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2/28 17:31:17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일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오랜만에 휴가나와서 글 남기는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오늘부로 병장이니 어느덧 군생활은 시간이 흐르고 있네요...

요즘 생각하고 있는 건 역시 미래에 어떻게 살까라는 겁니다.

이제 나이가 25이 되는데 군대도 늦게 다녀온지라...아직 전역도 6개월하고 조금더 남았습니다.

요즘 확실히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는 분명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좋아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의지가 너무나 확고해졌습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은 이유는 그저 가르치는 것, 또는 안정직이 목적이 아닌 그것은 2차적인 것이고 1차 적인 것은

여건이 안좋거나 혹은 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이 있다면 언제든 찾아가서 상담사나 친구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생님

그리고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는 역사선생님, 그리고 만약에 제 가운데 못난 학생들이 있다면 그 학생들을 바꾸어서

딱 10명의 제자를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훌륭한 재원들, 즉 인품과 실력을 겸비한 진정한 전인성 인간을 키우고

그 제자들을 다시 만나뵙는 것이 제 꿈입니다.

분명한 사명이나 목적의식은 있는 데 아쉬운 건 제가 그만큼 실력이나 공부법에 대한 감이 잡혀있지 않다는 겁니다.

공부법은 중, 고등학교 때도 터득 못했습니다.

그저 열심히 문제만 풀고 기본은 하고 응용에는 취약했고, 약점을 스스로 어느정도 분명했는데 보완은 안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수능을 잘 못봐서 결국 지방대 영어영문학과 07로 입학하고 3학년까지 하고 학점관리만 해놓고 군대를 늦게 갔습니다.

09년도에 학생들을 가르쳐보고, 10년도에 잠시 학원에서 가르치면서 이것이 나에게 진정한 적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휴가나왔을 때 이 선생이라는 목표, 특히 초등학교나 고등학교라는 목표가 분명해졌습니다.

지금 의지나 목표는 확고한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휴가나와서 어제그 전에 저 가르쳤다는 수학선생님께 가보니 공부의 왕도는 없다고 ebs를 열심히 들으라고 하더군요.

참 이것이 문제인데 제가 언어와 수리가 약해서 특히 언어는 책을 많이 읽음에도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잘 되지도 않았고요.

다시 시작하면 어떤 궤도로 올라올지 모르겠습니다.

참 제가 처방받고 싶은 것은 저에게 맞는 공부법인데 일단 다시 시작부터 하려고 합니다.

지금 길이 3가지로 잡고 있는 데 편입이나 수능, 아니면 대학원 그렇게 인데 참 쉽지만은 않은 길들이죠.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

참 선생님이 되고 싶고 의지도 충만하고 목표도 확고하고 배움이 재미있다는 것도 아닌데 암기 및 주입식 패턴에 제 머리는

분명히 익숙치 않았습니다.

지금 목표를 잡은 것도 빠르다고 하긴 하던데 그 목표를 이루려면 많은 것들이 필요한 데 어떤 길이 제일 나을지...

한 번 계속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시기가 시기이니 만큼 말이죠.

p.s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부탁드립니다.

     공부법도 괜찮고 인생에 관한 조언도 상관없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2/28 17:39
수정 아이콘
공부법은...
스스로 계속 생각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답안지는 절대 보시면 안 되구요. [m]
survivor
11/12/28 17:49
수정 아이콘
영어영문과이신데 영어선생님을 하실건가요?
영어과 임용은 논술시험도 100% 영어로 써야하고 수업도 100% 영어로 해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문에 역사선생님이라고 되어있는데 못봤네요. 저는 다른 과목이라 잘 모르겠지만, 역사 임용 합격하신 분께서 임용공부 할때 공부했던 책이라면서 보여주는데 책의 70%가 한자더군요. 역사과목이니 당연한거겠죠. 일단 한자를 많이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임용 시험 문제에는 지문이 100% 한자 인 것도 있더라구요.

