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2/29 19:37:00
Name The HUSE
Subject [일반] [잡담] 부동산 카페에 가입하고 나서
  요즘은 진짜 재테크 한다는 사람치고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뭐 확실한 투자 계획은 없지만, 지역 부동산 카페에 가입해 보았는데
  새로운 세계에 들어간 것 처럼 참 재밌더라구요.
  
  첫번째 용어들이 생소합니다.

  1. [초품아]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요즘 정말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라고 하네요.
     역세권은 다들 아실테고, 최근엔 학세권 (초/중/고 가 모여있는 곳)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2. [특공] 특별 공급
      특히 신혼 부부 특공에 관심이 많은 듯 하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 다자녀 특공 얘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자주 나오는 말이 "신희타" 인데 "신혼 부부 희망 타운" 이라고 합니다.

  3. [RR] Royal Royal 의 약자인데, 로얄동 로얄층의 줄임말
     로얄층은 대부분 고층을 선호 하는 것 같고, 로얄동은 기본 남향 선호에 커뮤니티 이용에 가까운 곳을 선호하네요

  4. [임장기]
     카페 들어가서 처음 보는 단어 같은데, 부동산 투자 전에 매물과 그 주변을 둘려보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인들도 단체로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5. [재개발과 재건축]
     비슷한 말이긴 한데, 재개발은 지역 자체를 건물과 부대시설까지 포함하여 다시 개발하는 것이고,
     재건축은 건물 (대부분 아파트죠)만 한정해서 부르고 있네요.
     뉴스에 자주 나오는 은마 아파트가 재건축 이죠.

  두번째는 역시나 돈이 걸려서 인지 글마다 싸웁니다.
  
  문XX으로 부르면서 정치 얘기로 싸우기도 하고, 지역별로 아파트 가격 가지고도 싸우고
  폭락이네, 떡락이네 하면서 투자 시기 가지고도 싸웁니다.
  옆에서 보기엔 별 것도 아닌데....
  특히 웃긴건 어느 지역에 호재가 들어왔네 어쩌네로 싸우는데, 24시간 사우나 들어오는 것도
  호재라고 우기는 주변 아파트 주민들을 보고 있으면 헛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카페에 가면 서울 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글 리젠이 참 빠르고,
  의외로 좋은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정말정말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라서 계층간 분리가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10억 넘어가는 아파트 (대장 아파트)도 생기고,
  그러면서 구축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은 더 커지는 것 같고,,,
  
  아무튼 모든 사람들이 부동산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겠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알고 당하는 (?)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에 오늘도 호갱노노를 검색해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아란곰
20/02/29 19:41
수정 아이콘
이미 서울은 국제화도시 되어서 집값잡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지방으로 내려가서 산 밑에 작은집 직접 지어서 사는 방법만 고민중이네요 히히
이른취침
20/02/29 19:44
수정 아이콘
마을 이장님이 방문을 하시는데...
파아란곰
20/02/29 20:02
수정 아이콘
이장이 없는 곳으로 크읔......
알카즈네
20/02/29 23:44
수정 아이콘
마을 청년회장이 경운기로 집 앞을 막고 들어오는데..
그리고
20/02/29 19:44
수정 아이콘
호갱노노 좋죠
NoWayOut
20/02/29 19:50
수정 아이콘
로또 1등이 되어도 서울에 아파트 한채 살수없는 현실
20/02/29 20:01
수정 아이콘
모든 아파트를 못사는거지 살 수 있는 아파트는 매우 많습니다.
The HUSE
20/02/29 20:02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강남 아파트겠죠.
20/02/29 20:51
수정 아이콘
구축이면 삽니다.신축을 못 들어가서 글치..
20/02/29 19:58
수정 아이콘
거긴 그냥 자기 아파트 훌리들 + 바람잡이 집합한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The HUSE
20/02/29 20: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더 재밌습니다.
구름달
20/02/29 20:04
수정 아이콘
보아하니 부산.. 실전카페인거 같네요 크크
본문 내용은 저도 극히 공감합니다
The HUSE
20/02/29 20:3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아마 대부분 카페가 비슷할 듯 하네요.
구름달
20/02/29 20:53
수정 아이콘
그래요? 진짜 부동산카페 이야기하는게 다 비슷하네요
망개떡
20/02/29 20:24
수정 아이콘
위에 단어들은 다 알고있네요. 부동산카페보면 서로 자신의 지역, 아파트가 더 좋다고 기싸움하지요.한참 보다가 보다보니 스트레스 받아서 요즘은 잘 안봐요. 다른건 몰라도 온전히 투자 목적 아닌 이상은 집살때 임장 한번 이상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20/02/29 20:31
수정 아이콘
그 아파트의 단점을 알아보려면 전/월세 사는사람한테 물어보는게 제일정확하죠 크크
알라딘
20/02/29 20:39
수정 아이콘
저도 부동산카페 가입하고나서 눈팅하는편인데 자기집은 무조건 시세가 저평가 되있다라고 하죠 뭐 맨날 6~7억은 가야된다 이런소리만
The HUSE
20/02/29 23:17
수정 아이콘
10억, 20억 가즈아!?
롤스로이스
20/02/29 20:43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 영차영차랑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카미트리아
20/02/29 20:48
수정 아이콘
호갱 노노 이야기봐도 영차영차하는 댓글들 많지요
방과후티타임
20/02/29 20:51
수정 아이콘
저도 분양받은 아파트 단톡방에 들어가있는데, 보면 재밌긴 합니다.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반응하고 싸우다가도 함께 힘내자고 화이팅하고...크크크
This-Plus
20/02/29 22:35
수정 아이콘
저도 흐흐...
사람들 다 똑같네요.
절름발이이리
20/02/29 21:14
수정 아이콘
임장
이 집 둘러 보러 가는 걸 말하는거고

