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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2 00:30:57
Name 슬러거
Subject [일반] [해축] 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리버풀)
정말 리버풀 팬으로써 겪어보지 못한 충격의 시즌이 되고 있습니다.
영국 클럽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역사를 자랑하는 클럽이라는 리버풀의 현재 모습은 정말이지 처참합니다,

얼마나 처참한지를 알기 위해서 올시즌 리그 일정을 한번 뒤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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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성적 : 리그 8위 , 31경기 11승 9무 11패 36득점 33실점 골득실 +3 승점 42점
                   (12위인 노르위치 시티와 한게임 차이, 14위인 고도리와는 두게임 차이)

- 경기 결과
  1라운드 무 -   리버풀 1 vs 1 선더랜드 (득점 : 수아레즈)
  2라운드 승 -   아스날 0 vs 2 리버풀   (득점 : 램지og, 수아레즈)
  3라운드 승 -   리버풀 3 vs 1 볼튼     (득점 : 수아레즈, 막시, 캐롤)
  4라운드 패 -   스토크 1 vs 0 리버풀
  5라운드 패 -   토트넘 4 vs 0 리버풀
  6라운드 승 -   리버풀 2 vs 0 울브스   (득점 : 로저 존슨 og, 수아레즈)
  7라운드 승 -   에버튼 0 vs 2 리버풀   (득점 : 캐롤, 수아레즈)
  8라운드 무 -   리버풀 1 vs 1 맨유     (득점 : 제라드)
  9라운드 무 -   리버풀 1 vs 1 노르위치 (득점 : 벨라미)
10라운드 승 -   고도리 0 vs 2 리버풀   (득점 : 아담, 캐롤)
11라운드 무 -   리버풀 0 vs 0 스완지
12라운드 승 -   첼    시 1 vs 2 리버풀   (득점 : 막시, 글렌 존슨)
13라운드 무 -   리버풀 1 vs 1 맨시티   (득점 : 레스콧 og)
14라운드 패 -   풀    햄 1 vs 0 리버풀
15라운드 승 -   리버풀 1 vs 0 큐피알   (득점 : 수아레즈)
16라운드 승 -   빌    라 0 vs 2 리버풀   (득점 : 벨라미, 스크레텔)
17라운드 무 -   위    건 0 vs 0 리버풀
18라운드 무 -   리버풀 1 vs 1 블랙번   (득점 : 막시)
19라운드 승 -   리버풀 3 vs 1 뉴캐슬   (득점 : 벨라미 2, 제라드)
20라운드 패 -   맨시티 3 vs 0 리버풀
21라운드 무 -   리버풀 0 vs 0 스토크
22라운드 패 -   볼   튼 3 vs 1 리버풀   (득점 : 벨라미)
23라운드 승 -   울브스 0 vs 3 리버풀   (득점 : 캐롤, 벨라미, 쿠잇)
24라운드 무 -   리버풀 0 vs 0 토트넘
25라운드 패 -   맨   유 2 vs 1 리버풀   (득점 : 수아레즈)
26라운드 패 -   리버풀 1 vs 2 아스날   (득점 : 코시엔니 og)
27라운드 패 - 선더랜드 1 vs 0 리버풀
28라운드 승 -   리버풀 3 vs 0 에버튼   (득점 : 제라드 3)
29라운드 패 -   큐피알 3 vs 2 리버풀   (득점 : 코아테스, 쿠잇)
30라운드 패 -   리버풀 1 vs 2 위  건   (득점 : 수아레즈)
31라운드 패 -   뉴캐슬 2 vs 0 리버풀

   홈 성적 : 5승 8무 2패 19골 11실점
원정 성적 : 6승 1무 9패 17골 22실점

18라운드 까지의 성적(반환점) : 8승 7무 3패 승점 31점
                 이후 13경기의 성적 : 3승 2무 8패 승점 11점
                2012년 이후의 성적 : 2승 1무 8패 승점   7점

개인 득점선수 : 수아레즈 8골, 벨라미 6골, 제라드 5골, 캐롤 4골, 상대팀 자책골 4골,
                          막시 3골, 쿠잇 2골, 코아테스 1골, 스크레텔 1골, 글렌 존슨 1골, 아담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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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설명이 필요없는 EPL출범 이래 최악의 성적입니다. 31경기를 치뤘는데 11승 9무 11패라니.... 이런 전형적인 중위권 성적은 정말 제가 지금 눈을 다시 씻고봐도 믿기가 어려운 지경입니다. 거기다가 31경기에 36득점이라는 골기록까지 말하면 혈압이 상승할 뿐이죠. 이 36골 중에 상대팀이 넣어준 4골을 제외하면 32골이니 경기당 1골을 힘겹게 넣고 있는 실정......

