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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5 08:06:32
Name Chir
Subject [일반] [오피셜] 세스크 파브레가스 '아스날 -> 바르셀로나' 이적
35m 파운드에 (40m 유로) 아스날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 선수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마무리 했네요.
추가로 3.5m 파운드를 (5m 유로) 세스크가 5년간 지급하게 됩니다. (총 38.5m 파운드, 45m 유로입니다)
8시즌을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면서, 리그에서만 211경기 35골 80어시스트를 한 아스날 1인 에이스였던 그가 결국 떠나게 되었습니다.

주장이라는 선수가 소위말하는 어장관리 행위를 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자기 주급을 깍아가면서까지 바르셀로나행을 원한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돈때문에 한 이적은 아니고 카탈루냐 피가 흐르고 있는 세스크이기에 이해하고, 슬프지만 앞으로도 응원할수 있을 것같습니다.
솔직히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언플은 엄청 싫었지만, 언젠가 바르샤로 돌아간다고 확신하고 있던 세스크로서도 어쩔수 없지 않았나 싶기도하네요.

가격이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선수가 자신이 돈을 낸다면서까지 원했던 이적이라 아스날로서도 어쩔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적시장 선수들 가격이 미쳤다고 항상 말하는 벵거감독님께서는 손수 보여줬네요. 이게 선수들 적정가라고 -_-;
나스리 선수의 이적까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올해의 아스날은 현실적으로 4위권 수성하면서 선수들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아야겠네요.

아 이번시즌 아스날 주장은 반 페르시 부주장은 로시츠키입니다.

올해 아스날은

제르비뉴(아르샤빈) - 로빈(샤막) - 월컷(미야이치)
윌셔 (디아비) - 송 (프링퐁) - 로시츠키 (램지)
깁스(트라오레) - 베르마엘렌 (주루) - 코시엘니 (스칼라치) - 사냐 (제킨슨)
슈체즈니 (파비앙스키)

로 갈듯합니다. 우승은 모르겠는데, 4위권 싸움은 충분히 할만하다고 생각하고 리그 첫경기 수비가 견고해진 것을 감안하면 2~3위권
진입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로시츠키 선수가 부주장을 차서인지 저번시즌에 비해 많이 변했더라구요.
올해는 부상없이 삼각편대의 일원이었던 로시츠키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추가로 0708 이후 아스날 주요 선수들 이적현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그냥 슬퍼서요.
08년 in: 나스리, out: 질베르토 실바 (파나티네코스), 흘랩 (바르샤), 플라미니 (밀란)
09년 in: 아르샤빈, 베르마엘렌, out: 아데바요르 (맨시티), 콜로 투레 (맨시티)
10년 in: 샤막, 코시엘니, 스칼라치, out: 갈라스 (자유계약, 토트넘)
11년 in: 제르비뉴, out: 클리쉬 (맨시티), 파브레가스 (바르샤)

확실히 나스리까지 나가면 이번 이적시장이 가장 큰 타격이네요.
09년에도 2명의 주요선수가 나갔지만, 동급 활약을 해줬던 선수들이 들어와줬구요.


P.s. 세스크는 아스날 역대 가장 어린 선수로 경기에 출장했으며 (16살 177일)
가장 어린 나이에 골을 기록했습니다. (16살 212일)  이는, 프리미어리그 기록상 가장 어린 기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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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하꺼
11/08/15 08:09
수정 아이콘
헐;;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가나보네요 ;;

정말 아스날은 어쪄죠

나스리도 나갈텐데..
방과후티타임
11/08/15 08:09
수정 아이콘
저 멤버들이 얼마나 부상없이 뛰어주느냐가 가장 중요하겠네요....
쿠크다스들이 많아서 불안불안하네요..........
Jeremy Toulalan
11/08/15 08:15
수정 아이콘
세스크 아스날에서 챔스 명단에 등록시켰다고 들었었는데 루머였나요?
사실이면 챔스는 못나오지 않나요?
사미르나스리
11/08/15 08:17
수정 아이콘
마타 딜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고, 이젠 더 바라지도 않습니다
카힐이나 삼바 둘 중 하나만 사주면 정말 이적 안할 자신 있습니다(?)
샨티엔아메이
11/08/15 08:19
수정 아이콘
맨유-맨시-첼시가 위에서 아웅다웅
리버풀-아스날-토트넘이 그밑에서 아웅다웅 하겠네요
6위권안이 스쿼드빨이라치고 3위안에 든다면 벵거는 진정 명장소리 들을듯
사미르나스리
11/08/15 08:23
수정 아이콘
아스날 팬 사이트에서 퍼온 파브레가스 계약조건이라는 군요 (단위: 파운드)
일시불 12.7m / 10월에 12.7m / 5년동안 1m씩 5m / 옵션으로 6m

