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9/30 22:40:3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축구]자비심 없는 펠레의 기록
요즘 메시와 호날두때문에 난리도 아니죠. 이 두 선수의 기록은 가히 경이적이기까지 합니다. 인간같지가 않아요. 메시가 올시즌 9경기 9골 12어시스트라죠? 그런데 2골 추가했으니 10경기 11골 12어시스트인가요? 인간같지도 않네요. 뭐 호날두도 만만치 않고요. 정말 추청몸값에서 보니까 메시가 100m로 1위, 호날두가 90m로 2위더라고요. 3위가 이니에스타인거 같던데 56m. 갑자기 뚝 떨어지죠. 그만큼 압도적인 두 선수죠.

더 무서운건... 메시가 87년생으로 현재 24살, 호날두가 85년생으로 현재 26살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수십년 전에도 괴물이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유명한 선수입니다만...
최근에는 거의 개그캐릭터로밖에 이야기가 안되니까요.

57년: 29경기 36골 (경기당 1.2골)-16세
58년: 38경기 58골 (경기당 1.5골)
59년: 32경기 45골 (경기당 1.4골)
60년: 30경기 33골 (경기당 1.1골)
61년: 26경기 47골 (경기당 1.8골)
62년: 26경기 37골 (경기당 1.4골)
63년: 19경기 22골 (경기당 1.2골)
64년: 21경기 34골 (경기당 1.6골)
65년: 30경기 49골 (경기당 1.6골)
66년: 14경기 13골 (경기당 0.9골)
67년: 18경기 17골 (경기당 0.9골)
68년: 21경기 17골 (경기당 0.8골)
69년: 25경기 26골 (경기당 1.0골)

펠레의 '리그에서'만 골 기록이라고 합니다. 물론 펠레는 유럽에 진출한 적이 없지만 펠레가 있던 시절에는 남미 리그와 유럽 리그의 차이가 지금처럼 뚜렷하지 않았기에 어느정도 보정할 순 있어도 수치대로 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더불어서 경기수가 적긴 한데요 뭐... 리그만 이니까요. 예전에 저희 집에, 어릴때 산 책 중에 20세기 위인이라는 책이 있었는데 당시에 스포츠 선수로는 펠레와 베이브 루스 2명이 있더라고요.

58년 월드컵에서 펠레가 17살이었으니까 57년도 16살때부터 저런 기록을 세웠다는 거죠.

13시즌중에 경기당 1골 넘긴 시즌이 10시즌 1.5골 넘긴 시즌이 4시즌이라고 하니까 확실히 골기록면에서는 정말 괴물이죠.

더 중요한건 저러면서도 월드컵을 3번이나 우승했다는 것이죠. 이것이 현재까지 메시&호날두가 펠레를 뛰어넘어서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봅니다. 골기록이나 그 외의 수상기록을 보자면 넘어설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합니다만 월드컵 우승&골든볼 없이는 정말 넘어서가기 힘드니까요. 축구에서 월드컵의 비중을 생각해보자면 정말...

통산 골기록이 산투스에서 605경기 730골 뉴욕 코스모스에서 64경기 37골, 브라질 국대로 92경기에서 77골이라고 합니다.(위키 참조)

물론 통산 골기록 1281골중에는 친선경기가 들어가있기에 기록으로 안쳐준다고 하고 군대에서 넣은 골도 포함되었다고 하네요. 정확히 클럽 매치에서 647골을 기록했고 산투스에서는 589골을 넣었다는 이야기가 있고요.(위키 참조)

더 무서운건 월드컵 세번의 우승에서 물론 모두 다 펠레 원맨팀인것은 절대 아니지만 어쨌든 팀의 주요선수로서 역할을 했고 무엇보다도 17살의 나이로 브라질의 월드컵 첫 우승 당시에 핵심적인 역활을 했으니까요.(그때 5골 넣을 것으로 압니다.)

디 스테파뇨, 크루이프와 같은 어마어마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펠레와 마라도나가 역대 1, 2위를 달리는 이유 역시도 월드컵의 여파가 가장 크다고 보거든요.


펠레의 저주 등으로 우스개로 많이 이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펠레의 커리어, 통산 골기록과 월드컵 3회 우승을 가진 이 선수의 위상은 기록과 더불어서 자비심 없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서 61년도 26경기 47골, 경기당 1.8골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농구의 체임벌린의 한 경기 100점, 평균 50점 기록도 61-62 시즌이었지 않나요? 그렇다면 61년도에 세상에 무슨일 있었나 봅니다.

