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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1 23:44:29
Name Figu
Subject [일반] 트레이드에 대한 김시진감독의 입장
먼저 링크를 걸겠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36358

사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요. 기사만 가지고 봤을때는 김시진 감독이 원해서 한 것 같습니다.

이게 언플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기사가 난 건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뒷돈이 오가고 안고가고를 떠나서 구단주에 의한 일방적인 트레이드는 아닌것 같습니다.

현금이야 줬다는것이 정설 아닌 정설이지만... 감독의 입김이 이전 넥센트레이드 보단 훨씬더 많이 들어간 것 같네요.

김시진 감독의 자신의 감독 3년 생활까지 언급하면서 까지 얘기한걸 보니까 말이죠.

누가 이득인 트레이드는 이전에 충분히 오고갔습니다.

김시진 감독은 내년이 아니라 내후년 또는 3년까지 바라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런 기사를 다 믿을수는 없겠지만 휴...

그래도 김시진감독이 원해서 했다고 하니까 앞으로 선수단 운영에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믿고싶습니다.



p.s : 이러지 맙시다 장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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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런
11/08/01 23:46
수정 아이콘
내년,후년 그 이상까지 바라봤을때 더 이상한 트레이드니..
11/08/01 23:47
수정 아이콘
뒷돈이야 늘상 오가니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반영됐다 이 얘기겠죠...

뭐 그렇더라도 이번에 온 두 선수가 김시진감독이 원하던 선수는 맞는것 같습니다. 박병호는 김시진감독이 원하던 아니던 그냥 로또에 가깝지만-_-;; 심수창선수는 넥센 투코진이 손대면 뭔가 달라질것 같네요.
11/08/01 23:49
수정 아이콘
해석하자면 송신영에 대해 LG측의 문의가 들어왔고, 김시진 감독은 박병호를 지명했겠죠. 그리고 LG는 애시당초 심수창으로 들이밀었을테고, 거기서 조율과정에서 김성현이 나왔고, 대신 현금을 많이 주는 걸로 트레이드가 성립됩니다.
3년이후를 본다는건 결국 3년안에 납득할만한 성적이 안나오면 김시진 감독도 그만둘 생각하고 있단 얘기죠. 더이상은 힘들다는 얘기.
11/08/01 23:56
수정 아이콘
듣기에 대부분의 팀이 손승락을 원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 넥센은 적어도 클린업이 아니고선 바꾸지 않겠다였고...
LG만이 손승락이 안되니 송신영으로 목표를 바꿨고, 넥센측에서 송신영과 바꿔 줄 대상으로 지명한 게 심수창이라고 하네요.
다시 LG가 어려워하자 넥센은 송신영에 김성현을 묶는 방안을 생각을 했고, 2:1이 아닌 박병호를 데려와 2:2로 맞췄다고 합니다.

심수창<>송신영의 트레이드였는데, LG로서는 스윙맨 카드를 버릴 수 없게 되자
그 자리를 메워줄 박병호<>김성현의 트레이드까지 성사되었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2:2가 아닌 1:1 2개로 놓고봐도 각각 넥센이 큰 손해를 본 듯 한데... 그 손해는 돈으로 메우겠죠. 눈가리고 아웅...
이와중에 크보는 어제 요청이 있자마자 바로 승인해 줬다고 합니다. 아마 기사가 나올 시점엔 승인이 된 듯 하네요.
lotte_giants
11/08/01 23:56
수정 아이콘
송신영<>박병호,심수창의 1:2트레이드였다면 이 이야기가 어느정도 성립되죠.
위원장
11/08/02 00:01
수정 아이콘
고원준 트레이드때도 김시진 감독은 비슷한 인터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현금 들어갈꺼 내가 그나마 데려오고 싶은 애라도 데려오자. 뭐 이거였겠죠.
씨밀레
11/08/02 00:05
수정 아이콘
뻔한 패턴이죠. 누군가 저지르고 누군가 치우고..
고원준 트레이드도 말이 많아지니 결국 김시진 감독님이 인터뷰로 해결하셨죠....
11/08/02 00:08
수정 아이콘
감독님이 원하셨을 리가 없죠.