일시불 12.7m...
하리하리
11/08/15 08:24
수정 아이콘
이적료는

파스토레>>>파브레가스

확실히 요즘 선수들 몸값버블이
11/08/15 08:44
수정 아이콘
언젠간 갈거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갔네요ㅠ;; 나스리도 좀있으면 떠날텐데...토트넘이 아데발영입한걸 보니 이번시즌 아스날은 4위도 힘들거 같습니다.
11/08/15 08:56
수정 아이콘
'반'페르시가 풀페르시가 되는순간 득점왕은 따논 당상이죠.크크크

시즌 반만 뛰어도 득점왕 경쟁하는 그가 이시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크크크
비공개
11/08/15 09:10
수정 아이콘
이적시키려면 돈이라도 제대로 뜯어내지... 이게 뭔지... -_-;

아스날 세스크 있을 때랑 없을 때 승률 차이도 엄청나던데...

이번이야말로 정말 아스날의 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11/08/15 09:19
수정 아이콘
별 쓰레기같이 매너없는 놈들의 트위팅, 치팅, 입놀림등은 이제 안봐서 다행이란 생각이네요
세스크 팔고 얼마나 갈런지 에휴-_-...
zephyrus
11/08/15 10: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도 안되지만) 바르샤가 구단 차원에서 세스크를 레알로 팔아버리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까지 생각했습니다만,

어쨌든 고향으로 돌아갔으니 거기서 잘 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바르샤는 이제는 다시는 응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2010년 월드컵 때를 기점으로 선수들 자체가 너무 싫어졌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호감이었던 사비가 가장 싫어졌네요.
뭐, 그들의 경기야, 경외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요...
PatternBlack
11/08/15 10:05
수정 아이콘
아예 나스리를 빼놓고 스쿼드를 적으셨군요... 근데 왠지 아스날은 초반에는 잘나갈 것 같습니다. 후반에는 작년처럼 어떻게될지 모르겠지만...
11/08/15 10:2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세스크 중심의 4-3-3은 벵거 입장에서도 이제는 부담스럽지 않은가 싶습니다. 차라리 4-4-2로 가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페르시---월콧

윌셔----램지----송---아르샤빈

깁스----베르마엘렌----코시엘니----사냐

월콧 입장에서도 자기는 스트라이커가 맞는다고 얘기했고, 윌셔가 윙도 가능하다고 했을때 이렇게 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송 자리에 적절한 로테이션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벵거도 4-4-2로 무패우승을 이끌었구요.
굳이 4-4-2가 주력이 아니더라도 매 시즌 지적받은 Plan B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시즌의 핵심은 윌셔와 제르비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윌셔야 작년부터 팀의 에이스였고, 제르비뉴는 프리시즌 1경기
뉴캐슬과 1경기 봤을 뿐인데 드리블 하나는 정말 REAL입니다. 오히려 나스리와 견주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아직 팀웍이 안맞아서 오바하는 경향이 있는데 차차 나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적시장에 대해서 보드진도 벵거에 대한 압박을 하고 있고,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마당에 마냥 벵거가 묵인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1,2명의 추가영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 바람은 케이힐, 파커가 왔으면 좋겠는데....흠...

저도 Chir 님과 같이 그리 부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말씀하신대로 수비는 베르마엘렌과 코시엘니가 은근히 잘 맞아 떨어지고 있고,
작년도 세스크없이 우승경쟁 했습니다. 나스리는 후반기 버로우 제대로 했구요. 부상만 없으면 빅4는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매머드
11/08/15 10:22
수정 아이콘
그 어떤 팀의 팬도 아닌사람으로서

파브레가스 선수의 이적은 아쉽네요..

아스날 팬분들은 충분히 괘씸하기까지 할것 같구요..

프리미어리그에서 더이상 파브레가스를 못본다는게 참 아쉬울뿐입니다.

그렇다면 아스날은 세스크의 대체자로 누굴 사올까요

그선수가 대박 쳤으면 좋겠네요.
11/08/15 10:37
수정 아이콘
세스크 나가고 나스리 나가고(사실상 확정 분위기죠) 아스날의 베스트 11입니다.

포메이션은 아스날이 죽어라 써 먹고 있는 4-2-3-1을 기초로 했습니다.

