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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9 01:22:47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연애에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을까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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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K
12/01/09 01:27
수정 아이콘
타이밍의 문제시네요.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안됩니다.
연애의 타이밍은 희안해서, 내가 준비가 덜 되었어도 들이대면 되기도 하고.
내가 준비를 다 했는데 이미 I was a car 일때도 있습니다.
노란곰돌이푸
12/01/09 01:30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닌듯 한데요?

님이 너무 타이밍을 잰거 아닌가요?

연애의 성공에 완벽함이란 없습니다.

어설프고, 직설적이고, 적극적이고.....

오히려 제 눈에는 님이 여자분에게 '나 너 좋아해' 라는 말을 먼저 받기를 기다리는것 처럼 보입니다.

다음번에 'K' 가 나타난다면 고민하지 말고 서로의 눈빛을 주고 받았다면

님이 먼저 용기내서 다가가 보세요.
라리사리켈메v
12/01/09 01:31
수정 아이콘
경험상, 연애를 못하는 분들은 저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 무시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
그리고 글로 분석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부분도 아니구요,
주변에 연애를 아주 잘하는 친구가 있다면, 도움을 받아 보세요.
一切唯心造
12/01/09 01:41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옆에서 보는 타인으로서 재미있는데 당사자는 아주 짜증날 것 같습니다.
글만 봐서는 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 타이밍을 잘 못잡으시는 것 같습니다.
여자가 나와 남을 잴 때 더 어필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나만 있는게 아니네라고 생각할게 아니라 쟤보단 내가 낫지가 되었으면 이어졌을 것도 같습니다.
12/01/09 01:42
수정 아이콘
글은 끝까지 읽었습니다만 딱히 제가 어드바이스를 할 처지는 아니라서,
마지막 줄의 질문에 맞게 제 연애사만 간략하게 말씀드려볼까 싶습니다.
26세 모태솔로입니다.
살면서 고백한적도 고백받은적도 없습니다.
여자랑 단둘이 밥 한번 먹어본 적 없습니다.
뭐 더 적고 싶은데 도저히 적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올해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레몬커피
12/01/09 01:45
수정 아이콘
이 한반도의 수많은 모태솔로 중에는 글쓴분과 같은 수많은 썸씽에도 불구 안 맺어진 케이스
보다 아예 여자랑 썸씽이 없는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잘되실겁니다...
기미수
12/01/09 01:47
수정 아이콘
일단 먼저 힘내시라는 말부터 드리겠구요..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연애를 하는 데 얼굴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얼굴만 보고 사귀는 여자분들에겐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여성분들이 외모는 첫인상의 판단수단으로 생각하고 더 중요한 것은 대화의 스킬과 여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어필인 것 같습니다. 외모 컴플렉스가 있다고 해서 드리는 말씀이구요.
이 글을 읽고 느낄 수 있는 건, 글쓴 분께서 쉽게 여자를 좋아하고 또한 쉽게 좋아하게 된 그 감정을 연애까지 끌고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금방 커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이 있죠. 남자는 어장 속의 물고기라는 걸 알면서도 그만 두질 못한다구요.. 여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낌새라도 채면 도도해지는 것이 여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는 행동이나 여러 명에게 호감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금방 친해지고 자주 만나면서 호감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섣불리 좋아하는 감정이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됩니다. 쉽게 단정지은 마음이 상처를 받으면 감당이 안되죠. 마지막으로 위 글에서는 결론적으로 정식으로 고백한 여자분이 없는 것 같은데.. 타이밍도 중요하겠지만 정말 진심이 담긴 고백을 해본 적이 있는 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올해는 꼭 연애를 하시길 바랍니다.
pickmeup
12/01/09 02:30
수정 아이콘
살면서 고백받은적도 없고 여자와 단 둘이서 밥먹은적도 손에 꼽습니다.

게다가 고백하면 다 차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고백한것이 4년전인데 제 입장에선 심하게 어장관리 당하면서 차인지라 그게 아직까지 회복이 안됩니다.

트라우마? 생깁니다... 제가 지금 그렇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외모에 있어서 컴플렉스가 있다기 보단 학창시절때부터 고백에 대한 거절이 쌓이고 쌓이면서 생긴 성격적인 컴플렉스랄까.........

살면서 10번도 넘게 고백했는데 (학창시절때부터 정성을 다해서 고백했다는......) 한 번도 안되는 저 같은 사람이 있는걸 보면서 안될놈은 안되는구나 하면서 그냥 결혼까지 포기해버렸습니다
12/01/09 07:13
수정 아이콘
고백은 태어나서 딱 한번 해봤는데, 그게 첫 연애가 되었었지만 사귄 것도 아닌 듯이 지나가버려서 스스로는 모태솔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저는 무슨 집단에 속해있을때 섬씽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부류입니다. 처음 고백도 전혀 모르는사람한테 다짜고짜 대쉬한거였고요. 그냥 집단에서 이성과는 아무~일도 안일어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자신감을 가지셔도 될 듯 하네요.
박예쁜
12/01/09 08:13
수정 아이콘
일단 항상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시고 당당하게 임하는 마인드가 필요하신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좋은인연 만드실거에요 ..

