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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 16:17
사실 지금은 대놓고 욕해도 논리적으로 반박하기가 거시기해진 상황이죠.
신천지 터졌을 때 그것은 일부일뿐 개신교 욕하지 마라! 라는게 씨가 안 먹혔던 것처럼..
20/05/11 16:18
클럽한 사람들을 욕하면 욕먹을 만하다고 넘어가겠는데..
상당수의 사람은 그 선을 넘어서더군요.. 그렇다고 반박한다고 씨가 먹히지도 않을꺼고요.. (애초에 그런 사람은 게이랑 클럽가서 사고친 사람이랑 동치해두고 있으니..)
20/05/11 16:30
사실 저번에 학생들과 게이 관련 얘길 했었는데,
몇몇 분은 게이는 환경에 영향을 받은 후천적인 "병" 에 걸린 것이라 치료를 해야 한다. 라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으셨어요. 아직도 인식이 이러한 분들이 많고, 저 역시 과거엔 그랬었기 때문에 이해를 하며, 문화적, 교육적으로 점차 좋게 좋게 변화 시켜야 하는데 (이 부분에 굉장한 공로를 세우신 분은 석천이형님) 이번 사태는 게이에 대한 인식을 좋은 쪽(혹은 나쁜것이 아니라는 쪽)으로 바꾸려면 최소한 코로나 사태를 모르는 세대로 넘어가야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악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20/05/11 16:19
성소수자에 대한 배려<<<<<<<<<<<<<<<<<<<<<<<<<<<<<<<<<<<<<<<<<<<<<<<<<<<<<<<<<<<<<<<<<<<<<<<<<<<<<<<<<<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열받음&생계에 큰 타격
이지 않을까요? 이번 일로 피해 받은 입장에서는
20/05/11 16:20
코로나 사태로 생계 타격을 입을 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욕하는 거면 그럴수 있지하고 넘어갔을꺼에요.. 먹고 사는것 보다 중요한건 없다고 봐서요..
20/05/11 16:20
신천지 터지고, 일부 개신교회에서 예배 강행할때 기독교 전체가 욕먹는것과 같은 맥락이죠. 그때도 신상정보 정확히 쓰고 나름 방역당국에 협조하려한 교회, 신천지 교인들도 있었겠지만, 집단적으로 트롤링이 발생하면 전체가 욕먹는건 어디든 같습니다. 심지어 이번거는 신상정보도 가짜로 기입한 게이들이 다수라..
20/05/12 08:38
일부 개신교 문제는 조금은 다른 것이 그 '일부 개신교' 라는 말을 듣고 사람들이 비웃을 정도로 그 동안 너무 많은 '일부 개신교'가 있었고
당시 약 20%~30% 정도가 예배를 강행한다고 해서 '일부'라고 볼 수 있느냐 라는 말도 나왔죠.
20/05/11 16:23
욕먹을 짓을 한 사람이 욕을 먹어야지요....
지금 욕먹을 짓을 한게 클럽 간 사람인가요? 게이인가요? 그리고 항문 성교는 왜 욕먹을 짓인가요. 다른 사람의 성 생활에 왜 관심을 가지시는지....
20/05/11 16:27
항문성교가 왜 갑툭튀하는지 모르겠는데,
성소수자가 전부 게이인 것도 아니고. 게이들이 전부 항문성교를 하는 것도 아니고. 항문성교가 욕 먹을 일도 아닙니다.
20/05/11 16:31
맞습니다. 살아가면서 항문성교라는 개념에 대해 접할 일이 잘 없지만, 접하게 되면 보통 게이 간 항문성교보다는 이성간 항문성교의 케이스가 더 많을텐데, 유독 성소수자 혐오 그룹(특히 교회 쪽)에서만 '게이=항문성교' 도식을 내세우죠.
20/05/11 16:38
항문 성교를 접하는 가장 큰 케이스가
서양 AV가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서양쪽은 그쪽 AV 장르가 발전해있기도 하고요) 이성애자가 게이 AV를 찾아보지는 않을테니 더욱더요.. 그런데 욕은 게이쪽만 먹지요...
20/05/11 17:11
근데 실제 서양인은 항문성교를 많이 하나요? 이건 서양 av에서 너무 많이 나와서 뭔가 우리랑 인식이 다른가 싶어서 궁금하더라구요
20/05/11 17:14
저도 한국에 살아서 서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에 봤던 섹스에 대한 환상을 깬다는 목적의 짤방 게시글에서는 서양 커플의 항문 성교 경험이 40%정도라고 봤었습니다. 대다수가 한다는 결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적은 수는 아닌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20/05/11 16:23
저도 사실 그부분에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기는 한데... 그냥 이성애자들도 잔뜩 클럽에 다니니 운빨인데다가
연락을 꼭 그쪽 사람들만 안받는지 아닌지 현재 확실한것도 아닌지라... 그거 아닌 사람들도 얼마든지 멍청하고 나빠서 피할 수 있으니 그와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그쪽 혐오가 쉽게 이야기되고는 하죠. 그냥 사회 자체가 이런거고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똥으로 시작되는 발언들이나 이런게 엄청 쉽게 이야기되는데 동의하지는 않지만 일일히 태클걸어줄 의리도 없다... 는 느낌이네요. 이게 바뀔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필요할거같아요.
20/05/11 16:25
이게 바뀔꺼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호모포비아도 PC도 계속 있을꺼에요... 그게 없어지면 인류 전체가 득도하기 전에는 안 없어질껄요.. 이걸 기회로 그런 혐오를 대놓고 들어내는게 짜증나는거죠..
20/05/11 17:30
피지알에 호모포빅한 댓글이 쏟아지던가요.
제 경험상 여기가 혐오 발화가 쏟아지는(?) 수위의 커뮤니티는 아닌데, 어느 게시판 어느 글에서 그러던가요. 가끔 "피지알도 그렇다~" 식의 화법을 보곤 하는데..확인해보면 실은 시시한 빈정거림이 많아서요. 경험상.
20/05/11 23:41
동성애는 정신병이다라고 어느분이 댓글 쓰셔서 운영진에 의해 삭제되고 벌점 먹으셨습니다.
쏟아지는 정도는 아니고 하나 정도 저는 봤네요. 근데 수위조절해서 아니 묘한 뉘앙스로 선타기해서 크게 논란이 되지않고 묻히는 댓글은 무시못할 정도로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눈팅 중에..가져오라면 귀찮아서 안가지고 올래요.
20/05/11 16:25
연락처 허위 기재 + 아웃팅 우려로 자진신고 안하는 인원들 때문에 불을 질렀죠.
신천지도 당시 전폭적인 협조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면 지금의 이미지는 아니었을겁니다.
20/05/11 16:27
연락처 허위기재한 사람들이 전부 그쪽이라는 소스가 있나요?
신촌쪽 클럽은 일반클럽이고 수천넘어가는건 그쪽연결고리도 있는건지 아니면 다 게이클럽관련자인지 찾아보진 않아서.. 지금 연락안되는 몇천이 다 그쪽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20/05/11 20:32
이건 좀 근거가 있네요.
