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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1 11:00:36
Name Timeless
File #1 F329591F_4F61_4702_8434_AF7232961AF1.jpeg (149.5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발열, 감기 환자 안 봅니다. (수정됨)


지금 문 앞에 위와 같은 공지가 붙거나 저런 방침으로 진료하는 일차의료기관(의원)이 늘고 있습니다.

제가 개원해 있는 지역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천안입니다. 여기는 신천지 여파는 아니고 줌바댄스...
그리고 저희 의원은 천안에서 북단에 있는 미니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저희 의원 근처 이비인후과, 내과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4곳 의원 중 3곳의 원장 모임)

"하루하루 환자가 느는데 언제 우리한테 다녀갈지 몰라서 걱정이네요."
"잠잠해질 때까지 선제적으로 한 달 휴업하고, 쉴까요?"
"저희야 걸리면 자가격리 하면 되는데, 가족들이 걱정이네요."

이렇게 대화하며 다들 환자가 다녀갔을 때 어떻게 할지 나름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결국 어제 이비인후과 원장이 다녀간 확진환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고 의원은 2주간 폐쇄됐습니다.

원장은 마스크 했지만, 환자 목을 봤기 때문에 밀접접촉 판단이고, 간호조무사들은 상호 마스크 낀 상태였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방역 했으니 병원 자체는 폐쇄 안 해도 된다고 하지만, 1인 원장 의원에서 원장이 없으면 당연히 진료 못하고 그대로 2주 폐쇄입니다.
(보건소 폐쇄 명령이 없으니 보상도 없습니다.)

내과 원장님은 이제 발열, 감기 환자 안 본다고 자동문 고정시키고, 벨을 설치해서 내원 환자들 밖에서 열 재고, 간호조무사가 간단한 문진해서 감기면 돌려보낸다고 합니다.

이게 저희 동네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일차의원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발열, 감기 환자들은 원래 일차의원에서 커버를 해줘야 합니다.
그 중 상급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만 선별해서 보내야 종합병원 로딩이 줄어들고 의료전달체계가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이렇게 발열, 감기환자를 안 보는 의원이 늘어나면 지역 주민들이 옆 동네로 가고, 그렇게 하나씩 폐쇄되면 결국 로딩은 지금 중증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급병원 로딩이 계속 커지게 됩니다. 인력도 부족하고, 그 인력마저 곧 번아웃 될 우려가 있는 시점에 일차방어선인 일차의원에 대한 대책이 전무합니다.

전문가그룹에 일차의료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해줄 사람이 없나봅니다. 대한감염학회 등의 학회는 대학교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선 의원들 사정을 모르기도 하겠지만, 현재 눈앞의 더 심각한 상황에 집중해 있기 때문에 여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그룹에 개원의협의회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일차의원이 기능을 하기 위해 몇 가지가 필요한데, 의료진 본인 감염은 감수하더라도 이것들이 해결되야 합니다.

1. 마스크, 고글, 가운, 장갑 등 보호구 부족. 선별진료소는 부족을 호소하지만, 일차의원은 지원은 바라지도 않고, 자비로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성인이야 마스크 못 벗게 하고 진료할 수도 있겠는데(호흡기 환자에서 사실 말이 안 되지만), 저는 소아환자를 많이 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귀, 코, 목을 열심히 봐야 합니다. 그런데 보호구가 없으면 결국 안 보거나 돌려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2. 확진자로 인한 2주 폐쇄 시 정부 보상이 필요합니다. 발열, 감기 환자 안 보면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저희 의원도 고혈압, 당뇨 등 환자들이 "원장님 혹시 아직 열나는 환자 봐주시나요?"라고 묻습니다. 이유는 그런 환자랑 섞여서 진료받기 싫어서 입니다. 이미 다른 의원은 안 봐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나 봅니다. 또한, 본인과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조금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쇄로 인한 손실 확률도 줄어듭니다. 

3. 밀접접촉자라 하더라도 지속적인 검사 음성 시 2주 자가격리를 완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직 과학적 근거와 사회적 손실, 정책적 고려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겠지만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2주씩 의료진이 이탈하면 의료체계가 붕괴될 위험이 있습니다.