경기당 1.8골은 체임벌린의 한시즌 50득점-27리바운드 기록과, 또 사이영의 다승 기록과 함께 상식을 뛰어넘는 기록이네요.

경기력 측면에서 지금의 메시, 호날두와 같이... 마라도나는 많이 보셨겠지만 펠레도 다른 선수보다 한단계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예전에 우연히 어떤 분이 보여주신 펠레 풀 경기를 정말 흑백으로... 설마 조작한건 아닐테고 우연히 봤는데요. pgr에서도 예전에 어떤 분이 펠레 하이라이트 영상 올려주신 기억이 납니다. 뭐... 저도 그 것이 펠레 경기인지 뭔지는... 제가 태어나기 10년도 전에 은퇴하신 분이기에 분간은 못하겠습니다만 정말 말이 안나오긴 하더라고요.

경기 내내 말도 안되는 상대의 반칙 가운데서 펠레는 단연 독보이더라고요. 가장 황당한건 펠레는 걸어갈 뿐인데 상대편들이 다 넘어집니다.(정확히 말해서 상대가 반칙할려고 거친 태클하는데 펠레는 유유히 피하더라고요.)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P.S-http://www.guardian.co.uk/football/2011/sep/29/tom-hicks-george-gillett-liverpool
우울한 리버풀 소식입니다. 리버풀의 전 구단주(라고 쓰고 기생충이라고 읽는다.)인 질힉이 또 소송 건다고 합니다. 구단 인수 건에서 패소, 미국에서 한 수억 달러짜리 소송에서도 패소하고 재소송도 금지당했지만, 다시 영국에서(왜냐면 영국에서의 소송은 금지 안당했거든요.)  NESV와 당시 보드진, RBS(은행)에게 수억달러짜리 소송을 또 건다고 합니다.

이거 비유가 좀 그럴수도 있는데 악질 꽃뱀한테 물린 기분이네요. 이건 뭐... 정말 기생충도 아니고 곱등이에 비유해야 할듯 합니다. 물론 어떤 정황상 리버풀측이 패소할 가능성도 없지만 저런것들을 구단주라고 해서...

가장 안타까운건 저 질힉과 경쟁하던 상대가 바로 만수르였다는... 6개월 차이밖에 안납니다. 그야말로 이유는 바로 '새 구장'때문에 질힉한테 판 거였는데, 결과적으로 새 구장은 삽도 들지 못하고 구단만 망할뻔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낭만토스
11/09/30 22:46
수정 아이콘
펠레 센츄리 클럽에도 못드는 허접 아닌가요(응?)
매콤한맛
11/09/30 22:51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은 점점 월드컵의 비중이 줄어드는추세 아닌가요?
저번에 감독상도 월드컵우승감독이 아니라 무리뉴가 받았고.....
세계적으로 유럽리그가 방송을 많이 타다보니 예전처럼 해외선수들을 월드컵에서만 볼수있고 그런거도 없어져서...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은 월드컵은 점점 예전같지않다고 느껴지네요
아마도 점차적으로 월드컵의 위상이 떨어지고 챔스의 위상이 올라갈거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렇게 된다면 메시가 펠레를 넘을 가능성도 충분해지겠죠
샨티엔아메이
11/09/30 22:54
수정 아이콘
근 10년간 개그캐릭이 굳어서 그런지 펠레 후덜덜을 잘 모르는 젊은사람들이 많더라고요.
11/09/30 22:59
수정 아이콘
호마리우가 하도 천 골 드립을 쳐서 외려 펠레의 위상이 낮아보이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원...
이건 진짜라구!
11/09/30 23:0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메시가 펠레 넘는다고 주장하는 분이 보이던데
펠레가 괜히 펠레가 아니죠.
기록으로 넘으려면 월드컵 3회우승은 하고 오셔야..
11/09/30 23:13
수정 아이콘
운동선수가 은퇴하고 나서도 해당 선수와 관계가 없는 국가/팀 팬에게 기억이 될 정도라면 그 선수가 정말 엄청난 수준이었다는 증거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성스러운분노
11/09/30 23:16
수정 아이콘
수십년간 축구의 대명사로 쓰인 분이니 뭐 말할것도 없지요.

축구판 이야기를 해보면 인터넷과 게임, 여러 TV채널등에서 제공되는 컨텐츠가 증가하면서
예전 월드컵에서 보여주던 그런 몰입도는 확실히 줄어든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98월드컵이 인생에서 잊을수 없는 기억이거든요.
(당시에 오웬의 골 한방은 일약 오웬을 베켐 이상의 잉글랜드 축구의대명사로 만들었죠.)