성소수자의 프라이버스는 보호되어야 한다 아웃팅은 되면 안된다 아웃팅을 안당하려는 의도로 연락을 회피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웃팅을 당하던 말던,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 연락은 되야 하는거 아니야?
20/05/11 16:28
그런 이유로 불타올랐다는 건 동의합니다.
다만, 아웃팅을 어떻게 바라보는 냐의 관점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아웃팅 당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 빤히 아는데... 그걸 각오하고 알아서 자진 납세하라고 말하는 건 어렵죠.. 차라리 신분에 대한 비밀 보장은 철저히 해준다쪽으로 유도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20/05/11 16:35
이건 윗 선에서 빠르게 컨트롤 해야겠죠.
개인적으론 자진납세 안하고 추후 발각되면 수십억대의 벌금을 때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클럽가서 감염될 수 있다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우려였고, 그 리스크를 감수했으면 짊어지는게 맞겠죠.
20/05/11 16:39
거기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벌금의 규모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지만요..) 다만, 지금 시점에서 빠른 자진 신고를 유도할려면 더욱더 철저한 비밀 보장이 필요한 시점인거지요..
20/05/11 16:55
그게 면죄부가 되나요?
더 철저한 신분 보장으로 아웃팅의 우려를 줄여서 자진 검사를 유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 아웃팅 위험이 있으니, 자진 검사 안하는게 납득된다는 아닙니다. 그 사람들을 이해는 하지만, 용납은 안되는 건이죠..
20/05/12 00:35
불가능하잖아요. 학교or직장에 사는동네정도만 공개되도 특정이 안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신천지 터졌을때 게이나 성매매업소 얘기도 종종 나왔었어요. 터질확률은 높은데 신분 숨기고 싶어할테니 헬게이트 라고. 평균지능이상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연상아닌가요. 게이클럽가는순간 까발려지는거 수인했다고 봐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그냥 개의 아들들인거고요. 걔네들이 자초한 위험으로 실현된 아웃팅을 안당하는 것의 가치는 절대로 국민건강과 투입된 재원만큼의 가치보다 작습니다.
20/05/11 20:35
배려를 더 중시해야 하는가? 방역을 더 중시해야 하는가? 의 차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시급한 현 상황을 감안하면... 신분 비밀 보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일단 최대한 빨리 검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가 될 수밖에 없을거에요
20/05/11 16:25
일부와 전체
정말 마법의 단어 같아요 사람마다/주제에 따라 자기편의적으로 분리했다가 합쳤다가... 같은 사람인데도 주제에 따라 다르게 쓰는 경우도 허다하죠. 저도 가끔 그렇고...
20/05/11 16:26
이게 그냥 호모포비아라고 치부하기에는, 코로나 이후에 특정한 무리를 집단(공통점이 있는 무리)화 해서 혐오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내고 있어서....일관적이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클럽 가서 그따위로 논 사람이 백만번 잘못한 것입니다마는 정말 이 혐오의 시대가 언제 끝나련지 아득하네요
20/05/11 16:33
그렇죠 혐오는 상대를 쉽게 퉁쳐야 발생하기가 용이하니까요....그냥 시대가 하수상하다보니 다들 마음에 여유가 없고 더 쉽게 타인을 적대시하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20/05/11 16:27
한국사람이 사고치면 대한민국 전체가 욕먹고.. 한직업군에서 뭐 터지면 직업전체가 욕먹고.. 어느아파트 경비가 자살하면 아파트주민 전체가 욕먹고.. 어느 한지역 시장이 잘못하면 그 지역주민 전체가 욕먹고...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닐까요? 욕하는 사람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울해하는 사람도 정상. 욕하는 사람, 억울해하는 사람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비정상.
20/05/11 16:28
근데 연락처 허위기재나 아웃팅 당하기 싫다고 감염 위험 숨기고 있는건 비판 받아야겠죠
그게 어쩔수없는거 아니냐 하기엔 신천지도 마찬가지였어서....
20/05/11 16:31
신천지와 성소수자의 아웃팅에 대한 수준이 같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리고 저런 호모포비아에 대한 발언 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게이 라는 것 자체를 욕하고 있지요..
20/05/11 16:28
저렇게 욕하다가도 본인 집단의 누군가한테 문제가 생기면 우리 집단의 잘못이 아니다, 개인의 잘못이다 이렇게 스탠스가 바뀌거나, 집단을 더 세분화시켜서 다른 집단으로 만들어버리더군요. 항상 잘못한 것은 내가 속할 일 없는 남의 집단이죠.
해외 이야기도 유럽 미국쪽 이야기 나오면 서양이라는 큰 카테고리로 묶지만 중국쪽 이야기가 나오면 이건 아시아, 동양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문제라고 이야기하죠. 이전에도 항상 이야기해왔는데 뭐, 사람들이 옳음을 추구하겠습니까. 내 마음이 편한게 우선이지.
20/05/11 16:29
이미 늦었습니다. 신천지, 기독교, 대구 욕하면서 사람들이 혐오에 너무 익숙해졌어요. 혐오할 대상을 찾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먹잇감이 나타난거죠.
20/05/11 16:30
이걸 긍정하는 건 아시아인이 전세계에서 혐오당하는 게 당연하다는 말과 비슷하죠.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걸로 혐오당하는 걸 자꾸 합리화 하는 분들이 많은데 엄연히 다르다는 걸 아무리 말해봐야 뭔소용인가 싶고...
20/05/11 16:31
코로나 보다도 혐오 바이러스가 더 무서운 세상이네요.
이번 일로 성소수자 분들이 크게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개신교 전체를 싸잡아 혐오발언하시던 분들도 스스로를 좀 돌아봤으면 좋겠네요.
20/05/11 16:32
중국 혐오, 대구 혐오, 신천지 혐오, 기독교 혐오, 종교 혐오 하다가 게이 혐오까지 왔죠. 이제 너무 늦어버린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5/11 16:33
사회생활을 하면서 코로나 걸리는건 충분히 가능하고 그 자체를 비난하는건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걸리고 싶어서 걸린 건 아닐테니)
다만 증상이 있을때의 행동이 문제겠지요. 신천지가 코로나 관련해서 대표적으로 욕먹은 것은 숨기고, 조직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감춰왔기 때문입니다. 만약 동성애자들도 숨고, 동선에 대해 거짓말을 계속 해버리면 같은 취급을 당할수도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결국은 어느 개인과 일부와 또다른 일부들이 모여 어느 임계점을 넘으면 해당 그룹 전체 비하로 가겠지요.
20/05/11 16:34
글세요....
제가 보기엔 혐오하고 싶은 사람이 꼬투리 잡아서 혐오하는 거에 가까워보입니다. 그 전에는 주변 눈이 신경 쓰여서 조용히 말하다가, 건수가 잡히니 대놓고 말하는 것 아닌가 싶은거죠..
20/05/11 16:38
그런 것도 없잖아 있지만 본인의 혐오성을 드러내 놓고 그렇게 말하면 발언자가 욕을 먹겠지요.
