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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6 18:05:18
Name 키토
Subject [일반] 통합진보당은 정말 뭐하는걸까요 ?
해당기사의 좌표입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cluster_list.html?clusterid=495847&clusternewsid=20120116164617267&t__nil_news=uptxt&nil_id=2

정말 통합진보당의 오늘 후보단일화 협상제안은 X소리군요

애초에 그렇게 총선이 중요하고 한나라당 반대가 중요하며 정권교체가 중요했다면

민주통합당 만들때 들어가질 않았나요?

진짜 이해가 가질않네요

통합진보당 지금 의석수가 몇석이죠 교섭단체 의결권이나 가질수있나요?

진보신당주축이었던 심상정의원과 그래도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있던 유시민의원의 오늘 협상제안은 정말 온통 정나미가 다떨어지는군요

정말 민주통합당이 이제 출발하려는 선상에 서서 통합진보당의 오늘 협상제안은 우리는 우리 기득권 포기못하겟고 니들 밥그릇뺏고 싶어라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네요 아오진짜

이러니 맨날 진보는 안되 이딴 소리만들을 수 밖에요

국민들에게 우리 당선시켜주셔서 힘을 보태주세요 라고 징징대지말고 그대들부터 국민들앞에 엎드려서 최선을 다하겟으니 당선시켜 주세요해야죠

제가볼떄 이번 총선에서 또 대통합민주신당이랑 민주통합당간의 단일화 마찰로 특히 한나라당과의 대접전 구도로 흘러갈경우 한나라당에선 반사이익을 누릴수있겟네요

진짜 한나라당이 알아서 셀프로 빅엿을 드시는동안에도 끗없이 한쪽에서도 열심히 삽질하고 계십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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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가루인형형
12/01/16 18:11
수정 아이콘
대통합민주신당은 2007년에 만든거라 명칭 수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라 좀 헷갈리게 만든데다가 하도 당 이름이 바뀌어서 헷갈리게 만든 원죄가 있겠지만요 -0-
12/01/16 18:14
수정 아이콘
무슨 정보라도 이야기 하시고 이런 얘길 하셔야지
뜬금없이 통합진보당 욕부터 하시면 어찌하시는지.

오히려 진보는 안 돼라는 시각을 글쓴이가 더 부추기는 거 같은데요?
마르키아르
12/01/16 18:15
수정 아이콘
음?? 지금은 그냥 단일화 제안만 한 상황 아닌가요?

검색해봐도 별 내용 안나오는데, 무었때문에

정나미가 떨어지느니, 기득권을 포기 못하고 있다느니, 밥그릇 뺏고 싶어한다느니.. 하시며

흥분하신 거세요?

설마 후보 단일화 반대하는건 아니시죠?
긴토키
12/01/16 18:18
수정 아이콘
음음 개인적으로는 단일화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이랑 통합진보당은 성향이 너무나 다르죠 애초에 총선이전이든 이후든 대선이전이든 이후든 분명 충돌 일어날수밖에 없습니다
반한나라당의 기치아래 모이는건 가능한데 원래 뿌리로 보면 현재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대립적 관계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관계도 그렇고 친노와 (구)민주노동당과의 관계도 그렇구요
정지연
12/01/16 18:21
수정 아이콘
뭔가 뉴스나 블로그 좌표라도 좀 찍어주시고 이런글을 올려주시는게... 나름 뉴스를 많이 본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루크레티아
12/01/16 18:22
수정 아이콘
애초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그들이 추구하는 개념부터가 다르죠.
그냥 반 여당을 목표로 하는 립서비스 수준의 발언 같습니다. 어차피 통합후보 내봐야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한은 민주통합당이 워낙에 세가 등등하니 단일화를 하더라도 민주통합당의 후보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한나라당의 연이은 비리 퍼레이드 덕분에 민주통합당이 마치 '새로운 정치를 일으킬 대명사'가 되어가는 분위기이니 자신들의 존재감을 어필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봅니다. 사실 저런 발언이라도 해서 어필하지 않으면 묻혀버릴 정도로 지난 민주통합당의 경선결과가 의외이기도 했고요.
12/01/16 18:26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인 기준입니다만, 진보당은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 약자이기 때문에 그들이 밥그릇싸움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있습니다. 저래봐야 결과적으로 '반 한나라당'의 기치아래 손해는 진보당이 보게 될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참여당에 기대헀던 포지션이었지만요.

합당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합당해봐야 집권한 후에는 다시 분당될 뿐입니다. 궁극적으로 민주당계열의 보수와 진보당계열의 진보로 양당체제가 되야하기 때문이죠. 그러느니 선거연대 전략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 생각합니다. 어짜피 선거연대는 할 수 밖에 없고, 선거연대까지 가는 길에서의 분쟁은 밥그릇싸움, 정확하게는 생존전략에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그들이 상대적으로 약자이기 때문이죠. 그렇게하지 않으면 아무런 정책도, 아무런 힘도 가져 올 수 없습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를 결과를 보면 더욱 그렇죠. 후보 9명 중 민주당계열 6명과 비민주당계열 3명이 후보였는데, 당대표도 민주당계열이 나왔고, 최고위원에도 비민주계열이 한자리 차지했을 뿐입니다. 만약 모두 합쳐서 진보당도 여기에 뛰어들었다면? 인물파워에 의해서 좀 더 많이 당지도층에 들어갔을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비민주'계열의 표를 나눠먹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민주당지지는 크게 안 줄어들테니, 비민주계열의 표가 갈리게 되죠.