어린 투수들 다독여주고 중심 잡는 투수조 조장을 경기도중에 트레이드 도장 찍고 보내버리는 일을 김시진 감독님이 할 리가 없습니다. 지금 팀에 셋밖에 없는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그 셋중에 성적도 가장 좋구요. 김시진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있고.. 전 송신영선수가 우리팀 투코 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ㅠㅠ

김성현선수 역시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키우는 선수였구요..
헤르세
11/08/02 00:09
수정 아이콘
김성현이 낀 순간 넥센에서 미래를 보고 한 트레이드가 될 수가 없는 거죠;; 세상에 어느 팀이 리빌딩하면서 어린 선발을 트레이드하나요 껴안고 죽을래도 찾기 힘든 어린 선발을.. 게다가 제 기억이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김성현은 1차지명인가 그랬던 거 같았는데;;

이미 저질러진 트레이드니 웬만하면 이장석 나쁜 놈이라고 욕하고 끝냈으면 싶습니다. 현금이 절대 없네 미래를 보고 했네 그런 믿기지도 않는 기사는 좀 안 났으면 좋겠네요. [m]
11/08/02 00:09
수정 아이콘
사실 김시진 감독이 저선수들을 원했을수도 있지만
이정도 출혈은 생각못했을거라 봅니다.

가장 정상적이었던 넥센 트레이드인 마일영선수 트레이드때도
마일영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줄은 몰랐다고 했었죠.
그때는 넥센발 트레이드를 비난하는 여론이 적었기에 별다른 언플이 없었을 뿐이고

이번엔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니 이런 언플이 나온거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박병호선수야 아직 어린선수니까 육성이 가능하다고도 보지만
심수창 선수는 누가봐도 전성기를 지난 30살 고만고만한 투수일뿐이죠.
5점대 방어율에 100이닝 넘긴시즌도 2시즌 뿐이고, 잘해줘야 4~5선발로 쓸수 있는 선수죠.
가끔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자 심수창선수의 선수가치를 높이며 옹호하는 시선을 보긴했는데
그건 실드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11/08/02 00:10
수정 아이콘
김성현은 현대에서 1차지명되고 히어로즈가 되자마자 유니폼을 입은 선수라 하더군요.
블레싱you
11/08/02 00:3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트레이드가 크게 이해안가는 트레이드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송신영 선수 당장 잘해줍니다만 나이가 많기 때문에 가치가 떨어집니다.
몇년을 바라보고 리빌딩해야할 넥센에게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게 나을수 있죠.
김성현 1군에서 꽤 오래 뛴 경험이 있는 선발 유망주라는 점이 장점입니다만...
기사에도 나온것처럼 넥센에 유망주는 많습니다. 장래가 보인다고 모두 다 키울수는 없죠.
오히려 20대 후반 ~ 30대 초반의 몇년동안 활약해줄수 있는 선발투수가 더욱 절실합니다.

심수창 선수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저평가되어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넥센에서 잘할겁니다.
박병호 선수는 넥센 입장에서도 분명히 도박입니다.
아직까지 보여준건 별로 없고 LG팬들도 거의 포기...한 오래된 유망주지만
후에 박병호 선수가 터지기만 하면 이번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바뀔겁니다.