누군가는 코로나가 준 이 때가 기회다 할 수 있겠지만, 결국은 집단 비하로 가는 것은 그 집단이 보여준 행태가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11 16:59
성 소수자 집단은 이전부터 계속 혐오와 비난의 대상이 되어 왔는데...
도대체 어떤 행태를 보였길레 집단 비하를 받아야 되었나요? (이번 코로나 사태 이전에요..)
20/05/11 17:11
뭐.. 성소수자 집단만이 아니라 성향으로도 그렇고, 취미로도 그렇고, 종교집단도 그렇고, 특정직업도 그렇죠.
예를들면 특정직업만 해도 군인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공무원도 그렇고.. 특정주제로 파다보면 안 까이는 집단 별로 없지 않나요? 개인이냐 일부냐 전체냐의 갈림길에서 성소수자 집단이 소수이기 때문이 개인/일부가 전체로 보이기 쉽다는건 동의합니다.
20/05/11 17:17
전반적으로 동의는 하는데
선후의 문제는 다르게 인식하는 듯 합니다. 까일만해서 까이는 경우보다 까고 싶은데 까일 거리를 찾아냈다는 쪽이요. (성소수자뿐만이 아니라 상당수가...)
20/05/11 17:25
음 예를 들면 일간베스트 유저들을 생각하면 어떨까 싶어요.
일간베스트 유저와 성향이 다른 유저들은 일간베스트를 비난하고 그 비난하는 것을 확산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커뮤니티에 일간베스트 유저 혐오/비난글을 올렸다. 다만, 정치성향만으로는 중도층이나 일반인들(별 생각 없는) 사람들에게는 해당 혐오가 공감되지 않아 묻혔다. 그러던 사이에 일간베스트 유저 중의 소수가 범죄행위를 게시글에 인증하여 올리거나 모의를 하였다. 그런데 사이트관리자는 해당 사실을 방치했거나 뒤늦은 대응을 하였다. 그 사이에 일간베스트 내 다른 유저들은 해당 게시글을 비판하지 않고 동의하는 게시글이 많았다.(사이트 자체 정화작용 실패) 이런 사건이 반복되면서 일간베스트 유저들은 절대 국민다수에게 비난을 받게 되었고, 일간베스트 유저들은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드러내기가 어렵게 되었다. 저는 일간베스트 유저들의 전국민적인 혐오가 발생한 그 임계점이 범죄행위 옹호나 모의 작당이 반복해서 나오는 시기로 봅니다. 그 이전에는 정치성향에 대해 서로 목소리 큰 사람들만 주장(비난)하던 공허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일간베스트 유저요" 하고 말하기 어려운 시기가 되었죠.
20/05/11 17:28
일베 케이스도 있겠지만,
전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고 보는 거죠.. 일부러 그 사이트내에서도 묻혀지나거나 욕먹는 일들을 그 사이트내에서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침소봉대 해서 주변 커뮤니티에 퍼트려서 사이트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드는 식으로요.
20/05/11 17:33
어느 특정 그룹에 속해서 침소봉대를 당해보면 아시겠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비판이나 비난 여론을 보면 침소봉대가 없는 글이 적을 거라 생각합니다. 9개 잘해도 1개 잘못하면 잘못한 것이 더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구조랄까요.
뭐.. 성소수자의 성향만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런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고, 그런 사람들 목소리가 큰 경우가 많아서 별 생각 없는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아도 말을 안 했겠죠. 다만 이번 코로나 사태 대응면에서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비난이나 비판할 구실을 주기 않게 그 구성원 스스로 노력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조직적 거짓말이 드러난 신천지급이 되지 않으려면, 그냥 보건당국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동선을 거짓말 하지 않고 숨지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발견된지 며칠 안되었으니 최대한 빨리 해당자들은 모두 자발적인 신고를 했으면 합니다.
20/05/11 23:46
무적전설 님//
이게 의미가 없는게.. 동성애자는 다른 동성애자와는 접접이 없습니다. 한 집단이 아니에요. 남자니까 다른 남자들의 범죄에 사죄하고 책임지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아니면 이성애자로써 클럽 다니는 이성애자들 관리좀 제대로 하라는 말을 들으시는거랑 비슷하겠네요.
20/05/11 17:42
웃기지 않나요? 특정집단이 검사받지 않고 숨는 행위를 우려해서 비하하고 혐오한다는데
그런 행위로 인해 그 집단이 더욱 더 숨어버릴 확률이 커진다는 사실요. 별 근거도 없는 일반화도 문제고 특정집단을 싸잡아 비하하는것도 문제고 그런 행동들이 방역에 걸림돌이 된다는 측면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 무개념이 제일 문제같습니다.
20/05/11 17:49
신천지때도 그랬지만 신천지가 뭔지 모르는 분들도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반복되는 거짓말과 명부의 누락, 거짓을 종용하는 SNS 지시사항에 대해서 점차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의 비하가 커졌죠. 어느 정도까지는 집단에 대한 혐오가 있으면 안되는게 맞습니다. 처음부터 집단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것도 반대하구요. 이때다 하고 비하를 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는 제일 크겠지만 무시하시고, 꿋꿋하게 정도(정부에서 정한 기준에 대해 해당자의 경우 자발적 신고)를 걸어주시면 분명히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겁니다. 뭐.. 원래부터(코로나 이전) 비하하던 사람들이 목소리가 커서 문제이지만 말이죠.
20/05/11 16:34
동성애자를 욕하는게 아니라, 욕을 먹는 집단이 동성애자들인거죠.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종교나 성소수자나 그냥 원래 코로나 이전부터 까이는것도 맞고요. 까이는데 이유가 딱히 있는건 아니고 그냥 까이는겁니다. 이걸 확장하면 연예인도 그렇고요. 다만 동성애자들은 사회적으로 소수고 자기편이 적은거... 이런게 옳다 그르다 판단하는건 아니고 그냥 사실이 그렇다는겁니다.
20/05/11 16:34
거른다는 표현들 쉽게 쓰시는데 살다보며 느끼는게 한 개인은 여러장점과 단점들이 모두 포함된 복잡미묘한 개체인데 이거 하나로 거를만한 사람들인지..
20/05/11 16:46
누군가에 대한 혐오를 표현하지 않는 것은...
제 가치에서 꽤나 중요한 부분이라서.. 그 부분에서 어긋나면 일정 이상 친해지는 건 아무래도 삼가하게 되죠.. 거른다고 표현하지만, 그 사람과 관계를 끊는 것도 아니고.. 깊은 관계가 되는 것을 피한다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20/05/11 16:35
뭔짓을 하던 관심이 없는게 일반적인 시선입니다.
성향이고 뭐고 상관은 없는데 그사람들 때문에 퍼졌으니 욕먹는건 당연한거고 이시국에 클럽간게 어쩔 수 없는 일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니까요.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코로나를 선물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라니.
20/05/11 16:37
아웃팅이건 뭐건 정부에서 정한 방침을 어긴것 자체는 욕먹어야한다고 봅니다.