진보당 쪽에서 선거연대를 함으로서, 야권은 더 많은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됩니다. 그리고 더 많이 가져오는 그 의석의 상당수 지분은 진보당이 가져가야합니다. 하지만 합당으론 그 지분을 대부분 빼앗깁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심상정, 유시민을 비롯, 이정희, 강기갑, 노회찬등의 네임드들은 선거연대보단 합당쪽이 더 좋습니다. 그 쪽이 당선가능성이 더 높아요. 하지만 그러면 그 외 진보세력은 무너집니다. 그들이 민주당에 합당하더라도 별로 실망하진 않겠지만, 합당하지 않은 것에 개인적으로 더 많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1/16 18:41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생각이 다릅니다심상정 유시민을 비롯한 이정희 강기갑 노회찬등의 네임드들은 그들알아서 혜쳐 나갈수있는 이미 정치적 기반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진보요? 좋습니다 결국 제가 생각 하는 진보의 성공은 그들나름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사람들을 설득해서 그들의 힘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의회에 진출하는게 진보에 가장 적절한 그리고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어차피 선거 야합이든 몇일전있었던 통합민주당으로의 합당이었든 그들이 가져올수 있는 밥그릇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고 그들이 낼수있는 목소리는 자연히 줄어들수 밖에 없는 구조죠

그렇다면 적어도 이땅의 진보라고 기치를 내걸었다면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고 설득하고 그들의 가치를 명확히 지켜 나가면서 할일을 해야 한다는겁니다 결코 선거 야합따위가 아니라요 제가 이렇게 염증을 내는 이유는 항상 그들이 약자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나쁘다고 보기때문입니다 그들이 원하는것은 적은 노력과 희생으로 많은 이득을 보기 위함이고 이는 정치적인 그들의 행보에 결코 좋은 방향으로 흐르는게 아닌 그저 한때의 달콤한 과실을 탐하고 미래를 내버리는 짓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찌 되었든 단일화가 중요하다고 하는것은 지당한겁니다 표이탈을 막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단일화가 잡음없이 이루어질때의 이야기 겟지요 선거때마다 보아온 단일화 수순에서 (지난 10,26 서울시장선거제외) 언제 잡음없이 큰 소음없이 진행된적이있나요?

큰소음이 나면 날수록 부동층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분들의 지난 정치적 염증만 더욱 가속화 시킬뿐입니다 당이름 바껴서 뭔가 바뀐줄알았는데 또 선거되니까 단일화한다고 싸우네 아오 이놈들도 똑같아 이런식의 테크가 될가능성이 높고 그럼 상대에게 반사적인 이익이 돌아가는것은 당연하니까요
12/01/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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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전당대회 결과만 보자면 후보 9명중에 뭐 민주당 계열이 당선이 많이 나온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보쪽인사들 특히나 전국구 지지기반을 가진 심상정이나 노회찬 이희정등 이분들이 참가햇을때의 민주당 파워는 잘모르겟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심상정이나 노회찬 이희정 유시민등 네임드들이 민주통합당 경선과정에서 참여했더라도 최소 한명이상은 최고의원이 됬을거라고 보거든요? 그럼 지금 진보진영이 가지고있는 스탠스나 지지기반보다 훨씬 큰 이득을 가지고 올수도 있다고 판단햇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결국 그판에 안끼었죠 그냥 방관자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번 최고의원 선출은 네임드들의 싸움이었다고 보거든요
이름의 파워라는것을 결코 무시할수없는 한국 정치 현실상 그리고 70프로의 모바일 투표의 변수라면 충분히 그들은 모험을 걸수있는 그런 싸움이었죠
12/01/16 18:27
수정 아이콘
정당지지율대로 공천을 나누자는
도둑놈 심리를 보여 주긴 했죠

정당지지율에 따라서는
비례대표를 분할하면서 눈에 보이는 협상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봐서는
보기에 따라서는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했다고도 볼수는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에 경선출마한 시민사회계열들을 엿먹이는 제시안이기도 합니다
12/01/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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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타도했다~ 순간 갈라져야만 할 세력이니 이정도가 맞죠.
결국 구 민주당 텃밭, 특히 호남권에 대한 민통당..(원래 정식 약자는 민주당인가요..아구 햇갈려)의 양보가 얼마나 클지가 진보당에서 바라보는 진정성의 바로미터겠죠.
12/01/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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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분개하는 이유는 애초에 노선을 달리해서 통합이라는 것에서 노선을 달리했으면 그냥 그대들 독자 노선을 걸어서 당선이 되던 죽이 되던 하라는것입니다

애초에 이번에 민주통합당이라는 당이 출범할시에 다수라고 할수있을지 모르겟습니다만 제 편협한 시각과 제가 들은 정보로는 많은 사람들이 한틀에 묶여서 반 한나라당의 기치를 내걸길 바란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협상중에 틀어져서 깨진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어차피 통합이라고 뭉치자고 제안한 것에서 서로 연대가 실패한마당에 이제 첫출발해서 출발 하겟다는 당앞에서 우리 선거이겨야 되니까 연대합시다 이건 뭔가요 한나라당이랑 다를게있나 싶습니다 정말 이런 정치 행태를 볼때마다 정치에 염증이 느껴 질수 밖게 없지요