이런 변화의 시대에서 본좌를 논할때 비교대상 1순위로 언급된다는 자체가 이비 비교불가한겁니다.

아 그러고보니 98년대 후반 나이키는 당시 조던, 호나우두, 타이거우즈를 전면에 내세우는
마케팅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각자의 분야에서 기존 본좌들 밀어내고 "황제"를 칭호를 다셨던..크크
지금 생각하면 정말 역대급 대박 마케팅이었다고생각됩니다. 크크
마스터요다
11/09/30 23:25
수정 아이콘
만약 앞으로 펠레를 넘어서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건 바로 메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현재와 같은 퍼포먼스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 모르겠지만, 바르샤는 계속 세계 최강팀의 위치를 유지할 것 같고,
메시도 바르샤를 떠날 일은 없어 보이는데,

과연 메시가 은퇴할 때까지 어느 정도의 스탯과 커리어를 찍을 지 정말 기대가 되고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1/09/30 23:2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리그에서의 골기록은 정말 경이적이네요.
지금은 문어와 함께 거론되지만, 과거의 명성은 정말 축구라는 거대한 스포츠의 대표 아이콘이라 할만하네요.
Kristiano Honaldo
11/09/30 23:33
수정 아이콘
쩝 월드컵이야 메시 날두가 아무리 날라다녀도 안될겁니다... 팀동료들이 안도와주면
저는 개인적으론 메시 날두 둘다 나중에 지단 호나우두 크루이프 펠레 마라도나같은 레전드 반열에 들만한 실력과 커리어는 된다고 봅니다
라이브
11/09/30 23:38
수정 아이콘
메시는 이미 호돈지단이랑 동급 혹은 넘어섰어요. 그리고 펠레마라도나는 호돈지단과 동급이 아니고요.
월드컵이 없다면 펠레마라도나 레벨은 어렵죠.
11/09/30 23:50
수정 아이콘
펠레 펠레 하는 이유가 여기있군요. 스탯만 보면 정말 엄청나네요-_-;
매콤한맛
11/09/30 23:50
수정 아이콘
근데 생각해보면 참 불공평한거같아요
축구강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축구선수는 아무리 신급플레이를 펼치고 최고의 경력을 남겨도
월드컵을 들수가 없으니... 이런면에서는 브라질선수들이 엄청나게 먹고들어가는거같네요
좀 정신차린다 싶으면 우승하는 나라라서..
11/10/01 00:14
수정 아이콘
펠레는 EPL 검증이 안돼서 조금 그렇네요...
11/10/01 00:24
수정 아이콘
펠레가 대단하긴 하지만, 시기적으로나 여러가지를 따졌을때 뮐러는 어땠을까 궁금해집니다.
루크레티아
11/10/01 00:45
수정 아이콘
월드컵을 중요하게 여길 수 밖에 없는 것이 월드컵이야말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축구 경기입니다.
챔스, 리그 중요하죠. 그런데 그건 중계권을 사고 파는 소수의 국가 사람들만 봅니다. 아니면 굳이 찾아보는 수고를 하던가 말이죠.

그런데 월드컵은? 왠만한 나라에서는 월드컵은 기본 옵션입니다. 하다못해 흑백TV만 있어도 틀어서 보는 것이 월드컵입니다.
그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뒷받침 되지 못하는 스타는 어찌보면 모두의 뇌리에서 그만큼 각인되지 못합니다. 최고의 축구선수에게는 최고의 축구실력만큼이나 누구나 인정하는 유명세도 중요합니다. 챔스나 리그에서 활약한다고 해서 월드컵의 활약 만큼이나 세계인들의 뇌리에 각인이 될 수 있을까요? 절대로 무리입니다.
감전주의
11/10/01 00:49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의 크루이프도 월드컵 우승이 없으니 펠레, 마라도나 아래급으로 치부 되는거 아닙니까..
우승했으면 동급 또는 근접한 대우는 받았을 거 같네요..
메시도 최소한 월드컵 우승은 해야 호나우두 정도는 될꺼라 평가할 수 있겠네요..
라울리스타
11/10/01 00:50
수정 아이콘
펠레-마라도나는 후대의 그 누가 와도 비교불가겠지요. 일단 커리어와 실력도 엄청날 뿐더러 그야말로 '축구'의 아이콘이었기 때문입니다. 펠레가 임요환이라면 마라도나는 악마의 재능 마XX였다고 할까요? 엄청난 프로게이머가 나와도 임요환은 그야말로 다른 급으로 치듯, 펠레-마라도나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리오넬 메시같은 경우엔 글쎄요...호나우도-지단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아마 우리가 아닌 후대가 결정해 주겠지요.