저도 이제 코앞까지 위기가 다가왔기 때문에 언제 밀접접촉자로 분류되고, 폐쇄할지 모릅니다. 이미 확진자가 다녀갔는데 역학조사가 다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내일 확진자가 다녀갈 수도 있겠죠. 저야 폐쇄되면 그냥 쉬어도 되지만 저희 환자들이 걱정입니다. 그 분들이 어디로 가서 진료받고, 그만큼 환자들이 선별진료소로 몰릴 경우 저희 지역사회 의료가 어떻게 될지...

부디 빠른 대응이 이루어져 일차의료기관이 다시 원활하게 재역할을 해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합니다. 

PS. 아까 글 작성 중 고양이가...(사실 제 빌어먹을 왼쪽 새끼손가락) 잘못 눌러 완성 전에 올라가버렸습니다. 미리 보신 분들께 양해의 말씀 올립니다! 얼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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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
20/03/01 11:0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폐쇄시 보상이 없는데 당연한 조치로 보입니다.
Timeless
20/03/01 11:47
수정 아이콘
사실 일차의료기관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니까 그냥 문닫으면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의료시스템이 마비될 것이라 정부가 합리적인 가이드를 해줘야 합니다.
스타나라
20/03/01 11:04
수정 아이콘
망할 고양이가 자꾸 작성을 눌러서 글이 마구 잘려 올라오는거군요 크크
Timeless
20/03/01 11:47
수정 아이콘
우리 고양이는 사실 착합니다. 다 제 손꾸락이 문제에요!
20/03/01 11:05
수정 아이콘
이건 보상해 줘야하는데요.. 자꾸 이렇게 1차의원들이 빠지면 진짜 2차 3차병원들 로드율 급증할텐데..
아니면 아예 병원 지정을해서 발열,감기 환자를 거기서만 당분간 받던가..
Timeless
20/03/01 11:48
수정 아이콘
안심병원이라고 병원에서 호흡기환자-아닌 환자 공간 분리해서 볼 수 있는 곳을 지정했거든요. 근데 이게 정부에서 내려온 지침을 일선 병원에서 이행할 시간적 여유, 인력, 공간을 마련하고 한 것이 아니라 현재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병원들도 꽤 있나 보더라구요.
감별사
20/03/01 11:08
수정 아이콘
제가 간 병원도 안에 못 들어가게 하고 간호사가 바깥에서 대기 중이더군요.
그 다음 발열 체크하고 외국 다녀온 적 있는지, 이것저것 물은 다음 밖에서 대기...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와서 문진하고 그 다음 괜찮으면 안에 들어가서 진료받고 아니면 ...ㅠㅠ
이제는 단순 감기도 안 봐줄 확률이 높아지겠네요...
Timeless
20/03/01 11:50
수정 아이콘
네. 단순 감기만 안 봐주는 것은 괜찮습니다. 대증치료 하고 잘 쉬면 나으니까요. 그런데 열나는 질환 자체를 안 보면 이 환자들이 다 상급병원으로 몰릴 수 밖에 없거든요. 열나는 환자 상당 수가 일차의원에서 커버 가능한데, 그런 환자들이 가는거니까. 물론 그 중에 중환도 섞여 있어서 감기처럼 그냥 집에서 보다가는 또 문제 될 수 있구요.
다이어리
20/03/01 11:11
수정 아이콘
안내문 써붙여도 안봤다고 그냥 들어오시는 분들, 술먹고 인사불성으로 검사해달라고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죠. 그냥 입구컷을 해야지 안그러면 작은 병원들 다 문닫겠더라고요.
Timeless
20/03/01 11: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희 옆 내과는 자동문을 잠그고, 벨을 만들어 두셨다고...
하심군
20/03/01 11:12
수정 아이콘