이러한 것들이 립서비스 차원이라고도 하지않는게 좋다고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특히나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후보단일화 하니 마니 협상에 임했다가 실패를 했다 또 협상에 성공해서 잘하다가 마찰이 생겨서 결별했다 이런 기사가 뜨면 야당의 입장에선 선거에 좋지 않은 영향이 가능것은 불을 보듯 뻔한일이고 적어도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 한나라당의 붕괴또한 밀리는게 아닌가 싶어서 쓰는겁니다

그냥 애초에 다른당이면 다른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니들 갈길갔으면 좋겟습니다

이제와서 단일후보 운운하는건 그냥 선거 승리를위한 야합에 불과하다는 생각(특히나 진보쪽의 기회주의적임)이 많이 들거든요
12/0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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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연합하기 싫은 쪽은 진보당쪽일 걸요?
어차피 진보당은 대권 못 잡습니다. 대선을 노리는 건 민주당이고
그 민주당 측에서 대권을 잡기 위해 진보당의 지지가 필요한 것이고요.

연합 안 해서 진보당이 얼마나 욕먹었는지 서울 시장 때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죠.
연대하자고 하면 한나라당이랑 다를 바가 없다라고 욕먹지만
연대 안 해서 만약 져버리면 그에 수십배에 달하는 욕을 먹게 되는 게 현재 진보당의 포지션입니다.

민주당 측에선 진보당의 지지가 미약하니 한 번도 먼저 연대도 통합도 하자라고 제시한 적도 없고
해도 욕 먹고, 안 하면 더 욕먹는 게 진보당 쪽 입자이니 일단 이기고 보자. 라고 해서 민주당에 손을 내민 거라고 봐야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정희나 유시민 쪽에선 정말 자기 고집 다 죽여가며 제안한 걸겁니다.
April,30th
12/01/16 18:37
수정 아이콘
민주통합당이 원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통합진보당 입장에선 받아들일수 없는거 아닌가요?
사실상 대선에서는 무조건 단일화와 연대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둘다 지지를 얻어야 하는 경쟁자입니다
게다가 민주당 중심의 민주통합당과 그래도 의석수 자체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민주노동당 중심의 통합진보당은
결과론 적으론 한나라당을 이기는게 목표지만 그들의 성향은 크게 다르기 때문에 단일화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통합진보당이 민주통합당 요구대로 단일화 할 시에는 민주통합당이 대부분의 의석수를 가져 갈수 있기 때문에(오픈프라이머리시 인지도 높은 민주통합당이 유리하죠) 통합진보당은 그걸 받아들일수가 없는것입니다
12/01/16 18:39
수정 아이콘
'될 수 있는 대로 통합 후 연대'가 최근 야권의 추세임을 볼 때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이데올로기만 가지고는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요. 그렇게 이상적으로 따지면 한나라당은 적어도 둘에서 세개로 쪼개져야 맞다고 봅니다.
wonderswan
12/01/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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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해서 한나라당과 1:1 구도 만들어야 한다는건 아무도 이견이 없을 것 같고,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는 밀실협상이니 당지지율로 가르느니 괜히 논란 날 일 하지 말고
그냥 각 지역별로 낸 각 당 후보끼리 1:1 단일화 경선해서 이긴 쪽이 나가는걸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m]
12/01/16 18:40
수정 아이콘
이래서 전번에 강용석 의원이
유시민 씨와
통합진보당 사람들을 그렇게 평가 했겠죠

적어도 유시민 씨에 대한 부분은 소름 돋네요
한나라당에는 오지 않지만 그것을 이용해서 몇 퍼센트는 요구할거러는
12/01/16 18:46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마치 춘추전국시대에서의 반동탁연합이랑 같은 이치에요.
조조, 원소, 원술, 손견, 도겸 등등의 반동탁연합이 동탁의 토벌이라는 가장 큰 목표를 가지고 뭉친 것으로 보이나,
그들 나름대로는 자신의 세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각인시키려고 했던겁니다.

어차피 한나라당을 이기지 못하면 총선이건 대선이건 물 건너간거고,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야권은 힘을 모아야 하는데,
무조건적으로 민주통합당으로 모든 포커스를 맞춘다면 나머지는 들러리가 되어버리는 것 밖에 안되죠.
그들 나름대로도 대중들의 시야 밖으로 벗어나고 싶지 않으니까 안간힘을 쓰는겁니다.
민주통합당에 수저 얹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존재감 어필을 해야죠.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할 것도 못 되고요.
12/01/16 18:51
수정 아이콘
저랑 생각이 같네요. 삼국지시대로 야당 입장에서 보면 지금이 딱 반동탁연합이죠. 서울시장이 사수관, 총선이 호로관, 대선이 동탁정도로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반동탁연합은 자신들의 기득권때문에 실패했지만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자유지대
12/01/16 18:52
수정 아이콘
민노당은 야합과 연합의 차이도 모르는가봅니다.
국민의 결정도없이 지도부끼리의 밀실야합에 의해 지역구를 나누자는 제안을 하고 말이죠.

