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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3 13:26
말씀하신 내용이 맞다고 봅니다.. 젊은 남성층의 글래머에 대한 강한 선호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들이 대부분 슬렌더를 지향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봐야죠..
16/08/03 13:33
글래머나 육덕이 취향인 사람들은 그걸 유난스럽게 드러내거나 다른 취향을 깔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유난스러움 덕분에 그들이 다수인 것 처럼 보이죠.
16/08/03 13:38
전 글래머와 슬렌더 둘 다 좋기 때문에 여자를 볼 때 몸매 대신 피부를 봅니다.
무조건 백옥같이 하얗고 하얗고 하얗고 하얗고 하얀 피부
16/08/03 13:39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가 슬렌더죠
지갑을 여는 것도 여성들이고요 남자한정으로 소수취향 맞으십니다 (근데 글래머 좋아하는 남자들에 비해 적다는거지 막 소수취향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듯;;)
16/08/03 13:42
배우들, 아이돌들이 마른이유는 말라야 외모(얼굴)가 카메라에 적절하게끔 잡히기 때문이죠.
글래머하다는 김혜수도 실제로 보면 딱 적절하고 좋다는 얘기가 있구요. 살이야 찌기는 쉽지만, 마르기는 힘드니 마른 상태를 유지하는게 관리하기가 쉽죠. 즉, 카메라에 화면빨 잘 받기 위함, 마른상태에서 먹고싶은걸 먹으면서 운동하기 위함 등등 그러니 전 글렌더를 택하겠습니다.
16/08/03 13:47
전효성/김사랑/강예빈/예전 효리/요즘 정원이/예전 혜수누나 등등을 보면 물론 미인인데다 좋은 활동도 하고 있긴 하지만,,
글래머란 것으로도 더더욱 주목받는 것을 보면 좋은 몸매를 가진 건 참 타고난 복인거 같습니다. 글쓴이와는 다르게 저는 뭐 어릴때부터 지금까지...앞으로도 쭉~ 글래머 스타일을 더 좋아할거 같습니다.
16/08/03 13:49
일단 옷 입은걸 전제로 하는 애들로 비교하셔서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슬랜더가 옷을 더 잘 소화하거든요. 특정부위가 약한건 뽕이라는 제품으로 충분히 메꿔지고요. 따라서 몸매 취향을 확실히 알아보려면 옷을 입지않는 몸으로 비교를 하시면 확실합니다. 옆동네 AV배우의 인기순위로 비교해보시면 편할꺼같네요.
16/08/03 13:50
예전에 방송국쪽에서 일한적있는데
카메라가 참 신기한물건입니다 많이 들으셨겠지만 카메라로 보는거랑 실제로 보는거랑 차이가 무지 커요 음방에서 날씬하게 나오는 아이돌들 실제로 보면 진짜로 스켈레톤입니다 실제로 봐야 날씬하고 좋은정도면 카메라로보면 그냥 적당하게 나오고요 카메라로 살쪄보이는 육덕몸매라는 연예인들 실제로보면 글래멉니다 모델들은 실제로 보면 정말로...저게 사람인가 싶죠 그냥 뼈에 가죽입힌꼴 번외로 저는 둘다 좋습니다
16/08/03 13:52
10~20대들이 선호하는 키와 몸무게를 bmi로 환산하면 대략 16~18사이더군요
16이하도 사귀어봤고 16~18, 그리고 결혼해서 20이 넘어가는 와이프를 보면서 16~18이 적당한거 같습니다.
16/08/03 14:01
전 원래 작고 귀여운 쪽을 선호해서..
살빠진게 싫은게 꼭 소위 육덕진 글래머 스타일을 좋아한다는건 아니라고 봐요 그 과정에서 본래 지니고 있던 개성이랄 것이 같이 사라지는 게 더 싫더군요
16/08/03 14:21
163에 44 나가는 친구랑 만나봤는데 마르긴 했는데 생각보다 깡마른 정도는 아니었어요.
