다.

H4lKVW2.jpg

Ap5xaRa.jpg

sfVuuzX.jpg

Dcml06S.jpg

남주 4인방의 너드스러운 모습과 부족한 모습들이 중심인 것은 변하지 않았고요.


이런 장기 방영 시트콤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가까워지는 것은 캐릭터들 뿐만이 아닙니다.

프렌즈 하면 저 6인도 있지만

Puxfqm4.jpg

이곳과

9rwggYD.jpg

이곳에

RpPYyyx.jpg

바로 이곳이 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일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프렌즈는 모니카의 집과 센트럴파크죠.


빅뱅 이론은

GlKpSIe.jpg

AS7tqz2.jpg

bvtwHZU.jpg

eefbFqh.jpg

이렇게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부 다 모이는 곳은 베르나데트와 에이미가 없던 시절의 치즈케이크 팩토리와

레너드와 쉘든의 집이죠. 코믹북샵과 대학은 주로 남자들만 모이지만 상징성이 크고요.


프렌즈 시즌 초기부터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로스와 레이첼이 맺어지는 것입니다.

둘은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짧게 만났다가 헤어졌다가 하면서 그걸 시즌 피날레까지 끌고 가죠.

그걸 끌고 가려고 조이-레이첼 맺은 건 좀 아니다 싶지만 뭐 그래도...


반면 빅뱅 이론은 초기에는 비슷하게 레너드가 페니하고 맺어지는 부분이 비중있게 다뤄졌지만

둘이 결혼을 한 뒤에 바로 끝나버렸고, 시즌 초기부터 작게만 있던 쉘든의 노벨상 수상 떡밥으로

시즌 피날레를 향해 갑니다.


프렌즈의 시리즈 피날레 에피소드는

6r39EHz.jpg

로스와 레이첼이 맺어지면서 레이첼이 남기로 결정하지만

YNbZre3.jpg

챈들러와 모니카가 먼 곳으로 이사를 가면서 여섯이 매번 같이 모이는 일은 끝나게 되고

모두 집 열쇠를 내놓고서 센트럴파크로 가게 되는 것으로 끝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볼 때는 여운이 그렇게 세지 않았는데 오히려 두 번째 볼 때 끝났구나 하면서 아쉬움이 세게 왔었습니다.


빅뱅 이론의 피날레 에피소드는

RaspgWR.jpg

그렇게 자기 밖에 모르던 쉘든이 친구들과 노벨상 수상의 공을 함께 나누면서

yvuIipj.jpg

친구들도 감동하고

eefbFqh.jpg

빅뱅 이론의 주제곡이 잔잔하게 깔리는 것으로 마무리 되죠.


프렌즈는 마지막 시즌 내내 이걸 다 보는 게 아까운 느낌이었다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빵 터지는 느낌이었다면

빅뱅 이론은 10시즌 이후로는 확실히 재미가 떨어져서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마지막에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게 하면서

끝났구나 하는 아쉬움을 주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뻔한 엔딩이라도 역시 엔딩은 중요합니다.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의 엔딩이나 투 앤드 어 하프 멘의 엔딩을 보면 더더욱요. (HIMYM는 나름 괜찮았지만)


어쨌든 그래서 시즌 초반을 보면 프렌즈와 빅뱅 이론이 닮았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시리즈 피날레 에피소드를 보면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게 안고 있던 떡밥을 마무리 지으면서 잔잔하게 감동적으로 끝나는 부분이요.



이렇게 비교해놓으면 웬만하면 프렌즈 압승이라는 의견이 많긴 하겠지만은 10년이 넘도록 방영한 시리즈의 마지막이

감동적으로 끝난다는 부분은 어지간하게 질질 끈 시리즈가 아니고서야(좀비가 걷는 그런 거) 참 가슴에 남는 것 같네요.

둘만큼 재미있는 시트콤이 또 나오길 기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뫼소
20/06/22 16:30
수정 아이콘
매번 시트콤류 정주행하면서 느끼는데 커뮤니티는 참 아쉽습니다. 좀 더 포텐이 있다고 봤는데…
공대장슈카
20/06/22 16:55
수정 아이콘
22 초반에 인생 미드였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한창고민많을나이
20/06/22 16:36
수정 아이콘
프렌즈 리유니언 보게되면 정말 눈물날지도..
권나라
20/06/22 16:45
수정 아이콘
프렌즈 얼마전에 정주행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특히 시즌 초중반의 챈들러가 크크크
LucasTorreira_11
20/06/22 17:47
수정 아이콘
약물중독 전까지는 원탑 개그였는데 그 이후에는 자연스레 조이와 피비로
20/06/22 16:52
수정 아이콘
HIMYM 피날레 xxxx!!!
빙짬뽕
20/06/22 16:57
수정 아이콘
히밈 엔딩이 나름 괜찮았다구요...?
@#$@#%$@####@
마그너스
20/06/22 18:34
수정 아이콘
저는 테드 로빈 지지파였긴 한데 풀어나가는 과정이 너무 엉망인 느낌이였습니다

