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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8 11:48:43
Name 부평의K
Subject [일반] 대구 자살한 학생 학교 반응이 좀 충격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28/2011122800237.html

일단, 조선닷컴이긴 합니다만... 이런저런 편견 없이 보셨으면 합니다.

다른건 모르겠습니다만, 저 교감선생님이라던가 다른 선생님의 멘탈에서 저는 혼이 아예 날아가더군요.
이건 그냥 죽은 아이의 문제로 모든걸 덮고 넘어가고 싶은걸 에둘러 말하는거라고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자신들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발생한 일이고, 그 일로 인해 얼마나 들끓고 있는지 알고 있을텐데 저 반응이라...
대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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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리지
11/12/28 11:50
수정 아이콘
흔한 일이죠. 군대든 사회든. 학교든 ...
흔하다고 말하는 제 자신이 좀 무섭긴 하지만뭐..사실이니까요.
새강이
11/12/28 11:51
수정 아이콘
대구 덕원중학교..

사립재단 학교이기도 하고..무슨 사건이 나면 쉬쉬하는건 다 똑같나 봅니다.
11/12/28 11:51
수정 아이콘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정말 직업의식은 커녕, 기본적인 윤리의식 조차 없는 사람들이군요. 저런 사람들이 어떻게
인성 교육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역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거네요
XellOsisM
11/12/28 11:53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밥그릇 뺏길까봐 그러는거죠. 뭐... 항상 있던 일들이라 그냥 덤덤합니다.
부평의K
11/12/28 11:54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지만... 나중에 결혼해서 애가 생기면 적어도 국내 학교에는 안보내야겠다는 마음이 30%정도 확실해지네요.
11/12/28 11:54
수정 아이콘
세상이 너무 천박해서요.
11/12/28 11:56
수정 아이콘
저 학교와 교사들 입장도 들어보고 싶네요.
제정신이 아닌이상 아무 이유도 없이 저런말을 하진 않겠죠.

여론이 한쪽으로 크게 쏠린건 사실입니다.
가해자와 학교쪽입장은 여론에 나온게 없거든요.
Mithinza
11/12/28 11:58
수정 아이콘
"자살한 애 영웅 만들 일 있습니까. 다른 애들이 멋있게 보고 뛰어내리면 어떡하려고 책상에 꽃을 놓아 둡니까."

이런 얘기 하는 사람이야 너무 많아서... 이 사회의 천박함이라고 해야겠죠.

전원책 같은 사람이라면, 어쨌든 자살했으니 비겁하다고 할지도...
11/12/28 11:59
수정 아이콘
뭐 자살한 학생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교사들까지도 근무지가 그 학교라는것만으로 시달린다면 노이로제를 느낄만 하겠네요. 다만 교감쯤 되면 그 교사들을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데 저런 자세라는건 좀
11/12/28 12:02
수정 아이콘
교감 되는 사람이 저런 말을 하는게 뒤가 아주 구려보이긴 합니다.
11/12/28 12: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최소한의 관리의무마저 소훌히 했다는 생각은 하고 있을까요?
학교측의 책임은 없다고 넘어가고 싶은걸까요?
11/12/28 12:12
수정 아이콘
제가 잘은 모르는데 덕원중은 아니고 덕원고는 대구에서 수성구 몇대 고등학교로 굉장히 sky많이 보내는 학교 아닌가요? 대륜이 있었고 하나가 더 있었던거 같았는데...
궁상양
11/12/28 12:29
수정 아이콘
이전에 경북고 주변에 있을때는 그랬는데 학교 이전하면서 남녀공학이 되고, 그 이후에는 그냥 그랬습니다.
제 때는 수성구 고등학교 중에 대륜-경신 투톱(경신 우세)에 학생 수가 딸리는 오성(학급당 평균으로 대구 1위라고 했었죠)까지를 많이 쳐줬습니다. (오성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교사가 학생 200대 때린걸로 유명합니다.)
그 밑에 덕원-경북 비슷하고, 능인, 시지, 수성, 남산 있고, 여고 중엔 정화-혜화일겁니다.
초보저그
11/12/28 12:15
수정 아이콘
교사와 학생들을 관리 감독해야 할 교감이 저런 말을 하는 걸 보니 그 학교에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어떻게 학생들을 관리해왔는지 뻔합니다. 가해학생들의 죄상을 밝히고 처벌하는 것과 더불어 학교측의 관리 감독 소홀 밑 방조도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뇌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애들이 책상에 꽃을 놓아둔 것을 멋있게 보고 뛰어내릴까요?
Abrasax_ :D
11/12/28 12:19
수정 아이콘
참 구리네요. 저런 것들이 선생이라고. [m]
11/12/28 12:22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교사하고 싶어하는 분들 많은데 다 물갈이 해야죠.
11/12/28 12:24
수정 아이콘
마치 옛날에 군대에서 구타,학대 사건 생기면 지휘관한테 불똥튈까봐 어떻게든 덮어두려 애쓰고 내부고발자만 갈구던 그런 분위기군요.
자기학교 학생이고 뭐고 역시 남의 자식일뿐..
궁상양
11/12/28 12:39
수정 아이콘
이 동네 학교들은 답이 없습니다. 깝깝해요.
purplejay
11/12/28 12:43
수정 아이콘
이기사만 보고는 욕하기 좀 그러네요. 이런 부류의 일에서 진실은 언제나 기사와는 많이 달라왔으니...
사악군
11/12/28 12:45
수정 아이콘
기사하나 링크하겠습니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854/6997854.html?ctg=1200
학교나 교사들의 반응도 완전히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더군요.. 위 기사 내용의 발언은 어처구니가 없긴 하지만
어느정도 과장이나 맥락상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엔투스짱
11/12/28 12:46
수정 아이콘
같은대구사는 사람으로써 가서한대 패주고싶네요
내사랑 복남
11/12/28 12:57
수정 아이콘
사건 하나로 학교 업무가 일주일동안 마비되었다? 그게 지금 인간으로써 현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요?
어느 가정 하나는 일주일이 아니라 여생 자체가 마비되는 지경인데???
뭘 어떻게 하면 가르치는 사람들이 저렇게 얘기한답니까 진짜

아무리 조금 과장되거나 억울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현 상황에서 입에서 튀어나올 말이 있고 아닐 말이 있지!
찰진심장
11/12/28 13:30
수정 아이콘
우리들의 교과서란 드라마랑 똑같네요.
치토스
11/12/28 14:48
수정 아이콘
점점 갈수록 세상에 미친인간 들이 많이 나타나는군요.. 정말 말세다 말세
무지개곰
11/12/28 14:56
수정 아이콘
이런것도 선생이라고 -_-
미래권력
11/12/28 15:03
수정 아이콘
피눈물 이야기랑 자기자식도 당해봐야 안다는건 누구 이야기 인지 모르겠네요;
영웅과몽상가
11/12/28 17:32
수정 아이콘
참 제가 덕원중 나왔는 데 참....분위기가 많이 다르긴 달라졌습니다.
참 지금도 예전 선생님들 계실텐데 덕원중이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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