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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3 19:52
헉 이런일이 ㅠㅠ
근처에 거주중인데 친구아버님께서 자주 표 구해주셔서 관람하고했는데 안타깝네요... 근데 축구구단이 자생력이 많이 떨어지나요? 야구만보면서살아서 궁금하네요
15/11/03 20:21
15/11/03 19:56
수원에 안 살아서 잘 모르긴 하지만 수원시 외곽쪽으로 나가면 공간이 없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건설비가 천억원 이상이 들어갈테니 삼성에서 그런 돈을 쉽게 주지는 않겠죠. 대구에 새로 짓는 야구장은 삼성에서 700억 가까이 지원해서 짓고(건축 비용의 70% 이상) 대구시에 기부해서 광고권이니 임대료니 하는 것도 거의 면제 받는 형태긴 하죠.
하지만 전에 올라왔던 글에도 나왔던 내용인...빅버드 지을 때 삼성이 낼 돈 안내고 입 닦아버린게 아직까지도 아쉽네요.
15/11/03 20:21
지금 접근성 괜찮은 외곽(?) 지역에는 거의 자리가 없을 겁니다. 그런 데는 전부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어서...
자리가 아주 없는 건 아니겠지만 그런 곳은 교통이 열악하고요. 뭐 역시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큰 문제는 돈이겠습니다만...
15/11/04 02:54
원래 빅버드가 그럴 예정이였습니다... 공사 한 곳도 삼성물산이구요...
문제는 IMF라고 삼성이 그냥 발을 빼 버리는 바람에 수원이 돈이 모자라서 경기도 지원을 받고 그러면서 저 막장 재단이 태어나게 됐죠...
15/11/03 19:55
https://pgr21.net/?b=8&n=61538
이 글의 연장선상이네요. 여기서도 지난 과거 이야기하면서 월드컵관리재단의 운영미숙이 당연하단듯이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세입자가 조건 안좋으면 나오는거죠 뭐..
15/11/03 19:57
저도 그 글에 리플 몇개 남기긴 했는데 재단과 구단측이 계속 트러블이 있었긴 했죠. 터질게 터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언젠가는 한 번 겪어야 할 일.
15/11/03 20:11
수원종합으로 오는건가요 껄껄
작년에는 수원종합 보수 때문에 수원 FC가 빅버드 셋집살이를 했는데 1년만에 관계가 역전되다니...
15/11/03 20:18
안 맞으면 나가야죠. 애초에 자기들이 돈내고 지은 것도 아니고, 임대료가 경기장 운영에 관여할 정도로 많은 것도 아닌데 경기장 관리 주체가 자기 경기장 활용해서 광고하는걸 막을 권리가 있을리가 있나요. 그게 마음에 안들면 다른 경기장 가야죠.
15/11/03 20:22
축구장에서 축구를 못하고 트랙있는 종합경기장으로 옮기다니...
이래서 한국 축구가 성장이 잘 안되는거죠. 축구장을 구단이 소유할 수 있게 하고 구단이 다 관리해야 잔디의 질도 높이고 여러가지 시설로 돈도 더 벌 수 있을텐데 소유가 구단이 아니니 이런 갑질을 당하게 되죠. 어쩔 수 없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5/11/03 20:45
아시고 댓글 다셨겠지만 구단이 경기장 소유하려면 법 자체가 달라져야합니다.
어트케 보면 나라 자체가 축구 발전과 성장에 관심이 없다고 봐야해요. 중계 문제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5/11/03 21:01
위에 기사에선 경기장 소유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하는데
http://m.sports.media.daum.net/m/sports/soccer/newsview/20140807134305307 이 기사에서는 경기장 소유는 가능한데 경기장은 비업무용부동산으로 분류되서 세금이 과중되는 문제가 발생해서 구단(모기업)에서 경기장 소유를 안한다고 되어있어서...뭐가 맞는거죠???
15/11/03 21:28
원래 기업이 비업무용 부동산을 이용해서 투기하는걸 막으려는 목적으로 시행한 법이 경기장 소유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맞을겁니다. 법적으로 '소유'자체가 금지되진 않죠.
때문에 국내에서도 자기 소유 부지에 경기장을 지은 경우 형식적으로 소유권만 귀속시키고 실제적으론 구단 소유 구장처럼 운용하도록 편의를 봐주는 사례들(스틸야드, 광양던전)이 있는 것이고요. 그 외의 경기장 건설-소유 실패 사례들은 대부분 국가 부지 싸게 받아서 경기장 지어 쓰겠다고 하다가 허가가 안나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프로스포츠의 허약한 기반 생각하면 모구단이 굳이 자기 땅에 자기가 돈들여 구장을 지어야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도 이해는 되니 딱히 비판받을 부분은 아니지만요.
15/11/03 23:13
뻐꾸기둘님께서 알고 계신 게 맞을 겁니다. 설마 싶어서 조지영님이 말씀하신 것을 검색을 해 봤습니다만, 카더라 내지 나도 그렇게 알고 있다 정도의 단문 외에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사실 말이 안 되는 게 대기업이 엄청나게 돈을 들여서 지었으면 당연히 평소에는 잠가 놓을 겁니다. 잠긴 곳을 아무나 집회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말이 안 되지요.
15/11/03 22:24
지을때는 도망갔다가 괄시받으며 지내보니까 억울했나본데 이제라도 지어서 쓰는 게 낫죠.