마스크를 벗고 클럽에서 가짜신상 적어내면서 춤추고 일부이지만 다걸려서 아웃팅 피하게 숨자고 까지 하는 집단입니다. 사실 전체에 대해서 욕하는건 좀 그럴수는 있지만 해당 클럽에 간인물들에 대해서는 심한욕을 해도 상관없어보이는데 말이죠 거기서 오버하면 호모포비아가 되는거고요. 적절하지는 않고 짜증나도 그 기독교도 싸움에서 밀리는 판국에 성소수자면... 딜교자체가 안될겁니다
20/05/11 16:41
클럽 가서 사고친 사람들에 대해서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욕 먹어도 싸고요... 그걸 핑계로 호모포비아 발언을 하는게 짜증날 뿐이죠.
20/05/11 16:37
정당한 비판이야 할 수있지만 이때다 싶어서 거침없이 혐오발언 쏟아내는건 참 피로하긴합니다.
일단 유흥계열에서 나온게 처음도 아니고 명백히 '이성애자 남성들이 가는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룸싸롱'에서도 터졌었는데 같은논리면 저걸로 이성애자를 욕했어야하는거 아닌가 싶고, 이번 사건으로 특정 집단을 카테고리화해서 깐다면 '이시국에 클럽 다니는 클러버들' 이 조금 더 적절한 타겟 아닌가 싶네요.
20/05/11 16:39
그냥 이런 집단 발병 사례가 발생했을때, 그 집단이 불특정 인원이 우연히 모이는 장소가 아니라면 똑같이 다 욕먹을겁니다.
PC방에서 이런게 터졌다면 저희 겜돌이들이 죽빵 터졌겠죠...
20/05/11 16:42
대충 예상해보는 네이버 뉴스 댓글)
학교에서도 조차 나오지 말라는데~, 공부못하는 양아X들이나 다니는데 아니겠느냐~, 부모가 잘못했네~ 아 벌써 다 봤네요
20/05/11 16:43
클럽충들이야 자초한건데 사회적 거리두기 잘 지키시던 분들은 그냥 날벼락이죠
클럽에서 신나게 놀아놓고 검사받으러가면 강제 아웃팅이니 뭐니 징징대는놈들이 제일 어이없습니다. 이 시국에 클럽 쳐 갔으면 이럴거 각오하고 갔어야죠
20/05/11 16:45
아웃팅 부분은 양면으로 보는데...
아웃팅 당할 건 각오하고 갔어야지 왜 징징이냐는 동의하면서도... 자진 검사를 위해서 아우팅 당하지 않도록 신분 보호를 철저히 해야한다도 동의합니다. (아니 이건 아웃팅을 떠나서 환자의 신분이 노출되면 안되요.. 방역이랑 확진자 신분이라은 아무 관계 없잖아요)
20/05/11 16:50
성별, 나이를 오픈하지 않는것 부터 시작해야지요..
방문 일시와 장소를 확진자 no. 연결 시키지 않고요. 확진자 숫자가 적다면, 별의미 없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저것만 해도 신분 노출이 훨씬 줄어둘 것 입니다. 사실 방문 장소와 시간을 오픈하는게 의미 있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 부분은 효과 있다는 의견도 있으니 그냥 두더라도요.
20/05/11 16:54
글쎄요 말씀하신 정도로 신분 노출이 된다고 생각되지 않는데요. 주변인들이 퍼트리는게 문제이지 단지 저 정도 정보 노출로 신분이 오픈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05/11 16:57
나이/성별 그리고 특정 장소와 시간이면...
굳이 주변인이 아니더라도 그 장소에 있었던 사람이면 누구인지 충분히 추측할수 있지요.. 주변인에게서 노출되는건 확진자 본인이 관리 해야 할 영역이지만, 저런식으로 노출되는 건 방법이 없지요..
20/05/11 16:50
전 세계가 처음으로 겪는 혼란중이고 이번 일이 마무리되고나면 더 나은 대책이 세워지겠죠. 하지만 대책 세워지기 전까지는 더 나은 대안이 없으니 어쩔수없이 감수해야하는 부분이죠
개인정보 관련 논란은 코로나 시작하고 계속 나온 얘기인데 본인이 정보공개가 되었을때 피해를 더 보는 입장이라면 알아서 조심했어야죠
20/05/11 16:52
더 나은 대안이 없다기 보다는,
그냥 해왔으니 하는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나이/성별 정보는 전혀 필요 없는데 오픈되고 있으니까요. 그냥 한국이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해서 둔감해요...
20/05/11 17:20
호모포비아적 인식/생각/발언들은 전 명백하게 잘못 된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고,
나이/성별이 굳이 필요한가 라는 부분은 저도 고민해 본 문제이긴 한데 말씀하신 그대로 '그냥 해 오던 것'이기 때문에 지금시점에 클럽에 드나든 사람은 확진 판정 받으면 신분노출 가능성이 크다는걸 원래부터 알 고 있던 사람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냥 전반적인 신분노출 자체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거라면 모를까 동성애자의 확진 판정에 의한 아웃팅은 전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확진자 동선공개가 처음 이루어진 시기도 아니고 이 시점에 와서는 호모포비아적 발언을 내뱉는 사람들을 이해못하는 만큼이나 이태원 클럽 확진자 중 동성애자들의 아웃팅을 걱정해서 그들이 숨는걸 옹호하는 발언까지도 하는 사람들 역시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20/05/11 17:22
아웃팅을 고려하지 않으면 그 사람들이 더 안나올꺼니까요.....
다른 댓글에서도 말했듯이 그 사람들이 숨는 이유는 이해하지만 용납하거나 납득할수는 없다는 포지션입니다. 다만, 이유를 이해하기에 자진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서 신분 보호를 더 잘할 필요는 있다의 입장입니다. (더군다나 확진자의 신분이 보호되야하는 건 아웃팅을 떠나서 당연한 국민으로서의 권리이고요)
20/05/11 17:27
사실 신분 보호야 굳이 이번 사태 아니라도 당연히 되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머리로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솔직히 이시국에 클럽갔다가 걸린 애들까지 애써서 보호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만 그거야 감정의 영역이고...
그 사람들이 숨는 이유는 이해...라기 보다는 그냥 왜 그러는지는 아는데, 윗 댓글은 카미트리아님을 지칭한 것은 아니고 여기저기에서 간혹 그들이 숨는게 사회탓이니 (이 말 자체가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사회가 잘못한거지 그들이 잘못하고있는게 아니라는 기묘한 논리들을 봐와서 한 이야기입니다.
20/05/11 16:47
중요한건 이태원 클럽으로 인해서 없던 호모포비아가 생긴건 아니죠.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걸 보다 더 자유롭게 표출할 계기일 뿐. 가끔 인터넷에서 젊은 층에서는 호모포비아가 거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게 얼마나 웃긴 얘기인지.
20/05/11 17:08
젊은 층에 없다는건 정말 웃긴 얘기 맞습니다.