반 페르시(챠막- '반' 페르시라서 그래도 절반은 뛸 듯...씁쓸하네요..)

아르샤빈(제르빙요)-윌셔(로시츠키)-제르빙요(윌콧)

디아비(램지)-송(부상 당하면 어쩔 수 없이 디아비, 송은 부상 당하면 답 없음...)

깁슨(트레오레)-베르마엘렌(주루)-코시엘니(스칼리치)-사냐(에부에 <- 안 나간다고 가정할 때)

슈체츠니(파뱡스키)

대충 주전 급인 선수들로 꾸려보면 이 정도 됩니다.

벤트너, 알무니아 등은 사실상 주전에서 제외시키는 분위기죠. (나가는 것이 보강...)

자드손 영입에 성공하면 디아비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스쿼드는 여전히 불안하네요. 맨유처럼 백업이 나와도 든든해야 하는데 이건 백업이 나오면 절망적인 분위기니....특히나 왼쪽은 깁슨이 터져주지 않으면 베르마엘렌이 왼쪽 가는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주루나 스칼리치 둘 중 하나가 나와야 합니다. 똥 맛 카레냐, 카레 맛 똥이냐의 문제죠...
낭만토스
11/08/15 10:47
수정 아이콘
산체스 계약조건이나 이적료 지불방법은 어떤가요?
아무리 칠레산 호날두니 뭐니 한다지만....도대체 산체스는 그 가격에 사고
훨씬 검증되고 자기들 축구를 아는 세스크는 그 입씨름을 해서 선수 연봉까지 깎아가며 영입한답니까? -_-;;

또 유망주 해적질이라고는 하는데
EPL의 법이 1년 빠른 건데 어떡하나요. 아스날이 유망주를 잘 사모아서 그래보이지만
다른 빅팀들도 다 하는 일인데요. 그게 불법도 아니고요.
(또 어짜피 바르샤 레알 등등도 남미같은 여타 리그에서 유망주 해적질 해옵니다.
다만 남미에서 직수입하는거보다 스페인 거친 유망주가 아무래도 더 검증되고 포텐이 있으니
EPL에서는 스페인 거친 유망주를 사오는거겠죠)

항상 바르샤가 축구하다 뒹굴고 언론플레이하고 그런게 뭐 법을 어겼냐 규칙을 어겼냐 라고 하시는데
바꿔말해 아스날이 법을 어겨서 이중계약을 했나요 사전접촉을 했나요 뭘 했나요 -_-;;

도의적으로 잘못됬다고 아스날의 유망주 영입을 욕하는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한팀의 주장이고 계약기간도 많이 남은 선수를
언플 이용해서 흔들기하는게 클럽간의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위죠.
하이브
11/08/15 10:49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줄기차게 세스크 관련 언플을 날린것도 결국 아스날을 비롯한 영국클럽들의 유망주빼오기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이죠.
즉 바르셀로나 선수나 팬의입장에서 보면 세스크는 애초에 바르셀로나 선수였기때문에 되찾아오는게 당연한겁니다. 그래서 대놓고 이적을 부추겼던 것이고요.
11/08/15 11:20
수정 아이콘
뭐 이번에 아스날이 바르샤 유스에서 토랄 하퍼 데려온거가지고 또 세스크 재탕이니 어쩌고 말이 많으신데, 토랄 하퍼는 바르샤의 재계약을 스스로 거절했습니다. 어머니가 영국인이다보니 스스로 영국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구요.

토랄 하퍼와는 달리 같이 오퍼를 받은 세르기 삼페르는 오퍼 거절했죠. 바르샤 더 있겠다고. 뭐 세스크도 지가 오기 싫었으면 이렇게 오퍼 거절하면 됐을 일 가지고, 다른놈이 유괴니 dna 드립 치고 있는것 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아니, 오기 싫다는거 억지로 고문해서 데리고 왔답니까?
Shiningday87
11/08/15 11:21
수정 아이콘
역시나 어김없이 쳐지는 쉴드

파수기의 역장이 따로 없군요

여기서 유망주 해적질 들먹이며 쉴드라니.......