요약하면 송신영은 얼마나 더 잘해줄지 모른다는 점
김성현이 유망주이지만 넥센에는 그만한 선발유망주가 몇명 더 있다는 점
심수창은 저평가 되어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박병호가 얼마나 터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11/08/02 00:52
수정 아이콘
김시진 감독은 전에 고원준을 트레이드 했을 때도 원해서 한 트레이드라는 둥 손승락을 선발로 쓰고 이정훈을 마무리로 쓰겠다는 둥 구단 쉴드를 쳐줬지만 결과적으로 몇 달 뒤 스캠때 손승락 선발 전환 생각한 적 없다는 기사를 냈죠. 이번에도 그냥 그런 차원인 것 같습니다. 송신영 선수는 현대시절 2차 11라운드 지명임에도 스스로 노력하고 정신력으로 자수성가한 타입에 한 팀에 13년이나 있었으니 감독 및 코치진도 아끼는 선수이고 꾸준히 70이닝 이상씩을 먹어온 우수한 내구력에 팬 중에서 인기 순위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데다가 현재 투수조 조장입니다. LG로 치면 한 2014년쯤에 봉중근 선수가 나이도 들고 구위도 조금씩 떨어지고 하면 본인 의사를 묻지도 않고 트레이드 해버리겠다는 건데 넥센이 아닌 다른팀 같았으면 있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망주가 백만 명이 있어봤자 보고 배울 선수가 없음에야.. 하나 더하자면 넥센은 항상 주전 중에서도 주역인 선수만 내다 팔고 1.5~2군 급 선수만 받아온 결과 남은 게 그 유망주들밖에 없는 것일 뿐이고 2군 젊은 선수의 수를 세어보면 딱히 다른 구단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유망주를 처음부터 선발로 올리는 건 넥센 뿐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죠. 다른 팀들을 살펴보면 한화의 그 유망한 신인들조차 처음부터 선발로 길게 쓰면서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선발로 몇 번 던지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2군이나 롱릴리프로 뛰면서 고치고.. 이런 식이죠. 넥센은 선수가 없으니 그게 안되고 그냥 풀타임 선발로 뛰어버리니 유망주가 많아보이지만 실상은 몇 명 부상이 생기자 2군 선수를 끌어올려 선발로 썼는데 2,3이닝만에 털린 일이 올 시즌에도 이미 있었지요. 우천 덕분에 그 빈자리를 이보근 선수로 선발등록하면서 무난하게 넘어간 적도 있죠.
루크레티아
11/08/02 00:54
수정 아이콘
좁아터진 우리나라의 투수 유망주 상황에서 어린 선발을 다른 팀으로 보내면서 팀의 미래를 내다본다는 소리는 너무도 말이 안 됩니다...
그냥 김시진 감독님이 어디가서 이야기 하지도 못하는 벙어리 냉가슴 앓는 식으로 말씀하신 것이겠죠...솔직히 저 너무 착한 감독님이 그냥 팀 분위기와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 쓰린 가슴 안고 저런 언플을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가슴만 아려옵니다...저게 정말 감독님의 본심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군요.
헤나투
11/08/02 01:03
수정 아이콘
그저 언플일뿐이죠. 김시진 감독이 김성현 선수에 대해 악감정이 있지않는한 좋아할리 없는 트레이드죠.
기아없이못살아
11/08/02 01:03
수정 아이콘
그냥 트레이드온선수들 기살려주는 인터뷰라고 생각하네요..;

솔직히 말도안되는 트레이드죠..
KillerCrossOver
11/08/02 01:05
수정 아이콘
거짓말을 하셔도 절대 깔 수 없는 분..;;;
담배상품권
11/08/02 01:06
수정 아이콘
그냥 팀 욕 그만 먹일려고 감독이 실드치는거 아닙니까?
11/08/02 01:0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 트레이드마다 받아오는 그 뒷 현금은 누구에게 돌아가는건가요? 뭐 언듯 생각해도 최종적으론 '파시는 분'에게 갈 것 같긴 한데....
양정인
11/08/02 01:09
수정 아이콘
뻔히 보이는 언플이죠. 애초에 말이 안되는 트레이드인데다가... 아무리 김시진 감독이 송신영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해도... 송신영을 주고 심수창 + 박병호는 납득하기 힘든 카드입니다
보여준 것 없는 투수와 힘만 쎈 거포 유망주?? 를 데려오기엔 송신영이란 카드가 너무 큽니다.
더구나 송신영이란 카드를 절실히 원하는 것은 LG입니다. 넥센은 아쉬울 것이 없는 상태죠.
더구나 올 시즌이 끝나면 송신영은 몸 값이 올라갈 것이 뻔하죠. FA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올해 보여준 성적이라면 많은 팀들이 탐낼 선수죠. 그런 상황에서 이루어진 트레이드고... 이미 구단주가 사고를 쳤으니... 선수단 사기와 새로 합류할 선수들을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김시진 감독님... 정말 넥센 감독 하시기 싫으실 듯... 이제 팀의 주축 선수가 강정호, 손승락 남았네요.
지킬 수 있을지... ㅠㅠ 이장석을 KBO에 입성 시킨 인간들... 아우 정말... 다른 KBO관련 담당자는 모르겠지만... 하일성 당신 하나만큼은 기억한다... 넥센 선수팔아먹기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 중의 하나...
11/08/02 01:49
수정 아이콘
일단 엘지 팬이라는 것을 밝혀두고 씁니다.