미리미리 깔고 가던지 좀...하는 느낌
20/06/22 17:01
수정 아이콘
프렌즈 다음 시트콤은 빅뱅이론보단 모던패밀리가 아닐까요?
애기찌와
20/06/22 17:04
수정 아이콘
빅뱅이론 정말 수도없이 넷플릭스로 돌려보지만 볼 때마다 재밌게 보고 있고, 프렌즈는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빅뱅이론의 캐릭터들처럼 찌질한 면이 별로 없는것같아 거리를 두게 되더라구요..그렇게 명작이라는데 왜 잘 안보게 되는건지 ㅠ
달달한고양이
20/06/22 17:06
수정 아이콘
저엉말 찌질합니다 크크 결이 다르긴 하지만 아 뭐 저런 놈들이 다있지 하는 탄식이 나올 때가 많...빅뱅이론은 전형적인 너드들의 얘기니까 그 지경까지는 안가지만 프렌즈에도 정상인이 누굴까 생각하면 쉽게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 (맨날 남편이랑 그래서 한명 정하자면 누구야? 하고 고민함 크크)
애기찌와
20/06/22 17:24
수정 아이콘
헛 그런가요?? 외모들이 다들 출중해서 그런 느낌이 잘 안들어서 그랬는가봐요!!
한번 각잡고 정주해 해봐야겠네요!! 그리 찌질하다니!!
달달한고양이
20/06/22 17:51
수정 아이콘
(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빅뱅급의 찌질함에는 못 미칠지 모르겠으나) 비슷한 포지션으로 로스가 아주 못난 과학자의 전형인데 저도 이쪽에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더 와닿는 게 있는 것 같아요 크크
카미트리아
20/06/22 18: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로스는 진짜....
와이프가 정말 찌질하다고 싫어하죠..

개인적으론 빅뱅의 그 누구보다 로스가 찌질하다고 봅니다.