"빠" 가 "까" 를 만든다
라는 말을 다시금 느끼게 하네요

정말 답 없습니다 바르샤빠들..........
대한민국질럿
11/08/15 11:24
수정 아이콘
'요즘 이적시장은 미쳤다'
정말 자기가 뱉은 말은 끝까지 지킬줄 아시는 교수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세숙이 이노마는 자기 주급은 왜 또 깎았는지..ㅠㅠ
11/08/15 11: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16살때 아스날 온 것은 세스크가 결정헀고 그의 결정은 옳았습니다. (바르샤에 있었다면? 이 아니라 아스날에서
개인적으로는 큰 성공을 했죠) 게다가 바르셀로나에 애정이 있는 선수라 다시 바르셀로나로 적은 이적료로 돌아갔습니다.
바르셀로나 팬들이 하도 욕을 먹어서 짜증나시는 것은 알겠는데, 언플 + 아스날 주장 바르샤 유니폼 입히기는 너무 심했습니다.
어제까지, 아니 오늘 오피셜 뜨기전까지만 해도 아스날 선수였습니다. 아스날을 같은 팀으로 인정안하지 않는 한 할수 없는 짓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심한 말 안했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자기 클럽만 클럽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저정도면, 배려라는게 없는거죠.
그나마 펩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경고해서 조금 누그러 들었었습니다. 펩 감독님이 언플을 하진 않았구요.
11/08/15 11:47
수정 아이콘
PGR 아스날 팬들 다모이셨네요 크크크
개인적으로 챔스에서 다시한번 바르셀로나와 만나서 우리도 세스크 없이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하지만...현실은.....ㅠㅠ윌셔야 너만 믿는다.
preeminence
11/08/15 12:10
수정 아이콘
너무 댓글이 여기저기 많이 달려서 여기에 한 번에 적습니다.
이번 세스크 이적 때 바르샤 선수들의 언플은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론 걸릴께 없습니다만 도의적으로 잘못한 것이죠 (언플이 많이 심했죠).

세스크를 아스날에서 빼간것도 도의적으로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 노동법상 프로계약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 하지 못하는 어린 선수를
설득하여 데려간 거니까요. 계속 선수들에게 투자해오며 키워온 바르샤에게는
소액의 보상만 해주고요. 이런 행위는 분명 합법적이지만 비판받을만한 행동이죠.

그리고 이런 유망주 해적질이 계속된다면 바르샤 및 레알 등 빅클럽도 유망주를
키우는데 더 이상 노력을 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빅클럽은 인프라가 보통 잘 갖춰져 있어
유망주가 크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빅클럽들이 유망주 키우기를 경시한다면 축구계에는
분명히 손해구요. 그래서 스페인도 하루빨리 유망주 지키기 제도를 갖추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번 세스크 이적건에 있어서 예전에 세스크를 어떻게 데려왔나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이 얘기가 나오게 된 계기가 어떤 바르샤 팬분이 예전 얘기를 꺼내셨고 이 얘기가 나오자
아스널팬분들이 자꾸 정당화하시려고 하셔서 분한 마음에 적게 되었네요. 논란을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방한 때 미운털이 박히게 되어 바르샤가 어떤 안 좋은일을 하게 될경우
한국 해외축구팬분들에게 그게 더 크게 보여진다고 생각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국에서 바르샤 팬하기 힘드네요...
그렇더라도 조선 꾸레니 하는 인신 공격은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낭만토스
11/08/15 12:30
수정 아이콘
preeminence 님// 바르샤 유스때 세스크는 세스크가 원하면 얼마든지 아스날로 갈수 있지만
아스날의 세스크는 계약기간 끝나기 전에 구단동의 없으면 떠나지 못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아스날이
'아 빡치네 야 세스크 너 계약기간 5년 다 체울때까지 우리팀 못나가. 그래 주급은 줄께. 대신에 너 5년동안 축구선수로는 끝난줄 알아라'
하면 끝인겁니다. 계약을 너무 물로 보시는 것 같네요.
단지 저런 일이 없는 이유가 쓰지도 못할선수에게 주급을 계속 줘야하니깐 안하는거죠.
억한 심정에 저런 일을 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정형돈
11/08/15 12:39
수정 아이콘
축구 본 이후로 주장직에 제일 안어울리는 선수였네요.
11/08/15 12:39
수정 아이콘
세스크가 아스날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건 '정당한 계약행위'입니다만
세스크가 바르셀로나로 가기전에 그팀의 선수라는 인간들이 해온 행위는 글세요? 몇년째죠?
어느 구단의 어느 선수가 남의 프로계약이 되어있는 선수에게 유니폼 입히던가요?
국가 행사장에서 홍진호, 박정석, 강민선수가 임요환 선수 붙잡고 KT유니폼(과거지만) 입히면 용납하시렵니까?
감독이 선수에게 트위팅은 매너가 아니니 그만두라고 말할 때까지 난리쳐놓고 좋은 소리 듣길 바라는건 과욕이죠.
세스크는 잘해주었습니다. 훌륭한 프로였고, 말 그대로 그 행위가 해적질이건 빼오는 '불법'행위라면 FIFA에서 제소당했곘죠.
선수 납치해온 적 없습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 매너없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행태를 닮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1/08/15 12:51
수정 아이콘
볼튼이 케이힐 이적료로 20m 생각하고 있다는데, 그러면 아스날로 올일은 없겠군요.
Lacrimosa
11/08/15 12:57
수정 아이콘
결국 세스크 본인이 원해서 간거 아닌가요 ? 바르샤가 욕먹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OldPopBoy
11/08/15 13:36
수정 아이콘
어제 엘 클라시코 보는 와중에 오피셜이 떴는데 참 묘하더군요.
이제 세슼이가 저 유니폼을 입는 모습이 상상되고 허우적대는 아스날 미들의 모습도 떠오르고-_-
그놈의 슈퍼퀄리티는 언제쯤 영입할건지 모르겠고(설마 챔벌레인-_-;;;;)
개막전에선 설레게 하는 플레이도 없어서 깝깝합니다.
친구녀석이 자꾸 올시즌 아스날은 유로파존에서 아웅다웅하겠다고 독설을 날리는데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어요. 크크크
네로울프
11/08/15 13:45
수정 아이콘
글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안전 장치를 두고자 한다면, 저는 맨유빠일 뿐 아스날과 바르샤 두 팀에 대해선 딱히 어느 쪽으로도 선호가 있진 않습니다. 다만 지난 챔스 결승에서 맨유가 바르샤에게 처발린 것 때문에 앙심을 품은 것 아니냐고 하신다면 그에 대해선 빠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않다 정도로 가름하고 싶군요.



