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greenpeace.org/korea/news/press-release/climate-energy/2012/20120402-entry-south-korea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402163024992

오늘 참 대단한 국격 돋는 사건이 또 나왔습니다.
이렇게 계속 나온다는 것이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 마리오 다마토 사무총장과 직원 2명이 입국금지를 당하고 곧바로 출국조치가 되었답니다.
원래 그린피스 쿠미 나미두 국제 사무총장과 함께 입국하려고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접견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법무부로부터 국익유해자 판정을 받고 입국을 거부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린피스 선박 에스페란자호는 “에너지혁명” 한국판 보고서  발표와 신규원전 건설반대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한국에서 “희망에너지”투어에 돌입할 예정에 있으며
나이두 사무총장과 다마토 동아시아 지부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정당인 및 시민사회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나이두 사무총장은 입국 직후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와 원전이 양립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면서
“한국국민들은 과연 정부와 원전산업계가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또한 “그린피스 직원들이 추진하려는 캠페인이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한국정부가 이들을 입국금지 시키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입국거부의 이면에는 원전문제가 있습니다.
MB 정부는 그린피스의 반원자력 지부 설립에 대항하여 체계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설립 발표 직후에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 금년에만 원자력 대외홍보비로 100억원을 붓는답니다.
이번에 입국거부된 분들은 원전반대의 대표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익에는 원전반대가 위배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겠죠?
  
정말 대단합니다. 그야말로 무지막지의 극치입니다. 국제 NGO 단체의 임원을 국익유해자라고 출입금지를 시키다니..
이 분들이 무슨 테러범이라도 된답니까? 이 분들의 활동이 정확히 어디가 국익유해인지 그것부터 묻고 싶습니다.
이런 정부가 세상에 어디 있는지... 아 여기 있군요. 비상식이 통용되는 MB정부 참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