넥센이 선수를 이상하게 뽑았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운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넥센이 데려간 선수인 심수창 선수나 박병호 선수나 둘다

내년에는 연봉이 거의 오를 일이 없죠.
하지만, 내년에 송신영 선수와 김성현 선수의 연봉은 조금이라도 오를 겁니다.

아주 대놓고 투수중에서 가장 싼 선수
야수 중에서 가장 싼 선수를 가져갔네요.
엘지의 현재 상황에서는 한희 선수나 정의윤 선수를 요구했어도 트레이드는 가능했다고 봅니다만
그 두명은 엘지에 남는다면 내년에 연봉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 Tigers
11/08/02 02:05
수정 아이콘
고원준 선수 팔릴때도 비슷한 투의 김시진 감독님의 인터뷰 있었습니다.

김성현선수의 트레이드도 김시진감독님이 선택해서 준게 아닐 가능성이 높은게...

트레이드 대상이 되는 선수는 보통 경기를 뛰게 하지 않습니다. 부상당하면 트레이드 할 수 없거든요.

근데 김성현 선수는 일요일 선발로 던졌죠. 송신영 선수도 던졌고...

이점에서 유추해보면 아마 코칭스탭들은 트레이드를 아예몰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 저기서 나오는 기사에서 코칭스탭들이 송신영선수로 카드 바꾸고 +카드로 김성현선수를 추천했다는거 거짓일 가능성이 90프로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고 있었다면 일요일 경기 던지지 않았겠죠.
FReeNskY
11/08/02 02:50
수정 아이콘
에고..이런 기사가 났었군요.
어제는 화가 많이 났었지만..오늘은 좀 가라 앉히고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송신영 선수가 특급 중계, 셋업맨인건 확실합니다.
그래도 넥센 불펜은 송신영 선수를 제외하고도 어느정도 준수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급 마무리 손승락을 중심으로 좌안 윤지웅에 마정길, 박준수, 이정훈, 이보근, 김상수, 김대우 선수 등은
특급 혹은 아주 잘한다고 평가받긴 어렵겠지만 아마 다른 팀에 있었으면 필승조 혹은 추격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투수들입니다.
물론 투수조장이자 이 선수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던게 송신영 선수이긴 하지만..
이런 의미에서 송신영을 보내고 심수창과 박병호의 2:1 트레이드 였다면 아주 나쁘게만 볼수 없는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넥센은 1루수 자리가 아주 불안하거든요..이숭용 선수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고, 유한준을 1루로 돌리기도 했고..
클린업의 한자리를 해주던 조중근 선수는 아시다시피 사고를 당하셨고..또한 박정준이나 오재일 같은 선수를 급한대로 쓰기도 햇었고..
클린업의 한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꼭 필요했다고 보는데 하지만 박병호가 잘 해줄지는 의문이긴 하네요..
아니 꼭 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김성현선수까지 나갔다는게 저는 참 안타깝더군요..
넥센 선발진은 나이트,김성태,김성현,문성현 4명이 전부입니다. 금민철은 시즌 초부터 아웃 됬고
아직 김수경 선수는 제대로 돌아 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성현이 남아있고 심수창이 가세 됬다면..나름 괜찮은 라인업이었을겁니다.

