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갤럭시탭 아이패드에 대해 주절주절 쓰다가 길어져서 날리고
심플 이즈 베스트라 생각해서 최대한 간단하게 다시 썼습니다.
실사용자들분들께서 댓글 달아주시면 부연 설명하거나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질게에 가끔 태블릿 선택 관련해서 글이 올라옵니다.
사실 폰이야 갤럭시든 아이폰이든 익숙해서 그리 신경 안쓰지만
태블릿은 쓰는 사람이 한정될 뿐더러, 지원금도 없어서 유난히 비싼 기분이 들죠.
어떤 걸 고를지 고민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1. 예산

역시 제일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산 넉넉하면 그냥 사고 싶은 거 다 사셔도 됩니다..만
일단 본인의 지갑 사정부터 둘러보고 결정합시다.

~20만원 (초저가형) 아마존 킨들 파이어
20~30만원 (저가형) 갤럭시탭A
30~60만원 (보급형) 갤럭시탭 s5e, s6 lite / 아이패드 6~7세대
60~80만원 (고급형) 아이패드 에어 3세대, 갤럭시탭 S6
80만원 ~ (초고급형) 아이패드 프로 3세대

이건 정~~~말 대략적으로 잡은 가격과 구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쇼핑몰 할인 행사에 따라 가격이 널뛰기를 하며
미개봉 제품도 만약 중고나라에서 구매하면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같은 제품이라도 용량, LTE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매우 크게 납니다.


2. 용도 분명히 하기

a)동영상 감상
b)필기용
c)작업용
d)게임용
e)기타 등등

성능을 고르기 전에 먼저 고민해야할 건 본인의 용도입니다.
[일단 좋은거, 기능 많은 거 사면 언젠간 쓰지 않을까~]하면 그건 어지간하면 안 씁니다.

책상 앞에 있으면 컴퓨터, 벗어나면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현대인의 입장에서
태블릿은 본인의 분명한 용도가 있는게 아닌 이상 손이 생각 이상으로 잘 안 갑니다.

그 결과 대부분 사람들이 태블릿을 사면 그냥 영상 감상 용도로 쓰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건 책상 위의 컴퓨터나,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이 커버 못하는 거의 유일한 영역이기 때문이죠.

결국 태블릿을 사기 전에 이 태블릿으로 뭐할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봅시다.
만약 동영상 감상만 하려면 비싼 아이패드 살필요 없이 아마존 파이어 선에서 해결됩니다.

물론 본인이 대학생이고 강의를 들으면서 필기를 한다던가
음향 작업을 하는데 ios 전용 앱이 필요한다던가
아이패드로 출시한 게임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거기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용도가 분명하다면 태블릿만큼 적절한 장비가 없으니까요.

다만
[일단 좋은거, 기능 많은 거 사면 언젠간 쓰지 않을까~]하면 그건 어지간하면 안 씁니다.
중요하니까 두번 적어봅니다.


3. 실제로 골라보기

a)아이패드

예산이 풍부하고 태블릿의 끝을 보고 싶다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굳이 프로급 까진 없어도 될거 같아 -> 아이패드 에어 3세대
그냥 저렴하게 아이패드 쓰고 싶어 -> 아이패드 6, 7세대
난 아이패드 굳이 안 써도 됨 -> 갤럭시 탭으로

태블릿의 대명사 아이패드지만, 아이패드를 살 땐 꼭 아이패드를 사야하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내 용도에 ios 생태계가 필요하거나, ios 전용 앱이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만약 본인의 용도와 맞는다면 아이패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기의 경우 갤탭과 아이패드를 비교 후 선택하세요
펜은 갤럭시탭이, 필기앱의 경우 아이패드가 좋다는 평이 있습니다.


b)갤럭시탭

필기도 하고 게임도 빠르게 즐기고 싶어 -> 갤럭시탭 S6
굳이 그정도 사양까진 필요 없을거 같아 -> 갤럭시탭 S4, S6 lite
난 펜 안 써도 되는데 -> 갤럭시탭 S5e
다 필요 없고 난 영상이나 볼거야 -> 갤럭시탭 A, 아마존 파이어

만약 본인이 [아이패드가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 갤럭시탭은 꽤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제품 비율이 16:9라서 동영상 감상면에서 꽤나 큰 우위를 보일뿐더러
(물론 아이패드도 프로 3세대 이상 라인업에선 화면 사이즈로 좀 커버합니다)

평소 본인이 갤럭시를 썼다면 인터페이스가 익숙한 것도 생각 이상으로 크며
거기에 usb나 sd카드의 확장성도 높다는 것도 아이패드가 가지지 못한 큰 장점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별 목적 없이 태블릿을 살 경우 대부분 영상 감상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볼 때
아이패드로 영상 감상하면 비싼 거 사고서도 검은 레터 박스에 고통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 https://www.dmitory.com/it/102528403 )


4. LTE? 와이파이?

기능만큼 자주 고민하는게, LTE 사면 언젠가 LTE를 쓰는게 있지 않을까.. 라는 건데
위에서 얘기했듯이 쓰지 않을까 [고민하는 순간] 그 기능은 어지간하면 안 씁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에어3의 경우 출시가 기준으로 [와이파이는 63만, LTE는 80만]입니다.

현대인의 생활 패턴이 집, 회사(학교), 카페라는 점에서, 대부분 와이파이를 끼고 살고 있으며
가끔씩 생기는 공백마저도 스마트폰의 핫스팟으로 해결이 됩니다.

보통 제일 자주 생기는 공백이 이동할 때인데,
이럴 경우 대중교통에서나 길에서나 10인치짜리 테블릿 꺼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위에도 얘기했듯이 우리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8인치 모델(아이패드 미니, 탭A 8인치)의 경우 LTE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 얘기했듯이 본인의 환경이 와이파이가 없다던가
직업, 환경 특성상 LTE가 필수적이라면 무조건 사야합니다.
당연하지만 이분들은 애초에 LTE냐 와이파이냐 고민을 안 하시겠지만요.


5. 결론

"내가 쓰려나" 고민하는 기능은 어지간하면 쓸 일이 없습니다.
고성능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그냥 저렴한 거 사도 됩니다.
하지만 돈 많으면 비싼 거 사도 됩니다.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