본래로 들어가서, 결국 세스크의 바르샤 이적이 결정됐군요. 그런데 두 팀과 관계없는 축구팬으로 볼 때 이 지난한 이적 과정 중에 보여줬던 바르샤의 뻔뻔함과 치졸함 그리고 세스크의 무책임함에 대해 비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남의 팀 선수, 더구나 팀의 핵심이며 또 주장이기까지한 선수를 두고 바르샤가 행한 흔들기와 언론플레이는 거의 협잡질에 가깝다고 봅니다. 나름 세계적인 팀이고 역사적으로도 훌륭한 커리어를 가진 팀이 무슨 시정 잡배 같은 꼼수와 교활함을 행사하는 것을 보고 개인적으론 바르샤 란 팀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져버렸습니다.



타팀의 선수를 데려오고 싶으면 정당하게 그 가치에 맞는 이적료를 제시하고 협상하면 됩니다. 하지만 바르샤가 세스크를 데려오기 위해 몇 년 동안 행사한 숱한 언론질과 가쉽유포, 선수 흔들기는 축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죠. 그리고 결국 지금의 선수가 자기 이적금 일부를 책임지고 거기에 또 다른 옵션까지 끼어있는 이적료는 실소를 금할 수 없게 만드네요. 타팀 선수를 사고 싶으면 돈을 내면 됩니다. 그리고 팀에 돈이 없으면 입질을 하지 말던가요.

아스날팬이 아님에도 바르샤와 펩에게 정나미가 떨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세스크 이적과 관련해 바르샤가 펼치는 키드냅 논란도 웃기는 논리죠.

바르샤든 아스날이든 기본적으로 바이어팀입니다. 이 만한 규모의 팀에 팜이 없는 팀이 어디 있으며 또 이만한 규모의 팀 중에 규모에 맞는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 사오기에 의지하지 않는 팀 또한 없죠. 바르샤 역시 전 세계적으로 유망주들을 물색해 입도 선매하기도 하고 채어오기도 하는 바이어 팀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세스크의 경우를 두고 바르샤가 피해자인 척, 순진무구한 척 구는 것은 코웃음 칠 일이죠.



그리고 아스날로선 입맛이 쓰더라도 세스크와 인연을 끝낸 건 당장은 아쉽더라도 장기적으론 잘된 일이라고 봅니다.

팀의 핵심 선수이고 주장이기도 한 선수가 저 정도로 클럽에 대한 충성심도 없고, 팬에 대한 신의도 없는 선수라면 천하없는 실력을 가졌다해도 빨리 내보내고 값이나 챙기는게 장땡입니다. 최근 몇년 간 아스날이 뚜렸한 성과를 못내고, 잘나가다 후반에 무너지고 한 요인에는 세스크 문제로 인한 팀케미스트리 저해 부분이 분명 있었다고 봅니다. 내가 아스날팬이었다면 세스크에게 환멸을 느꼈을 것입니다.