그리고 댓글들 읽어보니 참 웃기는 사람들많습니다.
특정정당의 제안에 대해 왈가왈부를 하면 안된다?
대통령도 맘에 안들면 욕하는 세상에 머러고 할것도 못된다는 막말을 함부로들 하시는군요.
12/01/16 18:57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컨셉은 이해가 가고 통합진보당의 방식을 지지하긴 하지만
저 방식이라고 진보당이 그렇게 이득을 챙기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기사에선 민주당 30, 진보당 5라고 했지만, 실제 지지율은 그정도도 안나오지 않나요?
만약 전체 의석의 절반을 야권이 가져간다고 치면 진보당이 비율상으로 가져가도 20석은 못채울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민주당은 자신들 단독으로 과반을 가지기를 원할것이고, 진보당은 원내교섭단체 +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의석을 원할텐데
그 사이에서의 힘겨루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각 지역구별로 자기 후보들 미리 내고, 각후보별로 1:1 매치 조사 한다음에
진보당이 경쟁력이 있는(한나라당 후보를 10% 이상으로 이길 수 있는)곳에 전부 진보당으로 단일화하고
나머지 민주당이 공천하는 방식으로 전체 파이를 최대한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게
두 정당 모두에게 윈윈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이 한 160석, 진보당이 한 25석, 한나라당이 115석쯤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면 민주당이 과반은 먹지만 개헌이 쉽지는 않고 진보당이 원내교섭은 되지만 캐스팅 보트는 어려운 수준이지요
12/01/16 19:05
수정 아이콘
지금 진보당이 제안한 방식이 단순야합이라고 보는건 조금 위험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당 지지율 만큼 의회에 의원이 있어야 하는게 더 옳은것이니까요.
지금 대한민국은 소선거구제 + 소극적 비례대표제 이기 때문에 진보당과 같은 제3당들이 많은 피해를 봐왔습니다.
독일식 정당비례명부제를 선거연대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구현하고 싶다는것이 지금 진보당의 입장인 것이지요.
소선거구제에서 혜택을 보고 있는 민주당이 대의적으로 한나라당을 몰아내기 위해 조금 양보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진보당에게 불리하게 해서 진보당이 민주당 안티로 돌아서게 되면 골치아파 지기 때문이지요)
다만 진보당도 단순이 지분달라는 요구가 아닌 전체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시너지가 생기는 연합을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제안의 세부사항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단순 지분나누기는 조금 명분이 약하다고 봐요
12/01/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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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대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로 바뀐게 85년 총선때인데, 그 당시 도입때만 해도 여당표 견제를 위한 도입이라는게 일반적인 평론였죠. (기본적으로 도시나 농촌이나 여당이 1표는 먹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면서 신민당이 히트를 치면서 어용이던 민한당을 골로 보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지역감정고착화와 사표방지 심리로 소수정당에 역차별을 가져오는게 맞긴 합니다. 근데 요즘 대선거구제를 해도 소선거구제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있기도 합니다. 서울 경기는 아니더라도.
12/01/16 19:11
수정 아이콘
제의한 대로라면 단순야합입니다.

'공천권을 배분'합니다.
위의 몇명들이 모여서 주고 받을 퍼센트를 먼저 정하고,
지역을 나누어 가지는 겁니다.

"진보당도 서울에 의석을 갖고 싶어요!!!! 한 장 주세요. 이왕이면, 강북으로 주시죠.
진보당도 전국정당이 되고 싶어요. 지역별로 한 장씩 주세요. 이왕이면 당선되는 것으로요.
아 그리고 우리가 후보내는 것에는 딴지 걸지 맙시다. "

친이와 친박이 지역을 배분하는 것과 뭐가 다르나요.
12/01/1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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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신뢰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이해찬 상임위원의 이야기가 당의 공식적인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그 시점에선 공식적인 발언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없었죠. 무엇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선거연대를 하지 않는다면 진보당은 더 많이 욕을 먹습니다. 지금 이 글에 달리는 진보당에 대한 반대의견보다 훨씬 강했을 겁니다. 그리고 결과도 충분히 예상가능합니다. 왜냐면, 진보당은 그동안 그래왔으니까요. 진보당은 지금까지 독자출마보다 선거연대쪽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었습니다. 순차적으로도 그래왔지만, 지난 지방선거 때 민노당과 진보신당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차이도 명확했죠.

키토님의 의견은 옳습니다. 합당이든 선거연대든 그들이 가져갈 수 있는 의석수는 한정적이며, 영향력은 그에 따라 한정적입니다. 하지만 키토님의 의견과 약간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합당과 선거연대 모두 가져갈 수 있는 의석수와 그에 따른 영향력이 한정적이지만, 합당보다는 선거연대 쪽이 더 많은 의석과 더 많은 영향력을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집니다. 위 댓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건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서도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6명을 뽑는 선거였기에 한 명이라도 당선되었죠.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선거는 소선거구제이기 때문에 1등외엔 가져갈 수 없습니다.

현재 진보당의 안대로 될 거라 생각하지도 않지만(진보당 측에선 앞으로 협상을 해야하니 첫 카드를 강하게 부르는게 당연하죠.), 진보당의 안을 진보당이 민주당 내로 합당했을 때를 가정해보고 비교해본다면, 결과적으로 타격을 입는 것인 기존 민주당계입니다. 그냥 다 합쳐지는 건 기존 민주당계에 많이 유리하죠. 그러니까 정당지지율에 따라 공천을 분산하자는 것이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당대당의 싸움에서도 정당지지율 이상으로 가져갈 수 있을거라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들에게 유리할 방법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약자들이 주장하는 논리라면 동의합니다. 결국 야권내의 기득권은 민주당쪽에서 갖고 있고, 오랜시간동안 기존 민주계는 그러한 수해를 누려왔고, 합당보다 선거연대전략이 누구보다도 기존 민주당계 불리하기 때문이죠.
12/01/16 19:14
수정 아이콘
이응이응/님이 제생각을 적어도 많은 부분을 구체화 시켜 주셧다고 생각합니다

