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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4 20:54
오늘 19화까지 봤습니다. 자게에 계속 뿌나 글이 눈에 밟히는데
참고 참고 또 참으며 스크랩 해놓고 있네요. 이 글도 스킵... 이도 vs 정기준의 토론장면은 정말 숨막히는 구간이었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고 말이죠. 화요일에 뵙겠습니다. 이 글은(인터넷 티비 다시보기 24화가 화요일에 무료로 풀리기 때문이지요) 이 드라마 때문에 지금은 쓰이지 않는 글자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세종느님 날 가져요 ㅠㅠ
11/12/24 21:03
이히히힣힁힁희.. 고작 다시보기라니?!
이건 본인이 평생 먹은 고기에 필적하는 방대한 양이며 핏기가 사라지지 않으면서 질기지 않게 적당히 겉만 구워져 입 안에서는 근섬유 하나하나를 이 세 치 혀가 모두 느낄 수 있도록 불판을 조절하는 그 정성을 뛰어넘질 않느냐?! 썩 에게로 물럿지 못할까?! [어른폰]
11/12/24 21:05
저는 한석규씨로 넘어가기전 세종과 태종의 대립부분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송중기 연기를 보며 감탄하기도 했고, 부자지간 대립이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다가 태종이 세종에게 다음을 자연스럽게 넘겨주며 떠나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회 초반부 칼부림이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11/12/24 21:15
이거 모아놓고보니.. 은근히 마지막회가 더 거슬리네요. 크크
확실히 뿌나는 계속해서 '무력', '힘' 보다는 '대화', '토론' 을 더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세종(한석규)의 대사에선 더욱 그런 모습이 많이 나오죠. 그래서인지... 반포과정에서 나타나는 모습은 정말 아쉽습니다. 끝까지 세종이 가졌던 그 신념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마무리했으면 어떤 모습이었을지도 궁금하네요.
11/12/24 22:48
진짜 세종의 "겨우 폭력이라니" 이대사에서 전율느낀건 처음 세종에게 이말을한 젊은 정기준은 지고있는 책임도없었고 자신의 방해물을 치워버릴 막강한힘을 가지고있지도 않았지만 세종은 수십년간 국정을 운영하며 엄청난 책임감을 느꼈고 또 자신의 길에 반대하는 수많은 세력이있었고 또 그세력을 치워버릴 막강한힘을 가지고있었음에도 입으로만 주절주절 이러이러하니하자 설득만으로 수십년을 보낸상태에서나온 "겨우 폭력이라니"였기에 감동이었던것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도 1위의 명장면입니다. 저 장면 이후로 정기준이 중2로보이는 이상한 현상이....
11/12/24 23:09
태종과 세종의 기세겨루기 진짜 볼만했죠. 무사~~~~~~~~~무휼 만 생각나지만 사실 그 앞에 세종이 태종을 보며 '한 발짝도....움직이지...마라!' '조선의 주상은 나 세종이다!' '저를 베십시오.' '베라면 못 벨꺼 같느냐' '무휴우우우우울!' '만일 조선의 주상이 시해당한다면! 넌 한치의 실수도 없이 조선의 임금을 시해한 자를 참하야 할 것이다!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무사~~~~~~~~~~~~무휼!' 크으~
그리고 또 한장면, 어린 똘복이를 보며 무휼에게 '저 아이를, 저 아이를 살려라!' '내 첫 백성이자, 마지막 백성이 될 것이다. ' '난 아무것도 못하는 왕이었다. 아무것도 못하는 왕이 무슨 왕이냐. 그러나 저 아이를 살렸다. 저 아이가 내 첫 백성이다. 저 아이로 인해 비로소 왕이 되었다.' 이런 대사도 엄청 좋았죠. 쓰고보니 송중기 빠같네요 으잉?
11/12/24 23:39
19화의 세종과 정기준의 대화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권력을 잡으면 부패하는 것이 진리인 것인가 뭐 이런 생각을 하면서 봤네요.
11/12/25 00:09
저도 최고의 장면을 뽑으라면 단연 무휼!!!!!!! 부분입니다. 하하하
내용적인면에서 최고장면은 "겨우 폭력이라니... " 이긴한데 초반부 그 어린세종과 무휼 , 이방원과 조말생의 대치장면을 보고나서 뿌나 애청자가 되어버려서 말이죠 ^^
11/12/25 00:14
최고 장면은 반쪼가리 앞에서 '이럴 줄 알았느냐?' 이 부분과 광평 죽었을 때 손 잡고 들었다가 툭 놓는 장면.. 이 두 장면이 제일
꼽아지네요. 뿌나를 완주함으로써 이제 제 인생에 완결까지 본 한국 드라마가 세 개 생겼습니다. 크크크
11/12/25 13:04
무사 무휼!!!! 역대 캐릭중에서 포스최강 덜덜덜
대박캐릭을 그렇게나 망가트리다니ㅡㅡ 아쉬웠습니다 작가님이 초반 너무주목을받아서 포스를죽인거같은데요...
12/01/13 14:48
안보고있다가 1주일만에 다 봐버린 제 입장에선 역시 무사!!!! 무휼!!!!! 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그 후로도 무휼이 무사 무사 외칠때마다 빠졌습니다. 또, 정기준과 세종이 한번 만난 뒤에 서로 맞받아치듯이 대사가 편집된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억남는 대사는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은 없다. 악한 사람은 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이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항상 선한 길을 외치면서 살고자 했는데, 내가 악할만한 상황에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죠.. 세종 뿐 아니라 채윤이도 정치적인 상황을 이용하는게 극중 평민들의 삶과 대비되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초탁이 친구(이름을 모르겠는데)나 옥떨이 등등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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