많이 날씬하다 정도였죠. 그래서 연예인들도 그렇게 마르진 않았겠구나 싶었는데 가끔 직찍 사진 나올 땐 좀 놀라긴 합니다. 그리고 요즘엔 이런저런 장비가 좋으니까요.
16/08/03 14:32
연예인들 티비에서 육덕이다 뭐다 해도 실제로 보면은 다들 말랐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글래머로 유명한 여자연예인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는데 엄청 날씬하시길래 놀랐습니다.
16/08/03 14:45
전 bbw에 가까운 육덕이 좋습니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한국사람이 말하는 육덕은 국제적인 기준으로 보면 슬렌더인 경우가 많아요. 전효성도 한국사람들은 육덕이라 하지만 외국인들은 대부분 슬렌더로 보죠. 외국인들이 bbw내지 글래머라고 부를만한 몸매는 한국에 거의없어요 한국인들이 슬렌더라 할정도면 외국인들은 Very thin으로 보죠
16/08/03 14:58
저야 굳이 따져도 둘 다 좋긴 한데 간혹 본인의 취향을 강요하는 늬앙스의 댓글이 달리면 좀 발끈하긴 합니다. 근데 살 찌고 덜 찌고 정도는 이제 정리가되는 시점이라고 봐요. 왜 살 뺐냐?의 논조가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살 빼도 예쁘다 혹은 난 좀 더 찐게 좋다 정도의 선에 정착하는 것은 머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 외의 타인의 미적 변화(살 말고)에 대해 심하게 꺼리는 문화들이 (물론 살 많이 찌거나 많이 말랐으면 거부감 확 드러내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아직도 많긴 한 것 같지만요. 그런거 보면 왜 뺐냐? 정도야 애교로 보이기도 한다는... 크크크 예컨대 지금 잘 나가는 순수 표방 여돌이 피어싱이라도 했다치면(부위에 따라 정도가 크게 다르긴 하겠죠.) 으으 상상하기도 싫어집니다.
16/08/03 15:06
육덕이 좋다고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도
정작 길가다가 다시 돌아 보는 몸매는 약간 날씬한 슬랜더에 가까운 몸매인게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사실 우리나라 남자 다수는 실제론 슬랜더형의 몸매를 선호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육덕이 좋다고 말로만 말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보여요
16/08/03 15:16
흔히 슬렌더라고 하면 윤아같은 몸매를 상상하죠. 윤아 전신샷보면 허리-골반 라인이 사기적이니 절대 빼빼마르고 볼품없는 몸매가 아닙니다.
즉,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그 슬렌더도 절대 그냥 마르만 한 몸매가 아니라 남미형 글래머 만큼이나 비현실적인 몸매이기 때문에 싫어할수가 없죠크킄
16/08/03 16:01
중간에 슬쩍 나오긴 했는데. 불편합니다. 굳이 불편하다는 댓글 달아야겠습니다.
이게 지금 뭐하는 건가요? 본문도 불편하지만 댓글은 더 불편해요. 올드유저 부심 pgr부심부리는 꼴이 되겠지만 정말 자게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은 어디로 갔으며 이러고 메갈 비난할 면목이 있습니까?
16/08/03 16:11
메갈이 이상형적 몸매 따지는 정도 였다면 다른 사이트들과 잘 공존 했을꺼 같은데요?
거긴 패륜아닌가요? pgr이 왜 메갈을 비난할 면목이 없죠? 프로게이머 랭킹 사이트를 빙자한 공대생사이트 같은 면이 많은 이 곳에서 이정도 말도 못하면, 아이돌 얘기 하는 아재얘기에도 기겁하겠습니다 그려.
16/08/03 16:01
저의 이상형 스타일은 키는 작은데 얼굴이 작고 얼굴과 몸의 비율이 좋은 사람입니다.
소싯적 아무로나미에가 너무 좋았는데 그 영향이 크게 가는 듯..비유띠 버뜨 현실은??
16/08/03 16:07
그런 분이 있군요.