총선후에 선거법을 어떤식으로 고칠런지 혹은 수정이있을런지는 모르겟습니다만

저는 진보당이 제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면 이번에는 자신이 가진 지위나 이득을 좀 많이 내버리더라도 민주 통합 작업에 동참해서 총선후의 구도를 생각하는것이 가장 적절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욕을 덜먹을수도 잇는 방법이거니와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 라도 말이죠 야합이라고 해야하나 어떤식으로 명명을 해야 할지 모르겟으나 그들이가진 모든것을 내버리더라도 독일식 정당 비례명부제를 강력하게 명문화해서 총선후에 선거법을 이렇게 고치도록 유도한후 그들의 살길을 찾는게 더욱 현명한 방법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냥 지금와서 총선때 단일화 합시다라는건 좀 정말 웃긴일이라고 봅니다

아오 정치는 어렵네요 이혜관계가 너무 첨예하게 대립되어있고 돌발변수도 많으며 할일도많고 어렵습니다
12/01/16 19: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아쉬움이 통합진보당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정희대표 같은 경우에는 관악구 관악구 노래를 하고 있는데 관악구는 서울에서도
야권성향이 가장 강한 지역입니다
더구나 이해찬전총리가 오랫동안 관악구을 지역구로해서 활동했고 그뒤를 이어
현 민주당 구청장이 지역구 활동도 열심히 하고 총선준비를 하고 있는곳입니다
그런데 이런곳에 이정희대표 같은 사람이 숟가락 얹을려는 모습은 명분도 없고 보기도 안좋습니다
누차 주장하는 공당의 대표라면 민주당 손학규전대표처럼 사지인 분당에 나와서 이길 각오정도는
보여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영남이나 대구에서 출마하라는것은 아니고 서울에서도
한나라당의원중에 네임드 있는 사람이 있는곳의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는것이 명분도,실리도 얻는거라
봅니다. 예를 들면 나경원을 잡겠다든지,전여옥을 잡겠다고 처음부터 치고 나와야지 민주당에서도
반대할 명분이 약한거지 남이 오랫동안 차려논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끼는것도 아니고 영 그렇습니다
심상정이나 유시민도 마찬가지입니다.홍준표나 강용석,진성호등등 이런 사람들을 이기겠다고
나서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강기갑의원이 왜 대단합니까.비록 친이,친박간 분열의 원인도 있지만 강기갑의원은 영남에서
당선된 민노당이기 떄문에 주목받고 대단한거겠지요

그리고 이글 기사에서 나온것처럼 호남을 자꾸 거론해서 쉬운 지역에서 쉬운 승리만 하겠다는
자세가 영 보기 불편합니다. 호남을 바라보는 미묘한 입장도 보이는것 같습니다
올 총선은 민통당이나 통진당이나 이명박씨의 실정에 손쉽게 이길려는 자세는 좀 버리고
정말 유권자를 생각한다면 죽을각오로 치열하게 싸웠으면 좋겠습니다
12/01/16 19:19
수정 아이콘
키토 님//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진보당의 의견은 어느정도 자신이 가진 지위나 이득을 양보한 겁니다.
대신에 그간은 더 많이 양보해왔고, 사실 이번에서 사실상 더 많이 양보해야하기 때문에 양보의 수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지,
어떤 방식이든 간에(통합이든 선거연대든) 민주당보다 진보당이 손해를 보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 손해를 앞으로 보지 않기위해 진보당은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요구하는 것이구요.

그 볼 수 밖에 없는 손해를 덜 보는 방법이 합당보다는 선거연대인 것입니다.
12/01/16 19:31
수정 아이콘
제가 주장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결국 한국 정치판은 현재는 이름값이라는거 무시못하는 현실인것은 분명합니다

그러한상황에서 민주통합당의 최고의원 경선에 진보쪽인사가 한명이라고 당선이 가능했다고 한다면 적어도 1/6의 힘은 가진게 아닌가 하구요 물론 진보신당의 지지기반자체가 열악하고 해서 민주당내의 의견에 혹은 주장에 묵살당하고 힘을 낼수 없을것으로 예상되는것도 지당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독일식정당명부제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묵살당하고 힘을 낼수 없더라도 치열하게 설득하고 지지기반을 다져서 해야하는 작업이 아닐런지요 지금의 진보당이 하고있는것은 결국 니밥그릇 뻇고 싶어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서도 말했지만 진보당이 국내에서 결코 힘을 쓸수 없었던것은 국민 다수에게 정말 희망과 비전을 보여주지못했다 혹은 지지를 얻지 못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물만 올바르고 믿을수 있는사람이면 경상도 거주자인 저로서는 한나라당보다 그 올바르고 믿을 수있는 사람을찍겟습니다 과거의 몇번의 선거도 그랬습니다 노력과 희생없이는 결코 그들의 미래는 보장받지 못합니다

선거가 어려운지역에서 진보당이 노력과 희생을 담보로 지지기반을 닦은 적이있나요 그저 그들의 이익점을 찾아 불빛을 쫓는 부나방처럼 뛰어들기만했던것으로 보이는건 왜일까요