한 50년후를 생각해보면,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은 호나우도와 지단의 시대였다면, 2000년대 중후반은 리오넬 메시의 시대였다...정도로 종결될 뿐이지 월드컵을 못들었다고 해서 바로 밑급이다...라는 평가는 안받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메시가 국가대표 커리어가 없어도 지금의 포스를 20대 후반까지 보여준다면 오히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이 아쉬울 뿐이지, 절대 '월드컵'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지금과 같은 유럽축구가 훨씬 가까워진 시대엔 말이죠.

메시의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순수한' 경기력 자체로만 보면 이미 호나우도-지단을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요다
11/10/01 01:02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월드컵이 최고였지만

2006 2010 월드컵을 워낙 재미없게 봤기 때문에 그닥 수긍이 안 되네요.
경기질도 상당히 떨어지고

월드컵이 선수를 평가하는데 절대적 요소가 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운적인 요소가 너무 많이 작용하죠. 부상이라던가 대진운이라던가...

앞으로 월드컵에 대한 평가는 계속 떨어질 걸로 봅니다. 챔스 우승횟수가 더 중요해 질지도 모르구요.
11/10/01 01:09
수정 아이콘
한 경기만 따지면 좀 그렇지만 10월드컵 우루과이-가나 경기만큼 재밌는 경기는 못봤습니다.
(말 그대로 재밌는 경기)
몽키.D.루피
11/10/01 01:15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는 메시만 있는 팀이 아니라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선수면면이 화려합니다. 메시가 문제가 아니라는 건 다 잘 알고 있잖아요. 감독을 제대로 앉혀야죠. 전에도 마라도나 감독의 아르헨티나를 분석한 글에도 읽었었는데 전술이 너무 구시대적입니다. 감독만 제대로 와서 선수자원만 제대로 활용한다면 적어도 준우승은 할 수 있을 겁니다.(스페인이 더 세보이네요.)
그리고 메시는 아직 평가하기에는 너무 어립니다. 아마 이정도 포스를 30살까지 유지한다면 월드컵 없이도 펠마호지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부상등의 영향으로 기량이 쇠퇴되지만 월드컵을 우승시킨다면 펠마호지급,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도 없고 기량도 유지 못한다면 그냥 긱스나 호날두처럼 월드컵과는 상관없지만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수준에서 가장 최고 정도로 기억될 거 같네요.
라울리스타
11/10/01 01:23
수정 아이콘
월드컵이 도대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밤에 치맥먹으면서 TV로 마음만 먹으면, 위성이나 인터넷으로 유럽축구를 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헌데 예전엔 그럴수가 없었지요. 불과 우리나라에도 유럽축구가 제대로 중계된것이 10년이채 안되니까요. 15년전에 '바르셀로나가 어쩌구...'하면 과연 누가 알아듣기나 했었을까요? 그야말로 소수 축구팬들을 제외하고는 '저사람 무슨 소리 하는거지?'라고 했겠지요.

펠레-마라도나가 있던 시절엔 더욱더 심했습니다. 다른대륙은 물론이요, 심지어 유럽내 다른 국가 리그 시청도 힘들던 시대였지요. 남미에선 유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유럽에선 남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관심도 제대로된 정보도 얻기 힘든 시대였습니다. 그야말로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던 시대이고, 펠레의 산토스 기록을 폄하할 수 없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런 와중에 유일하게 세계의 난다긴다 하는 선수들을 모으고 싸울 수 있고, 전 세계의 전파를 탔던 대회가 월드컵이니...월드컵은 그야말로 '경기력'과 '권위'면에서 명실상부한 대회일 수 밖에 없었지요.

헌데 지금은 어떤가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유럽발 자본력을 바탕으로 유럽으로 모여든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남미는 물론이요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최고의 선수들도 이미 유럽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지요. 또한 그들이 펼치는 경기는 매 주말마다 전세계에 생중계가 됩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시청자 수도 무려 3억명 가까이 시청했다고 합니다.

즉 결론은 '누가누가 세상에서 제일 잘하나....'를 따질 수 있고, 세계 사람들이 모두 '인정'할 수 있었던 대회가 월드컵이 유일했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거의 매 시즌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것도 전세계에 실시간 생중계로요. 이미 월드컵이 벌어지기 전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은 챔피언스 리그나 3대리그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지요.