비교적 시즌의 중간 전환점을 돌때는 무난한 모습으로 챔스권까지 가능한 모습을 보이던 리버풀이 2012년 들면서 그야말로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수아레즈-제라드가 모두 있을 때 벌어진 일이기도 하기에 리버풀 팬들의 상심은 더욱 큰 상황입니다.

2012년 전까지만 해도 짠물 수비를 하고 있다면서 위안을 삼던 저와 같은 리버풀 팬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아게르 부상 이후에 수비진마저 절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상실된 동기부여

- 아마 감독과 선수 모두에게 있어서 아스날 전에서의 1:2 역전패는 최악의 상황으로 멘탈의 붕괴를 가져왔을 겁니다. 시종일관 경기를 장악하고도 상대팀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얻었고 끝내 골을 더 추가하지 못하자 올시즌 EPL 최고의 공격수인 반페르시의 투샷투킬에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죠. 이 뒤로 과연 이팀이 리버풀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플레이들의 연속입니다. 그나마 더비 라이벌이라고 에버튼 전은 수아레즈+제라드빨로 이겼는데 이후 또한번 OPR에게 어처구니 없이 0:2의 스코어를 3:2로 뒤집히면서 완벽하게 무너졌습니다.
아스날전의 패배를 그 정도로 리버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경기이자 실망스러운 결과였고 올시즌 오직 영국내에서만 플레이한 리버풀에게 있어서는(유럽대회 참가 못함) 최악의 결과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후 비단 OPR전만이 아닌 모든 경기에서 수비진은 정줄을 놓고 미들은 볼 간수+전개 능력을 모두 상실했으며 전방에서는 수아레즈만 플레이 하고 있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아쉽지만 이것이 현재 리버풀의 현실입니다.


#. 그럼에도 다른 면을 봐야된다고 하는 감독과 선수단

- 이러한 모습에도 케니 감독은 이런 말을 줄곧 합니다. "팬들은 수년간의 무관을 딛고 컵 대회 트로피를 획득했음에도 늘 날카롭게 리그 트로피만을 외친다. 우리 클럽은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가고 있고 챔스권도 여전히 노릴 수 있다."고 말이죠... 이후 뭐 여러 선수들도 비슷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뭐 그때만해도 챔스권이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였으니 좋은 멘탈이라고 믿고 싶었구요,

뭐, 컵 대회 우승은 물론 좋은 일입니다. 06-07에 입단한 카윗이 트로피가 하나도 없었을 정도이니 해도해도 너무하긴 했었죠. 그런데 과연 칼링컵 우승에 이후 FA컵 트로피까지 가지고 온다고 한들 팬들이 그것으로 들뜰 수 있을까요?
리버풀 팬들의 줄곧 이어진 자랑거리는 EPL 최다우승팀이라는 자부심이였습니다.프리미어리그 이후 우승을 한 차례도 못했음에도 늘 다른 팀을 내려다보는 이유가 그거였죠. 물론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이 맨유와 더불어 유이하게 좋은 팀이기도 했습니다만...
하지만 최다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은 프리미어리그 출범후 리그를 지배해 온 맨유에게 몇년전에 넘겨준 판이고 하물며 빅4라고 해서 챔스권을 당연히 기대해야 되는 팀이였던 리버풀이 10-11을 시작으로 두 시즌, 아니 사실상 확정적으로 내년까지 세 시즌 연속 참석을 못하게 되는 결과로 다가왔습니다.
리버풀의 팬은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것을 보기를 원하는 데 결국 이 모든 게 허탕이 되고 있다는 것이죠.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지 못해서 생기는 재정 손실은 옵션으로 느껴질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 돈은 돈대로 쓰고 성적은 안나오는 최악의 상황

- 호구슨과 케니 감독 이전의 리버풀을 지휘한 베니테즈 감독은 늘 돈 좀 많이 써보고 싶다고 외친 사람이였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영입을 비교적 적은 돈으로 많이 해 온 감독이기도 했구요.(물론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많았지만요). 지난 주, BBC방송의 EPL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MOTD에서는 케니 감독이 부임 후 쓴돈을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거의 100m이 넘어가는 거금이였죠. 그것도 지난 시즌 겨울부터 단 한시즌 만에 말입니다.
하지만, 절망적이게도 다른 팀으로 떠난 알론소, 마스체라노, 토레스, 베나윤의 빈자리를 제대로 메우지를 못했습니다.


