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6/21 21:42:05
Name nexon
File #1 image_readtop_2020_608301_15921333584240504.jpg (141.4 KB), Download : 70
Subject [일반] 혹시 재벌가 3세대에 의한 기업경영에 대해 자세히 아는 분 있으신지요...?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창업한 1세대는 대부분 사망했고 2세대도 점차 고령 등으로 경영에서 물러나고 있어서

이제는 2.5세대, 3세대에 의해 경영되는 기업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

3세대는 현재 대부분 40대로서 경제적 궁핍이나 교육단절을 경험한 적이 없고, 국내의 정규교육과정과 적극적인 해외교육을 경험한 분들일 것 같습니다..


기성세대의 퇴장으로 이 신세대(?)에 의한 경영은 앞으로 기업의 경영방식이나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텐데요

40대 신세대가 경영하는 기업에 대해 아래와 같은 점이 궁금해서요... @@


1. 이런 분들은 전략팀, 기획팀 등을 거치는 경우가 많던데, 이런 부서에서 실제로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고 엄청 고생하면서 기초부터 익히는 식으로 근무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어차피 실무는 하급직원들이 다 할 테니 대략적인 큰 틀만 이해하는 식으로 근무할 뿐이고, 그렇게 설렁설렁(?) 업무를 익히더라도 나중에 기업경영에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2. 재벌가에서는 굳이 자녀들이 좋은 대학, 좋은 학벌을 갖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하고

특히 40대가 학교다니던 시절에는 본인이 똑똑하지 않으면 재벌가 자제라도 명문대 진학이 쉽지 않아서 차라리 외국에서 대학을 나오는 경우도 많았을 텐데

그렇다면 학벌 불문 자녀 중 제일 똑똑한 사람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는 게 맞을 듯한데 대체로 장남, 장녀들이 후계자인 이유가 있을까요...?


3. 다자녀가 대부분이었던 기성세대와 달리 40대부터는 두 명 정도를 형제로 태어난 경우가 많아서

여러 계열사들을 자녀들에게 하나씩 맡길 수 있었던 기성세대와 달리 현재의 40대는 부모보다 더 많은 계열사를 물려받고 관리해야 할 듯한데요

그렇다면 업무량 과다로 전체적인 그룹경영에 반드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아니면 신세대는 기성세대보다 더 실력이 있으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거나 아니면 그런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할 시스템이 이미 갖추어져있다고 보아야 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루트에리노
20/06/21 21:44
수정 아이콘
이재용 부회장이 3세, 구광모 회장이 4세죠 아마...
20/06/22 00:18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
20/06/21 21:45
수정 아이콘
능력 있으면 고생해서 후계자 과정까지 완료하는데, 능력 없는 3세들은 적당한 자리 앉아서 그냥 월급 도둑이나 하고 있죠. 나름대로 후계자 경쟁 기간 동안은 열심히는 한다고 합니다.
20/06/22 00:19
수정 아이콘
능력 검증이 어려운 과정일 것 같습니다..
전립선
20/06/21 21:45
수정 아이콘
질게가 어울리겠네요
직장안다녀!
20/06/21 21:46
수정 아이콘
글과 댓글의 비율에 관한 글이 떠오르네요!
20/06/21 21:51
수정 아이콘
이런게 왜 궁금하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20/06/22 23:31
수정 아이콘
뉴스기사에서 저 이미지를 보고는 문득 신세대가 대부분의 대기업을 경영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성야무인
20/06/21 21:53
수정 아이콘
전문경영인이냐 2-3세대 경영인이냐 중요한건 능력이 있냐 없냐 입니다.

설렁설렁 경영하는 건 없고

넘겨 받는다 하더라도 다른 견제 세력에 따른 (형제자매에 대한)

방어도 중요하겠죠.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능력없고 한직에 있으면서 경영구도에서 벗어난 3세대들이 최고입니다.