한국에서는 김태희 황혜영 이런 사람들이 이쪽 계열의 최고대표주자가 아닐까 싶네요. 키는 160될까 말까 한데 화면으로 보면 티가 안나는.
16/08/03 16:20
슬랜더하면서 글래머한 연예인들을 꼽으라면 유라, 서현, 설현, 이다해, 오윤아을 꼽고 싶네요.
특히 특히 유라는 글래머한것 같지만 팔다리가 가늘고 여립니다. 반대로 서현은 슬랜더같지만 가슴이 크고 엉덩이와 골반이 큽니다. 배우중에 이다해씨도 슬랜더이지만 가슴이 크긴 크더군요. 써니도 대표적인 슬랜더+글래머인데 얼굴이 좀 부족합니다. 연예인을 살펴보면 슬랜더같지만 글래머한 여성이 많습니다.
16/08/03 16:41
몸만 봤을땐 170cm ~ 175cm 정도의 키에 60kg ~ 70kg 정도의 몸무게 대문자 S라인에 살짝 등빨 좀 있는 스타일이 이상형이네요
물론 여성분 입니다.
16/08/03 17:19
뭐 점잖게 말하면 취향이고, 경박하게 말하면 1등급 소고기 품평회인데(부위별로 마블링도 보고, 비대화도 보고, 출혈여부도 보고), 이런 노골적인 인간의 물화가 불편하다기보다는 좀 아스트랄?아득?해지는 느낌은 있어요. 아직 빈도수는 적겠지만 여초사이트도 남연예인 몸매 품평정도는 하는 걸 보면 남녀의, 남녀에 의한, 남녀를 위한 성적대상화의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08/03 17:30
우리나라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상적인 몸매는?
근육질에 키가 커야죠. 어쩌니해도 좋은 체형의 기본은 키가 180은 넘어야죠. 000은 예전엔 복근이 좋았는데 지금은 배가 나와서 볼품 없더라구요. 000은 키가 크긴한데 근육질도 아니고 성기가 너무 작아서 이상적이라 하긴 어렵죠. 근육질이라도 비율이 좋아야 하는데 키 작은 근육남은 별로. 남자 성기는 18센티 이상이 이상적이죠. 그보다 작으면 좀..... 근육이라도 그냥 근돼는 보기 싫죠. 잔근육이 제대로 있어야 근육체형이라 하겠죠. 성기가 커야한다는 게 길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죠. 두께가 부족하면 말짱 꽝입니다. 본문과 댓글의 일부 중 단어들을 몇몇 치환했습니다. 이래도 아무렇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더 드릴말씀이 없네요. 아마도 원글님이나 댓글 다신 분들도 여성을 의도적으로 성적대상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입니다. 피지알이 남초다보니 이러한 물화된 표현들이 누군가에겐 (성별을 떠나) 불쾌하게 만들고 좀 더 나아가면 성희롱이 된다는 걸 인지하기가 어려워서 인듯 합니다.
16/08/03 17:45
여성의 가슴에 가장 적절하게 대치되는 것이지요.
여성의 가슴 크기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과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16/08/03 17:54
가슴은 갑빠로 대응해야죠. 남자 젖꼭지라고 성감대가 아닌 것도 아니고...
남자 성기 운운하려면 여자 성기에 관해서 이러쿵 저러쿵하는 표현이 있어야 설득력이 있지 여자 가슴을 남자 성기에 대응한다? 별로 적절한 비유같지 않네요.
16/08/03 17:52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남성들이 여성의 가슴에 대한 태도와 성적어필의 측면에서 적절하다 생각되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여성의 신체를 수치화하고 대상화시킨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것입니다.
16/08/03 17:55
여성의 가슴과 치환 할수 있는 남성의 신체 품평은 엉덩이가 있겠죠.