공부법은....1차, 2차 임용시험 문제는 교육과정평가원에 공개가 되어있으니 한번 보시면서 공부 방향을 잡으시면 됩니다.
반드시 말빨과 글빨(언어력)은 키워야 합니다. 임용 시험칠때도 필요하고 합격후에도 학생을 상대로 말로 기선제압도 해야하고 수업 및 공문작성,보고서 작성 스킬이 없으면 안되니까요. 비문학 책 많이 읽으셔서 지식을 채우시고 논술문 형식으로 글도 틈틈히 쓰면서 생각을 가다듬는 훈련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복제자
11/12/28 18:06
수정 아이콘
도움을 드릴순 없으나 응원은 드릴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11/12/28 18:52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데 있는데요
지금 영어영문과를 전공중이신데 나중꿈이 역사교사시면
제대하고 복수전공을 하시겠다는건지 아니면 사범대 역사교육학으로
전과나 편입을 하시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우선 그것을 명확히 정하시고
나서심이 먼저인거 같아보입니다.
11/12/28 19:00
수정 아이콘
일단, 초등과 중등교사. 둘 중 어느 길을 가실지를 먼저 정하셔야겠습니다. 초등교사를 목표로 하신다면 일단 지금의 학교를 졸업 후 교대에 학사 편입을 하시는게 가장 빠르실 것 같고, 중등교사(중등에는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가 모두 포함됩니다.)를 목표로 하신다면 현재 학교 졸업 후 교육대학원 진학을 하시는게 가장 빠를겁니다. 즉, 제대 후 1년 정도의 시간이 있으실겁니다. 무턱대고 다시 수능을 준비해서 가시기엔 교대와 사대 입학 컷이 너무 높습니다. 일단 제대 후 4학년을 다니시면서 생각해보셔야 할 문제 같네요.

그런데 사회, 과학과는 임용 인원이 점점 줄고 있어 임용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가을독백
11/12/28 19:41
수정 아이콘
요즘같은 세상에 중고등학생들의 개념이 어지럽게 난장판일때 교사가 되려는 마음을 먹기란 절대 쉬운일이 아닐텐데;;

그래도 하고 싶으신거 꼭 이루어지셧으면 좋겠습니다.
몽키.D.루피
11/12/29 00:14
수정 아이콘
이등병때 고민글 올리실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병장이시군요. 역시 잘 하실 줄 알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쭉 건승하시면 될 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264 [일반] [복습해 봅시다] 忠武公 이순신 [15] 눈시BBver.26260 11/12/29 6260 4
34263 [일반] 인터넷에서의 지역차별... [60] 완행인간6189 11/12/29 6189 0
34262 [일반] 걸그룹의 신흥강자 걸스데이 [47] PokerFace9978 11/12/29 9978 1
34261 [일반] 감사합니다 [73] 김치찌개7464 11/12/29 7464 5
34260 [일반] 리콜한방이 뽑은 올해의 노래 15개 [9] 리콜한방5120 11/12/28 5120 2
34259 [일반] [VOCALOID] 시유 Rising! 좋은 신곡들만 엄선해봤습니다. [7] legend3872 11/12/28 3872 0
34258 [일반] 쿨타임이 찼으니 어김없이 뽑아보는 올해의 뮤직 Top 100 리스트(3) [10] hm51173404334 11/12/28 4334 3
34257 [일반] 북한 사람들의 남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jpg [40] 김치찌개8254 11/12/28 8254 1
34255 [일반] 올 한해 나는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잃었는가? [26] poibos3436 11/12/28 3436 0
34253 [일반] 헌법재판관들은 어떤 단계를 거쳐 위헌여부를 판단하는가 - 간통죄를 예로 들어. [10] 슬라이더4284 11/12/28 4284 3
34251 [일반] 오바마 대통령과 권위주의... [152] 마르키아르7233 11/12/28 7233 1
34250 [일반] [쇼핑몰 연재] 2. 쇼핑몰 창업시 알아야 할 점 [25] JunStyle4564 11/12/28 4564 2
34249 [일반] 중국 경제에 대한 잡다한 지식 모음. [42] OrBef6813 11/12/28 6813 4
34248 [일반] 대구 중학생 자살 부른 게임 서버 압수수색 기사가 올라왔었습니다. [34] New)Type5410 11/12/28 5410 0
34247 [일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13] 영웅과몽상가3432 11/12/28 3432 0
34246 [일반] 초등학생을 때린 포항공대 교수가 딸에게 온 욕문자를 공개했네요. [102] 이루이11635 11/12/28 11635 0
34245 [일반] [펌] Windows Phone 7 앱이 5만 개를 넘어섰답니다. [29] ShuRA5520 11/12/28 5520 0
34244 [일반] 소녀시대의 일본 리패키지 앨범에 수록된 신곡 Time Machine [6] 삭제됨4045 11/12/28 4045 0
34243 [일반] 민주통합당 선거인단에 참여해보세요 [105] 뜨거운눈물5272 11/12/28 5272 2
34242 [일반] 김문수와 소방관 [156] Calvinus9644 11/12/28 9644 0
34241 [일반] 갤럭시s 불만대폭발(이었으나 투정투정글로 수정합니다) [100] christal5908 11/12/28 5908 0
34240 [일반] 대구 자살한 학생 학교 반응이 좀 충격입니다. [35] 부평의K8050 11/12/28 8050 0
34237 [일반] 나는 성대다. -소향 [14] 체념토스3983 11/12/28 39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