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8/02 02:50:54
Name 세인트
Subject [일반] 여기다가 이런 글 올려도 될려나 모르겠지만...
막상 눈팅만 9년 정도를 해 와도 글 한 번 안남기다가
어떤 일 때문에 글을 쓰고 나니

체감상 느껴지는 글쓰기 버튼의 무거움이 많이 가신 느낌이네요.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제목대로 이런 글을 여기 올려도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한 발을 내디딘 거 같아서 좀 올려 보겠습니다.
이래저래 시시콜콜 써 보려니 굉장한 스크롤 압박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녀는 저의 예전 여자친구였습니다.
알고 지낸 것만 15년 가까이 되 가는 분이고, 사귄 기간도 7년이 넘지요.
완전히 헤어졌던 건 한 5년 쯤 되었는데,
그러고 나서도 끊어질 듯 이어질 듯 연락도 되곤 했었죠.
그러다가 2008년 경에 저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제가 성격이나 대인관계 태도 등이 극도로 나빠졌었습니다.
술만 먹으면 싸움꾼이 된다던가,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거의 하지 않거나 수시로 싸움을 거는 등, 그야말로 최악이었죠.
그 때 쯔음 한 번 이 친구랑 심하게 다퉜었고, 채 화해할 시간도 없이 저에게 다른 큰 일이 닥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절로 연락이 끊겼었고, 이후에 제가 철없던 과거의 잘못들이 떠올라서 후회막심한 기분으로
다시 연락을 해보려고도 했지만 도저히 엄두가 안 나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런던으로 출장 겸 파견을 가게 되었고, 약 1년 반 여동안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고 나서 2011년에 한국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어서
정말 우연히, 지극히 우연히 다시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새로 휴대폰을 장만해서, 애초에 연락처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죽은 지 오래였던 제 블로그에, 따로 자료 보관할려는 용도로 잠깐 들어갔는데
약 2시간 전에 방명록에 비밀글이 써져 있더군요, 1년 넘게 방치된 블로그였습니다.
(이 글을 쓰고 보니 여기에 블로그도 링크가 되어 있군요. 근데 뭐 별거 없습니다. 여전히 버려진 공간이에요;)
근데 제가 1년도 더 지나서 들어왔는데 2시간 전에 글이 있던 겁니다.
이 친구의 글이었지요.
잘 지내는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 때 제 상황을 헤아려주지 못하고 똑같이 화냈던 자신이 미안하다며,
내일 모레 유학 문제로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는 글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출국 하기 전에 연락 한 통 정도는 하고 싶다며 전화번호를 남겨놨더군요.
(이 친구는 피아노를 전공해서 음대를 나왔던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했고, 그 동안의 앙금 따위는 눈 녹듯 사라진 그녀에게 참으로 고마운 기분이었습니다.
뭐, 아무튼 제가 런던 있을 때에 못 만나더니, 제가 한국 오니까 곧바로 외국 가야 된다는 이야기에 참
'더럽게 꼬였다 우리' 이러면서 웃고 그랬지요.

이후에도 연락을 간간이 주고 받다가, 이번에 그녀가 한국에 잠깐 귀국했습니다.
고향이 창원이라 거기에 현재 있습지요.
한국에 돌아온 뒤로는 훨씬 편하게 자주 전화도 하고 그랬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그녀와 이야기할 때 다시 연인이 되는 게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제가 꺼냈었고
그녀는 '왜? 나는 아직 유학중이고, 어쩔 수 없는 거리상의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왜 꼭 나랑만 만나려고 해?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어?' 라고 묻길래 그냥 미소만 지었지요.
그리고 오늘, 아니 시간상으로 어제군요.
참으로 긴 시간의 통화가 끝났습니다.
이래저래 참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뭐 오늘도 평소처럼 이런저런 일상 대화를 주고 받다가,
수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귀국했던 것도 그렇고, 건강상에 큰 문제가 있었거든요
뭐 다행히 지금은 무사히 완치/회복단계입니다)
그래서 수술 잘 끝났냐고 묻길래
'응, 일단 2차 수술은 무사히 끝난 줄 알았더니 후폭풍이 생각보다 세더라
뭐 하나 제대로 먹기는 커녕 수분 섭취도 쉽지 않을 지경이었다고 껄껄'
뭐 이런 평범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녀가 그러더라구요.' 네가 많이 바뀌었다'고.

그래서 어떻게 바뀌었냐고 물었더니
예전에는 계산적이었고 연애를 할 때에도 준 만큼 받고싶다 라는 생각을 가진 느낌이 강했더랩니다.
근데 이제는 계산하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사는 것 같아서 좋다더군요.
허세도 좀 있었는데, 허세를 안 부리고 겸허해진 것 같아서 좋댑니다.

내심 기분이 좋았음에도 역시 말이 많은 놈이다보니 한 마디를 거들었습니다.