대놓고 말하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은근슬쩍 말하기도 하는 부위.. 중요한건 '여성의' 신체를 수치화 하는게 아니라 '이성의' 신체를 수치화 하는 것이라고 보고 다만 현대 사회에서 이성의 신체를 수치화 대상화 하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사회의 암묵적 합의나 동의가 있다고 보이는데 이 글과 댓글에서 나타나는 글래머 슬렌더 육덕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게 현실이라는거죠. (남성도 별로 문제화 되지 않는 용어들이 있구요.) 무조건적으로 이성의 신체를 수치화 대상화 하지 말자고 하면 아마 여기가 조선시대냐라고 되물어 오는건 남성만이 아닐겁니다. '아니 소지섭의 문짝만한 어깨가 좋다는 말도 못하냐?'라고 하면서 말이죠...
16/08/03 18:07
문제는 소지섭의 문짝만한 어깨가 좋다에서 머물지 않고 있지요. 친구들끼리 대화 혹은 지인들끼리 대화라면 제가 이리 말씀드리지도 않았을것입니다. 사회적인 암묵적합의가 설사 있더라도 그저 이정도 수준이겠지요.
하지만, 피지알은 광장에 가깝습니다. 이글을 읽고 있는 사람은 광장을 지나가는 사람들이고요. 그런데 누군가 길가는 여성의 면전에 난 슬랜더지만 가슴은 큰 여자가 좋아요 떠든다 생각해보십시오. 이건 뺨 맞을 일입니다. 성별을 바꿔서도 마찬가지이구요.
16/08/03 18:10
결국은 일괄적으로 금지해야할게 아니라 수위의 문제라는 점은 어느정도 의견 일치가 됐다고 생각해도 될지요
근데 가슴큰 여자라는 말은 좀 직접적일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글래머가 좋다는 말로 표현한다면 여성 입장에서 불편할지는 몰라도 뺨을 때릴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보고 여자들이 남성 앞에서 난 어깨깡패에 엉덩이는 솟아 올라서 탱탱한게 좋다고 하면 역시 이상한 여자 취급하겠지만 탄탄한 근육을 가진 남성이 좋다고 하면 그런가보다 하는 걸로 비유해볼 수 있을거 같네요.
16/08/03 19:04
네. 어쩌다보니 도바킨님과 싸우는 모냥새가 되었는데 다른 주제였으면 좀 더 간지나지 않았을까.... 싶어 아쉽네요. 한미FTA가 외계문명에 미치는 영향.. 뭐 이런거요...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160 남성 앞에서 '난 180 이상이 이상형이에요' 하는 걸 조심해야 하듯 마른 여성 앞에서 '난 글래머가 좋아요' 하는 걸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피지알이 남자들만 읽는 것도 아닐 뿐더라 똑같은 내용을 읽고도 받아들이는 건 천차만별이듯이요. 단지, 읽는 화자에게 '이정도는 아무 문제거리도 아닌데 네가 예민한 것이다' 로 흐르는 건 지양해야하고 자신의 기호일지언정 그 대상이 사람일 경우 매우 민감한 일이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16/08/03 17:51
네 저도 같은 여자이자 인간으로서 좀 서글퍼질 때는 있습니다. 동시에 그럼 나는 남을 물화시킨 적 없나하면 그것도 아니라서요. 덜 노골적이고 덜 성적일뿐이지 저도 해봤죠. 갑자기 급반성하게 되네요. 허허
16/08/03 17:37
슬렌더 글래머 육덕..
이런 말들이 현시점에서 불쾌함을 유발하는 품평인지는 의문이군요 공중파에서 대상을 면전에 놓고 말해도 문제가 없는 상황인데 말이죠 거기에 어느 한쪽 성별만 당하는게 아니라 어깨 깡패 빨래판 복근 성난 엉덩이 등 반대적인 상황도 흔히 있구요
16/08/03 18:00
어디까지나 개인 사견이지만,
반대 상황이 있다고 양 쪽 다 괜찮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런 성적 대상화, 몸매 품평 같은 게 범람하는게 옳은지는 여전히 저는 의문이네요. 뭐 그래도 이 글이나 댓글은 선을 과도하게 넘은 느낌은 아니긴 합니다.
