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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13 14:53:46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UFC 194] 올 아메리칸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스카페이스도 무너졌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477&article_id=0000022891

지금 진행되고 있는 UFC 194에서 Co-Main으로 펼쳐진 미들급 타이틀 매치에서 전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루크 락홀드가 4차 방어를 노리던 '올 아메리칸' 크리스 와이드먼을 4라운드 TKO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1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와이드먼이 락홀드를 테이크다운시켜 점수를 땄지만 길로틴 초크 등을 이용한 방어로 응수한 락홀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1라운드 막판에는 와이드먼이 UFC 최초로 매트에 등을 대고 눕는 일이 발생했지요.

락홀드는 1라운드를 뒤진 채 끝냈지만, 2라운드부터 기세를 역전시키며 와이드먼에게 정타를 먹였고, 3라운드에는 1분 30초 경 상대의 킥이 빗나간 틈을 타 백을 잡고는 와이드먼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3라운드 막판 벨이 울렸을 때 허브 딘 심판의 동작은 라운드 종료가 아니라 레프리 스탑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4라운드에 이미 만신창이가 된 와이드먼은 매에 장사가 없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와이드먼의 첫 패배가 기록되며, 챔피언이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조제 '스카페이스' 알도와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도 시작됩니다... 라고 썼는데 알도가 시작하자 마자 카운터 한방에 초살당했습니다.

오늘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_-;;;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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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3 14:54
수정 아이콘
조제 알도 한 방에 침몰....
The xian
15/12/13 14:55
수정 아이콘
헐. 이게 웬일인가요. 알도가 초살당했습니다.
레이오네
15/12/13 14:55
수정 아이콘
알도 초살;;;
15/12/13 14:56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최고 타이밍에 들어간 펀치네요. 거기에 와이드먼이 지다니 ㅠ.ㅠ. 리매치에서 다시 승리하면 좋겠습니다.
Re Marina
15/12/13 14:56
수정 아이콘
와이드먼이 그렇게 피투성이가 되고도 버티길래 알도 경기는 좀 일찍 끝나겠나 싶더니만 이렇게 빨리 끝나버릴 줄은;;...
후회하기싫다..
15/12/13 14:57
수정 아이콘
극강의 챔피언이 너무 쉽게 끝나버렷네요.
15/12/13 14:58
수정 아이콘
뭐야!!! 라는 말이 육성으로 튀어나왔네요
파쿠만사
15/12/13 14:58
수정 아이콘
진짜 만화처럼 서로 카운터가 들어갔는데 쓰러진건 알도네요..

역시 맥그리거 입만 살아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정말 강해요!


그러고보니 챔프전 두경기 빼고는다 판정을 갔는대 챔프전은 다 중간에 끝나네요 후후
Re Marina
15/12/13 14:59
수정 아이콘
배달이 좀 일찍왔길래 와이드먼 경기를 보면서 먹었는데, 남은 음료수 마시는 동안 알도의 경기가 끝났...
The xian
15/12/13 14:5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올해는 UFC에서 극강의(혹은 그렇게 포장되었던) 챔피언들이 다 작살나는 해라고 짜기라도 했나요?-_-;;

조제 알도/앤소니 페티스/크리스 와이드먼/존 존스(이 인간은 자기 잘못이고)/케인 벨라스케즈/론다 로우지까지 다 작살나네요.
15/12/13 16:27
수정 아이콘
혹시 전반적으로 체력과 스피드가 급격히 떨어진거 못느끼셨나요?
몇몇의 약물파동때문에 조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약물에 의존하던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게 된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나브로
15/12/13 16:47
수정 아이콘
역대 누구와 견주어봐도 극강 맞다고 봅니다.

지금 라울러도 나이 먹고 각성해서 엄청나죠 진짜. 웰터급 엄청난 강자들과 경기를 자주 가진 것 같고 맥도날드와 5라운드 혈전 등 후유증이 올 것 같지만

케인, 와이드먼, 알도 다 깨져서 그렇지 어마어마한 선수들이고(알도는 지금 은퇴해도 워낙 독보적이었기에 전무후무한 경량급 올타임 넘버원으로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페티스도 천재고요.

로우지도 지금은 퇴색했지만 크리스 사이보그급이라 보고..

아래 litmus님 약물 얘기도 뭐 UFC, 종합 격투기계가 워낙 약물로 얼룩져 있고 믿음이 안 가서

도핑 검사 허술할 때 얼마나 많은 도핑 범법자들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죠.

당장 드러난 것만 해도 아시잖습니까 이 댓글에 크리스 사이보그도 그렇고

뭐 걸린 사례 당장 생각나는 것만 헨더슨, 벨포트, 앤실, 크로캅, 디아즈, 존 존스..-_- 크리스 리벤
티나한
15/12/13 14:59
수정 아이콘
맥그리거 주먹에 얼굴 들이민거랑 마찬가지라 충격이 두배로 들어갔습니다
시나브로
15/12/13 16:3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진짜 제대로 카운터라 내 체중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상대 체중+내 체중 파괴력이죠-_-
JISOOBOY
15/12/13 15:00
수정 아이콘
라면 끓여놓고 앞접시 가지러 간 사이에 경기 끝남요....이거 뭐죠....
파쿠만사
15/12/13 15:01
수정 아이콘
10년만에 패배당한 알도... 눈물흘리는 알도를 보니 굉장히 아쉬운가보네요..ㅠㅠ