다만 호모포비아를 속으로 "생각"하던 것으로 치부하시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동성애가 선/후천적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듯이 동성애에 대한 거부 반응도 지역 감정 같이 후천적으로 배워서 혐오하는 그런 것과는 궤가 많이 다릅니다.
20/05/11 16:48
요새는 혐오의 시대죠. 대상이 게이 뿐만이 아니라 교회, 신천지, 의사, 한의사, 교사, 전문직들, 유학생, 강남, 다주택자, 자영업자 정말 다양합니다.
20/05/11 16:53
그러고 보니 맞네요.
그 예전 만화짤이 생각납니다. 서로가 서로한테 사기?치고 당하고 좋아하는... 추천 버튼이 언제 생겼죠??!
20/05/11 18:17
의사, 한의사, 교사, 전문직, 유학생, 강남, 다주택자 는 혐오라기 보단 시기 질투에 가깝죠.
또 문제가 있으면 그만큼 지탄을 받을만한 상위계층이니까요. 그리고 이 분들이 우리도 혐오받고 있어 그러면 진짜 혐오받는 소수, 약자들은 혐오마저 빼앗겼다고 여길걸요? 무슨 차이냐구요? 이 무리에 들 수 있다고 하면 거의 대다수가 끼려고 할테니까요.
20/05/11 17:00
소수는 언제나 공격 받기 쉽죠.
신천지도 그렇고 이번 게이클럽건도 그렇고 이번 코로나 보면 꼭 대형 사건이 터지면 소수 비주류쪽에서 터지니 혐오가 심해지는듯
20/05/11 17:05
클럽이 주원인이고 게이분들이 아웃팅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2번째 원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상황에서는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만 아픈거면 상관없는데 결국 본인 친구, 가족, 모르는 사람들까지 걸리게 할 수 있는 전파력이 매우 빠른 지명적 병이니깐요
20/05/11 17:06
약간 현실의 혐오전쟁은 게임판의 팬덤싸움과 유사한면이 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껀수 잡혀서 싸잡아서 혐오당해본 경험이 있으니, 반대로 자신들도 싸잡아서 혐오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지는것 같네요.
왜 싸잡아서 패는가? 나도 싸잡혀서 맞아봤으니 이게 세상의 이치다. 뭐 이런 느낌일듯.
20/05/11 17:09
딱히 호모포비아라고 생각안합니다.
교회가 욕먹을때 무슨 예수포비아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잘못걸려서 그런거고 지금 게이가 욕먹는 것도 그냥 잘못걸린거죠. 코로나 종식이라는 국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졌으니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일부 게이들의 일탈일 뿐인데 라는말은 통하지 않죠. 일부 교회들 덕분에 한국 개신교도가 온국민에게 싸잡아서 욕쳐먹은게 엊그제인데. 그냥 잘못걸린겁니다. 호모포비아 어쩌고 할게아니죠.
20/05/11 17:11
음....반대로 이해하신 것 같은데..
클럽갔다가 코로나 걸려서 잠수탄 게이들이 욕 먹는게 호모포비아라는게 아니고요.. 이걸 건수로 호모포비아 발언들을 당당하게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고 그걸 오프라인에서 듣고 있어야되서 짜증난다 입니다.
20/05/11 17:10
이 와중에도 클럽을 가는 인간들은 사회악으로 그 자체라고 보지만 게이를 싸잡는 건 반대합니다.
근데 여기 댓글만 보면 전혀 소수가 아닌걸로 보이네요 소수라고 주장하는 쪽에서 오히려 상대방의 의견을 포비아라고 몰아가면서 비난하는 모습만 보이는군요. 쌍욕이나 논지가 전혀 안맞는 발언을 하는 일부를 비판하는 거야 찬성합니다만 여기의 댓글 다수는 원래 우리나라에 혐오하는 사람이 많다는 식으로 본인들도 뭉뚱그려서 싸잡고 있네요
20/05/11 17:10
게이혐오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면서 신천지나 대구를 또 혐오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뭘. 모든 사람이 성인군자가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20/05/11 17:14
처음에 게이 운운한 언론들이 문제죠.
제주도 14번 환자가 이태원에 놀러간 클럽이 킹클럽입니다. 초반에 게이클럽이라고 언론들이 기사썼던 그곳이요. 뭐 여자가 게이에요? 이시국에 클럽 놀러간게 문제인거고 딱히 성소수자들만 논 것도 아닌데, 초반 기사들 때문에 성소수자들이 문란해서 이지경 되었다는 인식이 박혀서는...
20/05/11 17:57
게이 운운한 보도 안했어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해서 밝혀냈을겁니다. 오히러 최초 보도로 이용자들이 강제 아웃팅 당하기 싫다고 피할거란 의견도 많았던거 생각하면 보도로서 얻는 실익 자체가 없어요. 그냥 선긋는 보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죠.
20/05/11 20:49
사실 결과론적으로 장점이 많았는지 단점이 많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는데는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상자들이 검사를 안받고 회피하는데는 악영향을 주었을 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 게이클럽을 "게이클럽" 이라고 보도한 것은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구지 명시 안하는게 결과론적으로 나았을 것 같습니다
20/05/11 18:17
진짜 언론이 문제였어요.
누가 그냥 클럽이라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을 정보인데 저기에 게이클럽이라고 자극적인 기사 쓰며 선동했죠. 아마 국민일보였을 겁니다. 제목이 저거니 클릭수는 엄청 올렸을 거고 저 기사 쓴 기자는 사내에서 주목받았겠지만.... 이런식의 보도 때문에 문제 해결이 요원해졌을 뿐더러 또다시 편가르기 싸움과 특정 집단 혐오가 터지고 말았네요. 게이클럽이라는 기사들을 보고 코로나 탈출구를 더 어렵게 만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화가 났습니다.
20/05/11 17:20
자극적인 보도도 한몫 한다고 봅니다.
동성간의 사랑을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은 잘 모르고 지냈을 찜방문화라던지, 게이 클럽 내부의 영상이라던지 이런것들이 보도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죠. 특히나 찜방관련된 보도등에서 배설물 관련한 얘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 혐오감이 생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05/11 17:32
이것도 이해가 가는게, 일반 성소수자들과 현재 문제가 되는
게이들은 근본적으로 다른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애자도 스와핑클럽이나 난교파티가는사람들은 이상성욕자로 불릴테니까요.
20/05/11 17:29
유형은 다르지만 제가 속한 직군도 인터넷에서 욕깨나 먹는 직군인데, 포기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마음 편히 생각해보면 어차피 혐오란 돌고 도는지라, 거의 모든 사람의 소속집단은 욕먹고 있습니다. 기업만 해도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모두 욕먹고 자영업자도 욕먹고, 남자와 여자가 모두 욕먹고 젊은이와 노인이 모두 욕먹으니 어차피 욕하는 그놈도 어디선가 욕먹고 있는셈이죠. 이렇게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마음은 편해지더군요.
20/05/11 17:31
부산 클럽의 명부가 80%이상 정확했는데, 이태원 클럽의 명부는 80% 가까이 구라라니까 집단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겠죠.