16/08/03 18:05
지금 사회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고 해서 그게 옳은 건 아니지요
흑인에 대한 차별이 사회적으로 허용되던 나라, 그런 때도 있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동성애자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훨씬 더 관대하게 허용되었어도 그게 옳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16/08/03 18:07
그것과 이 문제는 궤를 달리 하는거 같습니다.
그것들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피해를 요구하거나 당연시하는 문제고 이건 양쪽 모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니까요.
16/08/03 18:16
1. ~가 좋다.
2. ~여야 된다. 2는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는 것이라 좋게 생각하지 않고요. 1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이건 취향을 말하게 하지 못하는 문제임은 분명하지만서도 신체적 특징에 대한 취향을 듣는 청자가 소수자일 경우 다른 취향 문제의 소수자의 입장보다 강력한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경향이 있으니깐요. (쓰고 보니 '소수자'로 둘러 지칭했네요. 개떡같이 알아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180 이상의 남자가 좋다'를 말하지 못하는 것은 취향을 말하지 못하는 것 즉 나는 '게임은 스타크래프트가 좋다'를 말하지 못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같은 문제라고 보지만 180 이하의 남자가 들었을 경우 박탈감을 진하게 느끼게 된다는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스타 외의 개발자가 '게임은 스타가 좋다'는 말에 박탈감을 느끼기는 쉽지 않으리라 봅니다. 물론 180 이하여도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여지는 충분하고요.) 개인적인 감각에서는 '~가 좋다'식의 취향 표현은 외모 뿐 아니라 더욱 깊숙히 성적 주제까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고 보는지라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는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남들의 감정을 전혀 고려치 않는 것 또한 문제라고 생각하여 조심히 말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특정 인물을 지칭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이고 길어지는 내용에.. 과감히 스킵하겠습니다. 크크)
16/08/03 18:30
일단 숫자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문제라고 봅니다.
슬렌더니 글래머니 하는 부분은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육덕은 좀 더 언어적 느낌이 내려가는 것처럼 들려요. 개인적 선호를 나타낼때 듣는 사람을 생각해서 조심해서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 해도 항상 고려해야 될 부분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16/08/03 18:38
말씀대로 불편함은 수치화를 기점으로 좀 강력해지는 느낌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큰 자유고 아무리 극소수의 불편함이더라도 고려하고 개선해나갈 필요는 있다고 보는지라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논지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합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
16/08/03 21:00
저는 육덕이 좋다는 사람들 보면
어차피 좀 마르고 보기좋은 슬렌더 스타일은 못사귀니까 육덕한 여자가 좋다고 정신승리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댓글 보다보니 나름의 이유가 있어보이네요.. -_-;
16/08/03 22:22
원글자나 댓글자분들은 큰 의미 없이 쓰신 것이겠지만, 여성이 인터넷을 자기들끼리만 하게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글/댓글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남자가 봐도 불편한데 당사자가 되는 여성들은 굉장히 힘들 것 같아요.
16/08/03 22:53
이미 공중파나 어디서나 몸매에 대한 언급은 자주있는 일이고, 막 성적인 단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하고싶다 던지, 흥분된다 던지)도 그렇게 불편한지 모르겠네요
광고만해도 설현 광고는 이미 몸매만 부각시키는 화보수준이죠. 방송나가면 뒷태포즈 항상 시키구요. 근데도 꾸준히 광고를 찍는단 말이에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정도로 점잖게 몸매얘기 하는곳도 없습니다.
16/08/04 02:39
메갈에서 주장하는 남성들은 성차별이 있다는 인식자체가 없다며 그러니까 성차별에도 반대하고 메갈도 반대한다는 이중적인 말을 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고 이해가 안 됐었는데, 그 의미를 피지알에서 깨닫게 될 줄이야..정말 실망스럽네요...
16/08/04 03:19
여자들이 남자 외모나 조건 등등 요래저래 따지면서 나는 뭐가좋네 뭐가좋네 하면 일반적인 남자라면 당연히 기분 나쁘겠죠. 그 반대도 마찬가질거구요.