적당히에도 잘먹고 잘사니까요.
호랑이기운
20/06/21 22:09
수정 아이콘
왜 이런 글이 pgr에
다만 제쪽 3세를 봤을때는 확실히 예의범절은 디폴트로가져가는듯하네요 속은 모르겠지만
20/06/22 23:41
수정 아이콘
@@ 그렇군요...
아케이드
20/06/21 22:18
수정 아이콘
제가 모 대기업 근무할때 들은 바로는 1은....
직급이 실장 과장이라고 해도 당연히(!) 이사급도 터치 못하구요
출근도 하기 싫으면 안 한다고...
20/06/22 00:21
수정 아이콘
드드드 역시 그렇군요... 그냥 다른 직원이 해주는 건가보네요...
아케이드
20/06/22 00:22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 아닌가요? 감히 누가 터치하겠습니까....
스위치 메이커
20/06/21 22:19
수정 아이콘
재벌가는 대체적으로 2명인 경우는 적고 어쩌다 보니 줄어든 경우가 많...
20/06/21 2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차피 대강 한 10조이상 대기업으로 가면 오너 후계자는 일하라고 있는게 아니라 책임지라고 있는거라서요. 학벌이고, 능력이고, 기초부터 경험이고 어쩌고 사실 다 필요없습니다. 전략방향이나 의사결정 옵션은 똑똑한 참모들이 알아서 챙겨주기 때문에, 의사결정(즉 책임지기)만 잘하면 됩니다.
이건희같이 미친 통찰력이 있는 경영인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런 사람이 발에 채이는것도 아니고 학벌&경험과 사업성공은 별로 연관관계가 없어서... 뭐 서울대 나와서 해외 명문대MBA나와서 말단부터 올라온 오너3,4세가 있으면 남이 보기엔 좋기야 하겠죠.

오히려 후계자 능력이 문제가 되는 곳은 5천억에서 2조 정도 사이의 중견(?) 그룹사들입니다.
여기는 오너 말씀이 빛이요 진리요 생명인 곳이고, 정부나 노조 견제도 덜받아서 문제가 많은데, 규모가 작으니 아무도 신경을 못쓰죠.
진짜 망나니 같은 오너2세도 많구요.
20/06/23 00:00
수정 아이콘
@@ 그렇겠네요.. 언론에 나오지 않지만 규모가 있는 기업은 정말 왕 같겠네요.. @@
그랜즈레미디
20/06/21 22: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은 내용인데 일본에서는 일반기업의 2세 경영인은 말아 먹는 경우가 많아서 큰 리스크로 본다고 들었습니다.

1. 재벌은 아니지만 중견에서 후계수업한다고 현장 돌리는데 별로 일하는거 같지 않고 견학하고 힘없는 현장 반장에게 막연히 잘 해줄 것을 부탁하는 등(?) 나름 유익한 시간을 보내더군요.

2. 역시 제가 본 중견 기업 수준에서 말씀드리면, 드라마에선 형제가 있으면 한 명은 바보 한 명은 똑똑이 이렇게 구분이 딱 딱 되는데, 현실에선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근사한 유전형질로 누구는 바보 누구는 똑똑이 이렇게 되지 않습니다.
형제간의 지력은 비슷하고,
과외를 받고 선행 돌리고 어려서 영어유치원 가정교사 코스 받아서 영어 한과목은 먹고 들어가니 어느정도는 나옵니다.
단지 장자 장녀의 책임감과 먼저 태어나 받은 것은 환경적으로 형제사이에서 우선권을 받게 만들죠.
그러니 장자 장녀에게 가는게 흐름인 것이죠.

3. 현대 삼성은 형제에게 갈라 주었습니다. LG역시 2세대 까지는 당연히 갈라주고 있죠. 자녀를 두명만 낳아도 말씀하신 기업 업무량은 1/2 입니다.
형제간 갈라 먹어서 지배력 문제로 그룹의 힘이 분산되는게 문제지(현대 LG가 그렇고) 업무과다로 힘이 모자랄 리는 없습니다.
펠릭스30세(무직)
20/06/22 01:07
수정 아이콘
전문 경영인이 단점이 없는 제도가 아니라(기업 보다는 주주위주로 돌아가서 장기적 비전이 없다는 점)