결국 안타까움에 대한 푸념이네요..ㅠ.ㅠ
SaintTail
11/08/02 03:23
수정 아이콘
정말 어이없는 트레이드입니다. 송신영+김성현 <-----> 심수창+박병호
야구를 조금만 유심히 봐도 뭥미? 라고 하는 트레이드죠
김시진 감독이 이 트레이드를 원했다는데 모르겠습니다...김시진 감독이 봤을때는
송신영+김성현을 줄 만큼 심수창 박병호의 포텐이 커보였던 걸까요?
야구 전문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제 눈에는 전혀 아닌걸로 보이는데 말이죠

지금 전 김시진 감독이 이장석의 끄나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예전같았으면 한숨 푹푹 쉬면서 이런 트레이드는 하면 힘빠진다 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완전 반대네요. 이런 말도안되는 트레이드를 자신이 원했다고 하니 말이죠

정말 제 눈이 틀려서 내년에 박병호가 30홈런 치고 심수창이 10승 하기를 빌겠습니다
그래야만 이 말도안되는 트레이드를 납득시킬 수 있을테니까요
버디홀리
11/08/02 03:40
수정 아이콘
뭔가 김시진 감독님의 저런 인터뷰는 다른 속사정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트레이드 역시 그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트레이드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넥센이 무슨 7개구단 젖줄도 아니고 이건 정상적인 구단 운영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최근 몇년간 (이장석이 구단을 맡은 이후) 트레이드 된 넥센의 선수들 한번 보세요.
이건 정말 정상이 아닙니다.
9th_Avenue
11/08/02 05:34
수정 아이콘
까고 말하자면...
정상적인 트레이드라고 말하는 사람은 정말 최근 야구를 모르거나.. 그냥 외골수 엘지팬이거나 둘 중 하나죠.

뭘로 봐서 이게...
11/08/02 06:17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심수창 선수 엘지에서 연봉 3000만원 받았었네요 -_-; 엘지 연봉제도 바꾼건 좋다고 봤는데, 이건 너무 심한데요;
선수들 부진하면 엄청 겁나겠네요. 연봉 폭삭 떨어질테니 말이죠. 그래도 10승 찍었던 선수고 1군에서 계속 던졌는데 이해하기 힘드네요.
돈이 없는 팀도 아니고, 5억씩 받는 선수들도 있고 억대 연봉은 수두룩한데 말이죠;
PatternBlack
11/08/02 08:59
수정 아이콘
공식적으로 언더머니 있었다고 인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야구 3년만 보셔도 알 수 있죠. 이 트레이드는 200% 돈이 오간 트레이드입니다. 어느 선수나 미래에 터질 가능성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드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을 무시하면 안되죠. 심수창 선수는 실력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긴 하지만 10승찍은건 2006년의 일이고 어쨌든 지금 17연패 중입니다. 박병호 선수가 장타 포텐이 있는건 분명하지만 700타석이 넘게 들어서는동안 타율은 2할도 안됩니다. 나이도 이제 유망주라고 불리기에는 민망하죠. 김성현 선수에 비해서는 더더욱 그렇구요. 선수로만 봤을때 만약 이 트레이드가 현금이 오가지 않았다면 넥센이 정신이 나간거죠.
부평의K
11/08/02 10:39
수정 아이콘
그냥 이번 트레이드는 이런거죠
"내가 보니깐 너 가지고있는 금덩어리가 가지고 싶네 내가 오래전에 사둔 로또가 있는데 이거랑 바꾸자
어차피 이거 터지면 너도 손해는 아니잖아? 하지만 니가 섭섭할 수 있으니깐 내가 돈도 좀 줄게 근데
밖에다간 우리 금전거래 안했다고 하자고, 혹시 알아? 로또 터지면 너 팔자고침"

솔직히 한가지 더 걱정인건 심논개 사건도 있었지만 사실 멘탈이 좀 걱정됩니다.

어쨌던 차분하고 가라앉은 성격은 아닐테니까요
11/08/02 11:52
수정 아이콘
최대한 많이 봐준다면, 심수창<>김성현이 트레이드로 어울립니다. 이것도 김성현이 나은감이 있지만 어쨌든.

그렇게 따지면, 박병호로 송신영을 데려온겁니다. 박병호로 송신영을 데려오면서 돈거래가 없었다는건 아무도 믿지 않을 겁니다.
누렁쓰
11/08/02 12:03
수정 아이콘
이번 트레이드가 '비교적' 급이 맞는 트레이드라고 해석될 여지가 있나요? 넥센발 타 트레이드에 비교해서 나쁘지 않은 선수를 준 것이지 주고 받은 선수의 급은 차이가 너무 나는데 그걸 부정하는 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거죠.