'허세도 부릴 건덕지가 있어야 부리지, 난 지금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걸'

'원래 가진 게 없으면 없을 수록 더 허세를 부리게 되는 법이야
아마 오빠는 내가 없는 시간 동안 뭔가 소중한 것들을 많이 얻게 되었나 보네'

제가 말했습니다.

'너도 변했다고 느껴지는걸'

'어떤 점이?'

'음... 예전의 너는 조금은 너무 가시돋혀 있었다고나 할까
너의 생각을 나에게 억지로 강요하려고 한다거나
상호 소통의 장에서 지나치게 100% 이해될 때까지 싸우려는 경향이 있긴 있었어
근데 이젠 그런 게 안 느껴지는구나
요즘은 훨씬 대화할 때 편한 느낌이야'

'글쎄... 모든 것을 이유를 붙여 설명하고 납득시키고 이해시키려고 하는 행동들이
사실은 굉장히 부질없고 오히려 잘못된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느꼈기 때문일 거야'

'그렇구나, 그럼 이 참에 지난 번에 마저 못다한 이야기를 해 봐야겠다'

'무슨 이야기?'

'니가 전에 나에게 왜 꼭 나여야 하는지 왜 꼭 나를 좋아하고 계속 함께하고싶은지 물었지?'

'응'

'그 때 내가 명확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냥 미소로만 대답한 것이 그거야
굳이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납득시킬 수 없는, 그래서도 안 되는
그냥 내 마음이, 내 가슴이 시키는 가장 확실한 답이 너라고 생각했거든
어차피 이제 너에게는 내가 허세를 부릴 것도 없어
그 누구보다 나를 잘 알고 있는 너니까,
어설픈 허세나 포장질을 해 봤자 나 자신 보다 니가 더 잘 알아채겠지
그래서 니 앞에서는 허세를 부리지 않아
그 누구보다, 내 가족보다 더 솔직하고 편안하게 너와 이야기할 수 있어
그런 나를, 내 장단점을 모두 알고 있는 나를
똑같이 서로가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니가
지금까지 나랑 계속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 왔잖니
난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한 다음에 꼭 이 말을 하고 싶었어
참 고맙다'


'나도 사실 같은 생각이야 후후
근데 나 아직 공부 다 안 끝났는데? 기다릴 수 있어?'

'당연하지 다년간의 고자생활로 단련되었다구
너야말로 거기서 코쟁이 만나서 눈 맞아서 딴 짓이나 하지 마라 낄낄'

'아 물론 그래도 안 걸릴 자신은 있어'

'?!'

'농담이고, 공부 끝나고도 계속 있진 않을 거니까, 그 땐 한국으로 돌아와야지
그나저나 다음주에 올라가면 나 도시락 싸줘'

'도시락이라... 참 옛날 생각 나는구먼, 여전히 메뉴는 같냐?'

'응, 오빠가 해준 유부초밥 먹고싶어'

'오냐 그럼 올라올 때 바리바리 싸들고 가마'







...제가 써놓고도 참 오글거리는 대화로군요. -_-;;;

뭐 암튼 그런고로, 몇 년 뒤면 결혼 소식 올릴 지도.

원래 이런 글 안 쓰는데, 지금은 축하 받고 싶습니다. 껄껄.






P.S : 그나저나 이 인간 한국 오자마자 게임질이군요.
        저보고 마영전 하라고 계속 압박하는데
        마영전 재밌습니까? 별로인 거 같던데...
        뭐 하긴 같이 할 수 있다면 지뢰찾기도 풀 3D 스펙터클 게임보다 재밌겠지요.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루까라
11/08/02 03:01
수정 아이콘
마치 소설 같다는...^^
정말 사실이라면, 한 마디만 드리고 싶네요.
"다시는 후회할일 하지 마세요. 소중한 건 사라지고 나서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님은 타임머신을 탄 거나 마찬가지군요~
민들레커피
11/08/02 03:03
수정 아이콘
소설에 나올 법한 이야기네요.
끊어졌던 인연이 우연처럼 다시 이어진 이야기.
다시 시작하시는만큼 예전에 했던 실수는 하지 마시고 좋은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26년 모태솔로가 새벽의 감수성을 이기지 못하고 끄적거립니다:)
Dew Rain
11/08/02 03:03
수정 아이콘
감동적인 글이군요. 아,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
..
..
..
..
..
..
..
..
..
..
농담이구요, 제가 이 글을 왜 클릭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ㅠㅠ
다시 이쁜 사랑하시길~
무리수마자용
11/08/02 03:05
수정 아이콘
안읽어
안읽을거야
읽어봤자 슬퍼져
ㅠㅠ [m]
Han승연
11/08/02 03:06
수정 아이콘
괜히 클릭했다... [m]
Je ne sais quoi
11/08/02 03:13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잘 되시길. 나중에 연재하셔도 되겠네요 ^^
11/08/02 03:14
수정 아이콘
연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커플의 이야기는 괜히 오글거리고 읽는 제가 쑥쓰럽고 또한 부러워서 후다닥 읽던 속 좁은 사람인데,
세인트님의 글은 굉장히 기분 좋게 읽히네요. 다시 한 번 천천히 읽게 되네요. 전혀 오글거리지 않아요. 하하, 잘 읽었습니다.
KillerCrossOver
11/08/02 03:16
수정 아이콘
글쓰기 버튼이 계속 무거우셨어야 되는데...........