그냥 제일 아름다운 경우는 오너가 죄를 저질러 감옥에 가 있고 그동안 전문가들이 경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6/22 01:17
수정 아이콘
2222222
-안군-
20/06/22 02:03
수정 아이콘
33333333
안스브저그
20/06/22 04:33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이 답을 정해놓고 그쪽으로 대답 유도하는거 같은데요.
싸구려신사
20/06/22 07:04
수정 아이콘
1번에 대해서는 .. 절대로 설렁설렁하지 않습니다. 할 수가 없어요. 어디뭐 구멍가게 연명하는것도 아니고 일반회사원들보다 훨씬더 스트레스 받으면서 시험받습니다.
뭐, 꿈이 크지않고 간판만 다는것에 만족한다면 그렇진 않을거고요.
20/06/23 00:03
수정 아이콘
헐.. 그렇군요.. @@ 그냥 다른 직원에게 다 시킬 것 같은데...;
싸구려신사
20/06/23 07:02
수정 아이콘
알아야 시킬수있죠. 아무것도 모르면서 시키기만하면 올바른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조지아캔커피
20/06/22 10:27
수정 아이콘
1번관련 현장팀에서 1년 구르고 본사 갔다고 하는데 회장님 별세하시고 그룹후계자되서 한 5년간 하는짓보면 아무쓸모없던 1년이었습니다.

기존고객이 설치한 제품이 있는데 싹 무시하고 신제품 팔라고 기존제품들 대부분 단종시키고
현장팀 페이 계속줄이고
돈되는 현장일은 외주 주고(외주업체는 자회사임 크크크)
슬금슬금 대리점들 거래처 뺏을려고 본사직영 영업사원들 키워서 거래처 하나씩 뺏어가고

미국에서 Mba 따고와서 그런가 회장님계실때는 현장과 품질을 중시했는데 지금은 본사이윤 말고는 아무것도 따지지않습니다
20/06/22 11:09
수정 아이콘
좋은 대학나와서 미국 MBA 따고온 똑똑한 사장아들이 제일 무섭죠.....경영을 '합리적'으로 하거든요.
'합리적'으로 경영한다는 건 노동자, 고객에게는 별로 합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어서, 대부분의 고객이나 노동자에게는 '합리적으로 경영하는 똑똑한 사장'보다는 '브랜드와 품질에 목숨거는 열혈파 사장'이 훨씬 유리한데 사람들은 잘 모르더구라구요 크크크크크
antidote
20/06/22 11:54
수정 아이콘
대리점, 직원사정 봐주면서 유도리있게 하는게 합리적인 경영인지 본사이윤의 극대화가 합리적인 경영인지요? 생각하기 나름의 문제입니다.
antidote
20/06/22 11:44
수정 아이콘
이재용이 삼성 그룹 3세 경영이고
서울대 동양사학과 졸업에 게이오인가 와세다에서 대학원 유학도 했을겁니다.
생각만큼 누구나 다 알만한 재벌들이 후계자를 이상하게 키우지는 않습니다.
20/06/22 1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가 답정너인 게시물인 것 같습니다만...

저 위 리스트에 있으신 분들이나 비슷한 분들이 진행했거나 들어왔었던 프로젝트에 얽힌적도 있는데..., 글쓰신 분이나 사람들이 희망하는 것 만큼 재벌3세들이 엉망이고 불량하지 않습니다. 어디어디 못난이 삼남매라 잔디를 깔아주고 도서관을 지어줘도 그나마 괜찮은 대학은 겨우 한명만 갔다던지 등 학벌도 능력도 인성도 별로인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3세들이 학벌 좋고, 성실하고 대외적으로는 인성/품행도 바릅니다.

그래서 한국 대기업 재벌경영 구조가 최적이고 3세들이 경영을 잘할 것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개선의 여지가 많고, 3세들이 경영을 못할 가능성이 1세, 2세가 잘할 가능성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겠지만요.

1번의 경우 - 많은 3세들이 전략팀/기획팀도 걸치고, 그 전에도 컨설팅이나 IB등 팍팍하기로 유명한 곳에서 일하다 들어옵니다. 야근과 격무 시달리냐 = Yes; 밑바닥에서 차근차근 올라오는 사람처럼 실무의 전부를 이해할 것인가 = No. 이런 사람들이 경영인이 되어도 기업경영에 문제가 있는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오너일가가 아니라도 명문대 - MBA - 코스등을 밟아서 외부 영입되는 전문 경영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전문 기업경영인들이 다 회사경영을 잘하냐? 아니죠. 그래서 케바케입니다.