빅버드 입장에서야 축구장보다 얼마든지 수익 낼 수 있는 공연들이 널렸고. 윈윈이라고 봅니다. 다만 기자들은 어이가 없네요. 단체로 삼성에서 돈먹고 썼나 지금 수원 삼성이 거기 들어간 거 자체가 돈내겠다고 꼬시고 배째라고 사기쳐서 헐값에 들어간건데 무슨 할 말이 있나요? 애초에 삼성이 빅버드 지을 때 우리가 돈내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않았어도 도민혈세 뿌려서 축구장 지을 일도 없었어요. 저거 짓는데 3천억이 들어갔고 그 중에 경기도가 절반을 냈고 수원시가 1/3을 냈고 삼성은 꼴랑 1/10도 안내고 발빼고 도망갔으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어이가 없네요. 수원삼성 거기 없어도 10억보단 더 벌어요. 억울하면 자기들이 경기장 지어서 나가면 그만이지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굽니까. 월드컵 한 번 유치했다고 축구가 무슨 모든 국민의 염원을 담아서 최우선으로 성장시켜야 할 국기라도 되는 양 착각하는 꼴이 가관이네요.
15/11/03 23:27
수원월드컵 경기장 안써도 됩니다. 지을 때 사건이야 어쨌든 현재는 경기를 하려고 임대를 하면서 사용료를 내고 있지요.
그러면 그에 따른 시설을 최상의 상태로 제공해야 하는데 잔디관리도 완전 개판으로 해놓고 있지요. 거기다가 왜 남의 경기하는데 팀의 정식 스폰서도 아닌 광고를 봐야하나요? 이건 마치 내가 월세 내고 사는 집에 집주인이 내 티비 옆에 전단지 크게 붙여놓는거랑 뭔 차이가 있나요? 바닥은 신발신고 들어와서 지저분하게 해서 말이죠. 꼬우면 나가라는데 나가면 됩니다. 원래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할 때도 3만명 잘 들어찼었어요. 리모델링해서 관람 인원수가 줄었으면 더 집중이 잘되고 좋겠네요. 수원블루윙이 없어도 10억 보다 더 잘번다고 하니까 그냥 나가고 잔디 걷어내고 리모델링해서 콘서트나 기타 행사들 많이 하면 되겠네요. 제발 협상이 잘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15/11/04 02:58
굳이 10억짜리일 필요는 없습니다... 윗 글의 말이 맞다면 경기당 10억이 아니라 한 시즌에 10억인데 자잘한 행사를 나눠서 개최하면 10억 정도는 메울 수 있지 않을까 봅니다...
15/11/04 03:19
그러니까 서울에도 이름있는사람이 할만한 경기장은 많은데
연중에 다합쳐서 10억짜리공연이 수원에서 열릴까하는 의문이었습니다. 돈 많이 땡기려면 콘서트나 페스티벌을 열어야 될텐데요. 수원에서 그정도 규모로 콘서트할만한 가수가 굳이 수원에서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많이 해봐야 서울, 부산정도 일텐데요 그렇다면 체육행사 정도가있는데 제가알기로 체육행사 대관은 대관료가 싼걸로 알고있거든요.
15/11/04 03:04
지금 관리재단이 하는 짓이 막장이긴 한데 저 막장 재단이 생기게 된 원인 자체가 삼성이라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이지요... 삼성은 분명이 광양던전이나 스틸야드처럼 빅버드를 쓸 기회가 있었고 (원래 계획이 이겨였죠... 아니 이것보다 나았습니다. 스틸야드나 광양던전은 땅도 포철 땅이지만 빅버드는 수원시 소유 땅이거든요... 공사비만 내면 됐습니다...) 그걸 IMF 핑계로 본인들이 차 버리면서 공사비가 모자라게 된 수원시가 경기도에 SOS를 치고 그러면서 운영권이 경기도 위주로 흘러가는 상황이 나왔으니까요...
15/11/04 04:13
축구 사정은 잘모르겠지만
연간 이용료 10억이면 싼편아닌가요? 넥센이 고척돔도 아닌 후진 목동 경기장이 40억인데 (참고로 고척돔은 80억입니다.)
15/11/04 09:44
이거 구단이 최고의 수를 낸거같은데요. 수원이 빅버드나가면 경기장 임대료, 입장수익료, 매점운영권사용료 받아낼곳이 사라지죠.이번에 독단적으로 설치한 광고판과 통천도 수원경기가 안 열리면 무의미 하죠.경기가 없어서 사람도 안오는데 설치해봤자 뭐합니까.
콘서트 수익있다칩시다. 근데 전용 콘서트장도 아니고 교통편도 헬인데다가 수원에서 콘서트 열려봤자 얼마나 열리겠습니까
15/11/04 18:10
계단까지 들어서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건 그렇고 예전 구식 빨간 육상트랙이면 가변석이라도 설치하면 될텐데 최신 파란색 트랙 깔아서 그 가능성이 낮은게 아쉽네요. 이왕 좋은거 깔았으니 그걸 잘 이용하려면 가변석 설치는 불가능하니까요.
15/11/04 18:26
그런데 가장 윈윈이 될 수 있었던 방법은 삼전이 수원 삼성 운영 하던 시절에 빅버드 건립때 투자하기로 한 자금 내고 운영권 받아왔으면 최고였을텐데 그건 안하더군요... 솔직히 재단이 일은 안한 것도 맞지만 빅버드 건립의 원죄 때문에 지금까지 강하게 나가지 못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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