어려운 문제죠. 그렇다고 1차병원을 열자니 격리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쉽게 답하실 분들은 많지 않을테고 정부정부 이야기를 하지만 정부가 수만개가 넘은 1차병원을 빠르게 손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차라리 일선 직장에서 감기에 걸리면 무급이라도 좋으니 며칠 쉬는 걸 권장하는 분위기가 생성이 되는 게 중요하죠. 우리나라 분위기는 하루라도 빠지면 일에 지장이 생겨서 못빠지는 분위기니...그리고 그래도 안좋으면 1339테크로 가고요.
Timeless
20/03/01 11:51
수정 아이콘
지침만이라도 내려주면 좋은데, 그런 것 자체가 전무합니다. 아무리 여력이 없어도 시스템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틀 안에 두고 같이 움직였어야 합니다.
랍상소우총
20/03/01 11:14
수정 아이콘
저도 천안입니다. 무서워서 나가질못하겠네요. 회사 사무실 근처는 페쇄하는 곳이 늘고 있고 확진자가 너무 많아 동선파악도 이제 잘안되는것 같고 답답하네요.
Timeless
20/03/01 11:52
수정 아이콘
네. 지역 자체가 얼어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저희도 환자가 줄다가 어제 이비인후과가 문을 닫으니 몰리더라구요. 저희가 닫으면 또 옆에 늘꺼고, 또 거기가 닫으면 결국 갈 곳은 선별진료소 밖에 없습니다.
유니언스
20/03/01 11:31
수정 아이콘
이해가 가긴 갑니다.
요즘은 기침하기도 눈치보이는 세상이라.
전 알러지성 비염이 오래돼서 찬기운 좀만 쐬도 후비루기침을 한번씩 하다보니..
머리도 깎아야되는데 기침할까 미안해서 못가고 있네요;
감별사
20/03/01 11:3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발하러 가야 하는데 못 가고 있네요 ㅠ_ㅠ
20/03/01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알러지성 기침을 1년 내내 달고 사는지라 요즘은 진짜 눈치 보입니다. 업무중에 갑자기 침으로 사래들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마스크를 해도 터져나올 때는 사라지고 싶어요
Timeless
20/03/01 11:5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염 환자라서 공감합니다. 진료(안 되면 전화진료라도) 보시고 비염약을 듬뿍 타서 조절하세요.
VictoryFood
20/03/01 11:38
수정 아이콘
이러다가 2주 격리하느라 모든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겠어요. ㅠㅠ
결국 선별진료소를 충분히 늘려야 하는데 보건소만으로 부족하면 1차 병원 중 일부 의원을 선별진료소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Timeless
20/03/01 11:54
수정 아이콘
의원급은 일단 독립된 공간이 없어서 어렵겠습니다. 드라이브쓰루처럼 어떻게 방법을 고안해서 지침이라도 좀 주면 좋겠어요. 일선 의원들은 혼란 속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VictoryFood
20/03/01 11:58
수정 아이콘
일부 의원을 통째로 선별진료소로 전환하는 것도 불가능한가요?
수입을 보전해주고 해당 의원의 인력, 장비, 공간을 모두 사용하는 식으로요.
Timeless
20/03/01 12:50
수정 아이콘
그럼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동네별로 하나씩.
20/03/01 11:39
수정 아이콘
이건 시민의식에 기댈게 많은거 같아요. 나중에라도 아프면 꼭 방문하는 식으로요.
아니면, 건물주도 어렵겠지만,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준다면야,,,
또 하나는, 차라리 앞으로 개원할때 보험같은거는 없을까요? 이런식으로 문닫으면 보상해주는 보험요.
아니면, 개원의협회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평소에 회비받아서 이럴때 지원해주는건 어떨지?
그리고, 저는 예비군제도처럼, 의사되고 몇년차 이내면, 국가의료수요가 폭증할때 활용할 수 있다라는게 의사협회에서 서약또는 불문율로 운영했으면 해요.
예측가능하지 않은 인력을 자원받고 배치할때까지 수많은 변수로 최소 며칠은 걸리지만, 이미 활용 명단을 알고 잇다면 짜기 쉬울듯 하고요.