몇년째 허우적 거리고 있는 저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좀 아려오기도 하고..그렇네요. 흐흐..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놓치지 않고 이어온 인연의 끈으로 예쁜 사랑 만드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유부초밥엔 역시 겨자가 한숟가락씩 듬뿍 들어가야지 제맛 아니겠습니까..꼭 넣으시길 -0-
11/08/02 03:25
수정 아이콘
GRD ASKY 인생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아, 그리고 유부초밥엔 역시 겨자가 한숟가락씩 듬뿍 들어가야지 제맛 아니겠습니까..꼭 넣으시길 -0- (2)
Kaga Jotaro
11/08/02 03:57
수정 아이콘
읽는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인연이 이런걸까요, 정말 축하드리고요. 이쁜 사랑하셨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유부초밥엔 역시 겨자가 한숟가락씩 듬뿍 들어가야지 제맛 아니겠습니까..꼭 넣으시길 -0- (3)
여간해서
11/08/02 04:18
수정 아이콘
여기다가 이런 글 올리시면안됩니다


는 농담이고 멋진만남 기원합니다요
같은 방치상태인데 왜 제 방명록에는 즉시 현금 출금가능한 뉴 바다이야기 소식만있을까요...ㅜㅜ

마영전 하세요 가볍게 하기엔 할만합니다요
Crescent
11/08/02 05:52
수정 아이콘
싸....싸.....싸웁시닷~!
11/08/02 07:17
수정 아이콘
글쓰기 버튼이 계속 무거우셨어야 되는데........... (2)

염장...하지 마세요ㅠㅠ...

는 진심이고

멋진 사랑 되시길 바랍니다...

도 진심입니다.^^
11/08/02 07:57
수정 아이콘
아침부터 참 기분이 좋네요 ^^^^^^^^^^^^^^^^^^......
하......

는 농담이고, 꼭 잡으세요!
11/08/02 08:45
수정 아이콘
어머! 이거 영화에서나 보던 거잖아요. 두 분 너무 예뻐요 ~
PatternBlack
11/08/02 08:50
수정 아이콘
일단 아침부터 COP날려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잘 되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진심입니다.
블레이드
11/08/02 08:51
수정 아이콘
뭡니까 이건??

처음에 고민상담인줄 알고 나름 진지하게 읽어나갔는데...퍼덕퍼덕


농담이고 축하드려요~
이아슬
11/08/02 08:58
수정 아이콘
유쾌하지 않아서 슬프네요...ㅠㅠ
아침에 왜 이 글을 읽었을까...커익커익....
축하는 해 드립니다. 흥~~~
빠독이
11/08/02 09:0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그리고 슬픈 글. 어헝 ㅠㅠ
마영전은 음.. 재밌어요. 게임성은 좋죠.
근데 운영이;;; 뭐 다른 국내 게임도 거의 그렇지만요.
여하튼 제 후배도 여친이 끌어들여서 하고 있는데 둘이 잘 놀더군요.
그 애 말로는 와우가 더 재밌는데 왠지 모르게 그냥 하고 있다고..
윤수현
11/08/02 10:08
수정 아이콘
이런 글 반댈세!!!
새벽같이 일어나서 일하고 회진 돌고와서 들어와 본 첫 글이 왜 하필 이거냐고오 ㅠㅠ
사신아리
11/08/02 10:25
수정 아이콘
너무 예쁘신 분은 아니었으면 좋겠...은 농담이고요ㅜㅜ
엔딩은 지금보다 더 해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혹시 예전 너도 내연락 기다리고 있니ㅜㅜ엉엉엉ㅜㅜ)
Go_TheMarine
11/08/02 10:43
수정 아이콘
미리 성지순례하고 갑니다.
몇 년 뒤 제가 이 리플을 검색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행복하세요~
11/08/02 11:01
수정 아이콘
ㅠ_ㅠ..
11/08/02 11:28
수정 아이콘
음.. 왜 있는데 부러운걸까요 킠킠

잔잔한 멜로영화 시놉같네요~
... 하지만 관객은 별로 안들거임 -_- 이라며 시기해봅니다
스웨트
11/08/02 12:42
수정 아이콘
ㅠ_ㅠ.... 먼훗날 아들딸 낳으시고 조금 컸다가 이글 보여주면서
니네 엄마랑 난 이런 사랑을 했단다 라고 보여주시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 ㅠ_ㅠ...
아 근데 왜 자꾸 눈물이..
11/08/02 14:24
수정 아이콘
난 4년 되었는데 아직 잊지 못하고 있는데... 왜 연락이 닿지 않을까 -_-
혹시나 하고 폐쇄된 싸이 한번 들어가봤어요.

