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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4 12:48:05
Name Absinthe
Subject [일반] 앨리스 쿠퍼와 출근하기
Tunein Radio 어플 > Classic Rock > Planet Rock (UK)


정말로 앨리스옹과 함께 출근한다면 인터넷에 짤방으로 등극하겠죠? (하핫)

오늘 출근하면서 Tunein 라디오 어플에서 뭘 들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Planet Rock 이라는 영국의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출근했는데요, 갑자기 앨리스 쿠퍼 아저씨가 열심히 노래를 틀어주길래
깜짝 놀라서 다시 어플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앨리스 쿠퍼와 함께하는 밤' 이라는 프로그램이더군요.

앨리스옹답게 Highway to Hell 도 틀어주셨고 의외로 말랑말랑한 Marvin Gaye 나 데이빗 보위도 선곡되고
Talking Heads, Doors 등등 -가장 놀랐던것은 생기신 것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듣기 편한 목소리의
소유자라는 사실! 아직 입사한지 며칠 안되어 혼자 작업하는 일을 맡게 되어 계속 들으면서 작업하고 있는데
갑자기 '666!!!' '짐승을 번제로 바쳐라!!'라고 외치는 데스메탈까지......덕분에 잠은 싹 달아났습니다.

야근하지 않고 최대한 근무 시간내에 다같이 일을 끝내고 가는것이 당연한 분위기에다가 다같이 서로 도와가면서
일하는 훈훈한 분위기인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 적응이 안될정도입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진짜로 야근이
없으면서 효율성은 높은 회사라는게 너무 신기하네요. 게다가 복지를 위해서 서로 건의하고 많은 것들을 다수결
투표로 정하는 바람직한 구조까지! 복지도 그렇고 여러모로 사원들을 배려해주는 이런 회사도 있구나 싶습니다.

(야근했다가 혼났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회사 적응기간이라서 피지알에 올리고 싶은 글들은 많은데 일단 보류하고 소소한 일상글 먼저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피지알 가족분들 모두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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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아
12/02/24 12:54
수정 아이콘
누군가 하고 봤다가 깜놀했네요..;;;
Darwin4078
12/02/24 13:58
수정 아이콘
앨리스 짜응이 의외로 부드러운 남자라능..

뱀 목에다 감고 콘서트하던거 기억나네요. 한때 좋아했었죠. 흐..
현호아빠
12/02/24 14:20
수정 아이콘
tunein radio 너무좋은거같아요 남극민요도 들을수있고말이죠
엘리스쿠퍼아저씨는 you and me 들어보면 이아저씨가 이런노래도 라는 생각도들더라구요 [m]
12/02/24 15:32
수정 아이콘
그룹 키스가 생각나게 끔 하는 비쥬얼이네요;;
하지만 그것보다는 회사가 부럽다는 생각만 가득...
Absinthe
12/02/24 17:30
수정 아이콘
litmus 님// 저도 엄청 사람 쥐어짜고 괴롭히는 회사들 거치고 여기에 도달했어요 ㅠ
힘내시고 잘하는 쪽으로 장점을 개발하시면 좋은일이 있을꺼에요 ^^
불량품
12/02/24 22:19
수정 아이콘
저는 주다스 내한다녀오고 나서부터 한동안 듣지 않았던 다시 주다스에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침도 스크리밍 포 벤젠스 앨범과 함께했더니 에너지가 불끈... 하지만 학원에 들어서자 마자 엄습하는 이 음울한 기운...
취직하고싶어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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