16/08/04 08:50
여성들이 여기서 남성 품평을 해도 우리도 하는데 뭐 어때 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아직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스스로 폭력을 당하기 전에는 자신이 하는 폭력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잘 모르거든요. 성인이면 자신이 당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겠죠.
16/08/04 09:27
저는 전혀 감흥이 없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안그러실려나요?
특정 남성을 두고 키가 작다, 몸이 어떻다. 이러면 불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키큰 남자가 좋더라. 머리작은 남자가 좋더라. 이런 자기 남성 취향 얘기하는거면 대체 뭐가 어떻게 불편할지 상상이 잘 안되네요.
16/08/04 10:02
여성들이 이런 품평회를 여기서 여는 것을 본 적은 있으십니까?
남성들이 있는 게시판에서 몸이 좋아도 얼굴이 섹시해야 한다고 하는 걸 본 적이 있으십니까? 내 남편은 날렵한 몸을 가지고 옆집 남자의 탄탄한 몸을 보는게 좋다고 하는 걸 본 적이 있으십니까? 날씬한 남자 벗겨 놓으면 빼빼마른 스켈레톤이니 벗은 걸 기준으로 몸매를 봐야 한다고 말하는 걸 본 적이 있으십니까?
16/08/04 11:09
아뇨. 여초사이트를 안다녀서요.
그런 글이 설령 있어도 안불편할 것 같다는데, 왜 자꾸 그런걸 본적이 있냐고 딴소리를 하시는지요. 여성은 안그러는데 남성만 그런다. 남자들은 나쁜놈들이다. 이런 말씀이 하고 싶은건가요?
16/08/04 17:48
저도 본 적이 없네요.
남성으로 치환해서 제시한 문장들은 미소지니에 해당하는 것들이고 성희롱의 소지도 있습니다. 댓글 중에 여성이 단 댓글도 있으니 남초사이트라서 남성만 볼 것이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셨겠죠? 물론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사이트에서 남초라는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 것인진 모르겠지만요.
16/08/04 18:34
현사청월 님//
흠. 저는 거꾸로 치환해도 전혀 안불편할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불편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존중하는게 맞겠죠. 프로불편러 -------- 성희롱 사이의 어디에 가까울지를 판단하는 것이 관건일텐데, 저는 프로불편러쪽에 가깝다고 보는데 제가 몰라서 그렇지, 이게 잠재적 남성우월적 폭력성에 가까운 거라 판단하는게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16/08/04 12:48
이 글에는 댓글달지도 않았고 그닥 관심도 없지만 남자로 치환해서 올라와도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느낌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싸이트에서 비슷하게 남자몸매 평가(?)하는거 보기도 했구요.
16/08/04 22:19
180 루저의 난이 있었죠. 물론 루저라는 단어 하나가 극악무도해서 그랬던 거라고 보는 분들도 있지만, 전 그보다는 남자들이 '대상화되는' 첫 경험을 해서라고 봅니다. 남자들 입장 바꿨을 때 절대로 너그럽지 않습니다. 지금 너그러워보이는 것은 입장이 안 바뀔 걸 확신해서 그런 거죠.
16/08/05 15:36
충격적이네요 지금 이게 pgr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 맞나요? "불편하다는 글 올라올 때가 되었다"며 불쾌함을 느꼈을 유저분들의 댓글쓰기를 망설이게 만드는 댓글까지 있네요. 미국 살면서 한국인터넷 거의 하지 않고 그저 구경한다는 곳이 이곳 하나였는데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누가 어떤 몸매의 이성을 좋아하고 말고는 개개인의 취향이지만 이렇게 글을 올려가며 실명 연예인 누구누구를 거론하며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의 사이즈를 언급하는것은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정말 구리네요. 이 글와 이 글에 달린 많은 댓글들. 다 너무 후져요. 한 1960년대 글 같아요. 너무 별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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