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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3 10:43:41
Name 영혼의공원
Subject [일반] 기준금리 연 3.25% 7개월째 동결 (수정됨)
대외불확실성으로 금리를 또 동결했네요
그달 벌어 그달 쓰는 소시민 입장으로 의견을 달아 보자면
4%정도 올랐다는 물가는 10%이상 체감되며
5%정도 오른 월급으로 보면 가계부가 빵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전 가계부 쓰는 남자입니다.)

올해 전세는 계약이 만료되어 집을 구해야 하는데 전세값은 미치것처럼 요동칩니다.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해보니 둘째는 어림도 없습니다.
막 30대 중반이 되었지만 최근 들어 나도 이제 기성세대가 되었구나 느낍니다.
아직 20대 분들 그리고 학생분들도 많으시지요
효도 하세요 ㅜㅜ (여러가지 의미로요 )

이글도 마찬가지 군요 몇자 더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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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3 10:49
수정 아이콘
그달 벌어 그달 쓰는 소시민 여기도 있습니다. 아이 대학 학비때문에 미리 적금이라도 부어야지 이건 뭐 답이 안나옵니다 :(
Je ne sais quoi
12/01/13 10: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어차피 못 버는 거 나와서 못 벌자 하고 여기 왔죠... -_-;
12/01/13 11:04
수정 아이콘
물가가 높아서 쓰는돈 많고, 금리가 낮으니 서민들이 안되는 대출 꾸역꾸역 받아 버텨가고
이와중에 금리 올리면 죽는건 서민뿐이겠네요 그렇다고 안올릴수도 없고
진짜 경제구조를 이렇게 만들어놓은 정부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힘내라공무원
12/01/13 11:08
수정 아이콘
.. 전세값은 정말 죽겠네요.

저도 들어가서, 1년 뒤 1500, 2년뒤 500, 이번에 1000.. 계속 올려주고 있어요..
12/01/13 11:11
수정 아이콘
서민들이 구매력이 없으니 금리를 낮춰서 빚 져서 집/물건 사라는 건데, 이게 당장은 몰라도 절대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상황이 아니니까... 참으로 문제입니다. 미국이랑 유럽도 결국 부채로 경기 부양하다가 저꼴 난건데.
데스싸이즈
12/01/13 11:21
수정 아이콘
제가 결혼한지 지금 10개월째인데....
전세값이 1년만에 2000이 올랐더군요.
그 전 1년전에도 약 2000이 올랐는데....2년만에 4000...도저히 감당할수 없는수준입니다.
점차 외곽으로 빠져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네요.
RegretsRoad
12/01/13 11:28
수정 아이콘
작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입니다 물가는 천정부지로오르고 한은 완전 직무유기네요 [m]
용의자X
12/01/13 11:56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올렸다간 소비위축으로 경기침체가 더 심화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명박정부 입장에선 한은이 원망스럽겠네요 물가잡겠다고 천명하고 공무원들을 물가담당관으로 임명하면서 노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한은이 이렇게 나오니.. [m]
포도씨
12/01/13 12:08
수정 아이콘
수출기업중심의 국가정책이 서민들 등골을 뽑아 먹습니다.
진정한 등골브레이커甲은 현 정부...
물가를 잡기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하는데
가계부채는 1000조(우리나라도 다른의미의 천조국입니다...카하)를 넘어섰고
현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는 순간 개인, 기업할것없이 파산 -> 은행부실 -> 은행도산 -> 부동산폭락 테크를 순식간에 탈겁니다.
딱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테크지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훨씬 위험한것이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자산중에 부동산비율이 70%를 넘습니다.
현금은 없다시피 하다는 말이지요.
앞으로 하우스푸어들이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될겁니다.
외국의 경우는 빛이 담보를 따라다니는데 우리나라는 사람을 따라다닙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때는 집만 뺏기고 쫒겨났지만 우리나라는 자살하는 사람 수만명나올겁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2/01/13 12:52
수정 아이콘
힘들어도 조금씩이라도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폭탄돌리기 할 시간이 없어 보이는데.... 고통스러워도 어차피 닥칠거라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용기가 있어야 하는데...

정말 이명박정부 끝까지 무능하고 비겁합니다(물론 한은도...)
12/01/13 13:1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봐야 할 고통이라면 더 커지기 전에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면서 금리를 조금씩 올리는 방안을 마련해야죠.
늦추면 늦출수록 이후가 더 힘들어지는게 아닌가요..
12/01/13 14:10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와 같이 내수경제규모는 작고 제조중심의 수출주도형 국가에서 미국,유럽,일본,중국 할것없이 실질적인 마이너스 금리인 상태에서 우리만 금리를 올릴수 없잖아요. 이건 정부나 한은의 무능함,비겁함의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가계 부채가 문제라면 대출 규제등을 통해서 부채를 조금씩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죠. 지금 금리올리면 한국 경제 완전히 헬이고 가능성도 없다고 봅니다.

대기업중심의 경제정책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의 문제지. 현재 금리 동결과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차사마
12/01/13 15:30
수정 아이콘
지금 경제 문제는 한 두 정권에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죠.
가장 큰 문제가 대기업들이 문어발식 확장과 독점과 담합을 통해, 경쟁력있는 중소기업들의 신장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독과점 방지법 및, 문어발식 확장을 막아야 하는데
그런 법을 결정할 정치인들의 상당수가 이런 대기업과 유착 관계에 있어서, 경제법이 제대로 만들어지질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그런 법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대기업을 건드리면 수출이 타격을 받고, 전반적인 경제 인프라가 축소될 겁니다.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일본이나 대만처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워서, 수출 기업을 대기업이 아니라, 많은 수의 중소 기업이 담당하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대기업들을 규제하고 요리를 해야죠. 그렇게 되면 대기업 규제로 발생하는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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