2번의 경우 - 재벌들도 사람인 만큼... 경쟁 엄청 심합니다. 이재용이 서울대 들어가서 이건희 어깨에 힘이 빡들어갔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고, 괜히 재벌들이 자식들을 명문사립고 보내고 특수생으로 입학시키고 해외 기부입학하는게 아니죠. 내가 돈이 많은 것과 별개로, 옆동네 어디 재벌집 자식은 서울대/하버드 갔는데 본인 자식은 못간다? 스트레스죠.

3번의 경우도 1번과 동일합니다. 회장/대표/사장 자리는 해당 기업을 전체 관리하죠. 자식들 수가 적어서 기업관리를 못하냐는 얘기는 적용시키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업 영역이 한두개 산업에만 국한되 있는 기업경영이 딱히 사업 영역이 더 많은 산업에 있는 기업경영보다 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로 구글, 마소 경영이 한국이나 일본식 대기업 경영보다 쉬울까요?
20/06/23 00:05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852 [일반] 시트콤 프렌즈와 빅뱅이론 [49] 샤르미에티미9894 20/06/22 9894 5
86851 [일반] 네이버 해킹 당했습니다. feat.카톡 사칭 사기 [21] mcu9693 20/06/22 9693 0
86850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2 [17] PKKA7932 20/06/22 7932 13
86848 [정치] 공기업의 비정규직 직고용. 이젠 제발 그만... [399] 24cm18051 20/06/22 18051 0
86847 [정치] 홍영표 '도덕성검증 비공개' 인사청문회법 발의 [122] 쿠보타만쥬11395 20/06/22 11395 0
86846 [정치] [폭로] 볼턴이 원했던 대북해법은 무엇이었나? [75] aurelius12401 20/06/22 12401 0
86843 [일반] 새벽감성에 꽂혀 올려보는 알고리즘추천노래영상 문문문무6541 20/06/22 6541 1
86842 [일반] [개미사육기]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다! (사진 있어요) + 사진 추가요 [32] ArthurMorgan8264 20/06/22 8264 28
86841 [일반] [개미사육기] 신설비 설치 (사진 있어요) [20] ArthurMorgan7589 20/06/22 7589 20
86840 [일반] 사회인 야구에 입문해 봅시다. [45] 기사조련가12395 20/06/22 12395 6
86839 [일반] 소고, 장기에 바라는 점 [55] 수국7777 20/06/21 7777 0
86838 [일반] 혹시 재벌가 3세대에 의한 기업경영에 대해 자세히 아는 분 있으신지요...? [39] nexon10391 20/06/21 10391 1
86837 [일반] 자동차 후면에 전진등을 달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86] VictoryFood10268 20/06/21 10268 0
86836 [일반] Oldies but goodies 플레이리스트 [6] FLUXUX7353 20/06/21 7353 2
86835 [정치] '묶음 할인' 금지 이틀 만에…슬그머니 '없던 일'로 돌린 환경부 [171] 쿠보타만쥬15945 20/06/21 15945 0
86834 [일반] (수정)DNA, 미생물, 그리고 뒤샹의 '샘' [7] 수국6874 20/06/21 6874 1
86833 [일반] [서브컬쳐] 사랑 기억하시나요? 새콤달콤 러브코메디 애니 노래 모음(1) [33] 삭제됨6496 20/06/21 6496 3
86832 [일반] 모든 상장주식 양도차익 과세 및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 추진 [100] 로빈팍13283 20/06/21 13283 3
86831 [일반] [일상글] 결혼하고 변해버린 삶 [75] Hammuzzi12770 20/06/21 12770 42
86830 [일반] "8월의 폭풍"으로: 소련과 일본의 40년 충돌사-1 [14] PKKA8422 20/06/21 8422 25
86829 [일반] 2차대전 당시 일본의 핵개발 공기청정기8650 20/06/21 8650 1
86828 [정치] 재포장금지에 대한 환경부의 팩트체크. [88] 감별사13447 20/06/21 13447 0
86827 [일반] [개미사육기] 대형 이벤트 망치고 좌절하여 쓰는 글 (사진 있어요) [30] ArthurMorgan7264 20/06/21 7264 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