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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8 20:08:20
Name hm5117340
Subject [일반]  쿨타임이 찼으니 어김없이 뽑아보는 올해의 뮤직 Top 100 리스트(7)


이번 글은 좀 많이 늦었군요. 애초 본래 계획은 지금쯤이면 싹 마무리가 됐어야 하는데..크크 뭐. 어쩔수 없죠 그래도 설날이 오기전엔 끝낼수 있을 겁니다(?). 어쨌든 오늘도 힘차게 시작해 보도록 하겠어용.


1부와 리스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이곳으로.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173


2부는 이곳으로 고고.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225


3부는 여기있써염.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258


4부는 바로 여기.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6&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317


5부 링크 도착했습니다.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3&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388


6부 연결은 있다 여기에.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on&divpage=6&sn=on&ss=off&sc=off&keyword=hm5117340&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432













61. Destroyer - Kaputt










벤쿠버의 천재 뮤지션 Dan Bejar 의 메인 프로젝트  Destroyer 의 2011년 새앨범 Kaputt 의 동명 타이틀 트랙입니다. 연초에 발매된 앨범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 이였던 작품중 하나였는데 당연히 이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군요. 장르적으로 뭐라 설명할지 애매한데 이 앨범안에는 신스팝, 기타록, 엠비언트, 블루스, 소울, 포크  등 딱히 접점을 찾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소스들이 혼재되 있기 때문이죠. 전반적으로 80년대 음악장르들의 정서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서울 정도로 잘 프로듀스 된 음반이긴 하지만 코드가 안맞으면 밍밍하게 들릴수도 있긴 할거 같네요.










62. Lana Del Rey - Video Games










2012년 최고의 신인이 될거처럼 요즘 기세가 좋은 Lana Del Rey 의 사실상 데뷔싱글 이였던 Video Games 입니다. 최근에 나온 발매될 데뷔앨범의 사실상 첫 공식 싱글이라 할수 있는 Born To Die 같은 곡도 있지만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Lana Del Rey 는 Video Games 의 임팩트이상의 인상을 심어주는 곡은 아직 안나왔다 생각 중입니다.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아마 2012년에 어떤식으로든 상당히 흥할 뮤지션으로 예상되는데 과연 이번 연말쯔음이 되면 어떤결과를 보일지 궁금하네요.










63. Connan Mockasin - Megumi The Milkyway Above










저번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뉴질랜드 출신 뮤지션 Connan Mockasin 의 Forever Dolphin Love 앨범 수록곡 중 하나입니다. 정말정말 인상적이고 개성 뚜렸한 싸이키델릭 음반인데 어쨌든 대중성이 모자르니 주목도는 좀 쩔어지는게 사실입니다. 비주류로 보통 인식되는 프로그레시브, 아방가르드 계열의 일반적인 팝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장르들의 혼합체다 보니 어쩔수 없긴 합니다만...개인적으로는 올해 나온 앨범드중 완성도로 봤을때 top 3 안에 끼워 넣는 물건이 되겠습니다. 한번씩 접해 보셨으면 좋겠군요.










64. Azealia Banks – 212










앞서 이야기 했던 Lana Del Rey 와 더불어 2012년 상당한 주목을 끌고있는  Azealia Banks 의 데뷔곡 212 입니다. 물건너 미쿡에서도 존재자체가 희귀한 생명체로 인식 되는 여성랩퍼(!)의 포지션을 지니고 있는 분이시구요, 곡안에서 목소리를 샥샥 바꿔가며 캐릭터를 다분화 시키는 능력등 결국 어찌되든 Nicki Minaj 와 비교대상이 되고야 말 운명의 여인입니다. 어쨌든 이곡 212는 데뷔작으로선 상당히 인상적으로 잘 빠진 트랙으로 공개후 상당히 주목을 끌었고 이후 현재 싱글하나를 더 내놓은 상태로 얼마 안가 정식으로 앨범 발매가 될 모양새인데 이쪽도 기대가 되는 신인중 한명이 되겠습니다.










65.  Unknown Mortal Orchestra - Ffunny Ffrends










뉴질랜드 출신의 3인조 인디록 밴드 Unknown Mortal Orchestra 의 셀프타이틀 데뷔작 중 한곡 입니다. 이 밴드도 제가 언젠가 한번 소개했던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러프하고 쫄깃한 기타 사운드와 앨범 전반을 뒤덮은 로파이 싸이키델릭 모드에 거부담 들지 않게 적당히 팝 프렌들리 하게 잘 짜여진 대중적인 멜로디들이 결국 이 밴드를 리스트에 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인디록 밴드들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론들에서 크게 벗어 나진 않았는데 이렇게 뇌리에 남는 인상적인 곡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곧 실력이고 재주이겠지요.