어쨌든 세스크의 바르샤 이적 오피셜을 보는 느낌은 몇 년을 끌어오던 한 편의 삼류 막장 드라마의 끝을 본 느낌과 다름없네요. 그리고 이 드라마 시청 끝에 축구팬으로서 얻은 것은 바르샤란 팀에 대한 비웃음과 세스크란 선수에 대한 경멸감 밖에 없습니다.
11/08/15 14:24
수정 아이콘
야... 결국 가는군요... ㅠ.ㅠ
뻘플이지만 언젠가 K리그 이적 시장을 놓고서도 이렇게 많은 덧글이 달리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이응이응
11/08/15 14:43
수정 아이콘
그러게 가지고 싶으면 처음부터 그에 맞는 값을 주고 사갔으면 욕도 안 먹었을 것을
사고는 싶은데 돈 다 내기는 아까워서 이러저리 꼼수 쓰다가
이제는 사가서도 욕먹네요
Francesc Fabregas
11/08/15 15:11
수정 아이콘
덧글이 왜이리 많지 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였네요..
Alexandre
11/08/15 18:43
수정 아이콘
아래 세스크 이적글에서 노동법을 이용해 아스날로 이적한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간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과연 바르샤는 흔히들 말하는 유스 빼오기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바르샤 역시도 그들의 명성을 이용한 유스 빼오기가 많이 있습니다.


사례 1.

12살의 축구 선수는 아약스에서 바르셀로나로 간다.

아약스 D2소속의 왼쪽 윙이었던 Bobby Adekanye는 카탈루냐의 막강한 힘에 의해 아약스를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부모를 염두에 둔 계약을 준비하고있다.
FIFA의 규정에 따르면, 16세 이하의 선수들은 데려갈 수 없다.
그들은 그의 부모님까지 데려오는 방법을 이용해 그 규정을 피할 것이다.
Adekanye는 나이지리아 태생이며, 암스테르담에서 아주 기대치가 높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http://www.spitsnieuws.nl/archives/sport/2011/07/fc-barcelona-haalt-ajaciedje

사례 2.

하이파에서 축구를 시작해, 2003년 베이타르 투브루크 FC 에 있던 가이 애슐린을 12살 코치가 바르셀로나 입단테스트를 권유,
부모가 허락해서 시도. 원래 소속된 클럽에서는 막을 방법이 없어 결국 입단테스트 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

http://en.wikipedia.org/wiki/Gai_Assulin#Early_life

사례 3.

테네리페에서 있던 페드로 역시 바르셀로나라는 빅클럽 명성을 이용해 유스팀에서 키우고 있던 유망주를 그냥 빼왔죠. 테네리페
구단으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었죠.

사례 4.

아버지가 코치로 있던 몬테레이에서 이복형 에데르 도스 산토스, 동생 조나단 도스 산토스와 함께 몬테레이에 있다가, 2001년에 상파울루 컵 U - 12에 우승하고 몬테레이 3rd 디비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2001년에 Danone Nations Cup 에 참가했다가 바르샤 스카우트에
의해 바르셀로나로 이적. 이 역시도 부모님께 먼저 접촉을 하여 1년뒤에 바르샤로 이적. 원 구단은 역시나 손가락 빨 수 밖에 없는 상태.

사례 5.

상파울루에서 뛰고 있던 티아고 알칸타라는 펠레법따라 16세 이후에 프로계약하면은 몇년간 이적을 못하는 상태였죠. 바르셀로나는 이
법을 이용해 16세 이전에 계약을 제시해서 스페인으로 데려왔습니다.
아브라카타브라
11/08/15 21:04
수정 아이콘
그냥 바르샤가 싫어서 욕하는거죠
훔친건 아스날이 먼저 훔쳤는데
11/08/16 00:16
수정 아이콘
나스리는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군요.
“I heard what the fans were singing about me on Saturday and it is really disrespectful because I'm still a [sic] Arsenal player.”

팬들 야유에 대한 대답인데, 어차피 나갈거 왜 이런 반응을 하는지 모르겠네요-_-;; 기분 나쁠거 같긴 한데...
골닷컴UK가보면, 몇몇 팬들은 이거보고 괜한 기대를 하고 있는거 같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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