정말 제 지역에서 믿을수있는 참신한 인물들이 나와서 한나라당좀 몰아 내줬으면 소원이 없겟습니다 휴...
12/01/16 19:44
수정 아이콘
노력과 희생으로 지지기반을 닦은 건 더 많죠. 그 이유는 ㅇㅇ/님의 의견과 같은 이유구요.
Dr.쵸파
12/01/16 19:31
수정 아이콘
일단 가지고 있는힘으로 최대한의 자기 입장을 관철하는것이 정치입니다. 민주당입장에서 그것을 받아들이게끔하는게 진보진영의 정치력이 되겠지요 무작정 니네 고것밖에 안가지고 있으면서 요구하는게 많냐 라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그 조금 가지고 있는게 얼마나 큰 결과적 차이를 가져오는지 지난 선거때 많이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지지율별로 공천권을 나누자는게 그렇게까지 불합리한 주장은 아닌거 같구요 지금 진보당 지지율 10%도 안나오는걸로 알고 있는데-_-;;

그리고 왜 민주통합당에 들어가지 않았냐고 하시는데 선거만 이기려고 합당을 한다면 오히려 그걸 더 비판해야하지 않을까요?
12/01/16 19:41
수정 아이콘
키토 님// 달리 해석할 것도 없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대표를 포함 6명이 아닙니다. 이 6명은 경선을 통한 선출직이고, 당대표가 행사하는 '지명직'이 4자리가 있고, 원내대표도 합류합니다. 원내대표는 민주당쪽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기존 7명은 민주당 6명, 비민주당 1명의 형태가 되고, 자연스럽게 한명숙대표가 행사할 지명직 최고위원은 비민주당 쪽에서 3명정도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진보당이 합류했을 경우, 결과적으로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최고위원쪽에 1명정도, 많으면 2명정도 더 늘어나게 되겠죠. 저 위의 많은 분들이 모두 당대표 경선에 나온다고 해도 표가 분산되기에 민주당의 조직표가 좀 더 영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더 늘어난 만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의 배분이 줄어들 것이구요. 민주당계 사람들에겐 모두 합당하는 쪽이 유리하고, 결과적으로 진보당이 합당했다면 구민주계가 아니라 비민주계와 나눠먹는 형태가 됐을 겁니다. 물론 아마도 진보당계가 비민주계보다 더 많이 먹을 것이고, 더 많이 먹어봐야 합당하지 않고 선거연대를 하는 것보다는 진보당이 덜 먹을 테니 결과적으로 비민주계와 진보당계가 둘 다 아쉽게되겠죠. 아니면, 문성근 후보든, 진보당 쪽 네임드 중 한 명이든간에 사전에 후보를 연대해서 당대표를 가져가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러느니 차라리 진보당이 따로 있는 쪽이 모양새가 낫습니다.

사실 키토님이 말씀하시는 논리는 자유경쟁에 가깝고, 그에 따라 '강한자가 가져가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게 옳은 것 같지만 이것도 결국 힘의 논리죠. 약자들이 힘을 합쳐 당대당의 힘의 논리에 대해서 비난하시지만, 결국 모두 통합해 자유경쟁하자는 건 개인단위의 힘의 논리고, 이 경우 기본적으로 강자인 민주당계가 훨씬 유리합니다.

간단하게 예를들자면, 현재 민주당에 합류한 비민주계가 합류하지 않고, 그냥 야권연대에 참여해 자율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다고 봅시다. 이 경우, 민주당계를 제외한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서 후보를 단일화하더라도 민주당이 압승합니다. 그나마 비민주계가 선거연대조차 안하면 더 힘들겠죠.
12/01/16 19:46
수정 아이콘
NL이 지금 참여당, 진보신당 인사들 상대로 당내에서 학살을 진행 중입니다.

NL들이 그렇죠 뭐.

얘들이 한나라당 애들보다 더한 놈들이에요. [m]
the hive
12/01/16 19:47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뭐..대 한나라당 상대로 훨씬 많은 의석을 빼앗아 오는것이 민주-진보 연대의 공통목표니까요.
저님하들도 이렇다할 명분없이 저런다는게 실익이 없다는건 알고 있을거 같...았습니다만 지난 재보선 인제군수 보궐선거 볼때는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전라도를 제외한 전 지역구는 야권연대가 여유를 가질만한 동네들이 결코 못됩니다. 잘못하다가는 한나라당에 자리를 내주는 꼴이 나오죠
12/01/16 19:49
수정 아이콘
유시민, 심상정은 민주당 상대로 뭐 해볼 생각보다는
자기 식구들 피토하는거나 어떻게 좀 해보시지..?

