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2/24 15:53:43
Name VKRKO
Subject [일반] KBS 앵커 이창훈씨를 아시나요?


얼마 전 TV를 보다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앵커로 나와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눈을 감은 채 손가락으로 점자 원고를 읽는 생소하고 조금 불안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뉴스를 전해주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분, 이창훈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인 앵커로 선발되신 분이더군요.
2011년 7월 523:1의 경쟁률을 뚫고 KBS에 입사한 뒤, 11월 7일부터 KBS 1TV 낮 12시 뉴스에서 '이창훈의 생활뉴스' 코너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함께 뉴스를 보던 가족들도 그 노력과 열정에 무척 감동했고, 저도 저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KBS 1TV 12시 뉴스를 한 번 챙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복 입은 모습을 보니 훈남이시네요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치리이순규
12/02/24 16:28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이분 좋아하십니다.
뉴스하는건 꼭 보시더군요.
12/02/24 16:56
수정 아이콘
이럴때 이미지투플레이 참 좋네요~
스샷으로 바로 이창훈씨 소개되는 뉴스를 바로 감상할 수 있으니...
미친스머프
12/02/24 17:18
수정 아이콘
저분 저번에 다큐멘터리 비슷한 프로에 나온거 봤는데
피아노도 잘 치시고, 매사에 다 열심히 하시고, 동료들과 사이도 좋아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참 긍정적인 면이 정말 보기 좋더군요

눈만 안 보일 따름이지 저보다 훨씬 열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시는 것 같았습니다.
보면서 참 부끄러웠습니다.
greensocks
12/02/24 17:25
수정 아이콘
이럴때 image2play 플러그인이 정말 유용하네요. 바로 해당 뉴스자료를 볼 수가 있네요~
초음속거북이
12/02/24 17:39
수정 아이콘
이분 대단하죠. 그런데 캐백수는 이분을 계약직으로 고용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강가딘
12/02/24 19:12
수정 아이콘
작년 봅에 장애인 대상으로 앵커모집을 해서 200대 1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3개월에 앵커교육을 받은후 투입아 되신겁니다.
근데 이 모집에 대해서 장애인계에서 정규직도 아닌 계약직으로 뽑은것에 대한 반발이 있었던걸로 압니다. [m]
비상대책위원회
12/02/24 21:37
수정 아이콘
목소리가 참좋으십니다. 보면서 궁금한게 있는데 대본을 외우고 점자는 확인차원에서 하는것이겠지요?
김치찌개
12/02/25 11:52
수정 아이콘
목소리도 좋으시고 어쨋든 대단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545 [일반] 추천하는 일본 영화들 [73] Neo18990 12/02/25 18990 4
35544 [일반] 빛보다 빠른 입자(뉴트리노)의 증명 [20] 파란별빛6178 12/02/25 6178 1
35543 [일반] 주성영 의원, 오후 3시 탈당·불출마 선언 [32] kurt7303 12/02/25 7303 0
35542 [일반] 달의 은폐된 음모론(제목수정) [85] 김치찌개10589 12/02/25 10589 0
35539 [일반] [야구] 슬슬 하나씩 나오려나봅니다. [56] Ophelia9890 12/02/24 9890 0
35538 [일반] 내, 첫사랑에게. [8] ipa4033 12/02/24 4033 1
35537 [일반] 노엘 갤러거, 레이디 가가 내한 소식 알립니다. [27] 리콜한방5643 12/02/24 5643 0
35536 [일반] 소위 '멘붕'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23] GO! TEAM5706 12/02/24 5706 0
35534 [일반] 檢 '강용석 고발' 이준석 병역법위반 무혐의 [9] 개밥바라기별5663 12/02/24 5663 0
35533 [일반] 지난주 불후의명곡 레젼드급 무대였네요 [10] C.K6766 12/02/24 6766 0
35532 [일반] 2010년 2011년에는 어떤 노래가 사랑받았나? [6] 홍승식4375 12/02/24 4375 0
35530 [일반] 최근 3년간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 + 잡담. [40] 켈로그김5575 12/02/24 5575 0
35529 [일반] KBS 앵커 이창훈씨를 아시나요? [8] VKRKO 5777 12/02/24 5777 0
35528 [일반] 영화 '아티스트' 를 추천합니다. (약스포) [10] 제르4176 12/02/24 4176 0
35527 [일반] 정수장학회 반환청구 기각…강압은 인정 [76] 아즐5752 12/02/24 5752 1
35526 [일반] [바둑] 2시 30분부터 농심배 최종국이 진행됩니다. [21] 노때껌4567 12/02/24 4567 0
35525 [일반] 유로파리그 32강 경기 결과 및 16강 대진 [13] 운체풍신4235 12/02/24 4235 0
35524 [일반] 저 당첨됬어요 [12] 엔투스짱6267 12/02/24 6267 0
35523 [일반] 나는 꼼수다에 감사한다. (부제: framing의 이해) [18] 곰주4055 12/02/24 4055 0
35522 [일반] 앨리스 쿠퍼와 출근하기 [10] Absinthe 3928 12/02/24 3928 0
35521 [일반] 방귀대장 뿡뿡이 [19] 삭제됨3683 12/02/24 3683 1
35520 [일반] [ZM] 마르세유 1 : 0 인테르. 마르세유가 44번의 크로스 끝에 결국 골을 성공시키다. [9] 티티3972 12/02/24 3972 0
35519 [일반] 늙은 딜러에게 묻다 [56] 게지히트6712 12/02/24 67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