we're on break!!!
20/06/22 22:23
수정 아이콘
마크에게 질투해서 기념일에 사무실 쳐들어가서 이벤트하는건 진짜 관문수준입니다.
죽빵 안날린게 레이첼이 보살수준.. 그러더니 바람피고 we were on a break 드립을...
20/06/22 23:44
수정 아이콘
아마 시즌1이 어마어마한 고비가 되실수 있는데 2부터 재미붙으면 그냥 순삭이에요.
저는 프렌즈는 1~10 시즌을 한 5번은 본사람인데
빅뱅이론은 한 7?8? 정도부터 정말 재미없더라구요. 초반의 그 재미는 다 날아가고 그냥 프렌즈 아류작 느낌으로 전락해버려서.
카미트리아
20/06/22 20:39
수정 아이콘
프렌즈 6인방 중에서 가장 정상인은 챈들러 아닌가요?
달달한고양이
20/06/22 21:16
수정 아이콘
저희도 그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크크 특히 남자셋중엔 압도적 호우
마스터충달
20/06/23 04:21
수정 아이콘
맙소사.... 제일 정상이 챈들러라니 ㅜㅜ 근데 팩트임...
샤르미에티미
20/06/22 17:46
수정 아이콘
오히려 관계에서 오는 막장스러움은 빅뱅 이론보다 훨씬 더 심합니다. 빅뱅 이론은 그런 면에 있어서는 엄청 깔끔한 편이죠. 그리고 프렌즈는 멀쩡하게 잘 생겨서 이상한 짓 하는 걸 보는 재미라...(그 당시엔 그게 당연했고)
달달한고양이
20/06/22 17:53
수정 아이콘
지금 봐도 않이 대체 생각이 있어없어 이 상황에서 쟤한테 들이댄다고? 쟤한테?? 하는 장면이 넘모 많....이것이 15세가 맞는가 싶을 때도 크크
20/06/22 17:59
수정 아이콘
빅뱅이론은 너드들이라 찌질함이 다들 결이 비슷한 느낌인데
프렌즈는 다양스럽게 찌질하죠.
1시즌 중반까지는 아직 캐릭터가 덜 잡혀서 적응이 힘든데 그 뒤로는 정말 레전드 오브 레전드 입니다.
텅구리
20/06/22 18:3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는데 막상 보니 (2주 전엔가 시작해서 간간히 보는 중입니다) 그냥 재밌습니다 크크
안스브저그
20/06/22 17:05
수정 아이콘
시트콤 엔딩이 그렇게 비중잇을까요? 하이킥2도 그렇고 HIMYM도 그렇고 엔딩 저평가가 많네요. 개별 에피소드의 완성도나 코믹한 상황극, 매력적인 캐릭터가 뿜뿜한다면 시트콤을 관통하는 거대한 서사와 그 마무리가 큰 비중은 아닌듯 합니다. 장편드라마나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아니라서 시트콤이 재밋는거죠. 일상 속의 우여곡절이 계속된다는 점에서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시트콤의 엔딩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초보저그
20/06/22 17:26
수정 아이콘
시트콤 엔딩이 일반적인 드라마보다는 덜 중요하다는데는 동의하지만, HIMYM의 경우는 엔딩을 위해서 마지막 시즌을 다 소비했다는 점과 엄마가 누구냐라는 떡밥으로 시작된 것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지막 시즌 평범하게 진행하다가 마지막 1-2 에피소드에서 뜬금포 엔딩으로 마무리했으면 지금처럼 저평가당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샤르미에티미
20/06/22 17:37
수정 아이콘
빅뱅 이론은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프렌즈 피날레 에피소드는 두고두고 회자가 되기 때문에 엔딩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재미야 그냥 엔딩과 떨어진 에피소드들이 재밌지만 화룡정점인 거죠.
트루할러데이
20/06/22 17:05
수정 아이콘
How're you doing?
한동안 여사친들에게 엄청 날렸었습니다. 결과는...그말싫
카미트리아
20/06/22 18:17
수정 아이콘
조이만 그걸로 성공하지
로스와 첸들러도 못해요
本田 仁美
20/06/22 17: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빅뱅이론 최고의 작품은 쉘든이 결혼식에서 자신의 마음을 말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달한고양이
20/06/22 17:07
수정 아이콘
코로나 때문에 새로 프렌즈 정주행 시작했는데 꽤 예전에 봤는데도 그 수많은 에피들이 막 생각나더라구요 크크 시즌 중반 넘겼는데 결말을 아니까 뭔가 아껴보게 되는...
드랍쉽도 잡는 질럿
20/06/22 17:08
수정 아이콘
프렌즈
스크럽스
오피스
블루 마운틴 스테이트
하우 아이 멧 유얼 마더
빅뱅이론
모던 패밀리

빵빵 터지던 시트콤들이었습니다ㅜㅜ
醉翁之意不在酒
20/06/22 17:14
수정 아이콘
빅뱅이론 시작부터 계속 봐오면서 드는 생각이 시트콤이 재밌는게 등장인물들이 제정신이 아니라서 재밌는건데 시즌을 거듭해가면서 하나하나 정상인이 되니 더 이상 재미가 없어지고, 의리로 다 봤지만 사실 마지막 몇 시즌은 그냥 빨리 끝내버려라 하는 생각으로 억지로 봤네요. 정작 끝나고보니 등장인물들도 배우들도 그리고 저도 10살을 먹었다는 사실에 먹먹해졌지만.....
샤르미에티미
20/06/22 17:4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했습니다. 한 9시즌부터 재미가 많이 떨어졌다고 느끼긴 했지만, 특히 라지만 싱글로 남은 후에는 재미가 확 떨어져서 그냥저냥 봤는데 마지막에 끝나고보니 십 몇 년을 본 드라마가 끝나는구나...이러면서 먹먹해졌죠.
*alchemist*
20/06/22 17:19
수정 아이콘
빅뱅이론 끝났나요? 와우.. 처음에 봤을 때는 '매운맛' 프렌즈 + 너드들의 찌질 스토리 정도로 이해하면서
낄낄대면서 봤었거든요..

초반에 정말 재미있게 보다가 좀 시들했는데... 끝났다고 하면 정주행을 다시 한번 해봐야 할까 싶으네요 흐흐
카미트리아
20/06/22 18:20
수정 아이콘
저도 시즌 5인가까지 보고 중단했는데
다시 시작해봐야겠네요
눈물고기
20/06/22 17:24
수정 아이콘
빅뱅이론은 정확히 20살에 시작해서 제 30살에 완결을 본지라 뭔가 제 청춘을 함께한 느낌이 들어 찡합니다.
참새가어흥
20/06/22 17:32
수정 아이콘
인생미드 프렌즈 얘기가 나왔네요. 전 빅뱅이론은 오히려 캐릭터 늘어나면서 너드끼도 좀 줄어들고 본연의 모습이 희미해진 그냥 흔한 로맨틱 코미디스러워진 거 같아서 별로였어요. 시즌 8 정도까지 보다가 접은 거 같네요. 반면 프렌즈는 중간에 삐끗하긴 했지만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느낌이었구요.

