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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3 15:06:14
Name hm5117340
Subject [일반]  갑갑한 날씨입니다. 찰지게 음악이나 한곡 듣고 가세용. 뿅!
오늘은 특별한 주제 없이 그냥 쉽게 쉽게 들을수 있는 곡들 위주로 투척합니다.
대부분 2011년에 모두 발매된 앨범들의 곡들이고 일부는 제가 올해 들어본 곡입니다. 대체적으로 가볍게 들을수 있는 대중적이고 캐치한 레벨의 노래들로 링크 들어갑니다.










Patrick Wolf - The City from Julian Whatley on Vimeo.



아일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패트릭 울프의 5번재 앨범 Lupercalia 의 싱글컷 중 한곡입니다. 일렉트로니카 류에서 포크류 등의 이런 저런 장르의 짬뽕형 팝음악을 하는 친구입니다. 대체적으로 2007년에 나온 3번째 앨범 The Magic Position 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저도 거기에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편입니다. 대놓고 깜찍한 앨범이였죠.













영국 인디 포크의 신성으로 순조롭게 커리어를 쌓고 있는 중인 Noah And the Whale 의 3번째 앨범의 첫 싱글 곡입니다. 지난 두 앨범에 비해 미쿡냄새 물씬 풍기는 스타일의 음악으로 변해 좀 의아하긴 합니다만 퀄리티는 인디의 느낌을 벗고 기성품의 매끈한 프로덕션이 되어있고 대중적인 접근성도 높아진 터라 인기도는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합니다.












여름철에 걸맞는 춤추기 위해 만들어 진듯한 friendly fires 의 2011년 소포모어 앨범 Pala 의 첫싱글 곡입니다. 2008년 DFA 를 중심으로 가장 힙한 장르로 전성기를 누리던 댄스펑크 계열에서 나름 소기의 성과를 올리며 이름을 알린 첫 앨범이후 나온 이번 새음반에서는 좀더 밴드 사운드에 가까워 지면서도 댄스뮤직적 본성을 놓지 않으려는 욕심이 엿보이는 앨범입니다.













스코트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이미 상당한 경력과 디스코그래피를 쌓고 있는 King Creosote 와 coldplay 의 Viva la Vida 앨범작업 으로 어느정도 인지도가 오른 영국출신의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Jon Hopkins 의 콜라보 앨범에서 싱글곡 중 하나입니다. 꽤나 장기간 준비했던 앨범작업의 결과물로 알려져 있으며 (당연한 얘기지만) King Creosote 의 송라이팅과 Jon Hopkins 의 전반적 프로듀싱으로 완성된 앨범입니다. 이번 2011 머큐리 시상식에 후보로 선정 되었습니다.












뉴질랜드 출신의 루벤 닐슨이 중심이 되는 3인조 밴드 Unknown Mortal Orchestra 의 셀프타이틀 앨범 중 한곡. 작년 밴드캠프에서 인기가 수직 상승 하더니 어느샌가 7인치 ep 도 내고 결국 정규작 까지 내게 된 핫한 밴드 중 하나입니다. 요즘 인디씬의 필수 덕목이 되버린 듯한 노이즈/로파이 사운드는 여기서도 어김없이 드러나지만 이씬 특유의 아마추어리즘이 거의 보이지 않고 꽤나 캐치한 멜로디도 보유한 사앙한 물건이니 한번씩 들어보세요.












Does It Offend You, Yeah? 의 2011년 소포모어 앨범의 싱글컷. 역시나 여름용 씐나게 춤추기 좋은 딱 그정도의 앨범. 작년 썸머 앤 위크앤티 2010 때 내한 했습니다만 올해 새앨범이 나왔는데 펜타나 지산은 여름철 전용 규격밴드 같은 이팀을 안부르고 뭘했...











이제 영국의 주류 인기밴드로 성장한 Elbow 의 정규5집 앨범 Build a Rocket Boys 의 싱글컷 중 하나입니다. 진지진지 열매를 먹은 듯한  영국에서 그리 흔하지는 않은 진중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밴드인데요 지난 앨범 The Seldom Seen Kid 가 머큐리상을 먹은 쾌거에 이어 이 앨범도 현재 후보에 올라있습니다. 그야말로 지금이 전성기.