그리고 나이, 직장, 동선은 성소수자 뿐 아니라 이전에도 모두 공개해 오고 있던 거였습니다. 계속 공개해 오던 것을 성소수자만 공개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죠. 성소수자단체에서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고 성명을 냈는데 결과의 평등보다 과정의 평등이 더 중요하고 지금은 과정의 평등을 지킨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5/11 17:34
나이 성별 직장은 왜 오픈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였습니다.
동선은 배제하고 나머지는 공개하던게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자진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서 공개를 안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게 낫지않냐는 의견이고요. 욕만 한다고 자진 검사 안하던 사람이 할 리는 없으니까요 동선 공개 또한 행정 역량 문제로 대구에서는 안한 기간도 있었습니다.
20/05/11 17:41
저도 초반에 정보공개가 너무 과하다는 의견을 내기는 했습니다만, 이미 정보공개범위가 정해진 상태에서 특정집단만 예외를 두는 것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감염병은 모든 가치 위에 있는 상황이고 일단 이번 사태가 진정이 되고 나서 매뉴얼을 손봐야 한다고 봐요.
20/05/11 17:43
추가적인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조금이라도 많은 의심자의 자진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서 그걸 감수하고라도 공개 범위를 조절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감염병 제어를 위해서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20/05/11 20:47
댓글 추천합니다.
팩트를 보면 명단 투명도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고, 신상공개 수준은 오히려 평등하고 문제될 것이 없었습니다 피해의식이 있는 개인은 동정을 받을 수 있겠지만, 피해의식을 가지고 성명을 내는 단체는 비웃음만 받을 뿐이죠
20/05/11 17:32
매번 말하지만 신천지에 대해 집단적으로 혐오성이나 책임묻는 발언을 하신 분들은 이 시국에도 클럽 출입 자주하는 동성애자 집단에 대해서도 똑같이 대하셔야 맞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양 집단의 행태가 비슷한데 어디는 일부고 어디는 전체고 하는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신천지에는 혐오성발언 잔뜩 하신분들이 이번에는 왜 혐오하냐고 하는것도 우습구요.
20/05/11 17:35
자극적인 보도가 문제인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보도 행태를 부추긴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신천지, 대구 때만 하더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개인의 사적 영역을 침범하면서, '방역을 위해서' '공중보건을 위해서' 라는 명목으로 합리화 했던 후폭풍을 이렇게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확진자의 동선은 물론 성별과 나이까지 모두 전국민에 문자 생중계 됐지만 한 번도 제대로 문제제기가 안 된 것이 결국 이런 후폭풍을 가져온 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방역을 할 때야 그런 사생활 침해에 대해 별다른 의문을 갖지 않았죠. 하지만 개인의 자유를 내려놓고 공권력의 의한 개입을 정당화하면 궁극적으로 우리는 더 많은 사생활 침해를 감내해야 한다는 교훈도 주는 것 같습니다. 신천지도 결국은 개인의 종교일 뿐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신천지 신도들 집단으로 싸잡아서 욕하고, 신천지 감염자 통계를 따로 내고, 신천지 혐오에 모두가 신나 있을 때, 이미 이런 사태의 빌미가 제공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20/05/11 17:35
직장있는 게이들은 100% 아웃팅 당할거라서 아마 다 숨어버릴거에요.
한동안 확진자 수가 한자리를 찍었기 때문에 지금 확진 받았다고 회사에 보고하는 순간... 아마도 해열제 먹고 정상 출근을 할거라서 신천지급 위기 상황이라고 보이네요.
20/05/11 17:38
게이라는걸로 욕은 안나오는데요 자기 신상 털리기싫어서 남 피해주고 있는건 솔직히 열은 받네요. 그래서 더 커밍아웃 하신 분들이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20/05/11 17:40
아웃팅 당하면 인생이 끝날 수 있으니까 허위 기재하고 숨어든다. 소수자가 핍박당하는 상황이 되면 더 숨어들고 파악하기 힘들다 라는 논리를 쉴드로 쓰기엔 애초에 이 시국에 가질 말았어야죠. 미친소리 짓껄이면서 자기들 집회행위를 정당화하는 이성애자 클러버들도 마찬가지구요.
20/05/11 17:49
이 논리는 방역 당국에서는 써야하는 논리고, 당사자들이 쉴드로 쓰면 안되는 논리인 것 같아요.
이런이런 정책을 쓰면 범죄율이 낮아진다고 해서 그 정책을 안썼기 때문에 내가 범죄를 저지른다는 변명은 안되고, 정부에서 그 정책은 써야하는 것과 조금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20/05/11 19:38
저도 방역 당국이 이런 논리를 드는것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방역 당국이 이런 논리를 드는것이 방패로 그들을 지켜주는 듯한 느낌이라면, 당사자 집단이 이런 논리를 들이미는 것은 그 방패로 제 머리를 후려치는 느낌이에요.
20/05/11 17:42
글쓴이분 댓글 찾아보니 이런 댓글도 다셨던데..
https://pgr21.net/freedom/84514#3791275 솔직히 이해 안됩니다. 두 집단에 대해 다른 태도를 보이시길 강요하시는 것에 대해서요.
20/05/11 17:46
제가 잘못했네요.
반성합니다. (특정 종교 집단에 대한 혐오가 기존부터 있었던 것의 영향이겠네요) 성소수자에 대해서 앞서 제가 말한 부분이 동일하게 적용될수 있겠네요. 더 안 좋은 점은 교주도 없다는 점일테고요...
20/05/11 17:53
그렇죠..
그렇기에 평소에 더 조심해야하는 법인데.. 제가 싫어하는 집단이라는 이유로 공정하지 못한 정확히 말하자면 혐오를 표출한 잘못을 저질렀죠.. 신천지에 대해서 성수자를 대하는 입장으로 말하면, 종교와는 확진자인 점은 무관하면 그 부분이 오픈되어 주변에서 욕을 먹지 않도록 개인 정보 보호에 주의해야된다 입니다. 이게 제 기본 생각이기도 한데 내가 싫어하는 상대라고 그걸 무시하고 혐오 발언을 한점은 다시 한번 반성하고 거기에 상처 입은 분께는 사과드립니다.
20/05/11 17:52
새삼 깨닫는 혐오의 순환... 무고한자가 없고 만인이 피해자이자 가해자이니 별 수가 없는게 신기할정도로 스포츠판 팬덤싸움과 똑같네요.
20/05/11 17:56
댓글 수정하셔서 다시 답니다.
이해 안되시는게 당연합니다. 제가 앞서 신천지에 대해서 글쓴게 잘 못 한거니까요. 개인적인 특정 종교 혐오를 표출한 기존 댓글이 잘 못 된겁니다. 두 집단에 대해서 다른 태도를 보이는걸 강요드리는게 아니라 제가 내로남불을 한거입니다.