디 스테파뇨를 비롯하여 국가대표 커리어가 없는 수많은 선수들(매튜 르 티시에, 페르난도 레돈도, 슈테판 에펜베르크, 베른트 슈스터 등등...) 등 여러 선수들이 인정못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순히 '월드컵'을 못들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세계 사람들이 그들이 '잘하는 모습'을 볼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이지요. 월드컵에 당최 나오질 않으니 전 세계 사람들이 '걔네가 잘한다고 듣긴 들었는데 내가 눈으로 볼 수 있어야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헌데 지금은 국가대표를 은퇴한 선수도 매 시즌, 매 주말 자신의 진가를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시대입니다. 리오넬 메시가 국대은퇴를 한다고 가정합시다. 50년전이라면 그 선수는 역사에 남지 않는 선수가 되겠지요. 왜냐구요? 메시가 아무리 난다기어도 잘하는 모습을 '볼수가' 없으니까요. 헌데 지금은 그래도 매일매일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메시가 국대커리어가 없어도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사람들이 메시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주는 시대가 된것이지요.

그런면에서 봤을 때 월드컵은 이제 WCG, 유럽리그는 스타리그, MSL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징성이 남은 대회. WCG가 없으면 커리어의 완성을 이룰수는 없지만, WCG가 없다고 해서 최고가 아닌것은 아니듯이 말이죠.
Go_TheMarine
11/10/01 01:25
수정 아이콘
댓글을 읽다보니 매콤한 맛님께서 브라질선수들이 먹고 들어간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90년대 브라질 대표팀이 역대급 대표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멤버들이었죠.
94월드컵은 겨우겨우 올라가서 겨우 우승한대회입니다. 조별예선에서도 힘들었고 16강전부터는 매경기 한골차로 이기면서 올라갔구요.
결승이야 월드컵역사상 첫 승부차기로 우승이 갈렸구요.

98월드컵은 94월드컵보다도 멤버가 안좋다고 평가받던 대회입니다. 호마리우 부상에 대체자였던 아모로조는 삽질만 연거푸 해대서
결국 베베토까지 수혈하게 되죠...
그나마 호나우도 때문에 우승후보로 뽑힌겁니다..
이당시야 호나우도가 전술이다 라고 불리던 시기니까요.
거기에 다른 우승후보국 멤버들 보면 후덜덜했죠. 이탈리아, 잉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어디가 우승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을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거든요.

메시나 호날두가 클럽커리어가 뛰어나긴 하지만 아직 긱스나 스콜스, 라울 보다는 딸리죠.
물론, 앞으로는 뛰어넘긴 하겠습니다만...
결론은 월드컵우승 없이는 무관의 제왕이라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치찌개
11/10/01 01:46
수정 아이콘
역시 축구황제 펠레..

기록을 보니 정말 대단하네요..
아우구스투스
11/10/01 01:46
수정 아이콘
하나만 말씀드리면 월드컵의 가치는 pgr에서도 나온다고 봅니다. 물론 4년에 한번씩 하는 것입니다만...

유럽 축구, 챔스 등은 불판게시판에서 불판으로 중계합니다.

그런데 월드컵은 어떻게 되나요? 아예 하나의 게시판을 따로 만들죠. 그리고 엄청나게 흥하고요. 월드컵 게시판에서 신나게 참여한 기억 납니다. 월드컵 게시판 생길때는 pgr의 중심이 월게로 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죠. 한 경기 끝나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그에 따른 비판, 토론 등이 재생산 되고 말이죠. 월드컵의 권위와 가치는 pgr에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Alexandre
11/10/01 01:50
수정 아이콘
월드컵의 먹느냐 못먹느냐가 전세계적인 레전드로 가는 단 하나의 벽이죠.

펠레? 마라도나? 베켄바워? 칸나바로? 지단? 호나우두? 다 뭐때문에 레전드가 됐을 것 같나요? 월드컵에서의 대활약과 우승때문입니다.

우승없이 전세계적인 레전드가 된 선수는 크루이프 말고는 없을 겁니다. 크루이프는 말 그대로 정말 이례적인 레전드죠.

메시나 날두나 월드컵 우승이 없다면 당장 10년 20년 까지는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겠지만 몇십년이 지난 후 그저 스탯 엄청난 선수가 될 뿐이겠죠.

월드컵 너무 간과하시는데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많은 대회입니다. 올림픽도 월드컵에게는 밀리죠.
Alexandre
11/10/01 01:51
수정 아이콘
월드컵은 말그대로 화룡점정입니다.

그 점 하나를 못찍어서 전세계적인 레전드가 못된 월클급 선수들이 많죠.
아우구스투스
11/10/01 01: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조금 댓글보면서 몇가지 충격 먹기도 했습니다.