저는 How I met your mother 엔딩은 나쁘지 않다고 봤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정해놓은 게 군데군데 느껴지지 않았나요? 다만.. 그럴 거면 왜 바니랑 엮었는지랑 근 10여년을 애타게 찾던 와이프의 매력도가 너무 떨어져서.. 이 두 개가 좀 와닿지 않았을 뿐 엔딩 자체는 괜찮았어요. 와이프는 그냥 빅토리아로 하는 게 훨 나았을 거 같다는 생각..
마그너스
20/06/22 18:40
수정 아이콘
저는 로빈 테드 지지파였어서 그나마 결말 자체는 이해됐는데 전개를 너무 끌엇죠 내내 와이프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 로빈...너무 뜬금없는 느낌?
와이프랑 러브 스토리도 결과적으로 보면 너무 적기도 하고 그럴거면 대체 왜 그토록 와이프를 찾았던건지...하는 느낌이죠

그리고 시즌 초반에 끝났으면 빅토리아가 와이프가 됐을거라고 하긴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즌이 길어지면서 탈락한 캐릭터
20/06/22 17:37
수정 아이콘
끝났군요... 안본지 오래되었는데도 뭔가 아쉽네요
카미트리아
20/06/22 18:22
수정 아이콘
프렌즈는 인생 미드입니다.
완결나고나서 달렸는데...
1인치 mp3 player에 넣어서까지 봤었죠.

넷플릭스 에서 다시 봤는데 여전히 재밌더라고요..
시즌 8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다시 봐야겠네요..

빅뱅이론은 초반에 열심히 달리다가
뒤로 갈수록 억지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중단했는데
완결 됬다하니 다시 봐야겠네요..

둘다 다 볼려면 바쁘겠어요
유료도로당
20/06/22 18:28
수정 아이콘
와 빅뱅이론 초반시즌만 보고 버려뒀었는데 노벨상엔딩이었군요 크크크크
치열하게
20/06/22 19:26
수정 아이콘
베르나데트 정말 이상형이었습니다.
빅뱅이론은 요새 아싸 인싸 말처럼 혹은 무한도전처럼 캐릭터들이 더이살 모자란 부분들이 없어지면서 재미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How i met your mother는 그렇게 시청자들 애달프게 만든 와이프의 매력이 좀 모자른다거나 펼치기엔 시간이 모자란 마지막 시즌이라서 엔딩의 아쉬움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Chandler
20/06/22 19: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론 엔딩자체는 괜찮은데
(1시즌부터 정해놓은 결말이라고 하더라고요)
드라마가 생각외로 너무 잘되서 10시즌까지 간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크크

사실 스텔라쯤에서 끝내려던게 원래의 그림이라고 본거 같습니다. 스텔라에도 복선이 많았엇죠. 그러다가 너무 잘되서 시즌을 더 끌어야하니 스텔라가 엄마가 아니게되었다고
Chandler
20/06/22 19: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프렌즈 빅뱅이론 하우멧 이 세개는 무한루프로 번갈아가면서 잘때 틀어놓고 보다가 잠듭니다 크크 관련글보니 넘나 반갑네요. 닉값못하게도 사실 하우멧을 제일 좋아합니다. 욕 많이 먹엇던 결말도 전 나름 재밌게는 봤구요