20/05/11 17:43
구지 나가서 클럽까지 가서 놀고
명부에 이름은 지선우 여다경 이런식으로 적고 전화번호까지 다르게 적은 다음 검사받으라는거 협조 안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욕을 두번 세번 먹어도 싸다고 봅니다 게이라서 욕먹는게 아니라 그 행태 자체가 욕먹을 짓이라 물론 집구석에서 멀쩡히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던 게이들까지 같이 욕먹는건 안타까운 부분이죠
20/05/11 17:53
신천지를 제외하면 이렇게까지 위력적인 클러스터는 없었으니... 그래도 함부로 동성애 혐오를 드러내는 사람들은 너무하네요.
소금물 뿌린 사이비스러운 교회랑 전광훈 가짜목사의 교회 집회때, 개신교 전체가 PGR에서 욕먹던게 기억나는군요. 당시 모든 개신교를 싸잡아 욕하는 게 잘못된 것이었던만큼, 모든 동성애자를 싸잡아 욕하는것 역시 잘못된 것이죠.
20/05/11 17:55
신천지때와는 다른 글을 보면서 감탄하게 되네요. 역시 사람들이란... 몇년 전일도 아니고 겨우 두 세달전 일인데 어찌 이리도 다른가요.
20/05/11 17:58
두세달 전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던 혐오의 문제지요.. 특정 종교를 싫어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싫어하는 제 성향이 그대로 나타난 글입니다.
20/05/11 18:04
다른 사람의 혐오를 존중하는게 아니라
제 혐오를 사과하겠습니다. 이유없는 혐오는 존중 받을일이 아닙니다. 그게 설령 제가 했더라도 욕 먹고 혐오했던점에 대해서 사과해야하는 일이지요
20/05/11 18:02
제가 포함된 세대만 해도 성소수자화 예방(?)을 위해 혐오를 내재화하는 사회 풍토 속에서 살아왔고
그 중 매형 같은 용감한 선구자들의 노력과 교육 등으로 내재화된 혐오를 배제하려고 노력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생각합니다 스스로 평가했을때 아직도 이해못하고 이해하고 싶지 않은 부분도 많지만 그냥 사람이라고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웃팅 방지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방역대책과 다른 대응을 요구하는건 좀 억지스럽다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혐오감이 올라오는데 표현 안하는것도 많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20/05/11 18:08
그쪽이 더 효율적으로 자진 검사를 유도할 수 있지않냐는 주장입니다.
이걸 신천지때부터 주장했어야하는데. 그때는 제가 종교에 대한 혐오로 전혀 못했기에, 동의하시지 않는 점은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혐오를 표현 안하시는 것만 해도 저보다 나으십니다.
20/05/11 18:33
아마 제가 쓴 댓글 중에 혐오로 보이는 글들도 상당수 있을겁니다 미리 변명하자면 글로 배운 PC라서 그럴겁니다
사실 이유없는 혐오에는 먹이를 주지 않아야 되는데 이번에는 최고급 먹이가 떨이진 느낌이라 저도 물고 싶어요
20/05/11 18:35
글로 배운 pc라는 말이 와닿네요.
머리로만 배우고 몸에 붙지않았기에 혐오에 잡혀서 잘못을 저질렀네요. 체화될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듯합니다
20/05/11 18:59
그래도 글쓴분은 사과하시고 되돌아보려 노력하시는듯 해서 다행입니다
전 얼마전에 탈튀하신 분 때문에 황당 허탈을 크게 느껴봤거든요 누구든 어려운 시기니 힘내십시오
20/05/11 18:12
자신의 과를 인정하는게 매우 어려운 일임을 알기에 글쓴이의 피드백 태도에 존경심이 듭니다.
어떤 이도 신분/종교/정치/성적지향 등으로 혐오의 대상이 되면 안된다고 믿습니다. 이 사태로 온,오프라인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을 여러 성소수자들에게 위로의 말이라도 전하고 싶네요..
20/05/11 18:26
일대일로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사방에 소리치는 형식이다 보니 그런 모습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듯 합니다. 피지알에서 발언한 것이기에 피지알에서 사과하는 거고.. 딱히 괜찮다고 받아주실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한 발언이기에 누구 한분이 괜찮다고 한들 괜찮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사과 하는 것이 맞기에 하는 거지요.
20/05/11 18:20
제가 할수 있는게 사과인 거고..
그걸 받아줄지 말지는 피해 입으신 분들이 결정하는 거죠. 안 받아주고 손절하신다고 해서 제가 뭐라 할 입장도 아니고요. 그분들이 절 손절하더라도 사과는 하는게 맞는거니까 하는 거죠.
20/05/11 18:31
특정인에 의해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으니 그 특정 개인에 대해 화가 날 수는 있는일이죠
그걸 그가 속한 집단 전체를 매도하는데 쓰는건 안되겠지만요 만약에 신천지처럼 전국게이연합에서 게이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게이들의 신변을 숨기고 휴대전화를 빼앗고 행정력을 동원해서 강제로 격리조치를 하자 게이탄압이라며 시위를 한다면 저도 게이 집단에 대해 욕할지도 모르죠...
20/05/11 18:45
내로남불은 신이 아닌 이상 인간이 피할 수 없지만, 한 번 행한 것은 돌이킬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할 수 없지만 비판이 가해져야 하고, 반성이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본인이 내로남불을 할 것이고, 그에 대한 비판도 인정하고 반성할 줄 알아야겠죠. 저도 어디선가는 잘못을 했었고, 잘못을 할테고, 그럴 때 누가 비판하면 인정하기 어렵다 해도 아파해야겠죠. 이 댓글도 제 머릿속에서 잘못을 패싱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같이 비판받는게 맞을겁니다. 그리고 설마 a와 b에게 모두 상처주면서 a와 b에 대해 선택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은 없겠죠..?
20/05/11 18:46
인터넷에 혐오가 한둘이 아니죠.
종교, 직업, 지역, 성별, 국가, 연령 등등 보면 혐오표현이 없는 곳이 없죠. 그 인터넷에서 봤던 말 중에 기억에 남는 표현이 “우리 무릎을 맞대고 서로 허심탐회하게 이야기 해보자. 물론 내가 맞고 네가 틀리지만” 이거거든요. 누구나 내가 맞다고 생각하고 남은 틀렸다고 생각하죠. 내가 혐오하는 저 집단은 악이고 내가 옹호하는 이 집단은 약한 피해자고.. 그래서 언젠가부터 인터넷 논쟁이 싫더라고요. 남 얘기 듣는 사람은 없고 서로 자기 주장만 하고. 여기서 토론, 논쟁을 배워서 그런지 결혼하고 아내랑 논쟁을 하는데 제가 그러더군요. 혐오표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게 없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이라고 생각해보고요.
20/05/11 18:56
어떻게 보면 유머로 마무리되는 글 같긴 한데, 그래도 인터넷에서 작성자님처럼 피드백 하긴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작은 응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적은 현자들을 제외하면 우리는 모두 모순을 가지고 살아가고, 조금씩 발견되는 모순은 그 이상향에 따라 조금씩 고쳐가면 되는 것이니까요.