단일대회로는 다른 스포츠 대회와는 비교자체를 불허할 정도인 월드컵이거든요. 세계 3대대회다 어쩐다 하지만 사실상 월드컵>>하계 올림픽>>나머지 언급되는 대회들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그 월드컵이 이렇게 평가받을 줄 몰랐습니다.

재밌는건 또 그분들의 의견이 논리적으로도 맞고 또 생각해볼만하다는 겁니다. 분명 맞는 의견이거든요.

새로운 관점과 사실에 대해서 알게 된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월드컵이 너무 낮게 평가받는거 같아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
와룡선생
11/10/01 02:06
수정 아이콘
월드컵을 우승했냐도 중요하지만
메시를 보면 축구는 정말 호흡이 중요한 스포츠임을 알게 해주는 대표적인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무시한 유일한 선수가 마라도나라 생각하기에...

여기 FC PGR에서 호흡 한번 맞춰줄 분 없나요??
요즘은 (봉)즐라탄이 없어서 (모)인자기랑 맞추고 있어욥.. ???
헤나투
11/10/01 02:12
수정 아이콘
메시가 순수 실력적인면에서는 역대 어느 선수보다도 밀리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커리어가 중요할수 밖에 없죠. 그중에서 월드컵 우승은 가장 중요한 커리어죠. 특히나 메시는 아르헨티나라는 축구를 잘하는 국가의 선수죠.
사실 아르헨티나가 삽질하는 이유를 메시때문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왜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월드컵에서 우승시키지 못했냐?' 라는 소리가 분명 나올겁니다.
차라리 호날도 처럼 전력이 살짝 떨어지는 국가면 괜찮겠지만(포르투갈도 잘하긴 하지만...) 메시의 아르헨티나 국적은 자신의 커리어에 분명히 태클을 걸겁니다.

결국 딱 1번의 월드컵 우승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든 메시가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Alexandre
11/10/01 02: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좋은 소식 하나 알려드리자면 이청용 선수가 드디어!! 목발없이 런닝머신에서 조깅을 했답니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그러더군요. 어서 빨리 복귀하길!!
Alexandre
11/10/01 02:46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다우닝에 대한 답변을 달려고 했는데 더 이상 안달리네요. 물론 현재 잉글에게 다우닝 급도 아쉽지만 그 전에 조콜이라는 걸출한 선수가 전성기때 왼쪽을 맡아줘서 다우닝이 왠지 아쉬워 보인달까요. 잉글은 일단 유로진출부터 해야죠 크크크 유로탈락의 수모가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영과 다우닝 강팀과의 경기에서 약간 버로우하는 모습이 있어서 잉글주전으로써 신뢰가 떨어진다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론 그렇네요.
Alexandre
11/10/01 03:12
수정 아이콘
데헤아는 정말 시기를 잘타고 태어났습니다. 카시야스때문에 발데스와 레이나가 날라야했던 주전자 갯수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네요 ㅠㅠ
카시야스, 발데스, 레이나가 국대은퇴하면 자연스레 데헤아가 그 자리를 먹을테니까요.
Han승연
11/10/01 03:43
수정 아이콘
Alexandre님과 아우구스투스님 두분이서 불판진행하시는것 같네요 덜덜 [m]
낭만토스
11/10/01 05:49
수정 아이콘
우리끼리야 이영호가 갑이니 이제동이 갑이니 하지만

어른들은 프로게이머? 임요환인가 걔?