아니, 식구 챙기기 전에
자기 지역구 공천은 받으실 수 있으려나..? [m]
12/01/16 19:56
수정 아이콘
통합진보당의 대처가 참 용기없어 보입니다.
통합진보당은 자신들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에서 결국 특유의 선명성을 내세우며 또 다시 역사의 뒤안길로 가고있네요..
저는 두가지 면에서 통합진보당의 대처가 아쉽습니다. 언제까지 그들은 아쉬움과 연민의 대상이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 이번 민주통합당의 정당정책과 통합진보당의 정당정책에 과연 어떠한 차이가 있습니까?
통합진보당의 정강정책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내용을 발취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동관계법 제·개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복지확대 ▲고소득층 증세 ▲재벌개혁 등이 진보신당의 어젠더인데
이는 민주통합당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민주통합당 역시 이번 전대를 통해서 위의 사안들에 대해 후보들마다 필요성을 역설했고
예전에 비해서 굉장히 선명한 진보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필수 요건까지 덧붙였구요..
이렇게 보니 어쩌면 약간 온건한, 약간 강성한 정책적 추진력만이 차이가 있을뿐, 저는 별 다른 차이를 못느끼겠습니다.
물론 민주통합당이 과거처럼 한나라당 2중대 같이 행동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제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심상정 등이 얘기했던 완전히 추진하는 노선이 다르다고 하면서 통합을 못하겠다라고 하는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사실 대부분의 민주통합당 구성원이나 통합진보당 구성원이나 정치를 시작하기 전까지 거의 한배를 탔던 사람들입니다.
왜 그렇게 차이점만을 부각시키며 통합을 저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제가 보기에는 진보통합당이 용기와 진정성이 없어보입니다. 단적인 예로 이번 민주통합당 모바일 경선을 봅시다..
이번 경선이 이렇게 모바일로 치러질 거라는건 이미 예전 통합 논의 단계에서부터 로드맵으로 나온 거였습니다.
만약 이번에 통합경선에 이정희,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이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본인들이 만약 후보로 등장했다면 저들중에 2-3명은 충분히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 사람들 중 적어도 반수가 지도부에 입성한다는것은 본인들의 입지가 탄탄해 질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진보신당의 기치를 민주당에서
충분히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군다나 이번 민주통합당 모바일선거는 세가 크게 필요하지 않은 철저한 아래로부터의 선거였고..
만약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이정희까지 후보였다면 정말로 100만표 이상의 참가가 이루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전 통합논의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본인들에게 승산이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언급했음에도 그들은 또 다시 골방으로 들어갑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이해찬씨의 한겨레인터뷰에서도 나와 있고 그외 다른 언론에서 언급된 내용입니다.
왜 본인들의 노력으로 법안하나 만들수 없는 길을 그렇게 걸어가야 합니까? 진보세력을 아끼는 사람으로써 정말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진보당식 경선은 저는 반대합니다.당장에 앵벌이니 뭐니 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야권연대가 필요해서 하는 건 이해하지만 이런식의 나눠먹기식 배려는 진보통합당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겁니다.
야권연대고 뭐고 그냥 본인들의 후보를 내십시요. 그게 통합진보당의 가치입니다.
야권연대가 본인들에게도 필요하다면 당선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만들어서 선거구별 야권 통합 후보 경선에서 이겨내십시요.
교섭단체 구성수를 맞춰주는 식의 밀실 배려는 민주통합당에게나 통합진보당에게나 엄청난 잡음과 혼란을 가져옵니다.
민주통합당은 거대당이니만큼 지역구를 몇년씩 고생해서 다져온 사람들이 있으므로 이 과정이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이번 민주통합당 모바일 선거는 국민이 대표를 뽑았고, 마찬가지로 총선후보 역시 국민이 후보를 뽑는 방식으로 가야 합니다.

참고로 진보세력은 언제나 회비를 내는 진성당원만이 투표권을 가지는 정책을 써 왔는데 이것만 바라보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은 그게 바른 방식이라고 생각될지라도 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방식이 더 국민에게 올바른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세상을 꿈꾸는 것 좋습니다. 다만 일반 국민들의 생각도 좀 읽어가는 사람들이 진보세력이었으면 좋겠네요.
12/01/16 19:56
수정 아이콘
승리를 위해서는 통합은 꼭 필요하다 그런데 잡음이 나올것은 자명해 보인다 얼마전있었던 민주통합당과의 협상은 물건너 갔다

남은것은 연대를 통한 통합뿐이고 이제 3달여를 남긴 시점에서 잡음없이 잘이루어져서 제가 사는곳만 이라도 제발 믿고 올바른사람이 당선되길 바랄수 밖에없는걸까요

끄엌 정말 불안하기만하네요 이번선거가 정말 한나라당을 거의 우주 끝까지 보내버릴수있는 절호의 기회인거같은데
the hive
12/01/16 20:11
수정 아이콘
http://www.geoj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31

거제시의 경우 진보신당의 본진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러고 있네요 쯧쯧 한나라당에 또 지겠네요
12/01/16 20:14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 불리한데도 불구하고 진보당이 합당됐다면, 진보당 인사들을 더 지지해 줬을 겁니다.
그리고 네임드들 개인에겐 더 유리하고, 진보당의 비네임드들은 솔직히 저에게는 아웃오브안중이거든요. --;
그래서 사실 합당되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제 입장에선 민주당을 기본 베이스로해서, 진보당쪽의 많은 네임드들이 잘 나가길 바랐으니까요.

하지만 그 네임드들은 결국 진보당을 위한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에 대해서 '이해한다'라는 겁니다.
진보당이 합당했다면 훌륭한 선택이지만, 합당하지 못하고 선거연대를 선택한다고해서 욕먹을 일은 아니란 거죠. 훌륭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개인의 이익보다는 당을 위한 선택을 한 네임드들은 결국 자기희생이라 보거든요.

야권의 선거연대는 결국은 야합입니다. 전라도 지역을 기반으로한 민주당의 한 계파는 사실상 한나라당과의 차이가 없거든요. 지역기반이 전라도일 뿐. 반대로 진보당쪽 NL계열은 그 계열대로 절대로 양보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두 다 통합하여, 단순 경선으로 선출될 경우 민주당 계파 중 전라도 지역 기반한 세력이 가장 큰 이득을 봅니다. 사실 지금 진보당 측 선거연합안을 거부하고 있는 것도 이 세력이구요. 그리고 이 세력은 혹 정말 놀라운 바람이 불어서 진보당쪽 인사가 자릴 잡고 본인들이 밀려나면 탈당도 불사할 겁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추측이요 소설이지만요.