김시진 감독님은 만약 본인이 저 말씀을 하신거면 선수단을 생각한 인터뷰라고 보여지네요. 넥센은 감독이고 코치고 선수들 생각해서 자기 자리 지키고 있는 느낌이 크니까요. 엠팍에서 본 카더라 통신에서는 예전에 볼보이에게 월급 잘 받고 있느냐고, 그렇다고 하니 자기는 몇개월째 못받는데 너라도 잘 받아야지 하시더라는 얘기도 들리던 걸 보니 그냥 감독님은 무슨 말씀을 하셔도 깔 수가 없겠더군요. 내심 계속되는 트레이드에 감독님이라도 한번 들고 일어나야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나마 넥센이 현 상황에서 지금 승률로 팀을 어찌어찌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이유가 감독님을 포함한 코칭 스탶들이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저런 인터뷰는 당연해 보입니다.

결국 이장석과 히어로즈를 분리하고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것도 서까래고 기둥뿌리고 다 빼서 팔아제껴 매물로 가치를 상실한 상태에 이르지 않을 시간 안에 해야 합니다.
11/08/02 12:04
수정 아이콘
뒷북이지만 너무 불쾌해서 리플 답니다.

김성현 까내리면서 박병호는 유망주 대접해주는 게 지금 말이 됩니까?

김성현 제구 어쩌구저쩌구 불안요소 어쩌구저쩌구 할 그 관점으로 보면 박병호는 포텐 자체가 없어요. -_- 당장 LG팬들도 얘 나오면 욕부터 했지 않습니까.

김시진 감독님이 오는 선수들 기 안죽이려고 인터뷰하고 나니까 이때다 하고 자기팀 쩌리들 유망주 취급하고 정당화 하는거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ㅡㅡ
애패는 엄마
11/08/02 13:06
수정 아이콘
항상 이런 트레이드 이후에 김시진 감독은 이런 인터뷰해왔습니다.
감독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트레이드는 절대 아니라고 보네요. 여기에 편승해서 괜찮은 트레이드다 주장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블레싱you
11/08/02 13:18
수정 아이콘
전 엘지팬도 아니고 이장석 쉴드칠 생각도 아닌데 본의아니게 그렇게 보이고 있나 보군요 -_-;;;

많은 분들이 정신나간 소리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이 트레이드를 성사시키게 한 다른 어떤 조건이 있을것이다라는 데는 다들 동의하실겁니다.

다만 대부분은 그것이 현금거래일 것이다라고 판단하시는거고
저는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겠냐고 생각한다는거죠.
(당장은 송신영, 김성현이 나아보이지만 넥센에서 심수창, 박병호를 선택하게 하는 어떤 것)

그 무언가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린거구요.
(송신영의 노쇠화 가능성, 넥센의 준수한 불펜, 넥센의 저연봉자 선호, 넥센에 투수 유망주는 많으나 타자 유망주 없음, 심수창의 터질 가능성 등등...)
여기에 대해서는 넥센에 유리한 방향으로 제 생각도 개입되어 있고 가정한것도 있고 하기 때문에 이견이 많으시겠지만
그 다른 무언가를 팬들이 다 알수는 없는것이겠죠.

모두가 어떠한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하기에 말도 안된다라고 보시겠지만
'넥센에서 그렇게 판단했다면' 이해할수 있다 이겁니다.
그렇게 판단하지 않았다면 현금 없이 성사될수 있는 트레이드는 당연히 아니죠.

물론 넥센에서 현금거래를 노리고 대충 아무나 받아온 것이라면 제 생각들은 모두 틀리게 되겠지만.
아우구스투스
11/08/02 15:44
수정 아이콘
아 솔직히 정말 기분이 점점 안 좋아지네요.

제가 이 정도이니 넥센 팬분들은 얼마나 짜증나실지...

심지어 LG 팬분들조차도 '한쪽으로 많이 기운 트레이드다. 현금이 안 들어갈 수 없다.'라는 말인데 저기서 어떻게...

도대체 심수창과 박병호에게 무엇을 보셨길래 저러시는지... 송신영과 김성현에게 어떤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러신지 모르겠네요.