실제 더한데도 있고 들한데도 있겠지만 다양한 업종에서 문닫는거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이니, 정부지원은 어려울듯해요..
Timeless
20/03/01 11:55
수정 아이콘
일선 의원은 의료체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같은 틀에서 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나라에서 병의원 파업을 못하게 하는 이유를 보면 왜 의료체계가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찐요정
20/03/01 11:43
수정 아이콘
저번 답변에 도움을 많이 받은 유저입니다.
그리고 나서도 아이는 기침을 시작해서 안심할수 없다 싶어, 약을 세게(!) 받아오자 싶어 인근 대학병원에 갔는데.........(판단미스...) 해당 대학 병원의 소아선별진료소로 가게되었습니다....

사전 문진표에 대구,중국 다녀온 경험 없으며, 현 증상은 기침,콧물이라 소아과 외래를 가려고 한다, 라고 적어냈더니 기침,콧물에서부터 아웃되어... 소아선별진료소로 분류되어서 다녀왔네요..;;
"그냥 일반 병원으로 가면 안될까요?"하자 이미 문진표 낸 이상,움직일수 없다며 아이 데리고 선별진료소로 갔다왔습니다.

선별진료에서는 Timeless님이 말씀해주신대로 후두염이 내려온 상태라 목이 쉬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만,발열 시 해열제를 써보고, 해열제가 듣지 않을 경우, 다시 선별진료소로 나와야 한다고 말해주셨구요.

단순히 검사가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선별진료소 대기는 정말 패닉이었습니다.
차안에서 대기해야 했고, 방독면과 방진복을 입은 의료진을 보니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도 긴장하니 소변을 보겠다고 화장실을 찾아대고, 화장실을 찾고 볼일을 보니 알콜 소독포로 아이 몸,손 닿은 구석구석 변기며 모두 다 닦아야 한다고 닦고 나오기도 했구요.

마침 비도 많이온 날이라,아이도 저도 긴장으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흑...
의료진과 보건업 종사자 분들 정말 고생 많으시며,화이팅 입니다!
20/03/01 11:54
수정 아이콘
미스와 별개로 약 쎄게 받으시는 건 동네 의원이 더 유리하실수도...
Timeless
20/03/01 11:58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선별진료소에 호흡기 환자가 많고, 요즘 의원에 환자가 별로 없어서 대기실에서 서로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마스크 없으면 의원 안으로 못들어오게 하는 의원도 많아서 요즘은 의원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20/03/01 11:53
수정 아이콘
일단 봐라, 나중에 다 보상해준다 -> 나중가면 보상 거의 없음
이번엔 다르다, 제대로 보상해준다 -> 나중가면 안해줌
일 터질때마다 반복됐던 일이니... 이번엔 다를거라고 믿는게 바보지요...
Timeless
20/03/01 11:58
수정 아이콘
아직 저런 자발적(?) 폐쇄에 대한 보상은 언급이 없었던 것 같아서 더 기대할 수 없죠. 차라리 말이라도 있었으면 기대라도 해보겠지만...
20/03/01 12:56
수정 아이콘
공무원도 지금 바쁜건 알겠지만...
뭐 문의만 하면 "일단 알아서 판단해서 결정하시라"
도대체 이건 무슨뜻인지....................................
지금은 바쁘니깐 니 알아서 하고, 나중에 시간날떄 보상이나 처벌은 내가(국가)가 알아서 결정할게~
이런 소리로 들리니...........................................
Timeless
20/03/01 13:10
수정 아이콘
네. 윗선에서 결정해줘야지 저희가 문의하는 대상들은 어차피 결정권도 없고 책임질 수 없는 말 할 수도 없는 분이니까요.
말다했죠
20/03/01 11:54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Timeless
20/03/01 11:5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지금 고생 안 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푸념이라기 보다는 정보전달과 대책에 대한 고민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기기괴계
20/03/01 12:02
수정 아이콘
밀접접촉시 확진자가 마스크를 안했더라도 상대가 고글과 마스크를 착용하면 근무 배제 없이 자가 감시 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꼭 고글 착용하세요. 저도 직원도 전부 고글 착용합니다.
Timeless
20/03/01 12:13
수정 아이콘
지침보면 고글, 마스크, 장갑, 가운 전체 착용입니다.
기기괴계
20/03/01 1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상황은 에어로졸이 발생되는 상황일때라고 그러던데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http://ncov.mohw.go.kr/guideBoardView.do?brdId=3&brdGubun=35&dataGubun=&ncvContSeq=573&contSeq=573&board_id=&gubun=

찾아보면 분비물 및 배설물을 다루는 의료진에서 4대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낮은 감염위험도라고 나옵니다

눈과 코, 입을 가리고 손위생을 제대로 챙기면 업무배제를 안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Timeless
20/03/01 12:35
수정 아이콘
네. 말씀대로 코, 목 등 진찰 하시려면 4대 보호구 다 있어야 합니다. 저도 다 착용하고 진료하려 합니다.
기기괴계
20/03/01 12:54
수정 아이콘
기경험자여서 그렇습니다.

가운, 장갑은 필수가 아닙니다.