20/05/11 18:58
내로남불과 별개로 인터넷커뮤니티에서 사과하고 인정하시는 모습은 대단하네요. 그냥 글싸고 도망갔다가 시간지나면 아무일없었다는듯 오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20/05/11 20:57
피드백과 글 수정, 사과... 추천드립니다
제 의견과는 정반대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신천지도 동성애자도 "비밀 보호를 받을 권리" 가 "방역의 중요성" 보다 우선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 종교가 내 성적취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비밀 유지를 하고자 한다면... 본인의 행동으로 인해서 "방역" 으로 인해서 비밀에 영향을 받을 상황이 되면 본인이 감수해야죠
20/05/11 21:00
비밀 보호를 받을 권리가 방역의 중요성 보다 우선 되는 것이 아니라
(이 부분에서 방역이 더 중요하다 인것도 아닙니다. 둘다 중요하고 그 정도는 늘 고민해야합니다) 방역을 하는데 현재 공개되는 정보는 과도하다 인거랑... 비밀을 보장에 신경을 더 쓴다면 자진 검사를 하는 쪽으로 유도할 수 있어서 방역에 유리하다 입니다.
20/05/12 11:42
그런데 몇몇 분들도 댓글로 지적하셨지만...
현재 정보되는 정보의 수준은 신천지이든 동성애자이든 다른 사람들이든 동일합니다 일반적인 정보 공개의 수준을 변경하자고 논의할 수는 있어도, 동성애자의 경우와 연관지어 정보 공개가 과하다고 말하면 사람들의 반감을 살 수 있습니다 [비밀을 보장에 신경을 더 쓴다면 자진 검사를 하는 쪽으로 유도할 수 있어서 방역에 유리하다 입니다.] 본문들이나 댓글의 대부분이 그런 어조로 읽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동성애자들이 과하게 비난받고 있어서 짜증나고, 정부의 잘못된 대응 행동때문에 검사를 받으려고 하지 않으려는 동성애자들이 생기고 있어요 동성애자들중 일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이 사단이 났고, 방역에 협조하려는 방침도 불법적으로 어기는 행동은 비난받아서 마땅하나, 그래도 숨어버리면 안되니 비밀 보장에 신경쓰고 잘 구슬려서 검사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이 둘 중에 어느쪽인가요?
20/05/12 11:49
뭐와 뭐가 둘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구분해서 의견을 말씀 드리자면.. 이번 사건을 핑계로 호모포비아 발언을 당당하게 말하고 그걸 오프라인이서 듣고 있어야 하는게 짜증나는 거고요. 이번 사태로 인해서 클럽간 동성애자들은 욕 먹어도 할말 없다고 보고요.. 자진 검사 안하고 숨어 있는 XX들은 욕을 처먹어야 하고.... 가능하다면 벌금까지도 부가하고 싶고요.. 그래도 방역을 조금이라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비밀 보장을 조금 더 잘했으면 한다 입니다. (원래 정보 공개 정도가 조금 과한것 같다는 입장이 있었기도 하고요) 제가 조금 오해되게 쓰기는 했는데.. 클럽 갔다와서 검사 안 받는 사람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20/05/12 12:04
저도 좀 애매하게 썼네요. 둘은 아래 두가지를 지칭한 것이었습니다
1) 동성애자들이 과하게 비난받고 있어서 짜증나고, 정부의 잘못된 대응 행동때문에 검사를 받으려고 하지 않으려는 동성애자들이 생기고 있어요 2) 동성애자들중 일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이 사단이 났고, 방역에 협조하려는 방침도 불법적으로 어기는 행동은 비난받아서 마땅하나, 그래도 숨어버리면 안되니 비밀 보장에 신경쓰고 잘 구슬려서 검사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호모포비아 발언을 짜증나는 것은 방역/정보공개에 대한 의견과 별개로 보는게 맞겠네요... 자진 검사 안하고 숨어있는 사람들은 대한 평가와 대처방안은, 저도 동의합니다
20/05/12 08:52
근데 이 글대로면 신천지는 억울한 상황 아닌가요? 그냥 일상적인 예배를 했을 뿐인데요
그냥 일상 생활을 한 것 뿐인데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비밀이 밝혀진다면... 그건 그냥 감수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5/12 11:48
그런 측면에서는 신천지가 게이클럽보다 오히려 좀 더 억울하겠죠
그런데 "좀 더" 억울할 수는 있어도 근본적으로 억울하다고 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내가 교회에 갔는데 그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내가 교회신도인게 밝혀질 수 있듯이, 내가 신천지에 갔는데 그 신천지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내가 신천지신도인게 밝혀질 수도 있는거죠
20/05/13 02:27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밝혀지길 원하지 않는 문제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니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구요. 이건 당당한 행동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20/05/11 22:26
저도 오늘 유게에 비슷한 댓글 달았었는데(지금은 그 글이 삭제되었네요)
신천지 비하하고 종교인들 굉장히 비하했었거든요. 이 시국에 이래야 하나? 라고요 근데 이번 동성애자 관련으로 사건이 터지고...그 잣대를 여기다 대보니.... 제가 그 전에 잘못했더군요. 방역수칙을 어긴사람/어기지 않은 사람이 있을 뿐이지 거기에 종교, 성적취향, 소속등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0/05/12 01:05
혐오의 시대 이전에 내로남불의 시대죠. 크크크...
작성자 님 욕하는게 아니고(비꼬는게 아니라 진짜로) 남자가 성추행한 사건 일어나면 "너희 한남들은~" 이러면서 이성애자 남자들 싸잡아서 욕하는 페미 게이 한명 아는데 이런 사건에선 점잖은 척 하더라구요. 대 내로남불의 시대죠.
20/05/12 01:13
기독교는 개독 목사는 먹사라고 한 욕먹은지 10년 넘었습니다. 개신교입장으로 짜증나고 어디 나가서 교회다닌다는 소리도 못하고 다니네요.
근데 그것과 상관없이 혐오표현 하면 어떤가요? 표현의 자유고 그에 대한 책임을 사회적으로 잘 논의 통합해서 책임만 지게하면 되죠 뭘.
20/05/12 12:18
신천지와 동성애자클럽 사건의 공통점이...
사실상 두 집단에 대한 대중의 평가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그보다는 화제가 되어 입에 오르내리는 일이 많게하는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본 바로는 신천지나 동성애자에 대해서, 전에도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대다수고 지금도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단지, 전에는 그런 얘기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고, 요새는 종종 한다는게 차이점인거죠 회사에서 한분이 찜방 관련되서 들은 얘기를 하면서 "더럽다" 는 표현을 하시더라구요 그 "더럽다" 는 표현에는 동성애자 혐오도 분명히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적으로 동성애자 혐오에서만 나온 표현일까요? 이성애자용 찜방 비슷한 것에데 사람들은 더럽다 혹은 문란하다는 표현이나 비난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동성애자가 찜방에 가지는 않겠지만, 게이클럽과 찜방 등 소수의 행동으로 인해 다수가 비난받고 있는거죠. 화재가 되었기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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