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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4 20:11:20
Name 될대로되라
Subject [일반] 딴지일보 해킹사건
얼마전 딴지일보가 알수없는 이유로 서버가 날아가 10년간 쌓인 자료가 모조리
사라진 사건은 많이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나는 꼼수다"에서 김어준총수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디스크 바꿔치기나 물리적인 해킹이
의심스럽다는 정도의 판단정도일 뿐 후속조치는 어려운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국경제 매거진에 재밌는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http://magazine.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1003&nkey=2011081700820000141&mode=sub_view

요약하자면 2천만원을 받고 딴지일보를 해킹한 해커의 지인이 한경매거진 기자에게 그 사실을
제보했다는 겁니다.
해커 본인의 양심선언이나 물증 없이 인터넷기사가 다라서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준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
뾰족한 돌파구가 없어 그냥 묻어질 사건이 다시 한번 인구에 회자될 것 같습니다.

기사화도 됐겠다 뭔가 속시원히 파헤쳐졌으면 좋겠지만 역시 어렵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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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4 20:15
수정 아이콘
진짜 해킹이였네요...꼼수 들으면서 설마설마 했더니...
11/08/24 20:26
수정 아이콘
해킹인거야 김총수가 이미 발표한건데...근데 왠지 의미가 없는 기사같아요.
누가 무슨 이유로 했는지도 모르고 어떤 해커가 어떻게 한지도 모르고 그저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돈주고 시켰다라는 누구나 추측할만한 얘기일 뿐이니까요.
사실 딴지가 지난 정부때 거의 땅굴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솟구쳐 오른게 가카의 꼼꼼함 때문인걸 생각해보면 해킹이 아니라 꼼꼼한 습관부터 버리는게 딴지에게 더 위협적인 행동일꺼라 생각합니다.
문앞의늑대
11/08/24 20:33
수정 아이콘
시작은 뭔가 있어보이는 기사인데 읽고보니 쓰다만 기사같네요 --;
연예인 a양 b양 기사나 별 다를바 없죠
OpenProcessToken
11/08/24 20:35
수정 아이콘
저건..뭐 .... 별 그닥.
근데 오히려 농협북한해킹건도 요즘 벌어지고 있는 해킹전쟁을 봤을때. 납득이 가더라구요.
이번에 네이트가 털린 수법도 농협에서 털렸다는 방법과 그렇게 틀리지 않다.라고들 하죠
단지 정보를 빼왔느냐 날렸느냐의 차이고.

물론 북한이 농협을 털었다는 증거도 없고.. 하필이면 농협인가란 거에 아무도 대답 못하죠
해킹이 확실히 위협적이긴 합니다.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8/24 20:49
수정 아이콘
구라일 수도 있는데, 정말 사실이라면, 이거 잘하면 큰 건수 될지도 모르겠군요.
메밀국수밑힌자와사비
11/08/24 20:51
수정 아이콘
아... 그런데 생각해 보면 2천만원이면 그리 큰 돈도 아니니 어중이떠중이의 사주일 수도 있겠군요...
될대로되라
11/08/24 20:51
수정 아이콘
내용에 알맹이가 없긴 합니다만 일단 주류언론에 기사화 된 점을 주목한 겁니다.
하지만 후속적인 기사는 저 역시 없을 거라고 봅니다.
王天君
11/08/24 20:53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이 참 의미심장하네요. 뿅뿅전자도 해킹당할 수 있다는 데서 쓸데없이 긴장감을 고취시키려는 조악한 연출이 참...
StayAway
11/08/24 21:06
수정 아이콘
삼성전자와 딴지일보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네요.
월산명박
11/08/24 21:20
수정 아이콘
딴지 해킹의 결정적인 문제는 동기죠. 딴지를 골려주기 위해서 2천을 쓸 동기가 있는 사람이 있을지, 거기서 얻는 이득이 뭔지.
11/08/24 22:08
수정 아이콘
누군가 딴지를 악의적으로 그것도 조직적으로 해킹한것은 Fact입니다. 김어준총수가 말한게 사실이라면요.
하지만 익명의 누군가가 누가했는지도 밝히지 않은 내용을 제보한것으로는 공론화되기 어렵겠죠.
저도 a양 b양 기사와 다를바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는 같습니다만... 다른 사람에게 주장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jagddoga
11/08/24 22:57
수정 아이콘
근거부족에 털린게 잘못이죠.
한국 IT 까기전에 본인들 부터가 보안에 신경 쓰지 않았으니... [m]
11/08/24 23:32
수정 아이콘
10년간 쌓인 자료가 모조리 날라갈 뻔 했지만 한 1년전쯤에 백업을 해둔게 있어서 다행히 자료는 살릴 수 있었는데.. 최근 1년간의 자료들은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쌩 쇼를 펼쳐봤으나 결국 살려내지 못하고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는 김총수의 공지를 본거 같네요.
HalfDead
11/08/25 00:18
수정 아이콘
액수가 실망이네요. 역시 그 분의 절약정신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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