#, 대책

- 사실, 이번 시즌에서는 이미 대책을 세우는 것도 무의미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남은 7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63점, 현재 4위인 토튼햄이 남은 8경기에서 단 8점만 추가하면 챔스권 진출이 좌절되는 리버풀이기에 사실상 챔스는 물건너봤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토너먼트에서는 기적이라는 게 종종 있지만(특히나 리버풀에겐) 리그에서는 저런 뒤집기는 거의 99%의 확률로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글쎄, 감독 교체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감독을 바꿨으면 하는 생각도 들 정도네요.
호지슨이 정말 역대급 최악의 감독이였는데(수네즈와 함께) 케니의 이번 시즌도 두고두고 회자될 시즌이 분명하리라 여겨집니다.

영국내에서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클럽 중 한 쪽은 올 시즌도 꾸역꾸역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데 남은 한 쪽은 사상 최악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네요. 그저 다음 시즌을 위한 심한 액땜이라고 생각하고싶어집니다.

이상, 한 리버풀 팬의 흔한 하소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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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4/02 00:34
수정 아이콘
킹케니는 epl출범이후 리그를 한번도 못든 설움이 없나 싶어요 '-'
아우구스투스
12/04/02 01:08
수정 아이콘
케니야 솔직히 선수나 감독시절에 못든 우승컵이 하나도 없다보니까 어쩌면 절실하지 않을지도요~

순수 선수 17시즌 (셀틱+리버풀)+선수겸 감독 5시즌 (리버풀)+순수 감독 9시즌(리버풀-블랙번-뉴캐슬-셀틱-리버풀)
총 31시즌동안에
리그 우승 13회(3연패 1회)
유러피안컵(챔스) 3회
FA컵 6회
리그컵 6회(4연패 1회)
유러피안 슈퍼컵 1회
슈퍼컵 1회
커뮤니티 실드 8회
우승만 37번했다보니까요.
사티레브
12/04/02 02:47
수정 아이콘
(같이 비꼬려다 그냥 수정합니다)
댓글 잘 읽으시면 발끈하실일이 아니라는걸 아실겁니다
Rorschach
12/04/02 00:34
수정 아이콘
정말 2012년의 리버풀의 경기력은 딱 성적만큼인 중위권 팀들의 경기력을 보여주고있죠.
일단은 영입. 그리고 플러스 알파가 필요합니다. 물론 감독 바꾸고요;;;
12/04/02 00:37
수정 아이콘
현지에 와있습니다만 현지 신문에도 팬들은 변명에 지쳤다고 대문짝만하게 나고있습니다

저는 제가 오면 이길줄알았습니다

근데 ... 아 집에 가고싶어지는건 뭔가요
12/04/02 00:39
수정 아이콘
작년 하반기 아스날도 맨유전 하나만 잡아내고 나머지 경기에서 전부 무너져 내렸죠. 순위만 다르지 흐름이 비슷해요.
라이벌전은 그 상징성 때문에 그나마 동기부여가 되는데, 이외의 상황에서는 완전히 의욕을 상실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스날전 패배로 챔스가 멀어졌다고 생각하자 선수단 전체가 실망감에 휩싸인 듯하네요.
사실 그때만 해도 수습했더라면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칼링컵 우승으로 유로파는 이미 확정되었기에 더한 것 같습니다. 동기부여가 될만한 게 하나도 없어요.