개인적으로 시트콤이라는 장르 특성상 장수하게되면 점점힘빠지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셋다 뒤로갈 수록 욕도 많이 먹었다는 공통점도 있네요. 세 시트콤 다 비슷한 과정으로 보게되더군요. 대략 한 2~3시즌쯤에서 재미를 정점찍고 4~5쯤에서 살짝 루즈해지다가 6~8가면 처음엔 어거지로 정으로 보다가 9시즌부턴 정이 많이들어서 계속보게되고 결국 종영하면 글쓴분처럼 허전함에 다시 1시즌부터 재주행을 시작하길 어언 몇년째인지..흐흐..
결국 장수의 비결은 특출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캐릭터들간의 티키타카와 케미라 생각합니다 흐흐..그게 좋으면 몇번이고 봐도 오랜만에 보면 다시 재밌게 봐지더라구요. 대사를 거의 외울지경이긴하니 단독으로 그거만 틀어놓고 보는 개념이 아니라 하스스톤하면서 구석창에 띄워놓거나 자기전에 틀어놓고 보다가 잠들기 참 좋습니다.
월급네티
20/06/22 20:15
수정 아이콘
넷플에서 빅뱅이론은 자막이 그 맛을 못살리는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미국 조크를 추가설명 해준다던가 하는게 있으면 좋을텐데
방청객은 웃는데 자막으로는 못 웃는 상황이 좀 많았어요.
마그너스
20/06/22 20:33
수정 아이콘
주변에 이공계 박사과정인 아히들이 번역이 이상하다고 지적하는 경우가 많긴 했습니다
미카엘
20/06/22 20:37
수정 아이콘
IT 크라우드도 재밌습니다 크크
20/06/22 23:46
수정 아이콘
빅뱅이론 솔직히 한 시즌 8쯤에 하차해서 끝까지 보지 않을 생각이지만 이 글 덕분에 엔딩을 알게되서 다행입니다 크크 감사합니다.
20/06/23 08:27
수정 아이콘
팍앤레 (Parks and Recreation)
IT크라우드
커뮤니티
브루클린 나인나인
못말리는 패밀리 (Arrested Development)
스크럽스
실리콘 밸리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추천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852 [일반] 시트콤 프렌즈와 빅뱅이론 [49] 샤르미에티미9895 20/06/22 9895 5
86851 [일반] 네이버 해킹 당했습니다. feat.카톡 사칭 사기 [21] mcu9693 20/06/22 9693 0
86850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2 [17] PKKA7932 20/06/22 7932 13
86848 [정치] 공기업의 비정규직 직고용. 이젠 제발 그만... [399] 24cm18051 20/06/22 18051 0
86847 [정치] 홍영표 '도덕성검증 비공개' 인사청문회법 발의 [122] 쿠보타만쥬11395 20/06/22 11395 0
86846 [정치] [폭로] 볼턴이 원했던 대북해법은 무엇이었나? [75] aurelius12401 20/06/22 12401 0
86843 [일반] 새벽감성에 꽂혀 올려보는 알고리즘추천노래영상 문문문무6541 20/06/22 6541 1
86842 [일반] [개미사육기]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진 있어요) + 사진 추가요 [32] ArthurMorgan8264 20/06/22 8264 28
86841 [일반] [개미사육기] 신설비 설치 (사진 있어요) [20] ArthurMorgan7590 20/06/22 7590 20
86840 [일반] 사회인 야구에 입문해 봅시다. [45] 기사조련가12395 20/06/22 12395 6
86839 [일반] 소고, 장기에 바라는 점 [55] 수국7778 20/06/21 7778 0
86838 [일반] 혹시 재벌가 3세대에 의한 기업경영에 대해 자세히 아는 분 있으신지요...? [39] nexon10391 20/06/21 10391 1
86837 [일반] 자동차 후면에 전진등을 달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86] VictoryFood10269 20/06/21 10269 0
86836 [일반] Oldies but goodies 플레이리스트 [6] FLUXUX7353 20/06/21 7353 2
86835 [정치] '묶음 할인' 금지 이틀 만에…슬그머니 '없던 일'로 돌린 환경부 [171] 쿠보타만쥬15945 20/06/21 15945 0
86834 [일반] (수정)DNA, 미생물, 그리고 뒤샹의 '샘' [7] 수국6874 20/06/21 6874 1
86833 [일반] [서브컬쳐] 사랑 기억하시나요? 새콤달콤 러브코메디 애니 노래 모음(1) [33] 삭제됨6497 20/06/21 6497 3
86832 [일반] 모든 상장주식 양도차익 과세 및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 추진 [100] 로빈팍13283 20/06/21 13283 3
86831 [일반] [일상글] 결혼하고 변해버린 삶 [75] Hammuzzi12770 20/06/21 12770 42
86830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1 [14] PKKA8422 20/06/21 8422 25
86829 [일반] 2차대전 당시 일본의 핵개발 공기청정기8651 20/06/21 8651 1
86828 [정치] 재포장금지에 대한 환경부의 팩트체크. [88] 감별사13447 20/06/21 13447 0
86827 [일반] [개미사육기] 대형 이벤트 망치고 좌절하여 쓰는 글 (사진 있어요) [30] ArthurMorgan7264 20/06/21 7264 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