66. Grails - Future Primitive










미국 포틀랜드 출신의 중견 포스트/인스트루멘를 록 밴드 Grails 의 6번째 정규 앨범 Deep Politics 의 수록곡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좀 더 터프한 느낌의 음악중심이 였던 같기도 한데 일단 이 앨범은 앨범의 전반적인 작법이나 컨셉이 OST 앨범 처럼 짜여져 있는데요. 쉽게 말해 포스트록 밴드가 가상의 영화를 두고 OST 작업을 한것 같은 느낌의 음반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 앨범은 당연 곡 하나하나 보단 앨범 전체의 감상을 추천 하는 바이며 포스트록 이라고는 하나 영화음악 사운드 에서 주로 쓰이는 서정적인 코드나 현악사운드 등의 들어보면 딱 느낄수 있는 익숙한 분위기를 마구 내뿜고 있으므로 그렇게 허들이 높은 구성의 음반은 아니랍니다.










67.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Heart in Your Heartbreak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의 두번째 음반은 전작 만큼 뭔가 뚜렷한 인상을 심어 주는 앨범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사운드가 깨끗해 지면서 슈게이징 특유의 필이 묻혔고 앨범 전반적 으로 사운드 보단 멜로디에 온 힘을 집중한듯한 모습이나, 오글거리기만 할뿐인 가사 등, 이들이 지향하는 바가 뭔진 대충 감이 오나 결과적으로 봤을때 뭔가 뚜렷한 특징이 별로 안보이는 평범한 기타팝 음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링크된  Heart in Your Heartbreak 같은 당도 높은 슈가팝 트랙을 보면 좋은 멜로디가 가진 힘이 뭔지 그야말로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될듯 하군요.










68. The Horrors - Still Life










영국의 브릿록 계보형 밴드들에 이제 그렇게 큰 관심을 두진 않는 편입니다만 간간히 개성 강하고 나름 뚜렷한 족적을 남겨 왔던 밴드들에게는 여전히 눈길이 가는데 지금 소개하는 The Horrors 도 그런 경우로 이곡은 2011년 이들이 발매한 3번째 정규작 SKYING 의 수록곡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인 primary colours 음반을 좋게 들었고 특히 앨범 끝곡으로 가장 인상적인 트랙으로 손꼽히는 Sea Within A Sea를 꽤 좋아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쨌든 이번 앨범도 썩 괜찮은 완성도의 음반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이들의 특기라 할수 있는 브릿팝식 구성에 찐한 싸이키델릭 무드의 사운드는 이 앨범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매니악하기 그지없는 싸이키델릭 사운드를 그래도 대중적으로 맛깔나게 각색할줄 아는것 만으로도 가치있는 밴드.










69. Massive Attack vs. Burial - Four Walls










2011년 Burial 이 의욕적으로 이런 저런 작업물들을 공개 했었습니다. 단독 싱글로는 4년만에 내놓은 Street Halo 나 Four tet, Thom Yorke 와의 콜라보 라던지 뭐 여럿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2011년의 Burial 최고의 작업물로는 후반기에 Massive Attack 과의 콜라보 작업으로 내놓은 스폐셜 싱글(1000장 한정 흐규흐규) Four Walls & Paradise Circus 싱글음반이 되겠습니다. 정말 음침하고 축축하기 그지없는 꿀꿀함의 절정을 보여준 그야말로 스폐셜한 트랙이였습니다. 그간 본인이 Untrue 앨범을 통해 만들어논 스스로의 벽을 어느 정도 허무는 듯한 느낌을 이 싱글에서 느낄수 있었음.










70. Bon Iver - Perth










가끔씩 앨범 첫곡 딱 전주 30초에서 1분만 들어도 감이 팍 오는 물건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 앨범이 그랬음. 시작 기타 전주에서 '어머 이건 사야돼' 란 느낌을 강하게 받은 Bon Iver 의 두번째 앨범 Bon Iver, Bon Iver 의 수록곡 중 하나입니다.(아 1번 트랙이에용) 종종 이야기 해왔던 뮤지션이고 워낙 올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음반이라 더이상의 부연 설명은 하지 않겠음. 대신 잡소리로 앨범제목에 다수 등장하는 지명들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지명들입니다, 또한 이 음반의 커버및 자켓디자인을 맡은 사람은 Gregory Euclide 란 미술가인데 이앨범 가지고 계신분들은 알겠지만 그야말로 예술 그자체입니다.실재 소품들과 그림의 혼합식으로 작업된 생노가다의 산물인데 올해 본 가장 고퀄의 앨범 디자인 그림이라 생각함.















이제 정말 레알 후반부군요. 어쨌든 이글을 끈기있게 꾸준히 봐주고 계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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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8 20:12
수정 아이콘
저 또한 개인적으로 라나델레이 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잡상인
12/01/08 22:1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늘 처음꺼는 선정하기 쉬워도 뒤로 갈수록 고
민도 많이 되고 하니 수고가 이만 저만 아니겠습니다.
매일 매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껍니다.
SonicYouth
12/01/12 09:49
수정 아이콘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내한 온다지만 '엄청나게' 기대가 되진 않네요. 데뷔 때 이후로 꾸준하게 내리막을 걷는 중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보고싶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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