이죠...펠레는 정말 상징적이죠. 축구=펠레

두번째로 호나우두가 있겠네요. 아마 호나우두가 전세계적으로 축구를 보기 쉽게 되었을때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릴리러쉬^^
11/10/01 06:38
수정 아이콘
요기 댓글볼때마다 느낀거지만 호나우두는 한국에서 과대평가가 된건지 아니면 유럽에서 과소평가된건지 좀 헷갈립니다.
호나우두의 전성기 실력이야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유럽에서는 지단이 호나우두보다 한수 위로 평가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최고의 선수로 펠레 마라도나가 평가받는걸로 봐서 유럽사람이냐 아니냐의 차이도 아닌거 같구요.
우리나라에서 주장하는 펠레-마라도나-호나우두-지단 라인은 유럽에서는 안먹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호나우두는 물론이고 지단도 저 둘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안건지 헷갈리네요.
개평3냥
11/10/01 08:10
수정 아이콘
월드컵을 대단치않게 보시는 분들은
우리가 당장 이번월드컵 지역예선에 떨어지고
한 20년 아니 8년 2번만 출전못해도 꿈의 대회로 보시게
될겁니다.
아시아의 경제적 인적 인프라의 발전으로 티켓수가 늘어나고
월드컵개최,거기에 기적같은 운까지 겹쳐서 월드컵을 거진 20수년간
계속나가게되니 졸지에 월드컵이 수준떨어지는 대회로 전락했는데
우리가 계속 월드컵 나갈거라 자신할수도 없는 현실에서 당장 이번 월드컵
떨어지면 월드컵이 왜 월드컵인지 실감들 하실겁니다.
Special one.
11/10/01 11:50
수정 아이콘
월드컵의 가치라...
간단하게 스타판에 대입해서 말하자면 현재 프로리그로도 선수들의 실력이 어느정도 인지는 평가할수 있습니다.
다만 프로리그에서 역대 원탑수준으로 잘하는 선수가 스타리그 MSL에서 은퇴할때까지 한번도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다면 스타판에서 어떠한 존재감이나 위치로 남을지는 스타 커뮤니티니깐 잘 알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히카르도 카카 , 페르난도 토레스 등 현존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괜히 자신의 선수생명을 걸고 (부상 위험 혹은 부상을 숨기고) 대회에 참가하는것이 아니죠.
아우구스투스
11/10/01 13: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메시의 나이 24살 이라는 것을 강조하시고 그 나이에 그걸 이뤘다고 대단하다고 하시는데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비교대상이 펠레거든요.

펠레가 24살때 이미 자신이 주역이 되어서 월드컵을 2번 우승하고 3번째 월드컵 준비할 나이였죠. 물론 펠레가 70년 월드컵, 30세도 채 되지 않아서 월드컵을 더이상 나오지 않았고 당시는 아무래도 그랬긴 했습니다만 이미 펠레는 21살때 월드컵을 2번 우승한 선수죠.

물론 여기서 메시의 더 대단한 것은 이제는 선수 수명이 평균 35세까지는 뛸 수 있으니 앞으로 10년 더 넘게 호령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반전 아닌 반전) 것이지만요.

문제는 메시가 앞으로 의외로 월드컵 도전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요. 이미 19살때부터 뛰었지만 그때는 벤치였고 본인이 주축이 된 23살때 월드컵은 실패. 이제 다음 브라질 월드컵때 27살, 러시아 월드컵때 31살이라는 건데요. 이때까지가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주인공으로서 월드컵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타르 월드컵때 메시의 나이가 만 35세. 72년생인 지단이나 피구가 2006년 월드컵때 뛴 나이보다 1살 더 많거든요.

문제는 아르헨티나의 인재풀이나 전력은 당시 프랑스나 포르투갈보다 훨씬 높다고 보고요, 무엇바도도 지단-피구 이 두선수는 역대급 피지컬을 지닌 선수죠. 메시가 강철왕으로 거듭났다는게 다행이긴 하지만 35세의 나이로 아르헨티나의 주축이자 주인공이 되어서 팀을 이끌기는 쉽지 않다고 보거든요. 인재가 우루루 쏟아져나오는게 아르헨티나니까요. 더욱이 메시의 경우는 워낙 어린나이부터 바르셀로나의 주역으로 많은 경기를 뛰었으니 소위 '마일리지'가 쌓일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물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트레이닝과 관리로 그때도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메시가 현재의 클래스를 확고히해서 아르헨티나의 주역으로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거든요.

뭐 그래도 2번이나 남기는 했지만요.
내일은
11/10/01 13:28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 최고의 선수를 꼽자면 리오넬 메시입니다. 그러나 축구는철저한 팀스포츠이고, 야구처럼 개인 기록이 대접 받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메시가 이룬 것도 전부 바르셀로나라는 역대급 드림팀에서 이룬겁니다. 결국 선수 생활 끝나고 남는건 결국 팀 커리어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클럽 커리어 말고도 국대 커리어가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메시가 아무리 바르셀로나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아도 은퇴하고 10여년만 지나도 조금 과장하자면 기억해주는건 바르셀로나 팬 밖에 안남을겁니다. 마라도나의 위대한 전설을 나폴리 시절 성적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결국 월드컵 우승 (아니면 최소한 준우승. 응?) 한 번이라도 해야 나중에라도 제대로 기억될 겁니다. 올해의 선수 2연패를 한 드록국의 원조격인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도 이제 가물가물해지는데요...
운차이
11/10/01 22:38
수정 아이콘
펠레 / 마라도나
크루이프 / 베켄바워 / 디 스테파뇨
지단 / 푸스카스 / 플라티니 / 호나우도 / 게르트 뮬러
반바스텐 / 야신 / 가린샤 / 호마리우 / 지코 / 에우제비오

이 정도로 보고 싶네요.
사실 호나우도가 기록적인 면이나 스탯에서는 뮬러나, 반바스텐에게 못 미치지만
나름 90년대의 임팩트가 있긴 하니까요.
생각보다 레전드들은 많습니다.