35살에 물론 노장이지만 지난 10년간 꾸준히 70이닝 이상 던져줬고 현대왕조의 계투로서 나름 이름을 날린 송신영이 이렇게 폄하될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노쇠화 될 수도 있지만, 그건 이후의 LG의 관리 문제고요. 100이닝 이상 던진 경험도 있습니다만 03년 이후로는 한시즌 정도를 빼면 거의 70이닝 정도에 45경기 내외로 아주 적당한 경기와 이닝을 소화해주었죠. 올시즌이 커리어하이이기도 하고 3점대 방어율이 올시즌 제외 3번밖에 없지만 어차이 중간계투는 방어율이나 이런걸로 판단하기 쉽지 않고요. 그런 선수를 이런식으로 폄하하네요.

그리고 89년생으로서 서서히 궤도에 올라가고 최근에 3연속 QS로 기세를 올리는 팀내 3~4선발은 '성장이 느릴거라고 생각해서'라고 최악의 가정을 하면서, 81년생의 31살 투수는 '포텐셜'이야기를 한다는게... 아이러니하네요.

그러면서 자꾸 700타석 이상 기회줬는데도 홈런 25개에 1할타자의 포텐셜을 강조하고요.

우스운건 저렇게 가정을 해야 넥센이 손해 안보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져있는데 끊임없이 이상한 가정을 하시는걸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1/08/02 15:48
수정 아이콘
LG 팬분들께 여쭤보고 싶은데요. 혹시나 제가 LG상황을 몰라서 착각한건 아닌가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요.

만일에 현금없이 송신영<--->심수창+박병호의 거래 제안이 왔다면 LG 상황에서 했을지 않했을지, 그리고 팬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블레싱you
11/08/03 10:56
수정 아이콘
어제 마지막 댓글을 달고 컴퓨터를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미 페이지는 넘어갔지만 할말은 남아서 댓글을 남깁니다.

넥센에서 이렇게 생각하고 트레이드를 한것일수도 있지 않느냐라고 적었는데
절대 그럴리가 없다고 바득바득 달려드시네요.

전 넥센이 (현금거래없이) 합리적 행위자로 행동했을 경우를 상정한겁니다.
선수평가는 개인차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생각이 맞다는게 아니구요. 단지 각 선수들에 대한 순전한 제 평가입니다.
그리고 제 평가에 의하면 절대로 있을수 없는 트레이드로만 볼수는 없다는거구요.
뭐 좋아하는 선수 까내리는걸로 보면 화가 나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LG팬들조차도 기울어진 트레이드로 생각한다는게 꼭 제가 그렇게 생각해야한다는 근거는 아닙니다.

그리고 송신영, 김성현 선수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불안요소를 가진 선수고
심수창, 박병호 선수는 나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직 가능성을 지닌 선수입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말이죠.)
그 불안요소와 가능성이 팬들이 보는 것과는 다른 정도로 존재할 '가능성'을 말씀드린겁니다.
보여진게 전부라고 확신할수 있지는 않습니다.
저도 제 생각이 맞다고 확신한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송신영은 노쇠해지고 김성현은 성장이 느릴것이며 심수창, 박병호는 터질것이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는 이해가능하지 않느냐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넥센측에서 그렇게 생각했으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은 트레이드라고 보는 겁니다.
그렇게 생각할만한 근거가 있지않겠냐는 생각이구요. 그래서 결과는 지켜봐야하지 않느냐는 거죠.
이 두가지의 차이를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데 계속 다른 소리만 하시네요.

제가 선수팔아서 돈벌려고 하는 악덕 구단 넥센을 쓸데없이 너무 이해하려고 하는건가요?
마침 제가 가지고 있던 각 선수들에 대한 생각에 들어맞아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번 트레이드의 문제를 찾는다면 구단의 프랜차이즈스타를 팔아먹는 행태에서 찾고 싶네요.

이견이 있는게 당연하겠습니다만 너무 바득바득 달려드시니까 저도 마음이 상하네요.
이견을 제시해주신분들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겠지만요.
앞으로 다른팀 사정에 대한 의견은 개진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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