근데 투데이 1 이군요.............................................................
제길슨

여자분의 변했다는 그 기분이 오래 갈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허세는 좋지 않아요~ 흐흐
Suiteman
11/08/02 14:34
수정 아이콘
설레임이 느껴지시네요. ^^ 근데 다년간의 고자생활은 뭐예요? 오타인가요? 아님 그게 맞는건가요?
11/08/02 14:47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무슨 하늘이 맺어준 듯한 인연이란 말입니까! 꺄아앗 >.<;;
두분 마음 변함없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08/02 15:36
수정 아이콘
인연이란게 바로 이런것이군요.

다만 앞으로의 날들이 지나간 시간처럼 롤러코스터를 타는게 아닐까 염려는 됩니다-_-
남은 시간은 안정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해요.
새강이
11/08/03 00:17
수정 아이콘
엉엉 제목보고 클릭했는데 머야 이글은 흑흑...농담이고요

축하드립니다 형님 저도 형님처럼 예쁜 사랑 하고 싶군요..
실론티매니아
11/08/03 00:48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이별의 글인 줄 알고 들어왔는데...
글 내용이 무지하게 실망스럽군요...
세인트님 실망입니다

아 물론 제가 솔로라서 이러는건 절대 아닙니...다... [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800 [일반] 미국부채협상은 훼이크에 불과했다 [57] 뜨거운눈물6714 11/08/02 6714 0
30797 [일반] 충격적인.. 오프라인 휴대폰 매장들의 온라인 매장 공격.. [26] 비비안11541 11/08/02 11541 0
30793 [일반] 5가지를 전부 가진 사람이 존재할 확률은? [90] TimeLord10000 11/08/02 10000 0
30792 [일반] [정보] 학산문화사 만화책을 싸게 파네요 [15] 타나토노트6760 11/08/02 6760 0
30791 [일반] 고백을 했습니다. [42] 하이킹베어6296 11/08/02 6296 0
30790 [일반] [야구] KBS가 MBC와 SBS를 공격 !! [62] BaDMooN8533 11/08/02 8533 0
30789 [일반] [연애학개론] 마음이 데여도 괜찮다 [35] youngwon6886 11/08/02 6886 3
30788 [일반] [공연] 제 5회 그랜드민트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6] 데미캣4335 11/08/02 4335 0
30787 [일반]  당대 세계제일의 현군 카타르 국왕의 위엄 [59] 개평3냥16036 11/08/01 16036 0
30786 [일반] 10년 된 놈이 10줄 넘기고 글 하나 씁니다. [5] 주영훈5261 11/08/02 5261 3
30785 [일반] 여기다가 이런 글 올려도 될려나 모르겠지만... [42] 세인트6992 11/08/02 6992 1
30784 [일반] LG전자에서 새로운 일체형 PC를 발표했습니다. [28] Nimphet8617 11/08/02 8617 0
30783 [일반] 음 치질로 고생하고 계신분 도움드리고 싶어요 [7] godspeed4835 11/08/02 4835 0
30782 [일반]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67] TimeLord6465 11/08/02 6465 0
30781 [일반] [EPL]캡틴 박의 리버풀행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49] 아우구스투스7779 11/08/02 7779 0
30780 [일반] 트레이드에 대한 김시진감독의 입장 [136] Figu6164 11/08/01 6164 0
30779 [일반] 카라의 7월 일본 음원시장석권과 관련소식들.. ^^ [22] karalove5810 11/08/01 5810 0
30778 [일반] 초보 스마트폰 유저의 스마트폰 잠금화면 바꾸기. [43] Love&Hate15652 11/08/01 15652 0
30776 [일반] 자신만의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114] 삭제됨21699 11/08/01 21699 0
30775 [일반] 평화의 상징 비둘기 No, No, No 칼부림의 상징 비둘기 [4] Schizo4555 11/08/01 4555 0
30774 [일반] 남한산성 이후 - 3. 그 때 그 사람들 (임경업, 정명수, 최명길, 김상헌) [16] 눈시BB6962 11/08/01 6962 3
30773 [일반] [연애] 대화(소통)의 방법 [18] 초식남 카운슬러5921 11/08/01 5921 0
30771 [일반] 아이들의 미소를 지켜주세요!! (1) [2] Ironmask3575 11/08/01 35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