아마 FA컵에서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FA컵의 권위를 생각하면, 들기만 해도 실패한 시즌은 아니게 되겠죠.
유리자하드
12/04/02 00:45
수정 아이콘
호구슨이라는 단어선택이 아쉽네요. 호구 케니라고는 안하잖아요?
아스날
12/04/02 00:46
수정 아이콘
정말 루카스 부상이후 리그에서 너무 안좋은것같습니다...
뭐 어차피 4위안에 들꺼아니면 5위하나 10위하나 그게 그거긴하지만(유로파 이미 확정했으므로..)
리버풀의 명성을 생각하면 순위를 조금이라도 올리는게 좋은데...
좀 잘했으면 좋겠네요...07-08만큼은 아니지만 타팬들이 무시못할만큼이라도 잘했으면...
놀랑 차
12/04/02 00: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답이 안나오는듯.. 감독경질 후 분위기 새롭게 하는게 최선책이 될거같네요 첼시의경우 보아스 지지했었는데 그후 6승1무1패에 챔스며 FA며 리그며 잘나가는거보면 리버풀도 진지하게 다음시즌부턴 차기감독 물색했음하네요 좋은구단주에 리버풀의명성에 그리고 탄탄한 수비진이며, 최근몇년간의낮은기대치를본다면 누구라도 군침이돌만한팀인듯싶네요 전 아직도 챔스하면 리버풀이 젤먼저생각납니다
No21.오승환
12/04/02 00:55
수정 아이콘
Fa컵이라도 들어야

리그 성적은 똥망이지만 더블 달성했다고 팬들한테 말이라도 할텐데

Fa컵 머지사이드 더비를 이긴다고쳐도 첼시나 토트넘...

칼링컵 겨우 하나 들고 리그 순위 십위 이러면 답이 없죠...

선수단 리빌딩도 필요하고 감독도 교체하고... 근데 100m이나 써서 구단주가

또 이만한 돈을 줄지도 의문이고..
아우구스투스
12/04/02 01:01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아스날전에 진 다음에 이미 포기한지 오래이기에 딱히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선수들 보는 맛이 있어요. 누구 누구가 못하고 누구누구는 어떻게 써야하고 이런식으로 말이죠. 아무래도 전 FM을 안하는게 천만다행같습니다. 했다간 정말 중독... 예전에 NBA live 한번 했다가 트레이드 하느라도 거의 며칠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보냈는지...

뭐 참 안 풀리는 시즌이긴 합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제가 케니가 쓴돈, 라파가 쓴 돈 한번 비교해볼게요.
라울리스타
12/04/02 01:03
수정 아이콘
당연히 감독 교체가 선결 과제겠지요.

1년 동안 말이 100m이지 그야말로 '장난 아닌' 금액을 투입해 놓고도 이렇게 처참한 성적은 거두게 된다면, 아무리 레전드라도 그 책임은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버풀의 경기를 팬분들 만큼 많이 시청한 것은 아니지만,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현대 축구에 걸맞는 확실한 공격 패턴이 없는 채, 너무 애매모호한 팀이 된 것 같습니다. 평범한 크로스와 부분 전술로는 실질상으로 상대팀의 촘촘한 수비벽을 뚫기 힘든 것이 현대 축구계인데 달그리쉬 감독이 이런 점을 너무 간과한 채 너무 우직한 축구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3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장은 재정적으로도 상당한 압박이겠지만, 팀 케미스트리에도 막중한 영향을 미치겠네요. EPL 우승해본지 한참 되었다쳐도 리버풀은 아직도 잉글랜드의 최고 명문 클럽입니다. 이러한 팀에서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뛰고 있는 선수들이라면 당연히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판에 챔스존에 못 들어갈 것 같아서 동기부여가 저하되었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면 현재 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네요.

새 구단주와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는데도 성과가 없다면, 결과적으론 젊고 유능한 감독+야망으로 뭉친 선수들로의 대대적인 리빌딩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정말...심지어 레전드인 제라드라도 이번 시즌 그저그런 폼만을 보여준다면 과감히 정리해야하는 느낌마저 들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네요. 바르셀로나 같은 경우엔 프랜차이즈는 아닐지라도 2000년대 이후 찾아온 두번의 위기때 팀의 상징과도 같은 히바우두(+더치 커넥션), 호나우지뉴(+데쿠, 에투 등)들을 정리하면서 다시 올라섰습니다. 이때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죠.
갓의날개
12/04/02 01:14
수정 아이콘
앤디캐롤 ;
아우구스투스
12/04/02 01:18
수정 아이콘
역대 7경기에서 6패하고 사임하지 않은 감독은 없습니다.
이미 예정된거지만 오늘로서 킹 케니의 사임은 확정되었다고 생각하네요.
까리워냐
12/04/02 01:32
수정 아이콘
뉴캐슬팬인 저로서는 리버풀이 아무리 힘들다 그래도 뉴캐슬 잡는건 식은죽먹기로 해온 팀이라 (거의 천적이죠)

상당히 긴장하면서 봤는데... 팀 분위기가 참 별로인거 같더라구요 수아레즈랑 제라드랑 패스 안맞으니 서로 한숨쉬는 분위기??