몇번 만나보고 이사람이다 싶으면 재지 마시고 자기 마음을 표현하세요! 여자들은 당당하게 표현해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헤헤헤헤
12/01/09 08:42
수정 아이콘
결혼도 그렇지만 연애도 보통 비슷비슷한 급끼리 만나는 거죠.음.

혹시 좋아하는 여자가 누가봐도 이쁜 여자는 아니었는지.

글쓴이분은 외모는 그렇게 자신이 없다고 하셨는데 대학생이라고 하셨으니까 학벌이나,키,패션감각 이런걸로

비슷한 급을 맞추셨는지도 중요한 이유가 될것 같습니다.
해바라기
12/01/09 08:43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나이도 똑같고 섬씽많은데 모쏠인것도 똑같고~
한가지 다른 점은 전 며칠전에 커플부대로 전입신고한것?^^

사귀고나서 여자친구와 그 주변 사람들이 얘기하기를
타이밍만 겁나게 재서 엄청 답답했대요.
고백하고나서도 맞을뻔 했어요... 이런 얘길 왜 지금에서하냐고...ㅠㅠ
사귀는 과정을 1학년때 서로 좋아했는데 날 찼던 애가 듣고는 하는 말이
넌 그때도 그랬다고... 답답한건 여전하다고 하네요 흐흐

너무 재지 마세요~ 다른 여자들과 비교하며 재지 말것이며
상대방이 내 맘을 모른 상태에서 고백 받을까봐 망설이지 말것이며
(여자는 남자보다 20000배쯤 생각이 많아서 모를리가 절대 없어요)
바쁘다 돈이 없다 난 아직 준비가 안된놈이다 자책하지 말것이며
그냥 진심을 다해 생각보다 빨리 지르세요~ 인연이라면 이어질겁니다^^

아.. 여자친구 보고싶네요
3시26분
12/01/09 10:00
수정 아이콘
음 제가보기엔 눈이 조금 높으신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자분들도 일종의 커트라인 같은게 있어서 자기수준 이상의 사람을 만나려 하거든요 뭐 다들 자기보다 좀 나은사람을 바라기 때문에 솔로가 많은것이긴 하지만요 [m]
12/01/09 11:24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재거나 이리저리 따지시는 것 같네요. 그러니까 자기 기준(아마 꽤 높으실듯!)에 어울리지 않는 여자들과 계속 관계는 가지지만 "아 정말 이여자를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시는거죠.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눈 질끈 감고 그냥 아무나 만나시고나 자신의 매력을 높이거나 해서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을 만날 수 있는 남자가 되시면 되겠죠. [m]
12/01/09 12:51
수정 아이콘
트라우마가 안 생기는게 이상할 정도네요.
사실 글을 읽으며 중간에 알파벳이 어디까지 나올건지 궁금할 정도로 여러차례에 걸쳐 실패를 맛봤다면
있던 자신감도 없어지고 없던 자괴감도 생기는 게 당연하겠죠.

다만, 제 개인적인 연애방법을 돌이켜보았을 때
외모도 능력도 딱히 출중한 게 없었지만 그래도 하나 가지고 있던 건
그냥 "자신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자신감이라는 게 기실 마음 먹는다고 불쑥 생기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연속된 실패 속에서 성공을 할 거라는 당당함을 찾는 일도 쉬운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전 자신감만이 제 연애의 유일한 기술이었던 것 같거든요.

참 이론적이고 그래서 더욱 힘든 말씀이지만
스스로에게 믿음을 가지시고 자신감있는 마인드와 행동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귀여운호랑이
12/01/09 14:32
수정 아이콘
작년까지 33년 모태솔로였습니다. 그 흔하다는 술 먹고 얼떨결에 스킨쉽도 없었습니다. 저 자신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에 결혼해서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한 달만 늦었어도 34년 모태솔로였을 뻔 했네요. 이제 겨우 25인데 이런 걱정 할 필요 전혀 없습니다. 힘 내세요. [m]
12/01/09 15:08
수정 아이콘
모태솔로는 아니지만 저랑 너무나 비슷하네요.
외모컴플랙스도 그렇고 윗분들의 리플이 저한테도 너무 와닿네요
힘내세요. 저도 힘낼게요. 제일인건 역시 진심일거같아요. 그걸 잘 표현을 못해서... 쿨럭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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