하면 당연히 최선이지요
Timeless
20/03/01 13:18
수정 아이콘
이게 역학조사관마다 다른가봅니다. 저희 지역 역조관은 저 문서를 저렇게 해석해서 알려줬고 상위기관에서도 그렇게 안내받았습니다. 참고로 장갑대신 전후 손씻기로 대체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기괴계
20/03/01 13:22
수정 아이콘
예, 보건소마다 역학조사관 마다 다르더군요.
서울시의사회와 광역시급 의사회에서는 문자로 공지가 간 것으로 알고 있고, 충청남도의사회에 문의해시라고 전해주세요
Timeless
20/03/01 13:2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목이랑 코를 진찰 하는 정도면 고글, 마스크면 되고, 독감 검사 등 할꺼면 다 갖춰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저도 어제 문의해보건거든요.
기기괴계
20/03/01 1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어로졸 발생 시술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1) 에이로졸 발생 시술
· 호흡기 감염질환의 전염 위험이 증가되는 에어로졸 발생 절차에 해당하는 행위는 기관내 삽관, 심폐소생술, 기관지경 검사, 호흡기의 개방 흡입 (기관 절개술 포함), 부검 및 비침습적 양압 환기(BiPAP 및 CPAP)임
· 호흡기 감염질환의 전염 위험을 평가하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제한된 연구에서 에어로졸 발생 절차에 해
당하는 행위는 고주파 진동 환기, 분무기 요법 및 객담 유도임
· 비인두 흡인(NPA) 및 고유량 산소는 이론적으로 전염성 비말 분산 위험에 노출되므로 고위험 환자 지역에서
에어로졸 발생 절차에 필요한 조건에서 수행 ·병원감염통제책임자의재량에따라다른 절차를 평가

저 행위 외에 단순 swab까지 제한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보건소나 상위 의사회에 상의후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Timeless
20/03/01 13:53
수정 아이콘
기기괴계 님// 본문 삽입한 사진 보시면 에어로졸 관련 내용이 아니라 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도 포함입니다.
기기괴계
20/03/01 14:02
수정 아이콘
Timeless 님//
참 그런 것이 저 대응지침에 분비물에 대한 정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역마다 판단하는 것이 다른게 맞습니다.
유목민
20/03/01 1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골 구석에서는 운이려니 합니다..
방법이 없어요..

1인 원장은 노출과 동시에 2주간 폐업각이라.. 무슨 보상 이런거도 필요 없고,
의료기관이라도 고글 마스크는 좀 유료라도 보급을 해줬으면.
이젠 마스크도 간당간당이라, 우체국 약국 가서 줄서있다 사오랄수도 없고..
Timeless
20/03/01 12:4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희는 그나마 마스크를 예전에 많이 비축해둬서 다행인데 주변에 고생하시는 원장님들 많더라구요.
20/03/01 12:45
수정 아이콘
상황은 이해가는데 다른 서비스와 다르게 의료는 진료거부에 걸리거나 하진 않나요?
Timeless
20/03/01 12:49
수정 아이콘
진료거부 소지도 있지만, 단순 거부가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배제할 수 없어 선별진료소 안내하는 것이니까 문제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겠지만요.
유목민
20/03/01 12:56
수정 아이콘
평소같으면 보건소에 민원 들어가서 문제 삼을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런 사소한 문제로 보건소가 신경을 쓸 형편이 안됩니다.
장비가 없어서 진료가 안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Timeless
20/03/01 13:5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마스크도 못 구하는 데 말이죠.
20/03/01 13:01
수정 아이콘
진료 거부에 해당할 소지도 있어보이는데, 적어도 보건복지부에 비공식적으로 전화 질의라도 해보고 안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Timeless
20/03/01 13:11
수정 아이콘
보호구가 없기도 하고, 코로나19 감별할 장비가 없으므로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문의해봐도 진료거부 소지 있다고만 하고 어차피 명확한 답도 지침도 안 줍니다.
20/03/01 13:39
수정 아이콘
보건의료에 관련해선 정권에 상관없이 한결같습니다.
보건의료당국이 양아치...
Timeless
20/03/01 13:54
수정 아이콘
네. 그래도 보건부 독립해서 좀 더 전문적이었으면 합니다.
Zakk WyldE
20/03/01 13:43
수정 아이콘
이번 달에 요즘 천안에서 핫(?)한 곳으로 이사를 가는데 걱정이군요..
Timeless
20/03/01 13:53
수정 아이콘
시간 지나면 어디든 비슷해질꺼란 긍정적(?)인 생각으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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