제일 파이팅 넘치고 뉴캐슬상대로 좋은 모습 보여줬던 카윗이 선발로 안나온것도 의아했고, 어린 선수들은 뭐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암튼 어수선했어요 전반 초반에 운도 굉장히 없었구요

이번 시즌은 좀 힘들겠지만 잘 수습해서 다시 좋은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끼리리릭
12/04/02 02:01
수정 아이콘
근데 왜 QPR을 OPR이라고 적으셨죠? 무슨 이유가 있나요?
소원을말해봐
12/04/02 07:02
수정 아이콘
OneRepublic
12/04/02 07:15
수정 아이콘
근데, 어제 박문성 해설 말중에 이런 말이 있었는데 (그닥 좋아하는 해설은 아니지만;),
리버풀은 개개인의 능력으로 골을 넣지 만들어가는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뉘앙스였는데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개개인은 잘합니다. 어제도 잘했어요. 근데, 정말 만들어가는게 정말 안보여요.
이건 감독 문제 같기도 합니다. 저번시즌은 전술보다는 킹의 복귀덕에 선수들이 으쌰으쌰한 것 같은데, 올해는 그 빨이 떨어진 느낌
드럼씨어터
12/04/02 08:10
수정 아이콘
킹케니 처음 부임할때부터 걱정했던 전술의 부재인건가요..ㅜ
이번시즌 기대는 접겠지만 애정은 어쩔수 없네요
리신OP
12/04/02 08:19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루카스의 부재가 정말 아쉬운 날들입니다. 수비는 어떻게 해준다고 해도 중원이 정말 심각한 것 같습니다.