다음에 재대결 한번 더해서 멋진경기 했으면 좋겠네요
Neanderthal
15/12/13 15:02
수정 아이콘
알도가 이렇게 질 수가 있나요?...1, 2전 뛴 선수도 아니고 베테랑이 이렇게 카운터가 나가떨어지는게?...어안이 벙벙하네요...--;;;
The xian
15/12/13 15:03
수정 아이콘
이렇게 졌으니 어쩌겠습니까.-_- 저도 보고 믿기지가 않더군요.
Neanderthal
15/12/13 15:0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KO 펀치도 아크를 크게 그리는 펀치는 아닌 것 같은데 알도가 그대로 쓰러지네요...스피드에 의한 충격량이 전달이 된 걸까요?...
15/12/13 15:07
수정 아이콘
턱에 맞으면.. 맷집이고 뭐고 답이 없습니다...
Sydney_Coleman
15/12/13 15:09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0old1PA-abQ
체중이 있는 대로 실린 가운데 정확히 운동방향 반대로 턱에 들어간 카운터 펀치;;
도뿔이
15/12/13 15:09
수정 아이콘
같이 카운터 맞았죠..
리치가 짧았다면 펀치 스피드가 느렸다면 쓰러지는건 알도가 아니라 맥그리거였겠죠..
진짜 대단한 선수입니다.
부평의K
15/12/13 15:06
수정 아이콘
...-_-; 주차하는 동안에 잠깐 핸드폰 껐다 켰더니 뭐가 벌써(...)
15/12/13 15:09
수정 아이콘
1년을 기다린 13초네요..
정말 보기 드문 예술적인 펀치가 시작하자마자 들어갔네요..
산악왕트래킹
15/12/13 15:10
수정 아이콘
드디어 UFC의 정상결전이 모두 끝이 났네요.

최악의 세대들의 등장인가요. 크크. 노란 수염 코너 맥그리거!
노노리리
15/12/13 15:11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에 보고서는 스텝이 꼬인 건가 했네요... 후덜덜...
15/12/13 15:15
수정 아이콘
원 펀치 쓰리 강냉이
15/12/13 15:17
수정 아이콘
럭키펀치인줄 알았는데 리플레이보니 완벽한 카운터네요
후덜덜

제 친구가 약물검사 강화되고 나서 많은 챔피언들이 예전모습을 못보여주는것 같다고하던데..
나의 알도는 다르다 라고 이야기 하는순간 퍽!!
시나브로
15/12/13 15:24
수정 아이콘
졸지에 UFC 194 진짜 엄청난 대회가 돼버렸어요-_- 말 그대로 대박 아닌데 대박

본문대로 난리
시나브로
15/12/13 15:34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pb/pb.php?id=qna&no=67289&divpage=49&ss=on&keyword=알도

이런 선수에다가 경력 어마어마하고 오늘 2패 전에 1패만 있었고 이 경기 할 때까지 파운드 포 파운드 1위 차지하고 있던 대단한 인물인데

결과론일 뿐이지만 왜 체격도 키도 크고 리치도 긴 맥그리거 상대로 다짜고짜 성급하게 들어가다가;

본인도 눈물 나고 보는 사람도 좀 김새고
15/12/13 15:52
수정 아이콘
저도 왜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들어갔는지..
시나브로
15/12/13 15:53
수정 아이콘
뭐 당연히 본인이 최선을 다했겠지만 진짜 알도답지 않았어요 쩝
연환전신각
15/12/13 15: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좀 허무했습니다.
얼마를 기다렸는데........
케인 대 주도산 1차전 때가 생각납니다.
케인과 주도산처럼 리매치를 했으면 함.
승패에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격력한 난타전을 기대했는데.......
내일 하는 WWE PLC가 역대급으로 기대가 안 돼서 더더욱 오늘 매치에서 해갈되기를 고대했는데 말이죠.

UFC 메인을 보고 허무해서 내일 하는 PLC 대진표를 다시 봤습니다만 역시 기대가 안 됨 OTL
그래도 미들급 타이틀매치가 재미있었으니.......뭐
시나브로
15/12/13 15:48
수정 아이콘
진짜 딱 케인 주도산 1차전 각 ;;

허무갑
15/12/13 16:42
수정 아이콘
알도 예전에 비해 너무 말라보이더라구요.혹시 약물의 영향이 없지 않아 있었을지 조심히 예상해 봅니다. 그래도 너무 허무하게 끝났어요...
15/12/13 16:50
수정 아이콘
교통사고 아니면 알도가 이길거 같다고 했는데... 참
강정호
15/12/13 18:39
수정 아이콘
교통사고급 결과네요
15/12/14 06:37
수정 아이콘
여기서 교통사고는 예전 크로캅이 랜들맨한테 진걸 교통사고라고 해서 그 졸렬함? 을 기리는 의미에서 일부 격투팬들이 관용구처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곧미남
15/12/13 17:16
수정 아이콘
진짜 로우지 이후에 챔피언들이 줄줄이..
15/12/13 17:21
수정 아이콘
영상풀버젼.gif
This-Plus
15/12/13 19:43
수정 아이콘
빨라도 너무 빠르더군요.
라이브로 집중해서 보는 와중에도
교착 순간
육성으로 '어 뭐야!?' 터졌습니다...
15/12/13 21:15
수정 아이콘
알도는 진짜.... 어찌될진몰라도 맥그리거를 혼내줄수있겠다싶었는데.;;; 그나저나 락홀드는 이길거같았습니다. 최근 경기만 봐도 상대를 거의 가져노는듯한? 본인만의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더군요. 판면에 와이드먼은 정말 질리는 모습을 보여주긴했지만 타격 등에서 락홀드가 앞서있는 느낌이었구요.
15/12/14 02:02
수정 아이콘
알도가 도발에 완전 흥분한 움직임이였죠
들어가더라도 턱만 숙이고 갔으면 저렇게 초살 안당했을텐데 턱들고가면 답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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