작년 언젠가 부터 솔솔 불어온 인디힙합 음악의 믹스테잎 열풍에 불을 지핀 가히 올해의 '공짜' 앨범이 분명한 The Weeknd 의 House of balloons 앨범의 한곡입니다. 좀더 제대로 되고 지적인 분위기 마저 풍기는 일렉트로닉 + 힙합/알앤비 음반입니다. 주류의 그것과는 좀 다른냄새를 풍기는 블랙뮤직앨범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궁금한 친구들입니다.











피치포크 공식 올해의 애널링거스(...)로 선정된 혼성듀오 Cults 의 셀프타이틀 데뷔음반의 싱글이자 데뷔곡이라 볼수 있습니다. 가히 핏폭이 사랑할만한 대부분의 요소들이 들어있는 앨범되겠구요, 간단히 말하자면 이 앨범은 썩 괜찮은 앨범이긴 하나 '그렇게까지' 잘만든 앨범 또한 아닙니다.  












2009년에 나온 앨범이지만 올해 들어 접한 프랑스밴드 STUCK IN THE SOUND 의 음반 Shoegazing Kids 의 싱글컷 입니다. 사실 딱 들으면 바로 연상되는 너바나 또는 마블발 등의 90년 초반 밴드의 냄새가 노골적으로 풍기는데 이런류의 음악이 참 오랜만이라 그런지 반가운 마음에 듣기 좋더라구요.











SebastiAn - Embody by edbangerrecords



듣자말자 일렉트로니카 팬들은 느끼겠지만 Justice 의 흔적이 엿보이는 프랑스 출신 일렉 뮤지션 SebastiAn 의 앨범 Total 의 수록곡들입니다. 저스티스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같은  ED BANGER 소속의 뮤지션이고 현재 ED BANGER 의 밥줄중 한명입니다. 이 앨범은 올해 현재까지 하우스 계열 앨범중엔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앨범이라 생각되므로 한번씩 들어보시길. 사실 뮤비의 Embody 는 앨범안에서는 꽤 후진축에 속하는 트랙입니다...







날씨는 사춘기소녀 마냥 지멋대로 놀고 여름이란 계절의 짜증나는 부분만 유난히 존재감 발휘하시는 2011년인데 모두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뽀나스.

1. 너바나의 Nevermind 20주년을 맞아 Spin지 에서 이 앨범의 트리뷰트 앨범을 제작했습니다.
http://www.spin.com/articles/free-album-spin-tribute-nirvanas-nevermind
여기로 가시면 리스트와 앨범을 공짜로 다운 받을수 있습니다.


2. Nevermind 는 20 주년을 맞았고 The Strokes 의 Is This It? 앨범은 10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Stereogum 에서 역시 기념음반을 기획했습니다.
http://stereogum.com/767531/stroked-tribute-to-is-this-it/mp3s/
여기로 가시면 역시 리스트와 앨범을 공짜로 받을수 있습니다.


3.


서프락 계열의 3인조 인디록 밴드인 Best Coast 의 정말 갓 나온 뮤비 Our Deal 인데 감독은 드류 베리모어이고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올렸어요.
클로이 모레츠 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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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3 15:13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sebastian 앨범으로 들어봐야겠네요
11/08/03 15:14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첫줄의 '대중적이고 캐치한 레벨의 노래...' 에서
캐치의 뜻이 뭔가요?
99이승엽
11/08/03 15:46
수정 아이콘
좋네요.
SebastiAn 은 Embody만 즐겨들었는데, 앨범을 들어야겠네요.
다반향초
11/08/03 16:40
수정 아이콘
좋네요 ^.^
김성호
11/08/03 18:18
수정 아이콘
시간때울 무언가를 찾고 있었는데

hm5117340님께서 올려주신 음악듣고 기운 충전해서 갑니다

감사합니다!~
코리아범
11/08/03 20:37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크 개인적으로 cults , friendly fires, sebastian, the weekend 는 나름 괜찮게 들었었습니다. 요새는 wolfgang이랑 cutcopy(요건 나온지 좀 되었고) shabazz palaces 괜찮더군요. 흐 [m]
코리아범
11/08/03 20:4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올 여름 최고로 신나는 친구들은 foster the people!!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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