는 수기, 여행기 할 때의 기 입니다.
절름발이이리
20/02/29 21: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로얄층은 아파트마다 좀 갈린다고 볼 수 있는데, 전통적인 아파트면 층수의 2/3 지점 (10층이면 7층, 15층이면 10층)정도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 아파트는 저층이나 탑층의 단점 등을 보완한 설계를 한 경우가 꽤 있어서 좀 케바케라고 볼 수 있을듯 하네요.
시니스터
20/02/29 22:04
수정 아이콘
서민 전재산이나 마찬가지인데 아니 중산층도 그렇죠
아득바득 안하는데 더 이상한거죠
20/02/29 22:06
수정 아이콘
교통쪽 덕질하는데 부동산 카페만큼 좋은 무대는 없죠.
The HUSE
20/02/29 23:16
수정 아이콘
길이 뚫린다, IC가 생긴다 등등.
소식도 빠른 만큼 소문도 무성한...
20/03/01 00:27
수정 아이콘
구상, 서류 기안 수준인데 그걸로 영혼까지 갈아넣어서 집 값과 연결시키는 분들이 계시죠.
이라세오날
20/02/29 23:46
수정 아이콘
부동산 까페 보면 자기가 사는 비슷한 레벨의 다른 지역 까내리느라고 정신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5막1장
20/03/01 02:10
수정 아이콘
호갱노노 우리집 댓글 보면 많더라구요.. 뭐하러 그리 싸우나 싶은데 크크크
정말 어처구니 상실 느낌의 댓글들의 향연..
20/03/01 05:11
수정 아이콘
부동산 카페도 그렇고, 입주자 카페 가보면 천박한 인간이 이렇게 많다는걸 많이 느끼게 되더군요.
티모대위
20/03/01 08:23
수정 아이콘
여기는 진짜 사람들이 전투적이긴한데
반면에 부동산 재테크 자체가 삶인 분들이 많아서 정보 얻기도 참 좋은것 같아요.
가서 스트레스 받지 않을수만 있다면 솔찬히 배우고 올 수 있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4800 [일반] [보건] 3월 1일자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데이터 [20] 아우구스투스8689 20/03/01 8689 1
84798 [일반] 비전공자의 개발자 전직기(2)_어떻게 개발자가 될까? [25] 흐르는물처럼10965 20/03/01 10965 3
84797 [일반] 비전공자의 개발자 전직기(1)_내게 개발자 적성이 있을까? [13] 흐르는물처럼9080 20/03/01 9080 1
84795 [일반] [일본 도서소개] 지경학이란 무엇인가? [6] aurelius8270 20/03/01 8270 2
84794 [일반] [스연][WWE/스포있음] 현재 확정 및 루머로 돌고 있는 레슬매니아 대진표 [14] TAEYEON5583 20/03/01 5583 1
84793 [일반] [스연] 세리에A, 코로나19 우려로 유벤투스-인터밀란전 연기 [12] 강가딘7010 20/03/01 7010 0
84792 [일반] [스연] 역대 슈가맨 100불 받은 곡들 [53] 톰가죽침대14659 20/03/01 14659 0
84790 [일반] 인터넷만 발달하면, 선동당하는 일은 없겠지 [33] 꿀꿀꾸잉10421 20/03/01 10421 18
84789 [일반]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도 못가고 답답해서 홈트레이닝에 대해서 구글에다 검색해봤습니다 [12] 살인자들의섬9070 20/03/01 9070 0
84788 [일반] 발열, 감기 환자 안 봅니다. [56] Timeless14862 20/03/01 14862 27
84786 [일반] 홍상수 감독 '도망친 여자'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수상 [26] 유료도로당10850 20/03/01 10850 1
84785 [일반] [스연] 리버풀 이번 시즌 리그 첫패.gfy [40] SKY929062 20/03/01 9062 3
84784 [일반] [스연] 김희철이 한국에서 전체 1등인 분야.GIF [14] 살인자들의섬14023 20/03/01 14023 2
84782 [일반] [스연] 서프라이즈 빨간 옷을 입은 소녀 [1] style8813 20/03/01 8813 0
84781 [일반] [스연] 쑨양 8년정지 사실상은퇴 [40] DownTeamisDown15197 20/02/29 15197 4
84780 [일반] [보건] 2월 29일자 전국 시도별 코로나19 데이터 [68] 아우구스투스11501 20/02/29 11501 4
84779 [일반] [스연] 2월 걸그룹 대전 결산-2 [30] 독수리의습격8461 20/02/29 8461 1
84778 [일반] 맛남의 광장 - 팟 시금치 무쌉 해드셔요! [15] Jun9118140 20/02/29 8140 2
84777 [일반] [잡담] 부동산 카페에 가입하고 나서 [32] The HUSE10561 20/02/29 10561 3
84776 [일반] 프로농구,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KCC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 [20] 살인자들의섬11739 20/02/29 11739 0
84775 [일반] [스연] 꾸준하게 조회수가 올라서 60만뷰 돌파한 '칵테일 사랑' 커버.ytb [10] 나의 연인9596 20/02/29 9596 0
84774 [일반] 버거킹 콰트로 치즈와퍼가 사실상 단종됐습니다. [90] 안초비20075 20/02/29 20075 2
84773 [일반] (데이터주의) 핸섬타이거즈의 알파이자 베타이자 오메가 그자체인 릅수인.GIF [45] 살인자들의섬8402 20/02/29 840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