NL계열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그냥 합당이 됐을 경우 NL은 여기에 반발, 진보당은 결국 독자노선을 걸었을 겁니다. 그냥 합당하면 사실 네임드들만 살아남고 NL은 아무것도 못 얻을 가능성이 크거든요.

결과적으로 모두 통합하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럴 경우 한나라당에 가장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방안이 민주당과 진보당으로 구성한 후 연합하는 형태라 생각합니다. 이게 제일 나아요.
12/01/16 20:18
수정 아이콘
일단 당내 공천부터 쉽지 않을거 같아요. 전라도쪽 정리는. 구민주당 파이 일부 떼서 당내 합류한 시민사회세력한테 조금 할애하고, 그 다음에 진보당과 조율을 해야할텐데.. 상당한 잡음이 다 터져나올 것 같습니다. 시민사회쪽에 너희는 전라도 구경도 하지마라고 말할수도 없을테고, 탈당러쉬 좀은 있을거다에 한표입니다. 한명숙 대표의 정치력이 시험받겠지요.
선데이그후
12/01/16 21:08
수정 아이콘
the hive 님// 네. 130석이상이면 말이 되지않는건데 가능성은 어느분말처럼 후라이드반 양념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투표율 높아야죠.. 투표가 40%중반이면 여당승리고 40%후반이상나오면 야당승리고... 코미디죠..
12/01/16 22:44
수정 아이콘
통합진보당 내 진보신당 출신 네임드들의 현재 상황을 정리하자면

노회찬 = 출마는 할 것 같은데, X파일 때문에 정봉주처럼 피선거권 제한으로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겠나는 이야기가 살짝 있습니다.

심상정 =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 덕양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가능성도 높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 지역구는 제쳐두고 다른 진보신당 탈당파들이 나가는 지역구의 후보조정에 힘쓰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승수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15년 이상 있던 울산 북구를 김창현(-_-)에게 내어주고, 남구갑(공업탑 로터리 기준 서쪽)으로 갔습니다. (김창현 후보가 기존의 조 의원 사무실을 물려받아 쓰고 있습니다. ;;;) 근데 이 곳에 작년 현대차 노조위원장 출신인 이경훈씨가 출마해서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경훈씨는 현장에서 '어용' 소리를 들을 정도로 친회사적인 사람이라, 노동계에서 반발이 거셉니다. 실제로 출마 반대 서명운동까지 시작되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조 의원은 조직력에서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이경훈 후보측에서 당비대납을 통해 600명의 유령당원을 끌어와서 경선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측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두 후보간의 경선 룰은 여론조사 40%, 당원투표 30%, 오픈프라이머리 30%입니다.)

(네임드는 아니지만 심상정이 힘을 쏟고 있는) 노옥희 = 여기는 더 개-_-판입니다. 현직 시의원인 이은주씨(구 민노당 계열)가 사퇴하고 울산 동구에 출마해서 노 선생과 경선을 하고 있는데, 경선 룰은 아직 협의중입니다. 조 의원과 마찬가지로 노 선생 역시 조직력에서 완전 밀리고 있지요. (양 측의 제안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 외 후보군들은 말할 필요도 없을테고 ... 아무튼 지금 통진당 내 구 진보신당 탈당파는 거의 몰살 수준입니다 -_-;;;;;
12/01/16 22:46
수정 아이콘
진보당은 지지율로 나누어먹는 연대를 5개월전에도 주장을 했었다고 기억을 합니다. 그런대 의문은 저런식의 지역구를 지지율
로 나누어먹겠다는 생각이 어떻게 독일식정당명부제와 관계가 있다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독일식정당명부제는 비례대표를 지지
율로 나누어 가지는 거지 지역구는 아닙니다.
현재 소선구제 아래서는 경선을 하는게 가장 민주적인 방법이지 유권자 무시하고 지역구 나누어먹겠다는 발상은 야합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거가다 독일식 정당명부제는 지지율 5% 이상인 정당만 의석수 배분받을수 있습니다.

5개월전에 저소리 들었을때도 야합 그이상은 생각이 안나더군요.
몽키.D.루피
12/01/16 22:47
수정 아이콘
통합진보당은 통합보다 더 중요한 건 지지율이죠. 본인들의 지지율이 높으면 통합 지분을 요구하는 게 정당하겠지만 지금 예전 민노당 만큼의 지지율도 안 나오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통합안을 주장하는 건 통합이라는 대의에 대한 여론을 볼모로 삼고 자기 이익을 관철 시키려는 모습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들 카드도 있어야 되는 법인데 자신들은 아무 카드도 없이(지지율, 유력 대권주자) 통합이 깨지면 같이 죽는다는 것 하나로 벼랑 끝 전술을 쓰는 거나 다름없는 겁니다.
저도 이정희, 노회찬, 심상정, 유시민 다 좋아합니다. 특히 이정희 대표는 이번에 제가 사는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더군요. 나오면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찍어줄 겁니다. 그래서 한명의 유권자로써 정말 안타까워서 하는 말입니다. 이번 기회를 진보 세력을 키울 기회로 삼지말고 한나라당을 무조건 몰아낼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나브로
12/01/16 23:50
수정 아이콘
진보 세력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저번 10.26 재보궐 선거에서 진보권 인사들 단합하는 현상은 좋았어요.

균형 좀 더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1/17 15:47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과 민주당과 진보당이 나오면 전 진보당을 찍어서 한나라당의 당선을 도울겁니다.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나라당을 도우니까 누군가의 역적이 되어야하는겁니까?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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