펠, 마, 지, 호 라인은 국내에서 밖에 가동되지 않고, 호나우도는 10위권이나 밖으로 평가되긴 하지만
그래도 상징적인 면이 있어서 더 후대로가면 평가가 조금은 올라갈 거 같네요.
운차이
11/10/01 22:42
수정 아이콘
골 기록에서는 펠레, 푸스카스, 게르트 뮬러가 정말 기이할 정도의 극한을 보여주고

약간 프리롤이었던 챔스 5연패의 디 스테파뇨나
80~90년대 유럽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반바스텐도
포르투갈의 에우제비오나 94를 우승시킨 호마리우도

호나우도보다 통산 골 기록이나 비율이 더 좋습니다.
호나우도가 높게 평가받는건 그래도 전성기의 임팩트와 기량 자체가 대단한 크랙이었다는 점이겠죠...
푸스카스, 디스테파뇨 펠레 크루이프 마라도나 호나우도 메시 등은 수비수들이 가장 힘들어 한 크랙들이었으니까요
자루스
11/10/02 16:05
수정 아이콘
이분을 비교할만한 다른 스포츠스타는 찾을수 없다고 봅니다.
기술력이 있었다면 마이클조단의 스페이스잼은 이분이 찍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053 [일반] 소녀시대 정규 3집 앨범, The Boys : Image Teaser #1 공개 [10] kimbilly5057 11/10/01 5057 0
32051 [일반] 친구 세 명이 연행당했네요...... [37] economy8309 11/09/30 8309 0
32050 [일반] [축구]자비심 없는 펠레의 기록 [187] 아우구스투스8177 11/09/30 8177 0
32049 [일반] 은하영웅전설 완전판 예약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28] 타이밍승부7075 11/09/30 7075 0
32048 [일반] 나에게 필리핀이란...? [10] 시원한청풍6122 11/09/30 6122 0
32047 [일반] 연필을 깎다. [5] 루나틱3352 11/09/30 3352 0
32045 [일반] 아스날의 주장 반페르시 이야기 [24] 화잇밀크러버7352 11/09/30 7352 0
32044 [일반] 블랙스완 인턴 임금 체불 집단 소송 [2] 거북거북4316 11/09/30 4316 0
32043 [일반] 갑각나비를 아시나요? 연재재개되었습니다. [5] 김연아이유6132 11/09/30 6132 0
32042 [일반] [야구] 과연 올시즌후 감독들의 운명은? ? [60] 자유와정의4696 11/09/30 4696 0
32041 [일반] [축구]이동국 선수의 국가대표팀 합류가 확정되었습니다. [77] VKRKO 5439 11/09/30 5439 0
32040 [일반] 소녀시대 컴백이 연기된걸로 보입니다 [6] 타나토노트5215 11/09/30 5215 0
32039 [일반] [야구] 한국시리즈 삼성라이온즈 엔트리는 과연... [85] 제논4795 11/09/30 4795 0
32038 [일반] 그 때 그 날 - 미래 (완) 정조 [26] 눈시BB5300 11/09/30 5300 4
32037 [일반] 그 때 그 날 - 과거 (완) 나경언의 고변 [5] 눈시BB5752 11/09/30 5752 0
32036 [일반] '동기 성추행' 고대 의대생들 모두 실형선고 [166] purplejay10799 11/09/30 10799 0
32035 [일반] 제2의 김태원은 없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에 관한 이야기) [39] 사악군8813 11/09/30 8813 0
32032 [일반] 슈퍼스타K3 생방송 본선 진행방식이 결정났습니다.(자동재생 있음) [18] 달리자달리자7440 11/09/30 7440 1
32031 [일반] KARA 한국어 노래로 일본 음원랭킹 정 to the 복! and IU [9] KARA9085 11/09/29 9085 0
32030 [일반] 건축전시회에 관심있으신분들에게 작은 정보하나? [8] 헤헤헤헤3820 11/09/29 3820 0
32029 [일반] 언론의 K리그 죽이기 + 안양FC 창단 준비중 [64] Alexandre7676 11/09/29 7676 2
32028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음악 6 [5] 김치찌개3602 11/09/29 3602 1
32027 [일반] 청춘이 지난 삶에 대하여. [2] nickyo3794 11/09/29 3794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