메이렐레스를 판게 큰 실수였던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리 루카스가 강철몸이었다지만 시즌 초반에 제라드도 부상이었고 아퀼라니도 밀란으로 가버린 상황에 아담 데려왔어도 메이렐레스는 남겨뒀어야 하는데..
클로로 루실루플
12/04/02 10:21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리버풀 경기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검증되있으되 나이가 많은 선수vs가능성 큰 유망주는 언제나 도박이겠지만 리버풀에 한해서는 이번 선택은 완전 실패인것 같습니다. 지금 메이렐레스가 리버풀에 있다면 훨씬 나았을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봤자 달글리쉬가 윙으로 돌린다면 똑같겠지만요.(첼시서 딱 한번 윙으로 돌린적 있었는데 최악이었습니다) 핸더슨,아담보다 메이렐레스 한명 있는게 더 나아보이고 거기에 아퀼라니까지 있었다면 리버풀 정말 무서웠을텐데 리버풀의 결정이 정말 재수 없게도 다 실패로 돌아갔네요. 선수 이적부터 불미스러운 사건의 구단 대응까지 리버풀은 모든 최악의 악수를 다 두었습니다. 사실 이러기도 힘들거든요...메이렐레스와 루카스가 중원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조율하면서 공격의 씨앗을 뿌리면서 아퀼라니나 제라드가 그것에 물을 뿌리면서 토레스나 수아레즈가 열매를 만들었다면 정말 올해 리버풀은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유리바다
12/04/02 09:10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달글리쉬가 호지슨에 비해 뭐가 나은지 모르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2/04/02 12:38
수정 아이콘
최근 리버풀 부임했을때는 모르겠지만 만일 감독전체 커리어로 치면 호지슨과 케니는 커리어 길이때문에 애매하지만 케니가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케니는 강팀을 우승시키고 2부리그 팀을 우승시키는 감독입니다.
클로로 루실루플
12/04/02 09:54
수정 아이콘
전반전만 해도 캐롤이 정말 잘해줬는데 어이없게 득점 상황에서 넘어지질 않나 제공권을 장악해도 운이 없거나 동료들이 활용을 못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후반전은 뭐 리버풀 선수들 다 조용했구요. 전 그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칼링컵 우승이 독이 든 성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칼링컵을 우승함으로써 유로파는 확정되었고 리그는 컵과는 다르게 계속 지면서 챔스는 불가능하니 동기 부여라는게 생길 여지가 없거든요. 그것의 마침표인게 아스날전이었고 정점이 QPR전이었죠. 이번 뉴캐슬때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절대 지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동기 부여가 정말 중요한게 더비인 에버튼전에선 압도적이었잖아요. 그리고 강팀 매치에선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요. 이번 뉴캐슬전이 그래서 의미가 큰게 순위권에서 몇등 차이안나는 경쟁자이자 캐롤,엔리케 더비로 불이 타오를만한데 결국에 또다시 패배했다는것이죠. 어제 패배함으로써 리버풀이 이걸 어떻게 극복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더군요. 보통 어느 스포츠 구단이든 순간순간 판단이 중요한데 리버풀은 정말 재수없게도 모든 선택들이 실패했고 운도 없었습니다. 작년 후반기의 돌풍뿐 아니라 언제나 소중했던 수석 코치인 새미 리를 해임 한데다 클락 코치때문에 수비가 좋아졌는데 괴상하게도 수비만 좋아졌죠. 그 수비도 올해 들면시 결국 금이 가더니 붕괴했구요. 거기에 골대 불운+결정력 부족으로 연결되는 토레스의 대체자 확보 실패와 중원의 핵인 루카스의 부상과 화룡정점인 수아레즈 사건까지...사실 달글리쉬 감독이 자초한면도 있지만 그래도 좀 더 믿어보고 싶네요. 한 시즌 정도는 더 말입니다. 전 성적과는 관계없이 보아스의 경질이 참 아쉬운터라 말이죠. 첼시의 문제점을 너무 잘 파악했고 선수 보는 눈이 최고급이었는데 결국에 경험에 따른 구단 내부 관리에 실패하면서 허무하게 끝나버렸죠. 리버풀은 좋은 코치 데려오고 스카우터들을 좀 더 믿으면 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거라고 봐요.
Go_TheMarine
12/04/02 11:26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보면서 이번시즌은 편히 보려고 합니다.
그냥 못하더군요ㅠㅠ
이제는 수아레즈가 잘하는지도 모르겠더군요.
선수들과 호흡이 안맞으니까요.
가끔씩 잘하긴 하는데 그냥 구티의 그날 같은 느낌이랄까....
다음시즌을 기대하는 수밖에요.
아키아빠윌셔
12/04/02 12:07
수정 아이콘
캐롤이 교체되면서 캐니옹한테 욕했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_-;; 뭔가 잘 안되려니 막 꼬이는 느낌입니다.
웃으며안녕
12/04/02 13:12
수정 아이콘
결국 케니의 화려했던 경력들이 발목을 잡는꼴이 되버렸네요. 결과론이지만
현대축구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우승권으로 만들어줄 감독이 필요했다고 밖에..
(그런데 리버풀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건 아닌게 작년막판 케니의 리버풀은 정말 다이나믹했었죠..
게다가 투자까지 이뤄지고 챔스에 대한 동기부여가 투영되면 좀 더 나을줄 알았는데 폭망..)
미들은 최소 루카스가 와야 되겠고 칼링컵우승은 리그에센 악영향이 미첬네요.
12/04/02 14:47
수정 아이콘
라치오, 유벤투스, 뉴캐슬, 리즈 등등... 절대 강자를 자처하던 팀들이 몇 번의 잘못된 판단이 동시에 일어났을 때 우수수 무너지는게 유럽축구 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감독,스탭,구단주등 모든게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건 팬들입니다. 2부리그에서 올라온 뉴캐슬이 예전의 강력함을 빠르게 되찾아가고 있는 이유는 2부리그에 강등당했음에도 5만명을 수용하는 엄청난 크기의 구장을 꾸준히 지키고 있었던 팬들의 힘이죠. 그런 면에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강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2위 팀중에 하나를 찍어 응원하는게 스트레스를 줄이는데도 좋더군요. 제가 보아온 바로는...
Surrender
12/04/02 21:40
수정 아이콘
런던에 있는데 리버풀팬인 제 친구가 요즘 펍을 자주 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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